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소녀 (2017) - 키노라이츠
안녕, 나의 소녀 (Take Me to the Moon)
멜로/로맨스 / 2017

개요
멜로/로맨스, 코미디, 대만, 104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8.05.17 개봉
감독
사준의
배우
류이호
송운화
이전
석지전
요애녕
엄정람
시놉시스
눈 떠보니 1997년!
다시 만난 나의 첫사랑, 이번엔 고백할 수 있을까?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드디어 시작된 첫사랑과의 험난한(?) 썸 타기!

국민남친 류이호 X <나의 소녀시대> 송운화가 만난
심쿵 로맨틱 코미디
41.94%
2.49점
키노라이트 분포
18개
13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17

공동현 님의 리뷰
2018.12.01 00:25:13
흠.. 청춘 영화라고...
<나의 소녀시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첫사랑이라는 영화 소재로써의 장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영화가 재밌었기에 성공한 것이었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재미가 없다. 추억의 가수를 끌어온다는 설정도 시도는 좋았다만 타입슬립도 섞은 마당에 각 요소가 영 조화가 잘 되지 못한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기 힘들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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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철 님의 리뷰
2018.11.25 04:58:19
대만스타일의 로맨스가 매력적으로 펼쳐지지만, 복고풍과 첫사랑, 타임슬립이라는 이미 수없이 반복된 그네들의 방식이 조금은 안일하게 느껴진다. 차별화되지 못한 청춘의 반짝거림을 대체하는 게 배우들의 매력이라는 점도 아쉬운 점. 적당히 배합된 판타지와 절대 실패하지 않을것처럼 여전히 흥미롭고 몰입감이 넘치는 이 장르적 즐거움이 오래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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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18.06.11 01:55:48
타임슬립 멜로 제발 좀 그만 만들자. 너무 진부하고 뻔해서 긴장감도 없고, 설렘도 없고, 풋풋하지도 않다. 시간 갖고 장난질하며 옛날 향수에 취할 시간에 멜로의 기본은 좀 갖추고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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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Si 님의 리뷰
2018.06.09 02:56:16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미미하리라.
영화 속 배우의 연기가 연기 같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배우와 영화 속 캐릭터가 완벽히 일치하는 것 같을 때 하는 말입니다. 극 중 주인공인 은페이는 그냥 송운화였습니다. 송운화가 은페이같은 것이 아니라 은페이가 송운화같았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은페이를 연기한 송운화 배우의 매력은 이 영화 전체를 끌고 갈 만큼 아주 큽니다. 마치,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중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영화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안녕, 나의 소녀]인지 [나의 소녀시대] 일지 모를 이 영화는 너무나도 확실하게 대만 영화였습니다. 이제는 장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대만의 로맨스 영화는 색이 확실해졌습니다. 너무 똑같아서 문제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크게 보면 이 영화는 30대 후반의 성인과 10대 후반의 학생의 갈등구조입니다. 자신이 짝사랑하던 그녀가 죽고, 그녀를 도와주지 못한 죄책감일지, 미련일지 모를 감정을 가진 극 중 남자 주인공인 정샹은 어떤 계기로 인해 과로 돌아가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이상하게 느껴질 지 모르지만 30대 후반의 잘생긴 아저씨가 10대 후반 여자애를 쫓아다니게 되는 그런 이야기되겠습니다.
이런 구도에서 정샹은 은페이의 죽음을 막게 하는 사건으로 오디션을 생각합니다. 그때, 자신이 몰래 신청해준 오디션을 가지 않았다면 그녀가 죽음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영화에서 오디션은 은페이가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첫걸음입니다. 영화 속 현실에서 은페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을 봤고, 그 오디션을 통해 일본에서 가수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순탄치 않은 가수 활동을 이어가다가 자신의 생활을 비관하고 자살을 합니다. 자신의 꿈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녀는 실패를 맛보게 되었고 그 실패와 좌절 속에서 헤매다가 재기하기 못하고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그녀와 달리, 현실적인 삶을 살던 정샹은 그녀가 꿈을 좇다가 죽음을 맞게 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녀의 꿈을 포기시키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오디션을 보려고 하는 은페이를 말렸던 그녀의 부모님과 비슷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노래와 춤은 취미로 하고, 남들과 비슷하게 직장을 가지며 순탄하게 살았으면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요? 또 순탄하게 살았다고 해서 꼭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어릴 적, 그 누구보다 친구의 꿈을 응원하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응원하던 친구는 왜 이렇게 현실적으로 변했을까요? 기성세대와 맞서 자신의 의견에 대해 당당히 목소리 내던 때가 언제인지도 모르게, 지금 모습은 꼰대 같은 행동을 하는 어른이 된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비극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생 시절 은페이는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정샹이 은페이에게 가수 활동을 하다가 죽는다고 말을 해도, 그녀는 자신을 꿈을 향해 멈추지 않습니다. 끝까지 꿈을 향해 쫓다가 죽게 되더라도 그녀는 그런 자신의 인생이 잘못된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좋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은페이와 함께 밴드활동을 하며 그녀의 꿈을 응원하고 도와주던 그녀의 친구들은 가수가 꿈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은페이를 위해 밴드까지 결성해서 은페이를 도와주는 것은 어른이 된 우리들에게 진정한 친구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른이 된 우리들에게 친구의 꿈을 위해 같이 힘써준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자신의 앞가림하기도 바쁜 세상,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의 꿈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을 쉽게 동의하지 못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은 참 행복한 시절입니다. 현실적인 걱정 없이 자신의 앞날에 대한 꿈만 꾸면서 살아가는 희망이 가득한 시기였죠. 그런 학창시절부터 꿈을 포기한다면, 그들에게 너무 일찍부터 현실의 쓴맛을 보게 하는 것은 아닐까요? 어릴 적부터 쓴맛을 보게 된다면, 너무 일찍 지치기 않을까 걱정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릿속에서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정샹이 아예 처음부터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면 더 빨리 해결되지 않았을까요? 물론, 그렇게 하면 영화가 시시해질 수도 있지만 말이죠.
우리는 그냥 바로 말하면 되는 것들을 돌려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언을 하면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자신이 속물로 보이기도 해서 돌려서 말합니다.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윗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고 말을 해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가 만들어졌는데,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죠. 물론, 한국 같은 고 맥락 사회에선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로 돌아와서, 정샹이 은페이의 오디션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너와 떨어져 있는 것이 싫어. 일본 가지 마’라고 이야기했다면 어땠을까요? 지나간 것에 대해 후회를 하면서도, 다시 그 상황에 돌아갔을 때 쉽게 용기 내지 못하는 것. 우리는 지나간 기억에 대해 미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로 돌아가면 공부 열심히 할 텐데’ 글쎄요. 사람은 쉽게 안 변하더군요.

