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2 (2018) - 키노라이츠
맘마미아!2 (Mamma Mia! Here We Go Again)
뮤지컬 / 2018

개요
뮤지컬, 미국, 113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8.08.08 개봉
감독
올 파커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메릴 스트립
릴리 제임스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스텔란 스카스가드
도미닉 쿠퍼
줄리 월터스
크리스틴 바란스키
앤디 가르시아
알렉사 데이비스
제시카 키나 윈
셰어
제레미 어바인
휴 스키너
조쉬 딜란
시놉시스
스카이(도미닉 쿠퍼)와의 행복한 여행이 끝나고, 마침내 그리스 칼로카이리 섬으로 돌아온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그녀는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가 운영하던 호텔의 재개장을 준비하며 홀로서기를 결심한다.

소피를 도와주기 위해 찾아온 도나의 오랜 친구 타냐와 로지, 그리고 그녀의 사랑스러운 세 아빠들(?) 샘, 해리, 빌까지! 소피는 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한 번도 들은 적 없던 도나의 찬란했던 20대 추억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 앞에 뜻밖의 손님, 할머니 루비 셰리던(셰어)이 찾아오고, 영원히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파티가 시작되는데...
78.74%
3.26점
키노라이트 분포
27개
100개
별점 분포
리뷰
71

2018.07.27 00:24:53
아바의 노래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꿈을 실현시키다-맘마미아2
뮤지컬 맘마미아의 영화 버전이 10주년을 맞아 후속편으로 돌아오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에 초연된 이후, 아직까지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스웨덴 팝 댄스그룹인 아바의 노래를 활용하여 구성된 뮤지컬은 현재까지도 많은 관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그러던 2008년 이 뮤지컬을 영화 버전으로 제작하여 개봉하게 된다. 뮤지컬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영화 버전도 극장 개봉 후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그 호응을 바탕으로 1편이 성공적으로 개봉한 지 딱 10년 만에 2편이 다시 찾아왔다.




현재와 과거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


1편이 메릴 스트립의 도나를 중심으로 딸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아빠가 누군지를 궁금하게 하며 이야기를 끌어가는 영화라면 2편은 과거 1979년의 도나와 세 아빠가 어떤 방식으로 인연을 맺는지를 보여 주는 동시에 소피가 그리스의 섬에 새로운 호텔을 개업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에피소드에서는 도나(릴리 제임스), 샘(제레미 어바인), 해리(휴 스키너), 빌(조쉬 딜란), 로지(알렉사 데이비스), 타냐(제시카 키넌 원)가 젊은 시절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현재 에피소드에서는 샘(피어스 브로스난), 해리(콜린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 로지(줄리 월터스), 타냐(크리스틴 바란스키), 스카이(도미닉 쿠퍼), 루비(셰어) 가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각 시대의 인물은 서로 많이 닮아있어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데 이는 영화에의 몰입을 더욱 쉽게 한다.






아바의 노래가 영화의 감성을 만들다


1편과 마찬가지로 아바의 음악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감성을 만든다. 곳곳에 배치된 음악으로 한 편으로는 몸이 들썩이게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마음을 따듯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번 2편에서도 맘마미아 특유의 긍정적인 감성이 전반적인 영화의 톤을 규정하고 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국 잘 될 거라는 긍정적인 정서는 영화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까지 오롯이 전달된다.



과거의 도나가 친구들과 졸업식에서 When I kissed teacher를 부를 때, 섬의 한 바에서 Mamma mia를 부를 때 관객들의 몸도 저절로 들썩이게 된다. 또한 현재 소피가 Oen of us를 부를 때, Dancing queen을 부를 때도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마치 실제 현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자연스러운 과거/현재 화면 전환과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화면도 관객을 쉽게 몰입하게 만든다.








