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2017) - 키노라이츠
독전 (Believer)
범죄 / 2017

개요
범죄, 액션, 한국, 123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8.05.22 개봉
감독
이해영
배우
조진웅
류준열
김주혁
김성령
박해준
남문철
서현우
강승현
정준원
정가람
진서연
김동영
이주영
금새록
시놉시스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 실체 없는 적을 추적하라!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의 앞에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난다.
그들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그 실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잡게 되는데…

끝까지 의심하라!
독한 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62.59%
2.97점
키노라이트 분포
55개
92개
별점 분포
리뷰
78

양기자 님의 리뷰
2018.05.25 11:45:00
'독전'은 19금으로 갔어야 했다
센 캐릭터들의 센 만남이라는 것은 시놉시스에 나온 대로였다. 그러나 <독전>은 당연히 받았을 것 같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아닌 '15세 관람가'를 받았다. 등급 이야기를 이 글의 주제로 한 이유는 이 상업영화가 본래 가야 했을 길이 등급을 위해서(극장을 찾는 주 타겟 중 하나인 10대 관객, 청소년 관람불가에 거부감을 느끼는 관객까지 모아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한다는 목표) 수정된 것 같다는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에서 받을 수 있는 매력은 꼭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원빈의 호쾌한 모습이 그리운 <아저씨>나,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을 떠올려 본다면, '타격감 높은 액션'에 있다. 그러나 <독전>은 결정적인 순간, 카메라 시점을 바꾸는 등의 편집으로, 폭력 분위기만 조성하는 '감질맛'을 느끼게 한다. 괜히 '속 빈 강정'이라는 언급이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물론, 영화 개봉 전 <데드풀 2>라는 '폭력이 구체적이고, 직접적이고, 자극적으로 묘사된'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이 나와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긴 하다. 그러나 이미 마약 제조 및 판매(자세한 흡입 장면까지 <펄프 픽션>처럼 포함됐다)라는 주 소재 자체에서 <독전>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극적인 주제와 내용을 다룬(영상물등급위원회 청소년관람불가 주제의 기준 中)" 영화다.

15세와 19금 사이의 줄타기를 타고 있지만, 다행히 <독전> 자체는 무난했다. 뻔한 영화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부분도 상당수 엿보인다. 작품은 두기봉 감독의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했기 때문에, <독전>(毒戰)이라는 우리말 제목을 사용했다. 그러나 영어 제목은 <Believer>로, 이는 믿음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을 보여주는 인물들의 얽히고 섥힌 관계를 조명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독전>은 배우들의 연기 투혼이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특히 세상을 떠난 김주혁의 연기는 그가 악역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생각하게 했다. 단순히 담배를 잡고, 굴을 들고 있을 때의 표정뿐만이 아니라, 말투 자체도 우리가 아는 친숙한 김주혁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김주혁은 영화 연기로는 <공조>로 처음이자 마지막 상을 받은 바 있다. 바라건대, 그가 마지막으로 상을 받는 작품이 이 영화면 좋겠다.

2018/05/24 메가박스 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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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님의 리뷰
2018.05.23 12:07:58
여전한 기시감과 스타일에만 치중한 이야기의 부재
<독전>에서 가장 의외였던 것은 영화등급이다. 당연히 청소년관람불가 일줄 알았는데 15세 관람가다. 그것을 보고 이 영화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영화 일 수 도 있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독전>은 내가 생각했던 영화 그대로였다. 두기봉의 원작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해영의 이 리메이크 작은 최근 대한민국의 트랜드 같은 그런 그런 '범죄 영화' 일뿐이다.

범죄자보다 더 집요한 형사와 잔인하고 악랄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는 거대한 반대세력,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유령같이 존재 하는 영화의 핵심 키워드와 쿨내 진동하면서 스타일리쉬한 폼새까지 최근 범죄영화의 전형을 그대로 따라간다.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는 '이선생'은 <독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무기다. 이 영화를 간단히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선생 찾아 삼만리' 정도라면 딱 맞을 것 같다. 형사는 쉴새 없이 뛰고 달리며 '존맥클레인'처럼 개고생하면서 정체불명의 이선생을 찾는데 주력한다. 적과 손을 잡고 마약의 무리로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상황들을 만들어 간다.

영화는 생각대로(?) 기시감이 든다. 여전한 상투성과 갖은 폼세를 잡는 캐릭터들은 자연스럽게 '쎈'이야기를 상상하게 하지만, 청소년이 볼 수 있는 15세 관람가에서 표현할 수 있는 수위는 만만치 않다. 아마도 처음 각색 작업을 할때 부터 염두에 둔 등급 때문에 특별한 격투나 액션 보다는 여러 캐릭터들의 심리전 위주로 전개 된 것같다.

