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거북 (2016) - 키노라이츠
붉은 거북 (The Red Turtle)
애니메이션 / 2016

개요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지, 일본, 프랑스, 벨기에, 80분, 전체 관람가, 2017.03.11 개봉
감독
마이클 두독 드 비트
배우
시놉시스
거센 파도에 밀려 배가 난파를 당하고 무인도에 밀려온 주인공이 붉은 거북에서 아리따운 여자로 변한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100%
3.71점
키노라이트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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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별점 분포
리뷰
4

무간섭 님의 리뷰
2018.06.09 22:50:01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붉은 거북>의 미장센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이것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액팅의 완성도가 높았고, 연출된 상황표현이 섬세하여, 캐릭터의 감정 선을 쫓아가는데 무리가 없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영화의 템포가 조금 느리고, 관객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오락성이 부족했으며, 영화 내적으로 (배경이 무인도라 어쩔 수는 없지만) 반복해서 등장하는 듯한 유사한 장면들이, 무언극인 이 영화를 다소 지루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점이다.

영화 외적으로 미카엘 감독의 전작 <아버지와 딸>의 영화 재료들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도 존재했는데, 문명(혹은 사람)과 주인공을 단절시킨 ‘바다’와, 그리움을 채워주고 지나온 길의 궤적을 남겨주는 ‘갈대’(혹은 갈대처럼 생긴 긴 풀)와, 무심한 ‘새 떼’는, 감독이 대표작의 감성을 반복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이는 감독 자신의 기본 인생관 혹은 철학은 유지한 채, 매 작품마다 전혀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던 지브리의 작품들과는 다른 태도라서 아쉬웠다. ‘미카엘 두독 데 비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예전처럼 장편이 아닌 시처럼 함축적인 단편 영상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이러한 이유로,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와는 무관하게, 제작에 참여한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기대하고 티켓을 구매했을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을 것 같다. 아름답고 의미 있는 영화임은 틀림없지만, 섣불리 추천하긴 애매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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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06:58:55
한줄평
- 끝내 자연과 하나가 된 지브리

블로그 리뷰
- https://blog.naver.com/themadmoonio/2208994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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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18.03.17 14:30:38
다소 절제된 색채와 대화의 부재로 인해 강조되는 극도의 고독함, 하지만 동시에 부각되는 인간과 감성. 평화롭다가도 강렬해지기도 하는 최고의 음악과 음향 덕에 귀가 지루해지지 않지만 감성만으로 이야기를 끄니 점점 단조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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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님의 리뷰
2018.01.06 01:53:50
1. 인간의 언어를 잃고 나니 자연이 인간을 말하기 시작한다. 각자의 해석을 위해 나의 말을 남겨두고, 다만 기억에 남는 건 두 장면이다. '거북의 수영을 배운 남자, 인간의 춤을 배운 여자'.

2. 아들이 주인공의 행적을 무의식적으로 좇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아비는 육체적 조난을 당했고, 그 아들은 정신적 조난을 겪고 있구나. 부자관계, 혹은 남성으로 응축된 인간이 각각 육체적/정신적 해방을 얻고 나서야 아내-어머니인 대자연은 그 곁을 떠난다. 아마 주인공이 깨달아야 했던 것은 '어울린다면 뗏목 없이도 나아갈 수 있다'는 아주 단순하고도 깊은 진실이었을지도 모른다.

인간삶에 관한 아름답고 슬픈 우화. 해가 뜨고 지는 것, 달이 차고 기우는 것, 바다가 밀려오고 빠져나가는 것, 만물이 오고 가는 것 무엇 하나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 가볍게 시작했던 애니메이션에 마음이 짙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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