도나와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배우 릴리 제임스


이 영화의 주요 배우들은 그 배역에 딱 맞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과거 도나를 연기하는 릴리 제임스는 도나 특유의 긍정적인 정서와 힘이 넘치는 모습에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비록 메릴 스트립과 같은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정말 메릴 스트립의 과거처럼 보이는 순간들이 있다. 세 아빠의 과거 역할을 맡은 세 배우들은 조금 느끼하긴 하지만 현재 모습과 잘 매칭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각 인물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 영화의 배우들은 모두 노래를 조금씩은 하는데 여자 배우들은 어색하지 않게 노래를 잘 하는 편이지만 남자 배우 일부는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전작도 아바의 여러 노래들을 영화 줄거리에 맞춰 구성하였기 때문에 이야기 전개 자체에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이번 2편도 마찬가지로 이야기 전개 자체는 특별히 긴장감을 주거나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없다. 각 인물들의 관계도 억지로 이어 붙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특히 도나의 할머니(셰어)와 페르난도(앤디 가르시아) 의 관계는 특히나 더 인위적인 느낌이 든다. 그리고 역시나 세 아빠의 에피소드도 조금은 비현실적인 것이 사실이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아바의 음악이 현실감을 만들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아바의 음악이 있다. 이 음악이 이 영화의 전부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영화의 후반부 소피와 젊은 도나, 나이 든 도나가 같이 My love, My life를 같이 부르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메릴 스트립이 등장해 노래를 부르면서 문밖으로 서서히 페이드 아웃 되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다. 소피가 태어나고, 소피의 아이가 태어난 장면이 교차되면서 관객의 마음에 꽉 찬 아름다운 감성을 선사한다.



이 영화는 어쩌면 한 여름밤의 꿈을 담은 영화일지 모른다. 어떤 목적도 꿈도 없었던 여인 도나가 집을 떠나 자신만의 집을 찾고 자신의 사랑을 찾아 자신의 아이를 키워 행복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도나의 자아 찾기는 딸인 소피의 꿈을 명확하게 하고 결국 도나의 꿈이자 소피의 꿈이 영화 속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걱정되는 것들을 노래 속에 잠시 묻어두고 나면 모든 일이 잘 될 거라는 초긍정의 정서를 바탕으로 이 꿈이 누구에게나 현실이 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외치고 있다. 이야기의 비현실성에고 불구하고 맘마미아2를 좋아하지 않는 관객은 없을 것이다. 영화 시작 전 물음표를 떠올리며 앉았던 관객들도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가고 아바의 노래가 흘러나오면 다들 몸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울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이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면 영화의 짧은 쿠키 영상이 하나 있다. 그 영상마저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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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 님의 리뷰
2018.09.30 02:32:47
문득 눈물짓게 하는 영화, 맘마미아.
가끔 살다 보면 이럴 때가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들른 펍에서, 기분 좋은 음악을 들으며 운명 같은 일을 기대할 때. 맘마미아는 그런 마법 같은 이야기다. 많은 팬들이 기다려왔던 맘마미아! 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극장에 돌아왔다. 전작과 비교하면 혹평을 꽤 많이 듣기도 했던 작품이지만, 맘마미아! 2는 지난 작품에 대한 그리움과 마법처럼 황홀한 장면의 향연에 의미가 있다.


아름다운 지중해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도나의 죽음 이후의 삶을 그리고 있다. 또한, 제임스 릴리의 도나가 과거에 어떻게 세 사람과 마주하게 되었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도다룬다. 메릴 스트립의 출연을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겠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진행된다. 현재의 시점에 도나는 없지만, 사람들은 모두 도나의 그리움에 함께 눈물짓고, 함께 노래하고, 행복해한다. 도나의 존재는 남은 사람들에게 슬픔으로만 남지 않았다. 그녀의 존재로 인해서 그들은 더욱 서로 사랑하며 살아간다. 도나와 도나의친구들 로지와 타냐의 우정과 사랑은, 도나가 죽고 난 이후에도 소피와 함께 이어진다. 소피에게 도나의 친구들과 세명의아빠는, 전부 사전적인 의미의 가족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분명한 가족이다. 그녀가 확실한 아빠가 없어도, 엄마가 이미 돌아가셨더라도 꿋꿋하게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그 주변의 인연들 덕분이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목소리가 더해져 소피는 더욱 사랑스럽고, 사랑을 아낌없이 주며, 그러므로 사랑받는 인물이 된다. 

맘마미아! 1편에서 선보였던 친숙한 음악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상처받고 지쳐있던 도나가 친구들과 함께 Mamma Mia를 부르는 장면은 대표적인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가 참 도나다운, 밝은 얼굴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할 때는 온몸에 전율이 돋는다. Dancing Queen은 현재의 시점에서 소피의 안 좋은 상황을 한 번에 날려주며 등장하는데, 과거와 현재, 도나와 소피의 닳은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한다. 뮤지컬 영화의 매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보는 관객에게 알 수 없는 충만감을 주는 것. 그리고 또 문득, 그 경쾌한 선율과 가사가 눈물짓게 한다. 너는 아직 젊다, 어리고 사랑스러우며, 그보다 더 값지게 살 많은 인생이 남아있다고 말하는 노래. 주인공들은 행복하게 웃지만,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것이 우리의 현재든, 과거든, 미래든, 그 향수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 눈물마저도 괜찮다고 말하는 영화기에 더 가치가 있다. 

