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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다크 피닉스 (X-Men: Dark Phoenix)
액션 / 2019

개요
액션, 어드벤처(모험), SF, 미국,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06.05 개봉
감독
사이먼 킨버그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소피 터너
타이 쉐리던
에반 피터스
제시카 차스테인
알렉산드라 쉽
코디 스밋 맥피
한나 에밀리 앤더슨
썸머 폰타나
코타 에버하트
스콧 쉐퍼드
다니엘 커드모어
라마르 존슨
시놉시스
어린 시절 비극적 교통사고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진 그레이는 자비에 영재학교에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된다. 엄청난 잠재적 능력을 지닌 그녀는 엑스맨으로 성장해 우주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중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는다. 예기치 못한 사고 이후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왔던 어둠에 눈을 뜨게 된 진 그레이는 엑스맨의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하게 된다. 프로페서 X는 물론 매그니토까지 능가하는 두려운 존재가 된 그녀 앞에 힘을 이용하려는 미스터리한 외계 존재가 나타나 그녀를 뒤흔들고, 지금까지 엑스맨이 이뤄온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엑스맨은 사랑하는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적이 된 다크 피닉스와 맞서야 하는데…
30.19%
2.32점
키노라이트 분포
37개
16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42

DAY 님의 리뷰
2019.06.06 11:01:59
장고 끝에 둔 악수
1. <엑스맨> 시리즈는 코믹스의 인물들을 '강자'가 아닌 '약자'에 위치에 놓으면서 다른 히어로 영화들과 차별점을 꾀한 시리즈였다.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사회에서 억압받는 이들이 어떻게 하나의 공동체로 연대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고, 그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방식의 차이로 대립하고, 그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탄생하는지. 이러한 부분들에 많은 사람들이 <엑스맨> 시리즈에 빠져들곤 했다.

이러한 <엑스맨>만의 독특한 개성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공이 지대했다. 각 인물의 성장과 심리 변화를 세심하게 짚어내는 그의 연출력 덕분에 그가 영화 제작에 참여한 <엑스맨>, <엑스맨 2>,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의 작품들은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래서 그가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 이어 또 한 번 그가 떠나간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두고 많은 우려와 불안이 존재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이러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다크 피닉스>는 전작의 무게감들에 눌려 본연의 임무를 미처 다하지 못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2. 브라이언 싱어가 떠난 감독 자리는 엑스맨 시리즈에 제작자와 각본가로 참여해왔던 사이먼 킨버그의 몫이었다. 똑같이 '피닉스'를 소재로 한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각본을 쓰기도 했고, 브라이언 싱어와 작업을 해봐서인지 몰라도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지난 시리즈들의 실패와 성공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잘 녹여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크 피닉스>를 보면 킨버그 감독의 말이 틀리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배운 걸 잘못 써먹었을 뿐이고, 고민이 너무 많았던 것이 아닐까 싶을 뿐.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 평이 안 좋기로 손꼽히는 <최후의 전쟁>과 <아포칼립스>는 메인 플롯이 부각되지 않고 여러 세부적인 플롯들이 혼란스럽게 섞이면서 영화가 리듬감을 잃고 난잡해졌던 케이스다. <최후의 전쟁>에서는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야 할 피닉스가 또 다른 소재인 '큐어' 뒤섞이면서 그 비중과 분량이 부족해진 것이 문제였고, <아포칼립스>에서는 아포칼립스에 집중하지 않고 진, 싸이클롭스, 울버린 등 기타 캐릭터들을 위해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한 것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분량, 비중, 스토리 전개의 중심을 오롯이 '진 그레이/피닉스'에게 둔다. 따라서 피닉스의 흑화가 진행되고 진 그레이의 내적인 갈등을 묘사하는데 초점을 둔 초반부 1시간 가량의 스토리 전개는 상당한 흡입력을 지니며 <최후의 전쟁>을 아쉬워했던 팬들의 실망감을 다소 달래줄 수도 있다. 이는 진 그레이를 연기한 소피 터너의 역할도 크다. 사실상 원 톱 주인공으로서 극을 끌고 가야 했던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피닉스라는 다른 존재와 공존할 때 생기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 과거 기억에 의한 트라우마,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을 과하지 않게 잘 표현했다고 느꼈다. 한스 짐머가 담당한 환상적인 음악도(근래 들어 가장 좋은 영화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고통받는 진의 내면을 잘 표현해준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문제로 지적받았던 액션 역시 진일보한 것이 분명히 드러난다. MCU 영화들을 보면서 뭔가 깨달은 점이 있는 듯,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빠른 숏 전환을 통한 박력적인 액션 씬과 피지컬적인 액션, <어벤져스> 시리즈 같은 각 인물들의 능력이 서로 궁합을 이루면서 조화되는 장면들은 일품이다. 뉴욕에서의 시퀀스는 <시빌 워>를 연상시키고, 기차 시퀀스는 영화와 별개로 그 시퀀스 자체의 긴장감이나 절박함이 잘 드러난다.

