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다크 피닉스 (2019) - 키노라이츠
엑스맨: 다크 피닉스 (X-Men: Dark Phoenix)
액션 / 2019

개요
액션, 어드벤처(모험), SF, 미국,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06.05 개봉
감독
사이먼 킨버그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소피 터너
타이 쉐리던
에반 피터스
제시카 차스테인
알렉산드라 쉽
코디 스밋 맥피
한나 에밀리 앤더슨
썸머 폰타나
코타 에버하트
스콧 쉐퍼드
다니엘 커드모어
라마르 존슨
시놉시스
어린 시절 비극적 교통사고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진 그레이는 자비에 영재학교에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된다. 엄청난 잠재적 능력을 지닌 그녀는 엑스맨으로 성장해 우주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중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는다. 예기치 못한 사고 이후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왔던 어둠에 눈을 뜨게 된 진 그레이는 엑스맨의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하게 된다. 프로페서 X는 물론 매그니토까지 능가하는 두려운 존재가 된 그녀 앞에 힘을 이용하려는 미스터리한 외계 존재가 나타나 그녀를 뒤흔들고, 지금까지 엑스맨이 이뤄온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엑스맨은 사랑하는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적이 된 다크 피닉스와 맞서야 하는데…
27.78%
2.36점
키노라이트 분포
52개
20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46

DAY 님의 리뷰
2019.06.06 11:01:59
장고 끝에 둔 악수
1. <엑스맨> 시리즈는 코믹스의 인물들을 '강자'가 아닌 '약자'에 위치에 놓으면서 다른 히어로 영화들과 차별점을 꾀한 시리즈였다.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사회에서 억압받는 이들이 어떻게 하나의 공동체로 연대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고, 그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방식의 차이로 대립하고, 그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탄생하는지. 이러한 부분들에 많은 사람들이 <엑스맨> 시리즈에 빠져들곤 했다.

이러한 <엑스맨>만의 독특한 개성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공이 지대했다. 각 인물의 성장과 심리 변화를 세심하게 짚어내는 그의 연출력 덕분에 그가 영화 제작에 참여한 <엑스맨>, <엑스맨 2>,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의 작품들은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래서 그가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 이어 또 한 번 그가 떠나간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두고 많은 우려와 불안이 존재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이러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다크 피닉스>는 전작의 무게감들에 눌려 본연의 임무를 미처 다하지 못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2. 브라이언 싱어가 떠난 감독 자리는 엑스맨 시리즈에 제작자와 각본가로 참여해왔던 사이먼 킨버그의 몫이었다. 똑같이 '피닉스'를 소재로 한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각본을 쓰기도 했고, 브라이언 싱어와 작업을 해봐서인지 몰라도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지난 시리즈들의 실패와 성공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잘 녹여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크 피닉스>를 보면 킨버그 감독의 말이 틀리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배운 걸 잘못 써먹었을 뿐이고, 고민이 너무 많았던 것이 아닐까 싶을 뿐.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 평이 안 좋기로 손꼽히는 <최후의 전쟁>과 <아포칼립스>는 메인 플롯이 부각되지 않고 여러 세부적인 플롯들이 혼란스럽게 섞이면서 영화가 리듬감을 잃고 난잡해졌던 케이스다. <최후의 전쟁>에서는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야 할 피닉스가 또 다른 소재인 '큐어' 뒤섞이면서 그 비중과 분량이 부족해진 것이 문제였고, <아포칼립스>에서는 아포칼립스에 집중하지 않고 진, 싸이클롭스, 울버린 등 기타 캐릭터들을 위해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한 것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분량, 비중, 스토리 전개의 중심을 오롯이 '진 그레이/피닉스'에게 둔다. 따라서 피닉스의 흑화가 진행되고 진 그레이의 내적인 갈등을 묘사하는데 초점을 둔 초반부 1시간 가량의 스토리 전개는 상당한 흡입력을 지니며 <최후의 전쟁>을 아쉬워했던 팬들의 실망감을 다소 달래줄 수도 있다. 이는 진 그레이를 연기한 소피 터너의 역할도 크다. 사실상 원 톱 주인공으로서 극을 끌고 가야 했던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피닉스라는 다른 존재와 공존할 때 생기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 과거 기억에 의한 트라우마,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을 과하지 않게 잘 표현했다고 느꼈다. 한스 짐머가 담당한 환상적인 음악도(근래 들어 가장 좋은 영화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고통받는 진의 내면을 잘 표현해준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문제로 지적받았던 액션 역시 진일보한 것이 분명히 드러난다. MCU 영화들을 보면서 뭔가 깨달은 점이 있는 듯,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빠른 숏 전환을 통한 박력적인 액션 씬과 피지컬적인 액션, <어벤져스> 시리즈 같은 각 인물들의 능력이 서로 궁합을 이루면서 조화되는 장면들은 일품이다. 뉴욕에서의 시퀀스는 <시빌 워>를 연상시키고, 기차 시퀀스는 영화와 별개로 그 시퀀스 자체의 긴장감이나 절박함이 잘 드러난다.

