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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My Neighbor Totoro)
애니메이션 / 1988

개요
애니메이션, 가족, 판타지, 일본, 87분, 전체 관람가, 2019.06.06 개봉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배우
히다카 노리코
사카모토 치카
이토이 시게사토
시마모토 스미
키타바야시 타니에
타카기 히토시
마루야마 유코
와시오 마치코
스즈키 레이코
히로세 마사시
아마가사 토시유키
치바 시게루
시놉시스
1955년 일본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상냥하고 의젓한 11살 사츠키와 장난꾸러기에 호기심 많은 4살의 메이 는 사이좋은 자매로 아빠와 함께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온다. 자상한 아빠 쿠사카베타츠오는 도쿄에서 대학 연구원이며, 입원 중이지만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가 있다. 곧 퇴원하실 엄마를 공기가 맑은 곳에서 맞이하기 위해서다. 숲 한복판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낡은 집을 보며 자매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잔뜩 들뜬다.

사츠키가 학교에 간 뒤, 혼자 숲에서 놀고 있던 메이는 눈 앞을 지나가는 조그맣고 이상한 동물을 발견한다. 그리고 뒤를 쫓아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미로처럼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가다 큰 나무 밑둥으로 떨어지는 메이. 그곳에서 메이는 도토리 나무의 요정인 토토로를 만난다. 메이는 사츠키가 돌아오지마자 토토로를 만난 것을 자랑하지만 사츠키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비가 몹시 쏟아지던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아빠를 기다리다가 사츠키도 토토로를 만나게 된다.

비를 맞는 토토로에게 우산을 빌려주자 토토로는 답례로 도토리 씨앗을 건넨다. 토토로와의 만남으로 행복감에 부풀어있는 사츠키와 메이. 그러나 그때 병원에서 어머니의 퇴원이 연기되었다는 전보가 온다. 불안해하는 메이는 혼자 엄마를 찾아 병원으로 떠났다가 길을 잃는다. 온 동네를 뒤졌지만 메이는 흔적조차 없고 저수지에선 어린 여자아이의 샌달이 발견된다. 사츠키는 메이를 찾기 위해 애타게 토토로를 부르는데.
98.53%
3.92점
키노라이트 분포
2개
134개
별점 분포
리뷰
24

여주찬 님의 리뷰
2018.06.19 14:01:54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뭔지 물으신다면
1.

"바람이 되고 싶어"
 
살면서 본 영화 대사 중에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뭔지 물어보는 문장을 읽고 나는 곧바로 <이웃집 토토로> 속의 이 대사를 떠올렸었다. 몇 년 전 토토로를 본 뒤로 마음 속에서 항상 메아리치던 말. 어제는 그 말이 처음 불어오던 순간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 몇 년 만에 다시 영화를 틀었다. 영화는 흘렀고 어느새 팽이를 타고 바람을 따라 유영하는 토토로의 배에 찰싹 붙어 있는 사츠키가 메이에게 그 말을 던진다.

"메이, 우리가 바람이 됐어!"

응? 뭐야 이거 내 기억과 다르잖아! '바람이 되고 싶어'가 아니라 '바람이 됐어'였다고? 따져보면 바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아직 바람이 되지 못한 상황에 어울린다. 이미 아이들이 바람이 되어 날고 있던 극 중 상황과 다르게 말이다. 그런데도 나는 그 대사를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 거다! 기대했던 대사가 나오지 않자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만약 원래 대사가 내가 기억하던 대사보다 좋았다면 실망스런 마음은 들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곧 나는 바람이 됐다는 말보다 바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더 바란 거였구나. 그런 마음이 들자 어쩐지 서글퍼졌다. '바람이 되고 싶어'와 '바람이 됐어' 간의 차이는 어쩌면 나와 이 아이들 사이의 간격은 아니었을까. 더 이상 토토로를 볼 수 없는 나, 고양이 버스에 탈 수 없는 나, 그래서 바람이 될 수 없는 나는, 바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 영화를 추억하고 있었던 거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나는 내 상상 속 대사를 버리고 싶지 않다. 그냥 가지고 갈래. 앞으로도 그 '바람'을 가지고 토토로를 추억하고 싶다 나는. 바람이 됐던 아이들을 보면서 바람이 되고 싶다고 갈망했던 내 모습으로, 토토로를 남겨두고 싶다. 그런 내 모습을 잃고 싶지 않다.