이처럼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영화 초중반부만 해도 전작들에서 지적받았던 단점들을 일부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일정 부분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전작들을 답습함과 동시에 엑스맨 시리즈 고유의 특징과 장점들까지 모두 잃어버리면서,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다시 한번 관객들의 탄식을 자아낸다.

3. 이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 처음 장편 영화를 연출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엑스맨처럼 존재감이 확실하고 개성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영화는 인물들 간의 분량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킨버그 감독의 부족한 연출력과 편집은 각 인물의 서사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만다. 특히 배우의 좋은 연기력과 별개로 캐릭터들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식에서 그 문제가 유독 드러난다. 쉽게 말해 대사를 통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과 영상, 셔레이드만으로 제시해도 되는 장면을 잘 구분하지 못한 연출에 재촬영에 재촬영을 거듭한 짜깁기 편집이 만들어낸 불상사인 것이다.

<다크 피닉스>가 진 그레이에 집중해서 그녀의 내면을 자세히 묘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피닉스에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한다고 그간 시리즈를 지탱해온 나머지 인물들의 분량을 급격히 줄일 필요는 없다. 그럴 경우에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붕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중 찰스와 에릭의 대립과 화해, 행크와 레이븐의 심리 변화, 진과 싸이클롭스의 관계, 스톰과 나이트크롤러의 심리, 에릭과 퀵실버의 부자관계, 빌런들의 목적과 동기 등 진을 제외한 캐릭터들의 스토리는 대사 한 두 마디로 설명되거나 짧 숏들로 암시될 뿐이다. 그러다 보니 화려한 액션 시퀀스에서도 액션의 퀄리티와는 별도로 인물들의 감정선은 느끼기 힘들며 몇몇 캐릭터는 아예 활약할 기회마저 빼앗기기도 한다. 그 결과 <다크 피닉스>는 돌연변이들, 소수자들이 하나의 가족으로 거듭난다는 전체적인 스토리보다는 '진 그레이' 만의 스토리가 돋보일 뿐이고, 영화의 결말이 시리즈 전체의 결말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하며 그간 <엑스맨>을 지탱해온 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마무리로도 부적합해 보인다. 이 영화가 레이븐(미스틱)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물론 찰스와 에릭도 마찬가지다.

또한 영화 초반부와는 달리 후반부 들어서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진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묘사가 부족하다. 이는 빌런을 활용하는 방식과 맞물리는데, 다크 피닉스라는 힘을 빌런이 끌어내고 찰스가 이를 막으려는 대립적 구도의 연출이 엉성하기 때문이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맡은 빌런은 관련된 설명도 부족하고 캐릭터 자체가 기계적이고 도구적이다 보니 그녀가 진을 이용하려는 상황이 와 닿지 않을뿐더러, 찰스가 진을 설득하기 위한 장면들도 맥락에 맞지 않다 보니 진의 변화가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니 '진-찰스'와 '진-빌런'의 관계를 대비시키면서 기존 에릭과 찰스의 대립이 아니 새로운 구도를 보여주고 돌연변이의 리더로서 찰스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매그니토와도 다른 새로운 빌런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4. 사회 내에 존재하는 소수자 집단이 지배적인 사회에 맞서 살아가고, 그 안에서 공존하고 서로 연대를 이루는 방식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개성과 주제의식이 사라진 것. 이것이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초래한 결과물이다. 또한 결말 역시 <엑스맨: 데이즈 오프 퓨처 패스트>가 보여준 미래와 다르게 매듭지어지는 등 전작들의 단점을 없애기 위해 시리즈의 전통과 핵심마저 내팽개친 셈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다. 결국 <엑스맨>이라는 고유함은 다수 잃고, 화려한 액션과 훌륭한 음악(음악만큼은 시리즈 최고라 할 만큼)으로 범벅된 평범한 블록버스터가 된 피날레로 느껴지기에 <엑스맨>의 팬으로 더욱 안타깝기도 하다. 그저 지루하지 않고 2시간 내내 몰아붙여주기에 <아포칼립스>보다 낫다는 점을 위안 삼을 뿐.