이처럼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영화 초중반부만 해도 전작들에서 지적받았던 단점들을 일부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일정 부분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전작들을 답습함과 동시에 엑스맨 시리즈 고유의 특징과 장점들까지 모두 잃어버리면서,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다시 한번 관객들의 탄식을 자아낸다.

3. 이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 처음 장편 영화를 연출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엑스맨처럼 존재감이 확실하고 개성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영화는 인물들 간의 분량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킨버그 감독의 부족한 연출력과 편집은 각 인물의 서사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만다. 특히 배우의 좋은 연기력과 별개로 캐릭터들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식에서 그 문제가 유독 드러난다. 쉽게 말해 대사를 통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과 영상, 셔레이드만으로 제시해도 되는 장면을 잘 구분하지 못한 연출에 재촬영에 재촬영을 거듭한 짜깁기 편집이 만들어낸 불상사인 것이다.

<다크 피닉스>가 진 그레이에 집중해서 그녀의 내면을 자세히 묘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피닉스에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한다고 그간 시리즈를 지탱해온 나머지 인물들의 분량을 급격히 줄일 필요는 없다. 그럴 경우에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붕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중 찰스와 에릭의 대립과 화해, 행크와 레이븐의 심리 변화, 진과 싸이클롭스의 관계, 스톰과 나이트크롤러의 심리, 에릭과 퀵실버의 부자관계, 빌런들의 목적과 동기 등 진을 제외한 캐릭터들의 스토리는 대사 한 두 마디로 설명되거나 짧 숏들로 암시될 뿐이다. 그러다 보니 화려한 액션 시퀀스에서도 액션의 퀄리티와는 별도로 인물들의 감정선은 느끼기 힘들며 몇몇 캐릭터는 아예 활약할 기회마저 빼앗기기도 한다. 그 결과 <다크 피닉스>는 돌연변이들, 소수자들이 하나의 가족으로 거듭난다는 전체적인 스토리보다는 '진 그레이' 만의 스토리가 돋보일 뿐이고, 영화의 결말이 시리즈 전체의 결말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하며 그간 <엑스맨>을 지탱해온 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마무리로도 부적합해 보인다. 이 영화가 레이븐(미스틱)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물론 찰스와 에릭도 마찬가지다.

