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라이프 (2018) - 키노라이츠
와일드라이프 (Wildlife)
드라마 / 2018

개요
드라마, 미국, 104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12.25 개봉
감독
폴 다노
배우
캐리 멀리건
제이크 질렌할
에드 옥슨볼드
빌 캠프
몰리 밀리건
시놉시스
1960년 미국 몬태나. 14살 소년 ‘조’(에드 옥슨볼드)가 부모와 이사를 온다.

어느 날, 아빠(제이크 질렌할)는 산불 진화 작업을 하러 떠나고 ‘조’는 엄마(캐리 멀리건)와 단둘이 남게 된다.

갑작스러운 변화가 낯선 가족들, 첫 눈이 내리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까?
88.89%
3.33점
키노라이트 분포
5개
40개
별점 분포
리뷰
35

Sophia 님의 리뷰
2020.01.16 00:14:37
아이가 짊어진 어른들의 죄의 무게
보는내내.
돌덩이가 마음을 짓눌러서 뭉개지고 찢어지는 기분이 무엇인지 느꼈다. ‘조’라는 14살짜리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힘든 일들의 연속은 끝내 나를 눈물 짓게 만들었고, 부모라는 이름 아래 놓여진 자넷과 제리를 많이 원망하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한숨을 계속해서 내쉬어봐도 답답함은 사라지지 않고, 그 횟수만큼 무게만 더해갔다. 그래도, ‘조’는 똑똑한 아이니까 행복할거다. (똑똑하고 굳센 아이가 아니었다면 앞날은 뻔하다)


불.
처음 뉴스에서부터 계속해서 언급되는 화마라는 재해는 나라 전체에, 그리고 이 가정에까지 그 손길을 뻗치며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맹렬하고 무섭게 퍼져나간다. 딱 한 번 나오는 그 현장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지옥이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은 불길과 살아있는 생명을 다 태워버리는 소리는, 그 공포와 두려움을 스크린 밖에 있는 관객에게까지 전달한다. ‘재해’란 이런것이라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문제라고,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고 말이다. (그리고 현재 호주가 생각났다 🙏🏻)


눈.
그렇게나 기다린 눈발이 날리던 그 때, 조의 마음이 어땠을지 너무나 알 것만 같아서 펑펑 울어버렸다. 놀람과 기대가 가득한 표정으로 가뿐하게 달리는 조를 보며 마음이 편해지지 않았던 것은, 이제는 내가 매정한 현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었을테다. 눈이 오긴 했지만, 이미 타버린 것은 되돌릴 수 없다.


부모.
자녀에게 부모의 잘못 그 중 특히 외도가 미치는 영향은 끔찍하고 참담하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엄마의 불륜을 목격한 뒤 남자와 키스만해도 공황장애처럼 발작이 오는 지해수(공효진)가 떠올랐다. 목격만으로도 정신질환이 생길진데, 심지어 자녀를 가담시키고, 강조하듯 계속해서 자신을 ‘엄마’라고 칭하는 자넷에게 욕설을 퍼부어주고 싶었다. 그 어떤 변명을 대어도 용서할 수 없는 일도 있다.
더 잘못한 것은 제리라고 생각한다. 부부 사이의 문제는 부부끼리 해결해야하는 것이 옳다. 바에 아들과 나란히 앉아있다가 아내에게 해야하는 취조를 아들에게 하고 있는 제리를 힘껏 두드려 패주고 싶었다.
가족끼리도 넘지 않아야할 선이라는 것이 있고, 보여주지 말아야할 밑바닥이 있다. 또한 어른의 책임을 아이에게 넘겨서는 안된다. 어른들의 죄를 아이에게 부담이나 죄책감으로 지워서는 안된다.