그래서 이 영화의 결론은 무엇일까요. 없습니다. 이 영화는 어떤 결말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열린 결말도 아닙니다. 이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비슷하게 만들기는 했습니다. 둘이 애틋하게 잘 만들었고요. 그런데, 결말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고 쓴 것 같습니다. '그냥 대충 수습하며 끝내면 되는 거지'라고 생각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결말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다고 무조건 열린 결말은 아닙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예상이 되고, 그 경우의 수가 모두 그럴싸하고, 보는 사람이 그것에 대해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결말은 영사사고 수준의 그냥 끊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별로입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전광판에서 나오는 영상이 아예 없었다면 그냥 저 나름대로 상상하며 아름답게 끝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주머니가 준 펜도 그렇고, 이것저것 떡밥만 뿌려놨습니다. 그것도 결말 부문에 그런 장치들은 한다는 것은 그냥 두루뭉술하게 끝내려고 하는 것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관객들이 상상할 여지는 주고서 영화를 끝맺음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송운화의 싱그러운 미소와 그녀의 털털한 매력, 그리고 노래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 영화의 볼 이유를 선뜻 말하지 못하겠네요. 혹시, 대만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장위성'이라는 가수에 대해 잘 안다면, 이 영화는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김성제나 김광석처럼 가수로서의 전성기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가수입니다. 장위성의 노래도 많이 나오고, 그의 모습도 영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장위성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고 할 정도로, 장위성은 이 영화에서 꾀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한국 관객에서는 다소 낯선 인물이기 때문에 그의 노래인 '세이 굿바이'가 크게 와닿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신해철의 '굿바이 얄리' 같은 노래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 영화의 특유의 감성도 좋지만, 장위성의 추모영화하는 의미에서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감독이 말하기도 했는데, 감독의 의도는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대만 관객들에게는 와닿을 수 있지만, 한국 관객에게는 크게 매력적이 못 할 것 같습니다.