또한 영화 초반부와는 달리 후반부 들어서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진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묘사가 부족하다. 이는 빌런을 활용하는 방식과 맞물리는데, 다크 피닉스라는 힘을 빌런이 끌어내고 찰스가 이를 막으려는 대립적 구도의 연출이 엉성하기 때문이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맡은 빌런은 관련된 설명도 부족하고 캐릭터 자체가 기계적이고 도구적이다 보니 그녀가 진을 이용하려는 상황이 와 닿지 않을뿐더러, 찰스가 진을 설득하기 위한 장면들도 맥락에 맞지 않다 보니 진의 변화가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니 '진-찰스'와 '진-빌런'의 관계를 대비시키면서 기존 에릭과 찰스의 대립이 아니 새로운 구도를 보여주고 돌연변이의 리더로서 찰스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매그니토와도 다른 새로운 빌런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4. 사회 내에 존재하는 소수자 집단이 지배적인 사회에 맞서 살아가고, 그 안에서 공존하고 서로 연대를 이루는 방식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개성과 주제의식이 사라진 것. 이것이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초래한 결과물이다. 또한 결말 역시 <엑스맨: 데이즈 오프 퓨처 패스트>가 보여준 미래와 다르게 매듭지어지는 등 전작들의 단점을 없애기 위해 시리즈의 전통과 핵심마저 내팽개친 셈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다. 결국 <엑스맨>이라는 고유함은 다수 잃고, 화려한 액션과 훌륭한 음악(음악만큼은 시리즈 최고라 할 만큼)으로 범벅된 평범한 블록버스터가 된 피날레로 느껴지기에 <엑스맨>의 팬으로 더욱 안타깝기도 하다. 그저 지루하지 않고 2시간 내내 몰아붙여주기에 <아포칼립스>보다 낫다는 점을 위안 삼을 뿐.

A(Acceptable, 무난한)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다 태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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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 09:03:31
사상 최악의 피날레
어쩌면 이미 예견되었것일지도 모른다. 개봉일이 밀렸었고, 재촬영까지 했고. 해외 반응은 당연히 안좋았었고. <엑스맨: 뉴 뮤턴트>랑 혼동이 생길정도로 둘다 평이 안좋다니 뭐니 말은 많았고 내 두눈으로 직접 보긴 봐야겠고 더군다나 시리즈 마지막인데 말이지. 기대치를 낮춰도 조금이라도 생기는 기대를 억누르고 영화를 보는데 보는내내 화가 너무 났다. 아니 이거 도대체 감독이 무슨 생각으로 연출을 한거지? 배우들도 찍으면서 상당히 난해해 했을 느낌이 큰 최악의 엑스맨 시리즈. 나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과 <더 울버린>을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별로인 작품으로 부르곤 했다. 근데 사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은 싸우는 장면이라도 많아서 그런지 꽤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하고 결국 다 모든것을 각각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로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기에 다 잊을수 있겠는데 이건 뭐. 사실 데오퓨패 이후 <아포칼립스>에 아주 거대하게 실망을 했지만 속편은 충분히 기대가 될만했고 또한 데오퓨패가 워낙 잘나온 영화라 그럴수 있다 생각했는데 <아포칼립스> 보다 못하고, 내가 최악으로 뽑안 <최후의 전쟁><더 울버린>보다도 못한 작품이 나와버리면 도대체 어쩌잔 건지 모르겠다. <엑스맨> 이라는 영화에 꾸준히 참여해오신 분 같은데 난 이해를 못하겠다. 심지어 이 결과물이 재촬영을 해서 나온 결과라는것이 더욱이 믿기지가 않으니까 말이다.

