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람차 (The Goose Goes South)
드라마 / 2018

개요
드라마, 한국, 111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8.08.30 개봉
감독
백재호
이희섭
배우
강두
호리 하루나
스노우
지대한
츠지 나기코
스웨히로 유키
올루 토군
사토 타카시
쿠메 켄지
이치타니 신
시놉시스
보여줄게요 당신의 우주

선박사고로 실종된 선배 대정 대신 오사카에 출장 온 선박회사 대리 ‘우주’.
출장 마지막 날, 대정과 닮은 남자를 보고 무작정 쫓아가다, 다이쇼(大正)라는 낯선 동네에 도착한 우주는 기타 소리에 이끌려 피어Pier 34라는 작은 바에 들어가게 된다. 바 주인인 ‘스노우’의 기타 연주를 들으며 대정을 추억하던 우주는 잠이 들어버리고, 다음 날 아침 귀국 비행기를 놓치게 된다.
핸드폰까지 잃어버린 상황에서 간신히 회사에 상황 보고를 하던 우주는 부장에게 온갖 꾸지람을 듣고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실종된 대정을 찾기로 결심한다. 다시 돌아간 피어Pier 34에서 스노우에게 기타를 배우지만 노래하지 않는 ‘하루나’를 만나는데…

올 여름, 당신을 위한 슬로우 뮤직시네마가 시작됩니다.
64.71%
3.08점
키노라이트 분포
6개
11개
별점 분포
리뷰
11

2019.08.30 22:15:07
참으로 소박하고 정갈한 3첩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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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님의 리뷰
2019.02.07 20:37:10
순수와 순진을 착각하는 갈지자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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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SIA 님의 리뷰
2018.09.09 15:22:28
방 한켠, 먼지 쌓인 기타를 다시 들어 올리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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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옴 님의 리뷰
2018.09.07 08:18:18
천천히 음미할 수 있게 느릿느릿해서 좋았다.
상처와 불안감, 팍팍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조금 천천히 음미해보면 좋을 영화.

당분간 이 영화 속 이야기들처럼 살고 싶다. 오사카의 느릿느릿 커다란 대관람차에 올라타고. 속상했던 모든 걸 잊고 힐링하고 싶다. 그 속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구름도 보고. 이 영화에 나온 음악도 들고. 오사카 거리를 걷다가 고소한 타코야키와 맥주 한잔할 수 있다면 좋겠다.

과거의 나쁜 상황들로 인한 상처만 있을 뿐. 나쁜 사람은 안 나오는 영화. 이것만으로도 따스하게 힐링적이다. 현실세계에선 우연히 들린 술집에서 만난 친구들이 이렇게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만 있긴 힘들겠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 영화라는 대관람차에 올라타고 느릿느릿 이 감성을 천천히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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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22:07:33
[대관람차] ★★★★☆
이토록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듯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라니··

[대관람차]는 전혀 예기치 않은일로 일본 오사카에 머물게 된 주인공 우주와 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도와주고 바라봐 준 스노우와 하루나의 이야기로 시작해,다양한 이야기를 2시간 가까이되는 상영시간동안 풀어낸 영화였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한공간에서 만난 그들은 회사에서의 생활,아버지와의 관계,그리고 그리움에 대한 생각까지. 어느것 하나 홀로 해결하게 두지 않으며 결국 서로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싶었던 부분을 깨닫게 해줬다.

상투적이거나 애써 자극적으로 풀어내질 않아서인지 볼땐 의외로(?) 담담하게 봤었는데,보고 나서는 눈물을 흘리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영화에서 제목이기도 한 대관람차가 몇번 등장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봤지만 설령 큰 의미가 없었다 해도 그 이미지가 준 여운은 [대관람차]를 나로 하여금 여러번 생각하게 할 그런 작품으로 남게 해줬다.

이 영화,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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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a09 님의 리뷰
2018.09.04 08:24:17
당신의 소우주(꿈)를 찾아서
"회사를 그만두면 달라지는 게
뭔지 알아?
내일이 궁금해진다는 거야!"









매일 반복되는 일상, 무미건조한 마음.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진정 원하던 꿈이었나요? 영화 <대관람차>는 불투명한 미래, 막연한 꿈 앞에서 실행에 망설이는 모든 이에게 작지만 큰 동기부여가 되는 영화입니다.

선박회사를 다니는 '우주(강두)'는 오사카 출장 중에 사고로 사라진 선배 '대정(지대한)'을 떠올립니다. 출장 마지막 날 대정과 비슷한 사람을 따라가다 운명처럼 술집 '피어(Pier) 34'라는 곳에 당도하죠. 하지만 어쩌나.. 다음날 비행기 표도 놓치고, 핸드폰도 잃어버린 우주에게 묵을 곳을 제공한 술집 주인장 '스노우'의 배려덕에 한시름 놓습니다.