2.

"할머니 정원은 보물 언덕 같아"

콩, 가지, 오이, 토마토, 옥수수를 잔뜩 수확한 사츠키는 이런 말을 한다. 이렇게나 천진한 표현이라니. 내게 <이웃집 토토로>는 모든 순간이 반짝이는 보물 마을 같았다. 처음 이사 온 메이와 사츠키는 집과 집 주변을 신나게 뛰어논다. 동구리(도토리지만 동구리라 부를래) 하나하나를 신기해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찾기를 그렇게나 재밌어하고 까망이(스스와타리지만 까망이라 부를래)를 검뎅이 귀신이라 부르며 찾아다니고 펌프에서 물이 나오는 걸 재밌어하는 아이들. 이런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매순간순간이 얼마나 멋있고 흥미로운 그림일까. 새의 날갯짓에 감탄하고 꽃의 개화에 탄성 지르고 지는 노을에 감동하는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 메이와 사츠키는 누구보다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 이렇게나 풍성한 영화가 있을까. 흐르는 냇물 소리, 문이 드드륵 열리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자전거의 따르릉 소리, 아빠를 기다릴 때 빗소리 같은 일상의 소리들이 일깨워주는 감각. 때때로 흐르는 음악 역시 눈물나게 감동적이다. 토토로는 또 어떤가. 물방울 하나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가 그렇게나 좋은지 눈을 크게 뜨며 활짝 웃는 토토로에게도 마을은 매순간이 보석 같은 곳이지 않을까. 역시 바람이 되는 특권은 매순간순간을 즐길 수 있는 존재에게만 허락되는 걸까.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정적인 속도 역시 그 순간순간을 더 살펴보게 만든다. 달팽이가 줄기를 오르는 모습을 느긋하게 보여주고, 호수에 동심원이 퍼지는 시간을 끝까지 따라간다. 토토로와 메이의 만남을 그 세계만이 유일하다는 듯 천천히 꽉 차게 담아낸다. 먹구름부터 똑 하고 떨어지는 한방울을 보여준 뒤에야 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빠를 기다리는 자매, 갑자기 등장한 토토로 역시 차분하게 비 아래서 한참을 서있는다. 또 그들 옆에 무심하게 걷는 두꺼비를 관조한다. 달보다 높은 곳, 아름드리 커다란 나무 꼭데기에서 오카리나를 부는 토토로네와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 영화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의 꿋꿋함이 참 좋다. 물리적으로 같은 속도의 시간을 살면서도 더욱 의미없이 흘러가버리는 내 시간도 더 꽉 붙잡아 두고 싶어지는 영화다.

메이가 처음 대왕 토토로를 만나러 가는 길은 무지개 너머 꿈의 세계로 가는 도로시가 떠오르기도, 토끼굴 속으로 들어가는 앨리스가 떠오르기도 했다. 도토리 덕후 토토로의 도토리 길을 따라 도착한 입구를 지나면 신비로운 작은 통로가 나온다. 열심히 형 토토로와 동생 토토로를 따라가면 등장하는 기세 좋은 대왕 토토로(잠만보가 생각난다). 나비가 날아다니고 신비로운 풀과 꽃이 가득한 토토로 아지트에서 누리는 세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낮잠. 정녕 나는 토토로 배에서 잠에 들 수 없는건가. 바람이 되는 새벽도 황홀하다. 바람처럼 자유로운 존재가 있을까. 어쩌면 오늘 나를 스치고 갔던 바람도 다른 토토로나 고양이 버스가 지나갔던 걸지도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상상이지만, 토토로는 자꾸 그런 상상을 하게 만든다.