3.5 / 5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미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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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 님의 리뷰
2018.06.01 12:40:16
예전의 나여 안녕~ 세이 굿바이~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꼭 완벽해질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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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류이호 뿐 만이 아닌 영화를 보는 모두에게 그 시절, 그때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꽃잎 타임머신 여행기!!
마치 대만이면서도 또 도쿄면서도 또 그때의 서울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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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실에서 과거의 일을 또는 과거의 잘못을 돌이킬 순 없다.
할 수 있는건 후회와 자기 반성 뿐...
항상 이런류의 타임영화는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과거의 후회를 느끼게 하지 않도록 또 현실의 내가 한치 눈앞의 행복을 놓치게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매개체는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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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01:23:44
달아 내 청춘과 사랑 그리고 꿈에 응답해줘
<말할 수 없는 비밀>(2007)을 시작으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 <나의 소녀시대>(2015) 등 상당히 많은 대만 영화들이 개봉을 하며,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일종의 '감정 건드리기'에 꾸준히 성공해온 대만 영화다. 그렇기에 이번 <안녕, 나의 소녀>역시 그런 '감정 건드리기'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첫사랑이라는 소재보다는 청춘의 꿈과 우정 그리고 그때, 그 시절을 상당히 많이 건드리고 있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막연하게 첫사랑을 찾아 그 감정을 풋풋하게 건드리는 것이 아닌 그 첫사랑은 하나의 발단일 뿐, 청춘이 가질 수 있는 요소들을 상당히 많이 건드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첫사랑보다는 과거로 돌아가 은페이의 꿈을 건드리게 되는 정샹의 모습에 집중을 하는 것을 보면 영화가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다. 꿈이 없는 삶과 꿈이 있는 삶 사이 고민을 하는 것이 없는 게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소중한 존재를 잃지 않기 위해 그 존재의 꿈을 건드린다는 것에서 영화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것이다. 막연하게 정샹이 은페이에 대한 미련과 첫사랑에 대한 애틋한 감정만으로 영화가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닌 은페이의 '꿈'을 통한 은페이의 삶, 그리고 은페이가 그 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는 단순한 첫사랑 영화로 생각되지 않는다. 물론, 이런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청춘들의 즐거운 모습과 행복한 싸움, 사소한 다툼 등 여러 전형적인 청춘 드라마의 모습을 띄고 있는 영화적인 요소들도 사용이 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관객들이 어느 부분에 중심을 두고 영화를 보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확고한 길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영화는 자신의 길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상당히 많고 어느 하나 정확하게 잡고 이야기하는 것이 없기에 영화를 보며 다소 의아해하는 부분만 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안녕, 나의 소녀>는 기본적으로 대만의 복고를 다루고 있다는 것에서 새로운 면을 선사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대만 첫사랑 영화는 대만의 느낌보다는 첫사랑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안녕, 나의 소녀>는 대만의 복고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영화의 주제 전달에 대한 미흡이 <안녕, 나의 소녀>의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오기에 영화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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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네 님의 리뷰
2018.05.27 23:41:03
꿈을 아무리 막더라도 결국은 될 수 밖에 없어. 그녀는 꿈을 이루고 달나라에 살고 있겠지? 최근 불고있는 전형적인 대만 영화이지만 한국인 정서에도 맞는 영화. 대만 영화들은 한국에서 리메이크해도 어색하지 않을 듯. 송운화와 류이호의 매력이 터지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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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4 14:51:25
안녕, 나의 꿈
최근에는 이맘때쯤 되면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는 한 편씩은 나오는 것 같다. 당장은 <나의 소녀시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생각난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의 심쿵 관람을 노리며 <안녕, 나의 소녀>가 개봉했다.