한편, 어제 일을 보고하던 찰나 회사 부장님의 폭풍 핀잔이 되돌아오고.. 욱하는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까짓것 회사를 그만둬버립니다. 이제 우주에게 필요한 것은 형을 찾을 단서와 많이 걸을수 있는 다리, 천천히 즐길 시간입니다.


<대관람차>는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을 따라가는 음악영화, 실패를 치료제 삼아 전진하는 성장 영화, 발길 닿는 대로 떠나고 싶은 로드무비이자, 만날 사람은 만난다는 우주적 인연으로 엮인 SF 영화기도 하지요.

시작은 뮤지션 '루시드폴'의 음악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루시드폴이 전하는 음악적 색감을 영화로 담아보고 싶다는 의지로 백재호, 이희섭 감독이 의기투합했죠. 영화에서 우주가 부르는 OST <물이 되는 꿈>, <안녕>, <명왕성>은 루시드 폴과는 다른 감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실제 일본 뮤지션이기도 한 '스노우'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된 <대관람차>는 감성, 표류, 자유, 인연이 모여 만들어진 한 곡의 노래 같습니다.


음악은 그저 꿈을 찾는데 쓰는 연료였을지도 모릅니다. 삶에 지친 현대인,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청춘을 위한 진정한 위로,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동기부여가 고픈 때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은 약발이 떨어진지 오래, 좀 더 현실적인 위안이 필요합니다.

매일 아침 개미처럼 출근하는 회사원들을 보며 그 대열에 끼고 싶다가도, 막상 집단에 속하면 나가지 못해 안달인 아이러니처럼, 우리네 인생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시행착오의 연속 아닐까요? 못하면 어떻고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내가 온전한 내가 되는 꿈을 꿔 보는 건 어떨까요?


색감, 음악, 자연스러운 연기의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는 영화입니다. 관람 내내 오사카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가수라는 선입견이 컸던 강두 씨를 연기자로 만날 수 있어 신선했는데요. 내가 알고 있던 '더 자두'의 강두는 없고 맞춤 옷을 입은 '우주'가 있었으니까요. 강두의 진정성 있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강두만의 우주를 만들어 내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영화 <대관람차>는 다분히 서정적인 영화입니다. 서서히 스며드는 리트머스지 같은 느린 호흡으로 오사카를 둘러본 듯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동일본대지진을 떠올릴법한 시사성도 갖추었습니다. 남녀가 만나 로맨스에 빠지는 기존 클리셰를 벗어난 담백함도 인상적입니다.

그야말로 천천히 기다려서 아름다운 구름과 밤하늘의 유성을 만나는 기쁨, 오래 들여다보아야만 진가를 발휘하는 보석 같은 영화더군요. 그렇게 <대관람차>는 숨은 영화를 발견한 기쁨을 만끽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가을의 문턱에 퍽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진솔한 이야기와 작은 휴식이 필요한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이런 대관람차 안 타고 뭐 하나요?