그렇다면 원호(조진웅), 락(류준열), 진하림(김주혁), 박선창(박해준)이 네명의 캐릭터가 처음 대면하는 씬은 이 영화속 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장면에 대한 아쉬움은 영화 전체에 대한 아쉬움으로 전이 된다.

전체 영화에서 이 장면으로 발화되는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뤄야 하는 장면임을 알고, 배우들은 자신들이 낼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낸다. 특히 마약에 찌든 진하림을 연기한 김주혁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가 현재 연기자로서의 최고의 정점에 올라서 있는 모습을 느끼면서 이 영화가 그의 유작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더욱 커다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이야기나 영화적인 상황들은 그런 연기자들의 존재감만큼 인상적이진 않다. 이미 <미션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 에서 봤던 모습들을 그대로 차용하면서 이야기는 배우들의 존재감을 보필하지 못한다. 나름대로 새롭고 인상적인 상황들을 고민 했을테지만, 그러한 고민속에 나온 결론으로 보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들 수 밖에 없다.

영화의 핵심 키워드인 이선생은 얼굴, 이름, 나이, 성별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범죄자 이지만, 이미 초반에 '이선생'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그 전형속에서 그대로 보여지는 이선생의 정체는 아무런 파급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여전한 기시감에 피곤해 지기 까지 한다.


배우들은 좋은 감독을 만나면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다. 그렇지만 좋은 캐릭터 역시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다. <독전>속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배우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멋진 캐릭터를 배우들이 할 수 있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 한다. 그래서 그 멋진 캐릭터의 한계를 감독이 이야기와 함께 멋지게 조화 된다면 그때서야 비로서 최고의 영화, 최고의 연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독전>속의 캐릭터들의 향연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여전한 기시감과 스타일에만 치중한 이야기의 부재는 완벽하게 조화된 매력적인 영화가 되지 못한채, 여전히 얼마전 봤던것 같은 그때 그 영화들이 오버랩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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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님의 리뷰
2018.06.27 02:17:07
애매하다. 분명 계속해서 이야기가 스펙타클하게 전진해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재미가 없다. 조진웅이 형사니까 당연히 직업의식을 가지고 그렇게까지 추적하고 잡으려고 하는건 당연한데 왜 그렇게까지하는 것일까 라는 이상한 궁금증이 들면서 결말은 더욱 물음표를 만든다. 근래에 한국영화와는 다른 결처럼 느껴지는 건 좋았지만 그냥 정말 이상하리 만치 의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영화. 그래도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를 씻어내는 김주혁 배우의 마지막 작품, 마음이 애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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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03:28:10
나를 무엇이라 믿을 것인가. 두시간을 달려 도달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 또 마약 조직 한국영화라 한숨 쉴뻔했는데 어느정도 장르변형에 성공했다. 뭐가 됐든 영화가 스타일리쉬하게 잘 빠져서 좋아하고 싶다. 가끔 정말 짜증날 정도로 후진 포인트들이 있어서 별 반개 빼려다가 스타일이 좋아서 꽂혔으므로 점수를 더 주기로. 다른 배우들을 비롯한 김주혁 배우 연기가 너무 좋아서 그의 마지막 작품이 독전이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 정준원 배우한테 왜 집중적으로 구린 대사 주는지 모르겠다 잘 보다가 훅훅 깨는 삼류 대사 다 몰아줌.(사실 몰랐던 배운데 하도 구린 대사가 몰려서 찾아봄)
[CGV 영등포 무대인사+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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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리 님의 리뷰
2018.05.28 00:06:24
불필요한 것들로 구성된 리메이크
느와르 장르의 거장 두기봉의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한국영화 <독전>이 개봉했다. <천하장사 마돈나>,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등의 작품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독전>은 조진웅과 류준열을 비롯해 김성령, 차승원, 박해준, 그리고 고(故) 김주혁까지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수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멀티캐스팅 작품인 만큼 수많은 캐릭터가 영화 속에 등장한다. 베일에 싸인 마약조직의 수장 이 선생을 잡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원호(조진웅)는 마약공장 폭발사고에서 생존한 락(류준열)에게서 연옥(김성령), 선창(박해준), 브라이언(차승원) 등의 조직 간부들과 중국의 마약왕 진하림(김주혁)이 큰 거래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에 원호는 락과 함께 거래 속으로 뛰어들어 이 선생을 잡을 계획을 세운다. <독전>은 중간 미팅 장면과 농인 마약공장의 등장과 같은 몇몇 설정을 제외하면 원작과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다시 말해, 가파른 경제성장에 돌입하기 직전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 원작에서 지극히 한국적인 배경으로 이야기를 옮겨온 작품이 이해영 감독 버전의 <독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는 익숙한 한국 느와르의 전형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만 같다. <독전> 스타일리시함을 표방하지만 자극적이고 무분별한 폭력과 유혈, 사지절단과 노출만이 있다. 이 작품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아닌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한국영화가 갈수록 폭력에 익숙해지고 관대해지고 있다는 증거로 보이기도 한다. <독전>의 폭력적인 자극들은 캐릭터를 쌓아 올린다기보다는 각 배우들이 전작에서 보여준 이미지의 재활용이며 영화의 스타일 자체가 그것들의 집합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슬슬 <독전>의 조진웅과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이 어디가 다른지 모르겠고, <독전>의 차승원은 도리어 <시크릿>,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차승원을 적당히 끌어다 쓴 (심지어 배우 본인도 적당히 연기하고 마는) 수준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는 대상화되고 적당히 쓰이고 극에서 퇴장해버린다. 영화의 가장 지루한 부분은 여전히 반전강박증에서 벗어나지 못한듯한 후반부의 반전인데, 극적인 긴장감을 더한다거나 어떤 놀라움을 주는 대신 “이런 걸로 과연 관객을 놀래 킬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만 남게 만드는 설정일 뿐이다. 김동영, 이주영 배우가 연기한 농인 마약제작자 남매 정도만이 <독전>에서 유일하게 흥미로웠던 캐릭터랄까?

