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3) - 키노라이츠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드라마 / 2013

개요
드라마, 코미디, 프랑스, 106분, 전체 관람가, 2019.07.24 개봉
감독
실뱅 쇼메
배우
귀욤 고익스
앤 르 니
베르나데트 라퐁
헬렌 벤상
루이 레고
파니 타우론
키 카잉
장 클로드 드레퓌스
빈센트 데니아드
시릴 코튼
필립 수탄
장-폴 브리사르트
마이클 밴더-메이렌
미셀 B. 듀페리알
마리아 듀세쉬
귈헴 펠레그린
제롬 킨
시놉시스
“당신의 기억, 행복한가요?”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91.78%
3.67점
키노라이트 분포
6개
67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17

영알못 님의 리뷰
2018.06.17 14:22:28
내가 집은 것이 진정제든 독약이든, 나쁜 기억을 가라앉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획일화를 강조하고 다양성을 불허하는 사회를 도피할 수 있는 씁쓸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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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크 님의 리뷰
2019.10.09 16:11:38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비밀 정원에 간다면 나는 어떤 기억을.
🎬쓰디 쓴 차와 마들렌, 그리고 비밀 정원
평범하고 무료한 빌라 속 모르는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게 꽁꽁 숨겨진 정원이 있다. 정원의 주인은 어쩐지 잔뜩 까칠해 보여 친하게 지내지는 못할 것 같은 마담 프루스트. 어릴적 기억으로 말을 잃고 기억 속에 갇혀 사는 주인공 폴은 우연히 비밀 정원에 들어오게 된다. 그의 앞에 놓인 건 쓴 차와 마들렌. 그곳에서 폴은 꿈처럼 옛 추억을 마주한다. 프루스트의 정원에서 추억을 마주하기 위해 필요한 건 그때를 회상할 수 있는 어떤 물건들, 특히 소리가 나는 것들. 추억은 음악을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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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 ta vie
영화의 처음과 끝까지 함께하는 음악들 속 가장 마음에 남는 음악은 역시 우쿨렐레 소리. 빗소리가 뚱가뚱가 연주하는 우쿨렐레는 프루스트의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를 보여준다. 사람들이 가진 과거에 대한 집착은 아직까지도 실현될 수 없는 욕망이다. 타임머신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과거에 돌아가지도, 과거를 되돌릴 수도 없으니. 그렇기에 초반의 프루스트는 영화 속에서 상담가보단 마법사처럼 기묘하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사람들의 깊은 욕망을 어느 정도 간단히 이루어주는 프루스트는 평범보단 좀 더 처연한 삶을 살아가는 듯했다. 그러다 내가 프루스트에게서 본 건 연민이 아니라는 것. “Vis ta vie” 그녀가 남긴 쪽지에 비로소 그녀는 누구보다 그녀 자체의 삶을 살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이별은 안타까움보단 미소가 어울렸다. 이 영화가 말하는 자신만의 인생이라는 것이 다른 곳에서 흔히 말하는 남들과 차별된, 남들을 의식하지 않는 자신만의 인생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점. 스스로에게 얽매인 스스로를 놓아주는 인생. 어떻게 보면 더 힘든 일이다. 나는 나에게 얼마만큼의 ‘나’로서의 삶이 들어있는 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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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기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기억 속에 갇혀 사는 사람을 대할 때 영화는 그 기억에 대해 정면으로 마주하는 방법을 택한다. 물론 행복하지 않는 기억들은 주인공 폴을 꿈속에서도 조차 괴롭힌다. 그런데 기억은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잡아먹을 만큼 힘이 세면서도 한없이 무책임하다. 폴이 무기력한 어른아이로 자랄 때까지 갇히게 만들었던 기억들은 어느 정도 왜곡된 기억들이기에.
주인공 폴이 그랬듯, 평생을 기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잊고 싶지 않은 기억, 잊고 싶은 기억, 죽어도 잊을 수 없는 기억. 비밀정원은 기억과 대화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기억에 묶여 있던 스스로를 놓아주는 장소다. 두 발이 무거우면 앞으로 쉽게 나아가지 못하니까. '기억'을 기억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는 영화를 보며 잊혀 져야 나아가는 것이 분명히 있음을 깨달았다. 그게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그렇다면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비밀 정원에 간다면 나는 어떤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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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님의 리뷰
2019.10.06 15:22:55
비밀정원의 마력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힐링이 아닌 치료로부터의 힐링같았다. 마들렌을 먹으면 우쿠렐레 소리가 들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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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님의 리뷰
2019.09.18 13:01:18
기대 이상의 따스함.
기대 이상의 따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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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훈 님의 리뷰
2019.08.10 02:23:06
마들렌 한 조각과 차 한 모금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2019년 07월 21일 개봉
쿠키영상 : 1개