우리는 일상에 지쳐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과, 사람 사이의 스트레스, 많은 고민들. 기분 좋은 상상과 행복이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 혹시나 나에게도 영화처럼 운명 같은 일이 갑작스레 당도하지는 않을까, 나의 따끔한 삶에서 어쩐지 보드라운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바라보는것이다. 지친 우리에게 음악은 가끔 말보다도 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맘마미아는 그런 점에서, 참 따뜻한 영화다. 힘겹게 삶을 버티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영화. 상처 입은 나를 감싸 안아줄 노래.

올가을, 점점 쓸쓸해지는 날씨에 마음까지 시려지는 기분이 든다. 한기가 돌기 전에, 다시금 나를 따뜻하게 할 «맘마미아!2»를 보는 건 어떤가. 당신의 삶을 위로하고, 눈물지을 여유도 없던 당신이 삶을 조금 더 낭만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영화. 당신은 아직 젊다. 그 앞에 펼쳐질 시간들이 짧든 길든, 어쩌면 지금보다 숨통이 트일지도, 빛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영화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은 확실한 물질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바라는 나의 삶을 생각해보게는 할 수 있다. Young and Sweet. Only Seventeen. You are the dancing Queen. 빛나는 그 길 위에는 분명히 주인공인 당신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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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님의 리뷰
2018.09.15 14:12:51
정말 아바의 노래는 젊은 사람들이 들어도 참 뭔가 마음 이상을 훅 뚫는 표현하기 힘든 정서를 작용하는 매력이 있는 곡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노래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정말 눈 뜨고는 보기 힘든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신데렐라> 때만해도 도통 무매력이었던 릴리 제임스가 <베이비 드라이버>를 거쳐서 이렇게 매력뿜뿜하는 배우였다는 사실에 지난 내 불찰을 반성한다. 하지만 이거 빼면 정말 각본................................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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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01:48:39
10년 전의 <맘마미아!>를 회상하며 여름의 칼로카이리를 만끽하기에 적당한 영화. 화려한 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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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Si 님의 리뷰
2018.08.10 01:22:20
메릴 스트립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맘마미아! 이탈리아어의 감탄사로 한국어로 말하면, ‘‘엄마야’라고’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맘마미아]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뮤지컬과 뮤지컬 영화는 다릅니다. 뮤지컬은 배우들의 움직임과 노래를 보고 듣습니다. 물론, 뮤지컬 영화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실제 움직임이 아닌 카메라에 의해 찍힌 영상을 봅니다. 때문에, 뮤지컬 원작이 있더라도 영화에서는 다른 연출과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이런 차이를 [레미제라블]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맘마미아]는 뮤지컬 영화보다는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뮤지컬 실황도 아닌 그 어중간한 위치에 이 영화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황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대를 카메라로 찍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객은 이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감안을 하고 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카메라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맘마미아]는 조금 답답함이 보입니다.. 뮤지컬 장면들이 흥이 덜 납니다.



뮤지컬을 보면서 관객이 함께, 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노래가 신난다는 단순한 이유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노래가 신이 나려면, 높은 음의 보컬이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걸그룹의 신나는 노래는 따라 불러보면 생각보다 음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소리는 우리의 감정을 흥분으로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뮤지컬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노래의 키를 배우의 키에 맞게 조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실제 뮤지컬이나 음원 보다 키가 조금씩 낮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낮은 음을 보완할 수 있는 점이, 앙상블과의 화음입니다. 우리가 영화 [라라랜드]의 첫 장면을 보면서, 감동을 받은 것은 한두 명의 배우가 연기 혹은 노래를 잘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합을 맞춰 안무를 보여주고, 그들이 함께 노래 부르며 즐기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거울뉴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하려고 합니다. [맘마미아]에서는 많은 사람이 노래를 부는 장면보다는, 몇몇의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영화에서는 앙상블이 크게 돋보이지 않아도 됩니다. [위대한 쇼맨]이나 [라라랜드]를 보면, 소수의 배우가 자신들끼리 음악의 비트에 맞춰서, 보여주는 안무가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맘마미아]의 노래들은 뮤지컬을 고려하고 만든 노래가 아니다 보니, 그런 점에서 아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위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연출과 편집입니다. 그것을 훌륭하게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1편에서 보여줬던 한계가 그래도 드러났습니다. 그냥 ABBA의 뮤직비디오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뮤지컬 영화가 아니라.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