폴 다노.
‘옥자’에서의 모습만 알 정도로 크게 관심두지 않았던 배우인데(옥자에서도 나는 크게 주목하지 않았었다), 지인들의 칭찬 릴레이와 감독 데뷔작인 이 영화의 호평들로 인해 보기로 결심했었고, 그 결과는 너무나도 좋다. 불행마저 조용하고 담담하게 담아내는 그로인해 이 영화의 내용을 잠시 잊고 ‘참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캐리 멀리건과 제이트 질렌할, 그리고 폴 다노 복사본같은 에드 옥슨볼드의 호연과 폴 다노의 색채가 드러나는 영화.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비록 우리는 야생같은 현실에 살고 있지만 인간답게 살자고, 그래야한다고 말이다.


+ 가운데 비어있던 자리를 조가 채우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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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훈 님의 리뷰
2020.01.12 20:08:16
감독 폴 다노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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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석 님의 리뷰
2020.01.10 14:58:40
날 위해서였다고 말하지 말아줘
『와일드라이프』는 한 가족이 몬태나주로 이사하면서 시작되는데요. 미국 본토의 북쪽 끝이라는 배경에서 이들이 살길을 찾아 떠돈 나날이 짧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러다 캐나다까지 올라가겠다”는 자넷의 대사가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이곳에도 마땅한 안식처는 존재하지 않았고, 가계를 책임지던 제리가 마뜩잖은 이유로 해고되며 가족은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제리는 산불을 막는 일을 구하고, 자넷은 배우자를 대신해 돈벌이에 나서지요.

가족의 유일한 아이인 조는 시시각각 변해가는 부모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자존심 때문에 좀처럼 새 일거리를 찾지 못하다가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간 아버지. 가족을 내팽개치고 나간 배우자를 의심하다가 정작 자신이 그 길에 들어서는 어머니. 조가 어머니에게 끊임없이 아버지한테 연락 온 게 없냐고 묻는 건 무너진 가정이 그의 귀환을 통해 원상태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 때문이겠지요.

조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관객은 이 아이가 방치된 거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영화 속 누구보다 잘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리와 자넷은 자신의 행동을 뒷받침하는 그럴듯한 이유를 하나 품고 있지요. 비록 자존심 때문에 배우자와 아이를 집에 둔 채 죽을지도 모르는 화마에 뛰어들었지만, 원망과 생존에의 갈망이 뒤섞여 아이 곁에서까지 부정을 행했지만... 그래도 아이를 위한 일이었다고, 결코 나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선택이 아니었다는 믿음입니다.

서로를 향하지 않은 각자의 생각이 갈라진 가족을 간신히 잇고 있었지만, 조가 그렇게나 바라마지않던 아버지의 귀환은 곧장 파국으로 이어집니다. 소화를 업으로 삼았던 이가 방화를 저지른다는 역설을 거쳐 사실은 희망도 믿음도 없었다는 현실에 직면하지요. 마지막 한 조각의 미련마저 전소하자 더는 이들을 엮을 아교가 남아있지 않네요. 이 시점에 이르면 세 사람을 가족이라고 부르기도 모호할 지경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모양새지만, 불행한 가정은 그 불행의 이유가 저마다 다르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여는 문장이지요. 결말에 이르러 조가 담아낸 카메라 속 세 사람의 모습은 행복한 가정의 전형이지만, 과연 그 단란함이 프레임 밖에서도 이어질까요? 제게는 이 사진이야말로 종착점으로 보입니다. 부모가 그토록 믿어 의심치 않던, 아이를 위한다는 기만을 액자에 담아 전해준 뒤 조는 자신의 갈 길을 가겠지요. 저마다 다른 불행의 이유를 지닌 채 껴안아봤자 남는 건 상처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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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7 23:31:19
불길 잡을 수 없는 어른들의 인생에 아이라는 눈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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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7 18:52:52
아빠는 불 끄러가고
엄마는 불 지르러다니고
아이는 속에 열불나고..
철부지 부모밑에서 자란
성숙한 아들.. 폴다노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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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네 님의 리뷰
2020.01.04 00:30:38
위기일발 가족... 어떡하면 좋을까요?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프리랜서 소방관이 된 남편과 살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시도하는 아내, 그리고 그들을 지켜봐야하는 아들을 통해 삶의 무게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폴 다노의 첫 감독 작품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주제가 확실합니다. 남편은 자신이 무얼해야 할까 고민하고 아내는 해서는 안될 결정을 내립니다. 생각보다 아들은 의젓했고 사진관 알바를 통해 더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소방관이 되어 산불을 껐지만 반대로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불을 지르는 상황은 아이러니하죠. 캐리 멀리건의 모습에서 묘하게도 니콜 키드먼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녀의 욕망 아줌마 연기도 앞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죠. 제이크 질렌할은 철없는 남자의 계보를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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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22:55:23
전쟁 같은 삶, 영화 같은 삶
그리고 마치 전쟁 같은 영화
꽤 한국의 독립영화 스럽다
연기는 좋지만 그 이상은
아쉽게 느껴지는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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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님의 리뷰
2019.12.30 14:55:40
배우인 폴 다노의 감독 데뷔작, 그리고 제이크 질렌할 출연작이라 개봉을 오래 기다렸다. 세 인물에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내겐 가혹하고 잔인했던 이야기.