A(Acceptable, 무난한)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다 태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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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 09:03:31
사상 최악의 피날레
어쩌면 이미 예견되었것일지도 모른다. 개봉일이 밀렸었고, 재촬영까지 했고. 해외 반응은 당연히 안좋았었고. <엑스맨: 뉴 뮤턴트>랑 혼동이 생길정도로 둘다 평이 안좋다니 뭐니 말은 많았고 내 두눈으로 직접 보긴 봐야겠고 더군다나 시리즈 마지막인데 말이지. 기대치를 낮춰도 조금이라도 생기는 기대를 억누르고 영화를 보는데 보는내내 화가 너무 났다. 아니 이거 도대체 감독이 무슨 생각으로 연출을 한거지? 배우들도 찍으면서 상당히 난해해 했을 느낌이 큰 최악의 엑스맨 시리즈. 나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과 <더 울버린>을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별로인 작품으로 부르곤 했다. 근데 사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은 싸우는 장면이라도 많아서 그런지 꽤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하고 결국 다 모든것을 각각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로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기에 다 잊을수 있겠는데 이건 뭐. 사실 데오퓨패 이후 <아포칼립스>에 아주 거대하게 실망을 했지만 속편은 충분히 기대가 될만했고 또한 데오퓨패가 워낙 잘나온 영화라 그럴수 있다 생각했는데 <아포칼립스> 보다 못하고, 내가 최악으로 뽑안 <최후의 전쟁><더 울버린>보다도 못한 작품이 나와버리면 도대체 어쩌잔 건지 모르겠다. <엑스맨> 이라는 영화에 꾸준히 참여해오신 분 같은데 난 이해를 못하겠다. 심지어 이 결과물이 재촬영을 해서 나온 결과라는것이 더욱이 믿기지가 않으니까 말이다.