사실 이 영화는 예상할 수 있듯이 뻔하고 약간은 유치하다. 청춘으로의 타임슬립은 많이 사용되는 소재고 첫사랑이나 우정 또한 그렇다. 특히나 최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대만영화들에서는 더 그렇다. 사실 많이들 그걸 기대하고 가는 경우가 많아보인다. 다른 장르의 대만영화는 못봐서대만 영화 자체가 장르가 다양하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영화를 본 후에 한글 제목이 상당한 노림수로 느껴졌다. 원제에는 소녀나 안녕이 들어가지 않는다. 약간 어떤 두 영화가 생각나게 하는 노림수로 보인다. 예를들어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와 <나의 소녀시대>? 원제는 달나라로 데려가줘(?) (장위셩의 노래 가사였는데 정확한 자막은 생각나지 않는다) 원제가 영화 전체를 아우르지만 한국어로 직역하면 느낌이 살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 영화는 로맨스보다는 우정과 청춘에 또 그것보다는 꿈에 대해서 말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많은 점이 아쉬웠는데 꼽아보자면 일단 음악의 과용이다. 시대가 90년대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정서적인 장면에서 배경음악이 너무 나온다. 그런데 배경음악이 장면을 너무 압도해버린다. 이렇게 많은 음악을 크게 안넣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꿈이나 우정, 청춘에 초점을 맞춘 것 치고는 정샹과 은페이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이 임팩트가 없다. 친구 역할이라기보다는 유머를 위한 까메오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서비스컷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장면도 꽤 있다. 굳이 저 장면을 왜 넣어둔걸까 하는 장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기대하는 청춘 낭만미 뿜뿜한 영화인 것은 맞다. 많이들 좋아할 요소는 충분히 있다. 영화를 보면서 <나의 소녀시대>도 생각났는데 어떤 점에선 이 영화가, 어떤 점에선 그 영화가 나은 것 같다. 그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8.05.22 20:08:24
모르는 가수를 위한 헌정영화니 재미없을수밖에...
[예매권]<안녕, 나의 소녀> 모르는 가수를 위한 헌정영화니 재미없을수밖에... 영화리뷰-2018 / 문화생활 리뷰
2018. 5. 19. 15:31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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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1997년!

다시 만난 나의 첫사랑, 이번엔 고백할 수 있을까?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드디어 시작된 첫사랑과의 험난한(?) 썸 타기!


-네이버 영화-






이미 보신 분들의 평이 심상치 않아서 각오는 했지만 이건 좀..;;;

주말에 끝까지 밍기적 거리다가 보러나간 보람이 없다.



대만 멜로 영화. 그리고 타임슬립 멜로물.

조금 지겨워질 만도 하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중간은 가기에 기대했는데 많이 아쉽다ㅠㅠ

일단 배경이 1997년이라는 건 조금 반가울 만도 하지만 장소가 대만이라서인지 같이 공감할만한 포인트가 하나도 없다.

특히나 가장 중요한 매체로 등장하는 장위셩이라는 가수를 아예 모르니 공감할 수가 없을 수밖에... (짐작건대 사대천왕-장학우, 유덕화, 여명, 곽부성 에 버금가는 인기가수가 아니었을까 싶다)

관람 후 찾아보니 장위셩의 노래가 영화에 많이 등장하고 주제 자체를 그렇게 잡았다고 하는데 아는 사람 입장에서야 반갑고 즐겁겠지만 나는 그냥 멀뚱멀뚱...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주인공이 구하고 싶었던 게 여주인공인지 장위셩인지 헷갈릴 정도니 할 말 다 했지 뭐...