감정적으로 아주 힘들었던 영화. 조에게 감정이입이 심하게 돼서 힘들었다. 폴 다노 감독의 절제되고 섬세한 연출에도 불구하고 배우 연기에 압도된 건지 고통스러웠다. 중간중간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싶을 만큼. 소년이 보고 들어야 하는 끔찍한 부조리함. 아마 나였다면 조처럼 의연하게 버티기 어려웠을 거 같다. 엔딩에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이번 영화에서도 캐리 멀리건, 제이크 질렌할 연기가 당연히 뛰어났지만 개인적으론 조를 연기한 에드 옥슨볼드라는 배우의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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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리 님의 리뷰
2019.12.26 23:12:53
철없는 부모를 보며 성장하는 아들
조(에드 옥슨볼드)는 아빠 제리(제이크 질렌할)와 엄마 재닛(캐리 멀리건)을 따라 몬타나 주로 이사 온다. 골프를 하는 제리는 이런저런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 직장을 옮겨가고 있으며, 그의 직장을 따라온 가족이 여러 차례 이사를 했다. 그렇게 몬타나까지 왔지만 제리는 직장에서 해고되고, 재닛이 파트타임 수영강사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감을 잃은 제리는 몬타나 북부에서 몇 개월간 지속되던 산불진화팀에 지원하고 훌쩍 떠나버린다. 그러자 조는 사진관에 취직해 일하고, 재닛은 동네 사람들을 만나며 일자리를 알아본다. 폴 다노의 연출 데뷔작이자, 폴 다노와 조 카잔 커플이 함께 각본을 쓴 <와일드 라이프>는 큰 산불이 났던 1960년의 몬타나를 배경으로 한 가족 멜로드라마이다. 조의 시점으로 제리의 도망(?)과 재닛의 일탈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얼핏 노아 바움백의 <결혼 이야기>를 아들의 14살짜리 아들의 시점으로 다시 그리는 것만 같다.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조의 시점이다. 영화 내내 조의 시점을 따라가며, 조가 없는 공간에 카메라가 가는 일이 드문 작품이지만, 영화 후반부에 가서야 조는 자신의 심정을 드러낸다. 그전까지 조의 시점은 마치 전지적 시점을 취하고 있는 것 마냥 제리와 재닛을 관찰한다. 때문에 이것은 제리와 재닛의 행동에 대한, 다소 불공평한 판정을 유도하게 된다. 조는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 제리를 조금씩 그리워한다. 반면 재닛의 일탈, 하지만 자기 멋대로 사라져 버린 제리에 비하면 심리적으로 납득할만한 행동들은 조의 시점에서 추악한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와일드 라이프>는 제리와 재닛 중 누가 더 조에게 잘못을 저질렀는지, 두 사람의 분열에 누가 책임이 있는지를 판가름하려는 작품은 아니다. 조의 시선이 향하는 목적도 그것이 아니다. 조의 시점은 갈라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분열 사이에 자녀가 놓여 있음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그러면서 조는 일정 부분 성장하고, 또한 일정 부분 내려놓는다. 조의 시점에서 두 부모는 철들지 않았다. 도리어 그것을 자양분 삼아 조는 성장한다. 그러한 가족의 모순을 이 영화는 담아낸다.