이 영화에서 엑스맨은 사라졌다. 엑스맨의 정의는 무엇인가. 착한 돌연변이? 세상과 싸우는 돌연변이? 엑스맨 자체는 사실 액션이 많이 나오진 않았다 지금까지 그래도 스토리에 있어서 참 흥미로운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갈수록 커지는 기대감에 단번에 모든것을 깔끔하게 정리해준 데오퓨패 부터 휘청거리긴 했지만 과거의 모습들을 인상 깊게 보여준 아포칼립스까지. 피날레에 대한 사전 준비는 잘되어있었을법도 한데 하나라도 건질만한 장면도 없어, 지금까지의 모슨 세계관이 다 뒤죽박죽, 왜 나왔는지도 모르겠는 악당, 연결성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전개, 카메오 수준의 메인 캐릭터들. 뭐라 말로 설명을 할 수가 없다. 그냥 사상 최악의 피날레 작품이라는 말 밖에 못할것 같다. 이 정도면 지금까지 많은 관객들을 즐겁게해준 <엑스맨> 팬들에게도, <엑스맨> 이라는 영화 자체에도 상당히 민폐적인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디서 부터 잘못이 된건지, 애초에 이 각본 자체가 어떻게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인 <다크 피닉스> 마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모든것은 기획 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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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님의 리뷰
2019.06.05 23:19:27
볼거리는 많은데 긴장감이 없고
비주얼은 황홀한 반면 감정적으론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게 문제네요
제시카 차스테인의 활용법도 참 아쉽습니다
그저 그런 금발 미인급(?)으로 나오다니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시간은 잘 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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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님의 리뷰
2019.06.14 16:47:49
<엑스맨> 시리즈의 시작에는 나치의 유대인 학대를 목격한 소년이 있었고, 인류와 뮤턴트의 공존을 꿈꾼 학자가 있었다. 말콤 X와 마틴 루터 킹을 대표로 하는, 소수자의 투쟁의 역사가 있었다. '수퍼히어로 영화'의 최초가 <엑스맨>(2000)은 아니지만 오늘날 이 장르의 발자취를 논할 때 <엑스맨>은 반드시 거론될 역사적인 시리즈다. 그러니, 특히 <엑스맨> 1편이나 2편, 그리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같은 걸작들을 떠올리면 <엑스맨: 다크 피닉스>(2019, 원제는 'X-Men: Dark Phoenix'가 아닌 'Dark Phoenix')가 시리즈의 마무리로서 아쉽게 다가오는 건 코믹스 본고장에서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듯이 사실이다. 그간 수많은 폭스 영화의 제작자이자 각본가로 자리를 지킨 사이먼 킨버그는 아마도 '다크 피닉스 사가'의 각색을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큰 바탕과 융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시도한 것 같다. 결국 '진 그레이'와 '다크 피닉스' 이야기를 타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혐오와 배척의 테마로 가져오려 한 것인데,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감독 데뷔작으로는 무난했던 연출에 비해 오히려 각본 자체가 아쉬운 경우다. 외부로부터의 힘으로 인해 극도로 불안정해진 '진'의 내면 속에서 (가족을 지켜내려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이야기 구조 자체는 납득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만든 갈등을 너무 쉽게 해결해버리고 캐릭터 활용과 소비 면에서도 허점을 드러낸다. 결과적으로는 '다크 피닉스'를 끌어와서도 전편들과의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으면서 전편들과의 설정 충돌도 스스로 만드는 셈이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개봉 연기 이후의 각본 수정과 재촬영은 다행히 조금이나마 나은 방향으로 이루어진 듯 하지만, 결국은 '진 그레이'의 솔로 영화로만 그럴듯하고 20년을 함께한 폭스의 <엑스맨> 시리즈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영화가 20분 정도만 더 길었어도 훨씬 더 탄탄한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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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a09 님의 리뷰
2019.06.12 11:02:39
캐릭터 몰아주기의 잘못된 예, 명배우의 이름값이 아깝다
미모 몰아주기도 아니고 캐릭터 몰아주기 영화는 처음입니다. 엑스맨 시리즈 팬도 아닌, 전체 시리즈를 본 사람도 아닌 어정쩡한 사람이 보기에도 무리수였던 영화였습니다. 이쯤 되면 감독의 역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먼 킨버그'는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혹평 받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각본가이자, 브라이언 싱어가 버린 영화의 감독으로 낙점되며 여러 번 문제를 일으킨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필모그래피는 참 드라마틱 합니다. 제작, 각본, 프로듀서 등의 자격을 갖추었고,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첫 연출작(감독)인 점입니다. 다음번에는 이 감독의 영화를 믿고 걸러야 한다는 교훈값이 혹독합니다.

​캐릭터에 몰아주기 한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진 그레이(소피 터너)'를 받쳐 주느라 제대로 기를 못 펴고 있습니다. 히어로 캐릭터로 따지면 캡틴 마블 보다 더 강력한 존재로 거듭나는 '진'은 우주의 기운 '피닉스 포스'를 받아들여 엑스맨을 위협하는 강력한 힘을 갖습니다.

이를 통제하지 못해 엑스맨의 골칫거리가 되어가는 진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적고, 이들의 수장 프로페서 X가 왜 대외적인 활동에 집착하고, 엑스맨을 끌어들이는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후반 부 매그니토가 진을 죽일 듯이 하다가 갑자기 돌변하는 상황에서 웃음만이..

왜 주변에서 만류하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지만 '애정 하는 배우들이 고루 나오니 참을만하겠지'하고 봤던 영화지만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제니퍼 로렌스, 마이클 패스밴더, 니콜라스 홀트, 제시카 차스테인, 제임스 맥어보이, 소피 터너 등. 명배우들을 모아 두고 이따위로 만들다니, 프랑스 영화 <원 네이션>이 떠오릅니다. 이 배우들이 엑스맨 시리즈에서 쌓아 온 필모그래피가 아까웠고, 제시카 차스테인이 맡은 역할을 누가 해도 이질감이 없고 존재감도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버렸더라고요.