'메릴 스트립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3 / 5 영화를 보며 하품을 하던 나는, 집에 가면서 ‘댄싱 퀸~’을 흥얼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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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02:45:25
새로움은 없지만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느끼게 된다
1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맘마미아!2>는 철저히 소피의 엄마 도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도나의 과거를 알려주며, 도나가 얼마나 자유로운 존재였는지, 소피를 갖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여주는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기존의 노래를 활용하는 센스까지 겸비하는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과거의 것을 사용하면 진부해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노래가 탄생하게 된 이유를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기존 소피의 이야기가 아닌 엄마 도나의 이야기라는 것에 상당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맘마미아!2>는 잘 내세워서 가장 자유롭게 흥미롭게 진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한 것으로 느낄 수 있는데, 도나의 자유로운 모습이 영화에 상당히 크게 반영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크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영화의 기본적인 요소는 뮤지컬이기 때문에 특별한 부분 없이 상당히 아름다운 부분만 끊임없이 연출을 해도 영화가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되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사실상, 전작 <맘마미아!> 역시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맘마미아!2>도 그 요소를 그대로 갖추고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큰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가지고 있던 뮤지컬적인 장점과 발랄함을 그대로 밀고 가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잘못 생각하면 <맘마미아!2>는 기존 <맘마미아!>와 똑같은 전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족이라는 요소와 엄마라는 요소가 더욱 강하게 작용을 할 뿐, 추구하고 있는 요소는 동일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흥미로우면서도 진부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확실히 전편에서 알지 못했던 도나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듣는 것에는 매력적인 부분이 다가오지만 이러한 도나의 젊은 시절을 꼭 봐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는 것이 <맘마미아!2>의 가장 큰 변수다. 소피를 위해 도나의 젊은 시절을 이야기하는 느낌이 있는 것은 물론 엄마라는 요소를 위해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요소를 제외하면 <맘마미아!2>의 존재가 희미해지는 것이다.

결국 매력을 어필하기에는 좋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맘마미아!2>지만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맘마미아!2>다. 이미 <맘마미아!>에서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매력만 유지해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다른 매력을 찾지 못한다면 새로운 느낌이 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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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17:47:12
제목에 충실해지고 스케일 커져 돌아온 속편
2008년에 <맘마미아!>가 나온지 딱 10년만에 2편이 나왔다. 속편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영화였는데 반가웠다. 인크레더블도 맘마미아도 다시 돌아와서 참 행복한 여름이다. 둘 다 1편 제작 때부터 큰 그림 그린건지 약간 궁금하다.

상당히 TMI지만 써보자면 이번 <맘마미아!2>는 사실 전편과 같은 배우들이 대거 나오고 배급사가 같다는 것 빼고는 상당히 다르다.

제작사도 다르고 감독도 각본가도 다르다. 전편은 원작 뮤지컬 극본가 캐서린 존슨이 각본을 맡았고 <철의 여인>에서 메릴 스트립과 작업을 같이 하기도 한 필리다 로이드가 감독을 맡았었다.

이번에는 <나우 이즈 굿>의 각본, 감독을 했던 올 파커가 감독을 맡았고 각본에만 3명이 붙었다. 일단 감독 올 파커가 각본에도 참여했으며, 전편 각본가 캐서린 존슨, <러브 액츄얼리>와 <어바웃 타임>,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팅 힐> 등의 영화 각본가로 많이 알려진 리차드 커티스도 참여했다.

제작은 UPI에서 레전더리로 옮겨갔다. 배급은 똑같이 UPI. 레전더리가 딱 뜨는 순간 스카이 스크래퍼 때의 악몽이 떠오르며 설마 스토리가 그 정도일까, 자본뽕 영화는 제발 아니어라 하고 기도했던 것 같다.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한 줄로 말하자면 새로울 건 없어도 야심차게 돌아왔다. 기본 구조와 유머 코드는 전작과 유사하다. 새롭다거나 눈에 띄게 확 변화한 것은 없다. 그럼에도 야심차다. 뮤지컬 장면의 스케일도 1편보다 상당히 커졌다. 일단 눈이 즐겁다. 스토리는 뭐 1편도 워낙 막장이기도 하고 약간은 눈감고 즐기면서 봤기에 이번에도 딱히 걸리는 건 없었다. 연출은 조금 마음에 안드는 장면도 있었지만 뭐... 재밌게 봤으니까! 맘마미아라는 제목에 충실하게 만들었다. 전작을 참 잘 활용한 속편이다. 아마 1편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2편도 좋아할 것 같다.

🔇약스포일수도 있는 이야기🔇


저기... 메릴 스트립 어디갔어요... 우리 탕나... 우리 도나...!! 도나 내놔요... 메릴 없는 맘마미아는 앙꼬 없는 찐빵이여...!! 하고 중반까지 속으로 꺼이꺼이 울었다. 하지만 그 앙꼬를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릴리 제임스의 연기가 충분히 채워준다. 그래도 어떻게 우리 도나를 그렇게 보내요... 슈퍼 트루퍼 때 안나왔음 울면서 나올 뻔했다.