"마들렌 한 조각과 차 한 모금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잊혀진 기억은 때론 다가올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된다."

"당신의 '마들렌'과 '홍차'는 무엇입니까?"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저자이자 이 영화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를 위로하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 대한 이야기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기억하고 있던 기억을 완전히 잊은줄 알고 살아가는 시기가 다가오기 마련이다. 이 영화는 그런 현상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내포하고 있으며 어쩌면 '트라우마' 어쩌면 행복한 '추억'일지도 모르는 그 '기억'이라는 것이 인간에게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들렌' 과 한 잔의 '차'로 인해 주인공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과거 -> 현재 -> 또 다른 과거 -> 현재로 반복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소 헷갈릴 수 있는 전개방식이지만 이런 전개 방식이 이 영화의 모티브로 삼은 소설의 전개방식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는 것이 너무 만족스럽고 만족스러웠다.

어쩌면 내가 잊고 살았던 수 많은 '기억'들이 좋든 나쁘든 어떤 '매개체'와 '촉매제'를 통해서 깨어나게 된다면 그로인해 내가 살아오고 있던 삶이 완전히 부정된다면 이보다 더 섬뜩하고 무서울 수는 없을 것 같다.

영화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만드는 음악들이 귀를 즐겁게 하였으며, 회상되는 장면과 공원에서의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하고 수록곡의 가사들이 나를 다시 한번 즐겁게 만들었다.

이 영화는 이렇게 말한다. "Vis Ta Vie" (네 삶을 살아라.) 주변의 외부 요인들이 차려주는 가짜인생 보단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라. 또한 어떤 기억은 그것이 행복한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너가 앞으로 헤쳐나갈 삶을 도와주는 열쇠가 될테니 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거라.

영화속에서 나왔던 '마담 프루스트'는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마들렌'과 '홍차'를 내어오신 '어머님'과 오마주를 극중에서 '폴'은 '마르셀'로 오마주 되는것이 계속 머릿속에 남는다. 영화의 초반에 등장하는 4~5명의 아이들이 뛰놀던 공원, 중반에 등장하는 해변,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묘지라는 장소는 오마주의 연장선이 아닐까 싶다.

영화를 보고 후기를 작성하면서 영화에 대한 아쉬운 점과 만족스러운 점을 기술하고 약간의 느낀점을 서술해왔는데 이렇게 만족스러운 부분만 보인 영화는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다.

이제서야 이 영화를 만난것이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고마운 감정이 든다. 아무래도 살아오면서 봤던 영화들중 손에 꼽히는 영화가 되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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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4 17:30:51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듯, 마들렌은 '잃어버린 기억'을 찾게 해준다.
사람들이 물건이 쉬이 버리지 못하는 것은 그것과 연관된 무언가의 기억을 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 때 그 시간, 혹은 지금 여기의 기억을 언젠가라도 다시 복원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은 좋은 기억만을 남기고 싶겠지만, 세상사가 그렇지 않기에 기억은 복잡하게 얽혀 머리 속 저 깊숙이 저장된다. 그렇다고 자기 맘대로 꺼내고 싶을 때, 꺼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뭔가의 매개가 필요하다. 프루스트의 소설 속에서나 이 영화 속에서 마들렌의 감미로운 맛과 향은 저 깊숙한 곳에 담겨져 있는 그 기억을 천천히 꺼낸다.