지루한 전개, 활력 잃은 캐릭터(진 그레이에게 몰빵해줬음에도 진 그레이 조차 별 매력 없어), 시리즈 활용 안 하고 만든 정체불명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특히 퀵실버는 뭔가 감독에게 잘못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마지막 다 같이 싸울 때 보이지도 않아, 철저히 소외당한 캐릭터란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자유연애는 누굴 만나든 작가적 상상력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지만, 한 캐릭터를 제대로 된 작별 인사 없이 보내는 처사는 너무 합니다. 대체 시리즈 순서는 보고 만든 건가 싶은 역대급 피날레네요. 마블도 그래요, 아니 나중에 들어온 자식이라고 너무 홀대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20여 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마무리가 이렇다니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하나 잘 한 건 여성캐릭터의 약진이라는 점! 참, 쿠키영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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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언 님의 리뷰
2019.06.10 15:55:29
엑스맨: 다크 피닉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그 동안의 엑스맨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후에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이기에 많은 기대를 갖고 관람하러 갔습니다만 솔직히 꽤나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의 볼거리는 확실히 있는 작품이긴 했습니다. 초반부 우주에서의 구출씬이나 후반부 기차씬 같은 경우 확실히 경쟁력이 있는 액션씬인지라 보면서도 꽤나 눈이 즐거웠습니다만 결정적으로 그동안에 쌓아왔던 캐릭터들 자체가 무너지는 다소 무리한 시나리오는 팬분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동안 참 우여곡절이 많은 시리즈였는데 더 흥할 수 있었는데 참 이래저래 많은 아쉬움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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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님의 리뷰
2019.06.10 11:36:39
초반인가 의자가 흔들릴 정도로 쩌렁쩌렁한 엔진 소리에 속으로 ‘대박’을 외쳤다. 관객을 압도하는 한스짐머 음악은 역시나 좋았고 기차씬에서 뻑이 갈 뻔했다. 근데 급마무리되는 결말이 아쉽다. 으응? 진짜 끝난 거야? 싶은... 엑스맨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영화라는 게 너무나도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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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ban 님의 리뷰
2019.06.09 14:48:41
거산사께서 다 알아서 해주실거야.-엑스맨:다크 피닉스 후기 리뷰.스포X 쿠키X
엑스맨 광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개봉할때마다 한편도 안빼놓고 다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프리퀄 시리즈의 피날레인데다가

최근 거산사 소피터너 배우가 너무 매력적이라

악평에도 불구하고

팬심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요새 작가들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낮아진 건지

관람객들의 기대치가 예전보다 너무 높아져버린건지 모르겠지만

왕좌의 게임 피날레도 그렇고 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도 그렇고

용두사미가 너무 심합니다.

이제 다시 판권괴물 디즈니가 엑스맨을 가져가게 된 만큼

엑스맨 시리즈의 미래가 어찌될지 모르는데

이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주인돌려줘야되니 '그냥 대충 좋게 좋게 어서 끝내' 식으로 끝내버린느낌에

자자 대충 다들 어떻게 될지 알잖아요?

봐요 이래요 예상하면서들 보러 온거잖아요?

이런식이랄까요?

반전을 바란것 까지는 아니었지만서도

혹시 마지막이라 내가 너무 기대가 컸던걸까 싶을 정도로

대충대충 심리묘사 이 정도면 됬죠? 납득가죠? 왜 세계관 다들 알잖아요

아쉬웠습니다.

일부러 혹평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모든 리뷰도 다 피해가며

그래도 썩어도 준치

엑스맨 아니겠나 하고 관람하고 왔는데

안보느니 만 못했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 엑스맨 어디갔어

이거 그냥 좋아하는 캐릭터들 얼굴보는데 만족하란 소리잖아

아쉬웠습니다.

캐릭터의 내면을 잘 표현한 건 지도

손에 땀을 쥐는 대립을 잘 표현한건지도

그렇다고 액션과 볼거리가 차원이 다른지도

다 애매해서

리뷰도 적기는 적어야겠어서 적지

아쉬움이 강해서 계속 아쉽다는 소리만 반복하게 되는

또 하나의 '아쉬운'피날레였습니다.