젊은 도나의 세 남자 역의 배우들은 정말 기억나지 않는다... 피어스 브로스넌과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배우의 무게감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세 젊은 역할 배우의 연기가 참 아쉬운... 중간 중간 깨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 하지만 릴리 제임스의 도나는 좋았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더 좋아질 것 같다. 다이나모스 젊은 역할 배우들도 씽크로율 대박이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역시 좋고! 전편이 '도나'의 영화였다고 한다면 이번 편은 '소피'의 영화다.

이번 영화의 노래도 참 좋지만 역시 1편의 노래가 더 좋은 것 같다.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다. ABBA 이즈 뭔들... 10년째 들어도 하나도 안질려요ㅎㅎ 전편의 ABBA의 노래들도 조금씩 변주해서 나오고 새로운 노래들도 나온다. 사실 맘마미아 나오기 전까지는 노래 자체는 정말 평범하군 싶다가 맘마미아부터 즐겼다. 전편보다 더 뮤지컬 영화가 되어 왔다.

쿠키 영상이 하나 있는데 사실 안봐도 무방하지만... 아저씨 귀여우시...니까 다들 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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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님의 리뷰
2019.08.18 21:56:19
1편과 마찬가지로 아바의 히트곡들에 기대어 엮어낸 좀 지나치게 단순한 구조의 쥬크박스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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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못 님의 리뷰
2019.06.09 18:19:07
1편과 똑같아 보이지만,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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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님의 리뷰
2019.04.09 17:54:58
1. <맘마미아! 2>는 뮤지컬과 영화로서 모두 성공을 거둔 <맘마미아>의 후속 편이다. 1편이 도나의 노년 시절을 다루었다면 2편은 도나의 젊은 시절을 도나의 딸 소피와 오버랩시키며 소개하는 영화다. 프리퀄이자 속편인 형식으로(이러한 형식은 <300: 제국의 부활>, <헌츠맨: 윈터스 워> 등이 취한 바 있다)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등 1편의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출연하는 가운데 릴리 제임스를 필두로 한 신예들이 대거 가세했다.

2. <맘마미아! 2>의 단점이라면, 어쩔 수 없는 '뮤지컬' 영화라는 점이다. 3분짜리 노래가 20곡가량 등장하는 가운데 2시간도 안 되는 러닝타임에서 스토리의 짜임새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인물들의 이야기는 단축되거나 행위의 동기 등이 생략될 수밖에 없다(도나가 3명의 남자를 만나는 과정).

여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넘치다 보니 도나의 어머니(셰어)가 등장하고, 그녀가 페르난도를 만나는 씬('Fernando'가 넘버로 등장하는 씬)처럼 뜬금없게 느껴지는 전개도 나타난다. 마치 넘버로 활용할 노래를 정한 후에 스토리를 짠 것처럼.

또한 노력한 것은 알겠으나 메릴 스트립의 부재 역시 쉬이 가려지지 않는다. <300: 제국의 부활>에 레오디나스 왕이 없고, <헌츠맨: 윈터스 워>에 스노우 화이트가 없듯이.

3. 하지만 <맘마미아! 2> 장점이라면, 어쩔 수 없는 뮤지컬 '영화'라는 것이다. 다소 부족해 보이는 스토리 전개의 짜임새나 행위의 당위성 등은, ABBA의 노래에서 뿜어져 나오는 흥과 감정에 (자연스럽게) 가려진다(실제로 ABBA의 멤버들이 편곡에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넘치는 캐릭터는 다 말하기 힘든 스타들의 향연으로, 스타들의 10년을 보는 재미와 새로운 신예들을 찾는 재미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울 수밖에 없다.

비록 여전히 노래에 욱여넣은 듯한 스토리이지만, '어머니의 고충을 이해하고 눈물을 쏟는 딸과 그런 딸의 모습이 대견스럽고 자신을 이해하는 딸을 보면서 감동스러워하는 어머니'라는 명확한 주제는 메릴 스트립의 등장과 함께 관객들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감동의 물결을 자연스럽게 흥으로 전환시키는 커튼콜 무대 역시 빼놓으면 섭섭한 부분이다. 그래서 <맘마미아! 2>는 어쩔 수 없는 뮤지컬 영화다.

A (Acceptable, 무난함)
속편보다 화려해지고, 단단해지고, 발전한 뮤지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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