좋은 기억을 살며시 흐트러지지 않게 끌어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실마리들을 주변에 배치한다. 그게 나중을 위한 그나마의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렇다고 그게 꼭 성공적이기지만은 않다.

인생이 그러하듯 기억 또한 자기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록 이 영화는 그것들을 성공적으로 이끌낸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점에서는 낙관적이다. 이 영화의 미장센이 그러하듯 아름답게 포장을 하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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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님의 리뷰
2019.07.24 17:06:18
어른들을 위한 동화
폴(귀욤 고익스)은 댄스 교습소를 운영하는 애니(베르나데트 라퐁) 및 안나(헬렌 벤상)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30대 청년이다. 그는 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이모들을 지척에서 돕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에게 유일한 위안으로 다가오는 건 근처 빵가게에서 구입한 달콤한 슈게트 빵이었다. 그는 이 슈게트에 유독 애착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폴은 자신과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 살고 있는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게 된다. 아무나 들어와서는 안 될 곳처럼 은밀하기 짝이 없는 이 공간에는 마담 프루스트(앤르니)가 정성껏 가꿔놓은 조그만 정원이 꾸며져 있었다. 그녀를 방문하는 손님에게는 허브 차와 마들렌 한 조각이 건네졌으며, 이들을 입에 넣는 순간 어김없이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과거 기억이 소환되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어른을 위한 동화다. 2세 때 부모를 잃은 뒤 과거에 갇혀 지내 온 한 청년이 우연히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 들러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면서 점차 잃었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알록달록한 색감, 화려한 음악과 잘 버무려 스크린 위에 펼쳐놓았다.

어릴 적 추억 소환하는 마법... 청년 정체성 되찾다

폴의 부모는 폴이 2세가 되던 해에 모두 숨졌다. 그가 두 명의 이모 밑에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폴에게 남겨진 어렴풋한 기억 속에는 무시무시한 아빠의 인상만이 고스란히 아로새겨져 있었다. 이러한 기억과 부모의 죽음 사이에 깊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감은 폴을 당시의 상황에서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도록 옭아 메고 있었다.

극 중 폴이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슈게트에 집착하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 등의 퇴행 현상이 두드러졌던 건 다름 아닌 폴이 2세 때 받은 충격에 갇혀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모들은 늘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일상이 즐거워 보이는 반면, 폴은 무표정한 얼굴로 묵묵히 피아노 건반에만 집중하는 등 언제나 우수에 찬 모습이다. 이들 사이에는 형언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는 듯 보인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상을 누리고 있고 안정을 찾은 듯싶으면서도 이들의 삶 이면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주변 공기를 배회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폴과 마담 프루스트의 극적인 만남이 성사된다. 그녀는 검은 개를 끌고 다니며 집채보다 큰 나무 밑에서 우쿨렐레 연주하는 일을 매우 즐겨했다. 그녀는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허브차 한 잔과 마들렌 한 조각으로 내담자의 과거를 소환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캐릭터다. 폴은 그녀가 제공한 마법에 의해 과거의 추억과 정면으로 맞닥뜨림과 동시에 비로소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폴은 2세 때의 충격으로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스스로 성장하기를 거부한 인물이다. 어느덧 30대 청년으로 훌쩍 자라 있었다. 그랬던 그가 마담 프루스트와 만난 건 천우신조에 가깝다. 폴은 마담 프루스트 덕분에 그동안 스스로를 옥좨왔던 굴레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유년기 시절 등 과거의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현실에서 족쇄로 작용하는 경험을 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트라우마로 남게 만든 장본인, 그러니까 현실의 족쇄가 되게 한 원인제공자, 가령 부모 등을 원망하곤 한다. 이미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폴 역시 2세 때의 굴레로부터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아오다가 마담 프루스트의 도움으로 비로소 희망을 찾게 된다. 영화는 또 다른 폴일지도 모르는 관객들에게 폴의 신비로운 경험을 풀어놓으며, 저마다 안고 있을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등 마담 프루스트식 처방전을 건넨다.