이 영화에서 엑스맨은 사라졌다. 엑스맨의 정의는 무엇인가. 착한 돌연변이? 세상과 싸우는 돌연변이? 엑스맨 자체는 사실 액션이 많이 나오진 않았다 지금까지 그래도 스토리에 있어서 참 흥미로운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갈수록 커지는 기대감에 단번에 모든것을 깔끔하게 정리해준 데오퓨패 부터 휘청거리긴 했지만 과거의 모습들을 인상 깊게 보여준 아포칼립스까지. 피날레에 대한 사전 준비는 잘되어있었을법도 한데 하나라도 건질만한 장면도 없어, 지금까지의 모슨 세계관이 다 뒤죽박죽, 왜 나왔는지도 모르겠는 악당, 연결성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전개, 카메오 수준의 메인 캐릭터들. 뭐라 말로 설명을 할 수가 없다. 그냥 사상 최악의 피날레 작품이라는 말 밖에 못할것 같다. 이 정도면 지금까지 많은 관객들을 즐겁게해준 <엑스맨> 팬들에게도, <엑스맨> 이라는 영화 자체에도 상당히 민폐적인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디서 부터 잘못이 된건지, 애초에 이 각본 자체가 어떻게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인 <다크 피닉스> 마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모든것은 기획 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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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님의 리뷰
2019.06.05 23:19:27
볼거리는 많은데 긴장감이 없고
비주얼은 황홀한 반면 감정적으론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게 문제네요
제시카 차스테인의 활용법도 참 아쉽습니다
그저 그런 금발 미인급(?)으로 나오다니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시간은 잘 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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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님의 리뷰
2019.06.05 23:11:25
1시간 이후로 급격하게 망가지는 스토리와 헛되이 소모되는 캐릭터들. 본격적인 빌런을 등장시킬 필요는 있었지만 뮤턴트 내부 이야기랑 비중을 조절해야하지 않았을까? 시리즈의 여느 영화와 같이 각자의 능력을 뽐내는 액션신이 있지만 두서없고 이전작에서 카피해온듯한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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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 님의 리뷰
2019.07.01 19:00:45
19년 공든탑? 스스로 박살내버린 영화
2000년, 처음 <엑스맨>을 극장에서 봤을 때의 흥분을 잊을 수 없다. 당시만 해도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여러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한 번에 쏟아지는 작품들이 그리 많지 않았으며, 설령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나왔다 하더라도 <배트맨과 로빈>(1997년) 같이 안타까운 영화들이 전부였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엑스맨>은 다양한 초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펼치는 선과 악의 단순한 대결을 보여줄 뿐 아니라, '돌연변이'라는 낙인이 찍힌 초능력자들이 마치 현실의 인종차별이나 성소수자의 모습을 대변한다는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내는 데 성공한 영화였다. 첫 장면에 '나치'의 모습이 나온 것도 이런 연유였다.

2019/06/05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 이하 리뷰 전문은 알려줌 하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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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2:17:06
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엑스맨 전 시리즈를 다 봐온 팬으로서
개인적으로 20년을 잘 장식한 피날레라고 생각해요.
슈퍼히어로 그들의 감정선, 인물에 대해
좀 더 집중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더 인간적이었다고나 할까요?

액션의 비중이 낮았던 것도 아니었죠.
오프닝의 우주 비행선 장면부터
매그니토와 진의 헬기를 이용한 맞대결 장면
이어서 뉴욕 한복판의 파격적인 지하철을 이용한 액션
특히 달리는 train scene에서부터 엔딩까지
롱 테이크 액션은 가히 amazing 했다고 봐요.

작년 하반기에 개봉한 영화 몰리스 게임에서
주연으로 빛을 바라고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준
제스카 차스테인이 엑스맨 슈퍼히어로 영화에 나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
엄청나게 차가운 외계 존재 캐릭터가 의외로 잘 어울렸고
화장기 없는 민낯과도 같은 모습으로 연기가
역시 제스카 차스테인이라 생각이 들기도 했었죠.

소피 터너 진 그레이의 피닉스(불사조) 캐릭터는
과연 마블에서 누가 대적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강력했습니다.