팬분들만 관람하시고

안본다는 지인 설득해서 같이보고는

욕먹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조항빈 님의 리뷰
2019.06.09 13:53:06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폭스의 기나긴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일 듯한 영화다. 첫 엑스맨 트릴로지의 마지막 영화가 다크 피닉스 사가를 다루기도 했으며,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 또한 그 이야기로 끝맺음을 한다는 것은 뭔가 시적인 면이 있긴 하다. 여기에 디즈니의 폭스 인수라는 외적인 요인이 합쳐지며 분명 관전 포인트가 많은 영화이긴 했다.

이 영화를 보며 세삼스레 다시 느꼈지만, 엑스맨의 출연진은 정말 화려하면서도 대단하다.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니콜라스 홀트 같은 굵직한 배우들이 중심을 굉장히 잘 잡아주면서, 소피 터너, 알렉산드라 쉽 같은 젊은 배우들이 매력을 제대로 발산한다. 타이 쉐리던이나 제니퍼 로렌스 같이 조금 무덤덤하고 대충하는 듯한 배우들도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출연진에서 분명한 열정이 느껴진다. MCU에서 엑스맨을 어떻게 다룰지는 모르겠으나 이 배우들을 관객의 뇌리에서 지우는 것이 가장 첫 관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시카 차스테인 같은 경우는 캐릭터의 문제도 있지만 배우 본인도 큰 활약을 못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다른 배우 아무나 왔어도 비슷하게 해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형 스튜디오의 텐트폴 블록버스터답게 비주얼과 사운드도 굉장했다. 시각효과 면에서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기 보단, 기존 엑스맨 시리즈 특유의 작지만 치열한 느낌의 액션을 완성도 있게 선보인 점을 높게 사고 싶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의 CG 범벅 대형 스펙터클 대신 좀 더 피부에 와닿는 액션과 전투를 한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아이맥스관 기준으로는 음향이 매우 훌륭했으며, 간만에 의자가 떨릴 정도로 우렁찬 소리를 경험했던 것 같다. 거기에 한스 짐머의 스코어까지 더하니, 외관상으로는 정말 제대로 각 잡고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문제는 캐릭터와 이야기다. 사실 중반부까지만 해도 진 그레이가 타락하는 과정이 굉장히 그럴듯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굉장한 힘을 가진 사람이 이를 통제하지 못하며 정체성에 혼란이 오고, 그를 막으려는 자들과 이용하려는 자들의 개입까지 더하며 엑스맨 특유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형성되는 빌드업은 탁월했으며, 엑스맨 시리즈와 오랜 기간동안 같이 해온 사이먼 킨버그는 이 시리즈 특유의 매력을 알고 있는 듯했다. 여기에 리 스미스라는 탁월한 편집자 덕에 페이스도 물 흐르듯이 쭉쭉 뻗어나간다. 하지만 그 굉장한 빌드업을 후반부에서 너무 쉽고 허무하게 터뜨려버린다. 캐릭터 간의 갈등들이 너무 쉽게 풀려버리는 급전개로 인해 클라이막스가 줄 수 있는 것은 결국 화려한 액션 밖에 없었는데, 이마저도 역사가 깊은 시리즈의 엔딩치고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디즈니의 인수 때문에 계획에 없던 끝을 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어쩌면 상당히 김 빠지는 엔딩일 수도 있다. 상당히 성공적인 바통 터치를 하면서 긴 세월동안 살아남은 시리즈였고, 그 시리즈 특유의 맛도 분명 어느 정도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나름 볼만했던 무난한 여름 블록버스터였지만, 바로 그 점이 씁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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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i 님의 리뷰
2019.06.08 09:04:43
이제 폭스의 엑스맨은 끝이다.
아포칼립스에서 실망한 것을 만회하나 했는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전개 흐름이나 스토리들이 매끄럽지 못했고 마무리가 어설픈 점들이 눈에 보였고 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까지가 한계였던거같다. 이제 마블스튜디오에서 가져갈 때가 된거 같고 그렇게만 되면 기대가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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