스크린을 장식하는 다채로운 색감은 안구를 즐겁게 하고, 시종일관 흘러나오는 피아노 연주곡은 피로에 지친 관객들의 청각세포를 말끔히 정화시켜준다. 에너지 가득한 이모들의 유쾌한 움직임은 그 자체로 관객들에겐 즐거움이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트라우마로 인해 과거에 갇혀있던 한 청년의 성장기를 그린 성장담이자 현대인들에게 조용히 건네는 위로다. 이참에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도 마담 프루스트를 영입해보는 건 어떨까?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박군 님의 리뷰
2019.07.24 02:02:35
[여든두번째리뷰]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4년, 한국에 개봉했지만 개봉 당시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작품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점점 이 영화는 상영관이 늘어나며, 보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게 되었고 15만관객수를 달성했습니다. 5년만에 재개봉하는 이 영화는 지금 다시봐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입니다.

실뱅 쇼메 감독은 이전에 <일루셔니스트>, <벨빌의 세쌍둥이>...등 여러가지의 애니메이션 감독을 하시다 실사영화를 제작한게 바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그리고 이 영화에선 상당히 멋진 배우들이 나옵니다. '귀욤 고익스', '앤 르 니', 그리고 2014년에 돌아가신 '베르나데르 라퐁'배우와, '헬렌 벤상'... 정말 멋집니다.

- 비주얼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최고의 판타지와 최고의 뮤지컬을 선사해주는 영화입니다. 그만큼 푸르디 푸른 영상이 많이 담겨 있는데, 정말 아름답고 이뻤습니다. 과거를 회상하는 그런 장면에서도 흐릿한 장면과, 여러가지의 CG, 아기의 시점으로 만들어진 장면...등 여러가지가 군더더기 없이 최고의 비주얼을 선사했습니다. 거기다가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와, 두 이모의 흥겨운 노래, 신나지만 신나지않는 환경의 분위기까지 정말 여러가지를 잘 담아낸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었습니다.

​- 연기

​폴(귀욤 고익스)은(는) 부모님을 잃은 다음부터 충격으로 말을 못하게되는 설정으로 '실어증'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그렇다고 영화속에서 말 한마디도 안하는건 아닙니다. 1인 2역으로 아빠역할과, 폴의 역할을 해 내기때문인데 이 두 캐릭터는 반대되지만 상당히 멋지고 연기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귀욤 고익스'라고 한다면 바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떠오를 것 같네요. 그리고 프루스트(앤 르 니)는 가장 독특한 캐릭터를 지녔고, 가장 소중하면서 가장 멋진 캐릭터입니다. 그녀의 연기는 정말 대담하면서도 멋지고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었던건 분노와 슬픔이 가득 찬 모습이 아주 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 분의 연기는 앞으로도 스크린 에서 많이 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이모의 역할, '베르나데르 라퐁'과 '헬렌 벵상'은 정말 친 자매같은 분위기의 캐릭터였습니다. 모습은 다를지라도 정말 친자매의느낌을 많이 잘 줬고, 음악과 폴을 아주 열정적으로 챙기는 사람이라는것이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완벽주의자같은 기분이들었었죠. 이들의 연기는 이렇게 모아서 멋진 비주얼과 만낚이게 아주 아름답게 빛이 났습니다.