해외랑 국내 모두 평이 그닥 좋은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진 그레이의 능력과 캐릭터의 감정선
스케일이 큰 액션과 사회적인 부분들도 터치한 작품이라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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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Job 님의 리뷰
2019.06.25 01:29:49
막판이라고 너무 대충이네
#엑스맨_다크피닉스 #DarkPhoenix #20세기폭스_마블Ent_TSGent_제작 #20세기폭스코리아 #사이먼킨버그_각본연출 #소피터너 #제임스맥어보이 #마이클패스밴더 #제니퍼로렌스 #한스짐머_음악 #황석희_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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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속편따위는 없다고 대충만들면 관객은 VOD나 OCN으로 찾기 마련이다. 길게 관람평 쓰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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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님의 리뷰
2019.06.24 17:17:24
영화가 ‘진 그레이’의 기분에 따라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관객들이 좋아할 리가 있나~😅
무엇보다 이러한 ‘진 그레이’ 방황과 그녀의 장렬한(?) 퇴장에 감동 받기엔 우린 그만큼 진을 좋아하지 않아요~
이런 퇴장을 멋지게 보이고 싶었다면 적어도 11년 동안 MCU를 이끌며 마지막 인생의 핑거 스냅을 날린 ‘토니 스타크’나 모든 악덕을 뒤집어쓰고 스스로 어둠속으로 들어간 다크 나이트 ‘브루스 웨인’ 정도는 됐어야지. 그냥 그렇게 가버리면 “먹튀”밖에 안되잖아😓

선과 악이 아닌 신념에 의해 대립하는 “프로페서X vs 매그니토”의 구도는 너덜너덜 해진지 오래. 하도 사과도 빠르고 개과천선도 빨라 태세전환 오지는데 더군다니 이 분들은 이게 하루이틀 그러는 것도 아니니 더 이상 매력을 느끼기도 힘들다.
다크 피닉스의 힘을 쫓는 외계종족? 제작진은 이들을 미스테리한 외계 존재라고 소개하는데 사실은 제작진 본인들도 얘들이 뭐하는 애들인지 모르는 것 같다.(너네들 그 힘 가져서 누굴 때려줄려고?🤔)
이런 근본 없고, 정도 없는 역할을 제시카 차스테인에게 맡긴 것은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엑스맨 : 다크피닉스>의 대사들을 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격려나 명언이 넘쳐나는데 이것도 너무 과했던 것은 아닐까?
난 이걸 보면서 아무 예능에서 명언을 남발하는 강호동과 넘치는 열정을 주체 못하는 유노윤호가 생각나던걸?(😬닭살은 서비스)