3.

"꿈이었지만 꿈이 아니었어".

환상적인 새벽이 지나 도착한 아침에, 사츠키와 메이가 깨어난다. 곧바로 마당을 바라보지만 토토로와 함께 키워낸 나무는 그곳에 없다. 하지만 실망감은 이내 환희로 바뀌는데 그건 바로 그곳에 심었던 도토리에서 싹이 난 것이다! 그러면서 메이와 사츠키는 바로 이 대사를 외친다. 꿈이었지만 꿈이 아니었다고. 그러니까 이 아이들은, 새싹이 난 것만으로도 토토로를 상상하며 순수하게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겨우 새싹이 난 것 뿐인데 저렇게나 좋아할 수 있다는 것. 그게 바로 토토로가 준 선물은 아닐까. 새싹을, 올챙이를, 구멍 뚫린 양동이를, 별 것 아닌 자연의 순간을, 일상의 스침을 보며 즐거워하는 것을 토토로는 바라는 걸지도 모른다. 토토로 역시 그런 존재고. 메이와 사츠키가 더 자라서 토토로가 단지 꿈이 되어버리더라도, 그래서 더 이상 토토로가 그들의 앞에 나타나지 않을 지라도, 그건 꿈이었지만 꿈이 아니었다며 봄의 새순에 기뻐할 수 있는 사람으로 그녀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역시 그런 사람이고 싶다.


4.

<이웃집 토토로>는 토토로와 애기 토토로들, 메이와 사츠키 말고도 참 따뜻한 어른들이 있다. 까망이를 본 메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스스와타리를 봤나보구나. 착한 사람들에겐 나쁜 짓을 하지 않지"라고 말해주는 할머니. 토토로를 봤다며 거짓말이 아니라는 메이에게 "거짓말이라 생각하지 않아. 너는 숲의 정령을 만났던 모양이구나. 행운이 따른다면 또 만날 수 있겠지"라고 말해주는 아빠. 이제 나는 토토로와 만날 수 없다. 까망이를 만질 수 없다. 고양이 버스에 탈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진심으로 믿고 얘기할 수 있는 어른이 된다면 그래도 꽤 괜찮지 않을까. 여전히 귀신이 나오는 집에서 살고 싶어하고, 허리를 한껏 숙여야하는 수고를 들이면서까지 두 딸을 따라 나뭇가지 통로 속을 엉금엉금 걸어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정말 멋졌다.


5.

메이와 함께 하염없이 아빠를 기다리는 정류장 앞의 사츠키. 멈추지 않고 내리는 비가 온 동네를 적시고, 해가 떨어져 저녁이 찾아온 길가는 불현듯 외로워진다. 이웃 할머니네에 가있으래도 말을 안 듣는 어린 동생은 편하게도 꾸벅꾸벅 존다. 그런 메이를 챙기며 사츠키는 무서웠다. 엄마는 언제까지 병원에 있어야할까, 아빠는 왜 이렇게나 늦는걸까. 혹시나, 혹시라도 아빠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내가 메이를 책임져야할텐데. 무겁게 내리는 빗방울이 사츠키의 마음을 짓누른다.