참, 쿠키영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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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님의 리뷰
2018.09.02 00:42:45
삶이라는 광활하고 아득한 우주 속에서 잠시 나를 찾아 흘러가는 대로 표류해도 괜찮아
잔잔한 음악과 함께 천천히 비춰지는 오사카. 그 풍경 속에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방황하는 ‘우주’라는 한 청년이 있다. 그는 출장을 왔다가 우연히 마주친 실종된 선배 ‘대정’을 닮은 남자를 쫓다가 ‘Pier34’라는 작은 바에 들어가고, 바 주인인 ‘스노우’의 기타 연주를 들으며 대정을 추억하다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비행기도 놓치고 핸드폰마저 잃어버린 상황에서 우주는 상사의 꾸지람을 듣다가 충동적으로 사표를 낸다. 다시 돌아간 바에서 스노우는 대정을 찾기로 결심한 우주를 맞이하고, 스노우와 기타 연습을 하던 ‘하루나’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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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은 각박하고 바쁜 사회 생활에서 유일하게 우주를 지긋이 들여다보며 그의 꿈을 물어보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던 선배였다. 우주가 실종된 대정을 찾기 위해 다니던 회사까지 관두고 오사카의 이곳 저곳을 떠도는 모습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기 위한 여정일 것이 아닐까. 대정을 찾아 나서면서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노래하고 연주하는 사람을 마주하며 우주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일상에 치여 놓고 있었던 기타를 다시 들고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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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대정이 그러했듯이 하루나의 과거와 꿈에 관심을 가지며 그녀가 아픈 과거를 마주하고 다시 노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루나도 달리는 열차에서 탈선을 한 것 같다는 강두에게 탈선이 아니라 열차에서 내린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그를 위로한다. 스노우는 방황하는 우주를 위해 기꺼이 술집을 내어주고, 하루나에게는 기타를 가르쳐준다. 그는 두 청년의 도전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깨달음과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우주와 하루나, 그리고 스노우가 애정 관계에 얽히지 않고 동료 혹은 조력자로써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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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인 강두가 겉으로 보기에는 뚜렷한 성취 혹은 발전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다. 바싹 긴장하여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의문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던 그가 영화에서 보여준 마지막 모습은 한결 여유로워 보이고 가벼워 보인다. 그리고 ‘꼭 음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그의 대사도 참 좋았다.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잠시 쉬어가며 자신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좋아하는 음악을 다시 붙잡고, 온전히 즐길 수 있었던 시간에 감사하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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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이 시대의 많은 청춘을 대변하는 인물인 것 같다. 우주에게 많이 이입해서 관람했고, 초반에 보인 그의 여러 면이 나와 겹쳐 보였기에 마음이 아팠다. 휴학 직전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향하는 지도 모르는 채 바쁘고 고된 일상에 지쳐 울컥 눈물이 쏟아졌던 순간들과 무례한 사람에게 마저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는 모습들. 남들에게는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이야기했지만 사실은 도피를 위한 휴학이었던 나의 1년을 위로해준 영화였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아까운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에 우주처럼 나는 아직 확실한 무언가를 얻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비해 한결 편해지고 조금은 당당해졌다. 하루만 지나면 복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고 재학 중이던 그때처럼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 때 문득 떠오를 것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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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18.09.01 20:53:28
'대관람차' 같은 독립영화들을 보면 나는 '드라마시티' 같은 예전 드라마 스페셜들이 떠오른다. 그런 이야기들에는 분명한 실험 정신과 패기가 있었고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오사카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인연을 찾는 한국인의 버스킹이라는 설정은 매력적이면서도 따뜻한 힐링 포인트가 있는 이야기다.
이 영화의 강점은 아무래도 음악과 힐링에 있다. 회사를 때려치우고 타지에서 며칠간 기타를 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주인공의 일탈은 많은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포인트다. 여기에 어쿠스틱 음악도 더해지며 영화는 현실에 찌든 사람들을 위한 판타지에 낭만성을 더한다.
하지만 장점은 딱 거기까지고, 영화는 캐릭터들을 너무 두서없이 가지고 놀며 몰입도를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주인공의 맥거핀 퀘스트는 시작부터 끝까지 이해하기 힘들고, 조연들과의 호흡도 굉장히 인공적으로 느껴진다.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도 많이 얕고 가벼운 것도 득보단 실로 작용된다.
영화의 주제를 전달하는데 인물들을 잘 못 쓴 것도 치명적인 단점이다. 세월호, 후쿠시마 같은 키워드가 구속적인 일상에서의 일탈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조연들의 행보가 주인공과 어떤 관계인지도 잘 묘사되지 않은 채로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는 방향성이 없어 보인다. 오사카의 풍경과 듣기 좋은 음악이 나름대로의 귀여운 매력을 주긴 하지만, 110분도 길게 느껴질 정도로 집중하기 힘든 영화였다. 연출, 영상미, 연기 모두 가볍지만, 마냥 가볍기만 하고 그 여유를 가지고 확실한 감동이나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는 밋밋하고 지루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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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네 님의 리뷰
2018.09.01 19:15:38
우주미아, 우주탈선, 우주귀환... 우주라는 청년의 일본 방황기이자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든 세상을 극복하는 법을 얘기합니다. 덕은(자두) 씨와 활동하면서 보지 못했던 진면목을 보여준 용식 씨... 배우 강두도 우주처럼 앞길이 창창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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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언 님의 리뷰
2018.08.31 14:46:40
대관람차
백재호 감독님 초대로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 '대관람차'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오사카의 이국적인 풍광과 음악이 어울어지면서 시작되는데,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영화는 꿈과 현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남들과 같이 평범한 길을 따라가던 주인공 '우주'가 우연한 계기로 탈선(?!)을 하고 결국에는 자신만의 꿈을 찾아 나아간다는 내용으로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내 꿈은 뭐였었지? 지금은 뭘 꿈꾸고 있지?" 하면서 제 자신에게 자문하게 끔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뮤직시네마를 표방하는 만큼 영화내에서 정말 많은 곡들이 흘러나오고 위로의 매개체로 사용되는데, 어쿠스틱 기타연주와 보컬 둘다 나무랄데 없이 참 좋더군요. 배우로 출연하신 스노우님이 음악감독을 맡아 모든 곡을 편곡하신거 같은데 제 취향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첫 오프닝 씬이 정말 좋았는데 느긋하면서도 뭔가 빠져들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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