대만 영화 특유의 연기톤과 말투들이 어색하진 않지만 좀 촌스러운 느낌. 배경이 과거여서 그런 건지 연기가 그 정도인 건지 잘 모르겠다. 남주도 여주도 내가 봤을 때 확 빨려 들어갈 만큼 매력적이지가 않아서 그런가 ㅋㅋㅋㅋㅋ

어디선가 봤던 설정들과 대사들, 그리고 상황들이 반복되니 새로울 것도 없고 반가울 것도 없는 영화였다.

그냥 주말에 집에서 뒹굴거렸으면 좋았겠단 후회가 남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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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님의 리뷰
2018.05.21 08:26:08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그리고 현재 해당 리뷰를 쓰고 있는 <안녕, 나의 소녀> 까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원제는 따로 있고 따라서 국내에서 몇 안되는 수입사들의 센스있는 작명으로 톡톡히 홍보효과나 흥행효과를 본 케이스다. 물론 앞서 언급한 두 영화는 대중적인 평이 좋았고 나름의 재미가 있었지만 마지막 그 주자는 그 대열에 끼기엔 매우 역부족이다. 그 말은 즉, 작명 타이틀이 영화에 비해 아깝다는 소리다. 그렇기에 '소녀'라는 단어로써 나름의 시리즈를 이어가려고 했던 대만 청춘 시리즈 영화에서는 포함될 수 없겠다.

타임슬립은 더 이상 신선한 소재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 소재에서 뻗어나갈 줄기인 이야기가 핵심이 되거나 장르로써 재미가 어느정도 구축되어야하는데 명백한 실패다.. 류이호 라는 신예배우의 비주얼만으로는 엄청난 부족이었다(그렇다고 연기가 좋았던 것도 아니다). 3일이라는 한정적인 시간 속에서 여자주인공을 살려야겠다는 안절부절함은 느껴졌으나 사건을 대처하는 방식들이 너무 유치하다. 요즘 국내 아침드라마들이 막장이긴해도 그래도 참신한데 그마저도 못해 안일하다. 그리고 어처피 두 주인공으로 주된 이야기를 끌어나갈 것임애도 주변 캐릭터들의 사용이 쓸모가 없고 매우 소비적이다. 또한 주인공들의 일부 설정(여주는 집안사가 안좋거나 남주는 셰프라는 꿈)들을 언급하는 과정이 매우 뜬금없고 이야기맥락을 끊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졸업을 앞둔 시점이라는 기간은 이야기에 힘이 되지 못한다. 어느 시점에서의 3일이었대도 충분히 진행되었을 이야기였다. 그렇기에 청춘드라마 속에서 풋풋함을 느낄 수 없었고 설렘이란 감정도 잠깐 키스신에서 전부다. 무엇보다 이렇게까지 부자연스럽고 극단적인 대사와 행동들이 있을 수가 있는지가 매우 적잖은 충격이었다. 갈수록 대만 청춘영화가 퇴보되는 것이라면 더이상 개봉이 naver... ㅋ

끝으로 정말 생각할수록 이상한 장면으로 류이호의 아침기상씬이었는데 진짜 이렇게까지 노골적인 서비스컷이 있는 영화가 있었나, 그것도 청춘영화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나름의 신박함일 수도 있겠지만 애잔하기도 했던 게 30대의 장셩(류이호 역)은 도대체 무슨일을 얼마나했길래 모닝발기에 헤벌쭉했는지 참으로 불쌍했다. 차라리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뛰노는 씬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 영화는 청춘영화에 표본이 되어야할 청춘의 생기가 없다는 게 결국 엄청난 실패가 되었다. 그리고 90년대라는 배경으로 돌아온 복고가 연출면에서도 특출함을 주지못해 촌스러움이 곳곳에 껴있어서 차마 견디기 힘들기도 하다. 이는 결국 못된 타임슬립의 소재가 낳은 참사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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