나도 어린데, 나도 토토로가 보고싶은 어린 아인데, 가족의 도시락을 챙겨야 하고 어린 동생을 돌봐야하는 사츠키는 어른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메이만큼 순수한 아이인데 사츠키는. 첫째라는 이유로 그녀는 메이 앞에선 아이가 아닌 언니가 되어야 했다. 아빠가 뒤늦게 도착하자 토토로를 봤다며 방방 뛰는 사츠키, 할머니의 품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사츠키, 엄마 앞에서 귀신이 나오는 집을 자랑하는 사츠키에게 참 마음이 쓰였다. 사츠키는 빗 속에선 아빠의, 주말에 오지 못한다는 엄마의 소식 앞에선 엄마의, 갑자기 없어진 메이를 찾으면서는 메이의 부재를 사무치게 걱정했다. 머리 속으로 온갖 상상을 하며, 하지만 최대한 이성적인 판단 하에 나오려는 눈물을 뒤로 미루고 미루는 그녀였을 것이다. 토토로는 이 세번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었다. 게다가 토토로는 사츠키가 여전히 아이일 수 있게 해주는 존재였다. 너무 고마웠다. 토토로가 지켜준 건 메이일 뿐 아니라 사츠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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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22:18:37
어른 마음을 귀신같이 아는 지브리,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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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님의 리뷰
2018.08.10 20:15:06
우산 두 개씩 들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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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 님의 리뷰
2018.04.14 16:35:06
감상에 빠지지 않고 해피엔딩을 늘어놓는 건 까다로운 일이다. 이 영화는 이 일을 쉽게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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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님의 리뷰
2018.02.01 21:22:43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마구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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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xixi 님의 리뷰
2019.06.18 15:35:03
동심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애니메이션
어릴 적 동심을 굉장히 아름답고도 재미있게 잘 푼 작품입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1984>, <천공의 성 라퓨타, 1986>, <반딧불의 묘, 1988>,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추억은 방울방울,1991>, <붉은 돼지, 1992>, <귀를 기울이면, 1995>, <원령공주, 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벼랑 위의 포뇨, 2008>, <마루 밑 아리에티, 2010> 등 제목만 들으면 다 본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들 중 하나이죠. <이웃집 토토로> 역시 1988년 제작되고 국내에는 2001년 개봉된 애니메이션이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도 지하세계?에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보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수많은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중에서 위에 언급한 애니메이션들은 저 역시 한 번쯤 본 것으로 기억하는 작품들인데요, 사실 어릴 때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외에는 딱히 제 마음에 와닿는 애니메이션들은 아니었어요. 실제로 <이웃집 토토로>도 어릴 때 봤던 것 같은데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로운 기분이 든 것은 예전엔 이런 소소하면서 감동적이고 착한 내용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들이 저에겐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아서 보다가 잠들었던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지요.ㅋㅋㅋ

그렇게 제 기억에 별로 남아 있지 않았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이번에 볼 때는 눈물도 찔끔거리면서 봤어요.
메이가 울 때도 울고, 사츠키가 울 때도 울고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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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훈 님의 리뷰
2019.06.14 00:53:33
동심을 간직한 순간, 자연과 함께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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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 23:40:27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날 행복하게 해줄 애니
지브리 애니메이션들을 참 좋아하는 터라 재개봉 소식에 무척 반가웠는데 예매권도 당첨!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 후 만난 토토로는 여전히 좋더라



에너지 넘치는 두 자매와 신비롭고 한가로운 토토로.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이들과의 모험이 즐겁다.



이웃집 토토로를 몇 번째로 보는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에 집에서 다운받아서 봤던게 첫 만남이었던 거 같은데 그 이후로도 집에서 몇 번은 더 본 것 같은 느낌이... 그래서 극장에서 처음 보는 거라지만 좀 뻔한 느낌으로 볼 줄 알았는데 너무 새롭고 행복하더라~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볼 때마다 새롭고 즐겁다는 건 명작이라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이런 기분을 나만 느끼는 건 아닐 테니...

긴 얘기할 필요가 없다.

똥꼬발랄한 메이를 볼 때마다 아빠 미소 머금게 되고, 일찍 철들어버린 사츠키를 보고 있으면 먹먹해지고, 신비롭고 푸근한 토토로를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고 집 가는 길이 어찌나 행복하던지...

아직도 못 본 이가 있다면 얼른 보라고 등 떠밀고 싶어지는 무공해 청정 애니!!!