- 스토리

​엄마 아빠를 눈 앞에서 잃은 폴의 이야기로 그의 성장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과거의 추억을 떠 올리며 항상 엄마만 생각해왔었죠. 무심코 내민 손에 때로는 독약이, 때로는 약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이 이 영화에 아주 잘 드러났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되찾아가며 그는 행복했고, 잊고싶었던 슬픈 추억에 그는 상당히 고통을 받으며 슬퍼했죠. 이 영화에선 결국 '기억'이라는 메채의 스토리가 아니였습니다. 자신은 아빠를 그토록 미워했었고, 아빠는 항상 싫어했었고, 항상 기억하는 추억에선 아빠는 엄마를 때리고, 자신을 싫어한다는 생각만 가득했었죠. 그런 아빠를 싫어하는 폴은 나중에 아빠가되기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의 멋진 성장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아름다운 추억이라 해도 결코 아름답지 않은 추억이란것이죠.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 결론

​개봉당일에도 보고, 이 영화를 드디어 다시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게 정말 기뻤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보고 감동을 받았고 눈물을 계속 흘렸던 영화였습니다. 이전에도 눈물을 흘렸지만 오늘 흘렸던 눈물은 정말 그때보다 더 무겁고 더 진한 눈물이 아니였을지 생각이 드네요... 남녀노소다 보셔도 좋을 영화이고... 진짜 이 영화는 많이 보셔야 해요... 영상도 정말 아름답고, 배우도 정말 멋지고, 스토리도 정말 가볍지만은 않았지만 잘 이어가는 이야기로 정말 최고의 순간을 만끽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영화는 저의 인생영화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아름다운 영화, 이렇게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어서 최고로 감동받았고 저는 이 영화를 앞으로도 제 인생영화가 될것입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웃고 즐기고, 울었기에 저는 초록색 신호등과 별점 5개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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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ue 님의 리뷰
2019.05.12 17:32:58
아주 어렸을 적 부모님을 여읜 ‘폴’은 충격에 말을 잃은 채로 두 이모와 함께 지낸다. 이모들의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고, 공원에 앉아 나무를 보며 빵을 먹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폴은 이웃인 마담 ‘프루스트’의 집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고 그녀가 주는 차를 마신 후 꿈속에서 자신의 과거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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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다시 본 지금, 너무 슬프게 보았던 그때와는 다르게 따뜻한 희망을 얻은 이 느낌이 새삼 놀랍다. 영화는 그 무엇 하나 바뀐 것 없을 테니 변한 것은 완벽히 나임을 부정할 수가 없었고, 엔딩을 향해갈수록 마음이 든든해짐을 느끼는 나를 보면서 조금 부끄럽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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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랜 시간의 삶을 산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괴로웠던 시기’를 그저 잊으려 노력해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가장 많이 곱씹었던 것이 바로 그 ‘괴로웠던 시기’였다. 아무리 잊고자 노력해도 그 시기로부터 나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오히려 기쁘고 행복한 시간보다 슬프고 힘들었던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던 것이다. 나를 더 단단하게, 나를 더 올곧게. 물론 이 단어에 정답은 없겠지만 적어도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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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나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속 폴의 기억을 찾는 일련의 과정들이 괴롭지만 행복했다. 그 과정의 끝엔 폴의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걸 감히 예상했기 때문이랄까. 그의 황홀한 피아노 연주가 영원히 끝나도 좋았다. 연주는 어떻게든 계속될 것이다. 폴의 인생 안에서, 언제나 아름답고 새로운 모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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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게 마담 프루스트의 묘비에 걸린 ‘일시고장’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그녀는 일시고장이지만, 그녀가 해준 말을 영원히 기억해야지. 나쁜 기억은 행복의 홍수 밑으로 보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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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철 님의 리뷰
2018.09.25 23:23:46
의미없던 삶에서 빠져나와 진짜 자신을 찾는 주인공의 성장이야기. 트라우마와 왜곡된 기억에 잠식되던 그가 점차 스스로를 드러내는 그모습은 아름다운 선율과 색감속에서 더더욱 빛이난다. 몽환적이지만 마냥 판타지스럽지않은 이야기가 기분좋은 느낌을 가득 안겨준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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