폴 다노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장편영화를 연출했다. 그것을 감안하면 꽤나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폴 다노와 함께 연기한 적이 있는 제이크 질렌할과 캐리 멀리건은 언제나처럼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어딘가 폴 다노를 닮은 에드 옥슨볼드 또한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다소 불공정한 (관객의) 판정을 유도하는 시점은 이 영화의 단점에 가깝다. 또한 배우 출신의 감독들의 초기작이 으레 그러하듯, <와일드 라이프> 또한 폴 다노가 출연해온 거장들의 영화 속 장면들을 폴 다노의 취향 것 잘라 붙인 것만 같은 인상을 준다. 봉준호, 파올로 소렌티노, 켈리 레이카트, 폴 토마스 앤더슨, 스파이크 존즈 등과 작업해온 그 답게, 앞서 언급한 감독들의 장면이 생각나는 장면들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좋게 말하자면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는 것이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감독으로서의 개성이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다. 영향받은 이들의 장면을 가져오는 것은 영화사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다. 하지만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선 가져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와일드 라이프>는 그러한 한계가 드러나는, 지극히 무난한 데뷔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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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별 님의 리뷰
2019.12.26 22:41:06
나를 위한 선택만이 모두를 담을 수 있다
고통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는다. 모두를 집어삼킬듯한 검붉은 불꽃이 우리 앞에 떨어진다 치면, 언제나 나에게 붙은 불이 가장 커 보이는 법이다. 그 크기는 예상을 웃돌고 쓰라리며 적어도 남의 불이 꺼지기 전까지는 진화되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의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가는 순간에도, 자신의 속 농도를 재고 털어내느라 바쁘다. 그렇게 타들어간 속의 주인공이 불과 열네 살의 소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가혹하기 짝이 없다. 균열의 근본적인 원인은 분명히 존재한다. ‘네 탓이야.’ ‘아니, 네 탓이야.’ 서로 공방을 벌이는 이들을 두고 제3자는 보다 객관적인 잣대로 그 원인을 콕 찝어낼 수 있을 테지만, 이미 화마 속에 던져진 이들에게 그런 원인 찾기는 무의미하다.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것들은 평생 잊지 못할 고통의 시간이다. 가장 지독하게 타오르는 고통을 끌어안은 그는, 적응이라는 눈밭에 자신을 묻는다. 많은 이들은 제일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하나, 어떤 이는 제일 행복할 수도 있었을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부엌에 있는 부모를 바라보는 조가 원샷을 받는다. 남편의 부도수표 사실에 당황하는 자넷이 원샷을 받는다. 자기가 풋볼을 좋아하는지 이제 잘 모르겠다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는 제리가 원샷을 받는다. 떠나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조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트럭 위에서 일종의 후련함을 느끼는 제리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떠나버린 남편 때문에 감정을 억누르고 침대에 돌아누운 자넷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그런 어머니에게 굿나잇 인사를 건네는 조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늦게 집에 돌아온 아들을 자넷과 제리가 바라본다.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를 조가 바라본다. 제리는 자신을 위해 둘을 놓고 떠났다. 자넷도 자신을 위해 둘을 놓고 떠났다. 이 둘 모두, 그런 선택을 하고 나서야 모두를 담을 수 있었다. 조가 자넷을 위해서도, 제리를 위해서도 아닌 자기자신을 위해서 사진을 찍는다. 조도 이제 모두를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처음으로 셋이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본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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