미야자키 하야오+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은 빼놓지 않고 다 본 것 같은데 볼 때마다 새롭다.

이번 달 말에 재개봉하는 키키도 얼른 보고 싶어지네...

미야자키 하야오 매직에 빠져들어 보자!!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박군 님의 리뷰
2019.05.28 01:57:19
[ 예순여덟반째리뷰 ] 이웃집 토토로
​안녕하세요 박군입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바로 <이웃집 토토로> 입니다. 토토로가 드디어 한국에 다시 돌아왔어요!! 6월6일에 재개봉 하는 토토로를 미리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이미 영상으로 통해 저의 기분을 다 보셨을텐데 아주 간단하고 아주 간략하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단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작품인데, 1988년 영화라는 점에서 정말 놀랍죠... 극장에서 보니 정말 더더욱 놀라웠습니다.

상상의 동물 '토토로'를 본 메이와 사츠키의 동심가득한 이야기로 정말 행복과 즐거움을 보여줬던 이 영화는 1988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가 나오고 나서 2001년, 한국에 드디어 나오게 되었죠. 이전에도 <미래소년 코난>, <천공의 섬 라퓨타>..등 여러가지의 애니메이션이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그 감동을 극장에서 받으니 더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영화는 정말 언제나봐도 행복하고 사랑스럽다는것을 알 수 있었죠. 무엇보다도 세월의 흔적을 많이 느꼈던건 바로 아이들보단 어른들이 더 좋아했던 영화라는거죠. 그 어른이 그때 그 시절에선 아이였는데... 정말 눈물이 납니다 ㅠ..

- 영상미

​1988년 작품인데 뭘 바라겠어요? 하지만 현재 애니메이션 만큼이나 볼 가치는 정말 많고, 동심과 재미를 심어줄 작품이란건 확실하죠. 볼때 저는 "옛날 느낌이 안나" 라고 생각이 들 만큼 좋았습니다. 그게 바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이란 것일까요? 왠지 색감도 좋고 옛날 느낌이 안났습니다. 다시 색을 칠하셨었나봐요... 정말 이쁘고 아름다웠습니다.

​- 스토리

​처음에는 단순히 토토로와의 이야기로만 봤었지만 지금 시점에선 아픈 엄마를 두고 용감하고 씩씩하게 자라는 두 소녀의 이야기로 보였었습니다. 토토로도 역시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이 두 캐릭터도 정말 이쁘고 이뻤습니다. 아픈 엄마와는 떨어져 아빠와 사츠키와 메이는 이사를 오게되면서 마쿠로쿠로스케도 만나고, 토토로도 만나면서 씩씩하게 자라는 성장기. 그래서 인지 옛날에 봤던 느낌과는 또 다른 새로운 영화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쿨럭)

- 결론

​아 그냥 무조건 봐야죠... 정말 <이웃집 토토로>가 내 인생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다, 인생작이다 하시는 분들은 두말할것도 없이 그냥 예매하세요 두번 예매해도 후회 안해요. 그리고 정말 옛날에 보고 정말 좋았던 추억이 있으신분, 극장에서 더더욱 큰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세요. 아이들 보단 어른들이 좋아할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정말 아이들과 함께 보는것도 나쁘지 않죠. 마치 제가 어렸을때 어머니와 함께 극장에서 로보트 태권브이를 보는 느낌이랄까? ㅎㅎ

토토로 시사회 이후 계속 토토로 OST를 듣고 있습니다.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그래서 저는 녹색 신호등과, 별 5점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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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01:11:26
내 옆집에도 토토로가 살았으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중 하나인 <이웃집 토토로>. 오래전 영화를 본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처음 본 관객에게는 동심 그 이상의 의미를 새겨줄 수 있었던 영화, 괜히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극장에서 느끼는 감성은 확실히 집에서 보는 작은 화면과는 다른 느낌을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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