<독전>은 여러모로 원작이 피해가려던 부분들을 한국적으로 복각해낸다. 불필요한 브로맨스, 별다른 감흥도 주지 못하는 뻔한 반전, 멀티캐스팅이라는 명목으로 적당히 써먹은 뒤 극에서 퇴출되어 버리는 캐릭터, 서사와 스펙터클 어느 것 하나에도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자극의 향연이 <독전>을 구성한다. 여기에 ‘믿음’이라는 키워드로 적당히 퉁쳐버리는 엔딩의 모호성은 극 중 브라이언 캐릭터만큼이나 너저분하다. 많은 사람들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실망했을 때 이해영 감독에게 계속해서 기대를 걸었던 몇 안 되는 사람으로서, <독전>은 실망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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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못 님의 리뷰
2018.05.15 20:09:22
"믿음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홀로 싸워나간다"
기분탓인지 보는 내내 여러모로 '불한당'을 연상케한다. 범죄 장르, 한 목적 아래 엮인 두 남자의 공존, 세련된 영상미와 연출력이 그렇다. 비슷하면서도 스토리나 인물관계 측면에선 '독전'이 깔끔하다고 느껴졌다.

여기 나오는 배우들이야 다 연기 면에선 흠잡을 데 없는데, 그중 돋보이는 두 명의 인물이 있는데 류준열과 김주혁이다. 시종일관 무표정과 감정없는 대사로 혼란을 유발하는 영락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이 배우가 이 정도였나 느꼈다. 그리고 짧은 분량임에도 가장 강한 인상으로 끼친 김주혁을 보며, 이 뛰어난 배우를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매우 슬펐다('흥부'를 기억 속에서 완전히 지웠다).

P.S: '독전'을 통해 놀란 점이 있다면, 이 영화가 어떻게 15세 관람가를 받았냐는 것. 폭력과 유혈 낭자는 기본이고, 마약은 이 영화의 메인스트림인데 청불이 아닌 15세인 점은 영화 흥행에 있어 다행인걸까.

-2018년 5월 15일 '독전' 언론/배급 시사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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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님의 리뷰
2019.10.06 15:19:31
뭔가 있어보이는 척한 뻔한 영화
너무 뻔해서 처음부터 직감했는데 역시나 그랬고. 돈을 많이 들인 느낌은 드는데 너무 영화가 자기 자신을 사랑해서 과몰입한 거 같았다. 굉장한 영화인 척은 하지만 그거에 비해 너무 별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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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님의 리뷰
2018.12.20 22:09:14
캐릭터 구축과 스타일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원작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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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명 님의 리뷰
2018.11.29 22:40:48
저는 제가 누군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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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님의 리뷰
2018.11.10 19:56:20
팔보채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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