일부 액션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지만 그것도 매우 짧은 분량이라 영화의 엉성함을 덮어버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나마 <엑스맨 : 다크 피닉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요소를 꼽으라면 둥둥거리는 한스 짐머의 웅장한 스코어를 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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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님의 리뷰
2019.06.14 16:47:49
<엑스맨> 시리즈의 시작에는 나치의 유대인 학대를 목격한 소년이 있었고, 인류와 뮤턴트의 공존을 꿈꾼 학자가 있었다. 말콤 X와 마틴 루터 킹을 대표로 하는, 소수자의 투쟁의 역사가 있었다. '수퍼히어로 영화'의 최초가 <엑스맨>(2000)은 아니지만 오늘날 이 장르의 발자취를 논할 때 <엑스맨>은 반드시 거론될 역사적인 시리즈다. 그러니, 특히 <엑스맨> 1편이나 2편, 그리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같은 걸작들을 떠올리면 <엑스맨: 다크 피닉스>(2019, 원제는 'X-Men: Dark Phoenix'가 아닌 'Dark Phoenix')가 시리즈의 마무리로서 아쉽게 다가오는 건 코믹스 본고장에서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듯이 사실이다. 그간 수많은 폭스 영화의 제작자이자 각본가로 자리를 지킨 사이먼 킨버그는 아마도 '다크 피닉스 사가'의 각색을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큰 바탕과 융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시도한 것 같다. 결국 '진 그레이'와 '다크 피닉스' 이야기를 타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혐오와 배척의 테마로 가져오려 한 것인데,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감독 데뷔작으로는 무난했던 연출에 비해 오히려 각본 자체가 아쉬운 경우다. 외부로부터의 힘으로 인해 극도로 불안정해진 '진'의 내면 속에서 (가족을 지켜내려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이야기 구조 자체는 납득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만든 갈등을 너무 쉽게 해결해버리고 캐릭터 활용과 소비 면에서도 허점을 드러낸다. 결과적으로는 '다크 피닉스'를 끌어와서도 전편들과의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으면서 전편들과의 설정 충돌도 스스로 만드는 셈이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개봉 연기 이후의 각본 수정과 재촬영은 다행히 조금이나마 나은 방향으로 이루어진 듯 하지만, 결국은 '진 그레이'의 솔로 영화로만 그럴듯하고 20년을 함께한 폭스의 <엑스맨> 시리즈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영화가 20분 정도만 더 길었어도 훨씬 더 탄탄한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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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a09 님의 리뷰
2019.06.12 11:02:39
캐릭터 몰아주기의 잘못된 예, 명배우의 이름값이 아깝다
미모 몰아주기도 아니고 캐릭터 몰아주기 영화는 처음입니다. 엑스맨 시리즈 팬도 아닌, 전체 시리즈를 본 사람도 아닌 어정쩡한 사람이 보기에도 무리수였던 영화였습니다. 이쯤 되면 감독의 역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먼 킨버그'는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혹평 받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각본가이자, 브라이언 싱어가 버린 영화의 감독으로 낙점되며 여러 번 문제를 일으킨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필모그래피는 참 드라마틱 합니다. 제작, 각본, 프로듀서 등의 자격을 갖추었고,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첫 연출작(감독)인 점입니다. 다음번에는 이 감독의 영화를 믿고 걸러야 한다는 교훈값이 혹독합니다.

​캐릭터에 몰아주기 한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진 그레이(소피 터너)'를 받쳐 주느라 제대로 기를 못 펴고 있습니다. 히어로 캐릭터로 따지면 캡틴 마블 보다 더 강력한 존재로 거듭나는 '진'은 우주의 기운 '피닉스 포스'를 받아들여 엑스맨을 위협하는 강력한 힘을 갖습니다.

이를 통제하지 못해 엑스맨의 골칫거리가 되어가는 진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적고, 이들의 수장 프로페서 X가 왜 대외적인 활동에 집착하고, 엑스맨을 끌어들이는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후반 부 매그니토가 진을 죽일 듯이 하다가 갑자기 돌변하는 상황에서 웃음만이..

왜 주변에서 만류하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지만 '애정 하는 배우들이 고루 나오니 참을만하겠지'하고 봤던 영화지만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제니퍼 로렌스, 마이클 패스밴더, 니콜라스 홀트, 제시카 차스테인, 제임스 맥어보이, 소피 터너 등. 명배우들을 모아 두고 이따위로 만들다니, 프랑스 영화 <원 네이션>이 떠오릅니다. 이 배우들이 엑스맨 시리즈에서 쌓아 온 필모그래피가 아까웠고, 제시카 차스테인이 맡은 역할을 누가 해도 이질감이 없고 존재감도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버렸더라고요.

지루한 전개, 활력 잃은 캐릭터(진 그레이에게 몰빵해줬음에도 진 그레이 조차 별 매력 없어), 시리즈 활용 안 하고 만든 정체불명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특히 퀵실버는 뭔가 감독에게 잘못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마지막 다 같이 싸울 때 보이지도 않아, 철저히 소외당한 캐릭터란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자유연애는 누굴 만나든 작가적 상상력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지만, 한 캐릭터를 제대로 된 작별 인사 없이 보내는 처사는 너무 합니다. 대체 시리즈 순서는 보고 만든 건가 싶은 역대급 피날레네요. 마블도 그래요, 아니 나중에 들어온 자식이라고 너무 홀대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20여 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마무리가 이렇다니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하나 잘 한 건 여성캐릭터의 약진이라는 점! 참, 쿠키영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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