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The Battle: Roar to Victory)
액션 / 2018

개요
액션, 드라마, 한국, 135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08.07 개봉
감독
원신연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최유화
성유빈
이재인
다이고 코타로
박지환
시놉시스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해 유인책을 펼치기로 한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유해진)과 발 빠른 독립군 1분대장 장하(류준열)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는 일본군의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맹렬히 돌진한다.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귀신같은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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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7

박성현 님의 리뷰
2019.07.29 23:58:11
시대를 잘못 만난 선전영화의 미학과 나라를 잘못 만난 할리우드 전쟁영화의 미학이 한 곳으로 모여 만들어낸 어설픈 반일영화. 사울의 아들을 바란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무고한 이들의 죽음을 멋있고 기발하게 사용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봉오동 골짜기로 향하는 추격전이 영화의 큰 줄기를 구성하지만 추격전이 벌어지는 장소가 어디인지 관객이 영화의 어디쯤 와가는지는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납작한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출연진의 연기는 좋았고 중간중간 아름답게 보이는 샷이 그나마 분위기를 환기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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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님의 리뷰
2019.09.13 00:25:06
봉오동 전투
01.
영화는 제작하고 관람할 때, 지켜야할 윤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다.
쉽게 말하는 ‘국뽕’ 영화. 이 영화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국뽕이라는 말은 한국이라는 나라의 자긍심에 스스로 도취되어 무조건적인 찬양을 나타나는 단어다. 영화가 일본 만행을 알린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이 영화는 자신들이 만든 서사에 도취되어 스스로를 찬양하고 있는 듯 보인다는 지점이 문제다.

02.
이 영화는 일본과 한국 그 어느 쪽에도 서 있지 않다. 역사를 바탕으로 했음에도, 그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작품을 관람하는 상대방에게 어떻게 하면 감정적으로 다가가고, 이 감정의 일렁임을 일종의 카타르시스로 표현해 낼지만 고민한다. 나는 그 지점이 굉장히 오만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03.
봉오동 전투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존경을 위한 영화라면- 적어도 ‘일본은 무조건 나빠, 우린 이미 알고 있잖아’ 라는 바탕대신 왜 3.1운동후에도 그들이 만주벌판에서 그런 전투를 벌일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며 일제가 행한 악행에 대해 부각시켜야 했다.
아니면, 독립군들이 봉오동에 갑자기 모인 경위나 그들에 대해 설명을 해야 맞는것이 아닐까.
한 배우에게 그 집중된 화면을 몰아주기 전에 말이다.

04.
배우들이 가진 캐릭터들에 대한 집중도는 좋았으나, 이 캐릭터들이 왜 그런 삶을 살게 됐는지 상대적으로 짧게 그려 그들의 감정선이 단순히 ‘독립운동가’라는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만 처리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들도 사람이고, 그 사람이 겪고 희생하는 전투라면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좀더 다뤘어야한다. 이런 부분을 조명할수 있는 시간을 류준열이라는 배우에게만 극 중후반에 몰아준다. 그 사람에게 한 시퀀스를 할애하는 것이 관객에게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이고, 그것이 관객에게 잘 전달됐는지 다져아한다. 필름에 대한 값어치가 그것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지점은 아니다 라고 말할수 있다.

독립운동가들이 치룬 전쟁을 단순히 전쟁이라고 생각하거나, 한명의 영웅만들기로 끝나서는 안된다.
그러나 이 영화는 끝이 난다.

05.
영화를 볼때, 실화를 다를때 특히 더 조심해야할 것은 등장인물들이 소비되지만, 그 무게가 가벼워서는 안된다. 특히 <봉오동 전투>같은 영화에서는 말이다.

06.
차떼고 포떼고- 보면 그냥 전쟁,전투를 다룬 영화다. 그렇기에 휘발성 강한 블록버스터로 그 감상을 끝낼수 있다.
그러나 일제 나빠, 독립군은 희생했고, 고생했고, 착해 라는 투박한 논리로 일제 강점기 시대의 독립투사들을 다룬다는 것은 좋지 않다. 그들의 희생이 가벼워지고, 단순하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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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19.07.30 00:22:02
'봉오동 전투'는 1920년에 벌어졌던 대한독립군의 역사적 승리인 봉오동 전투를 다룬 영화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영화는 많지만, 전투가 많지 않았던 탓에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라는 점에서 꽤나 신선했다. 또한 원신연 감독의 직전작인 '살인자의 기억법'도 아주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기대치는 있었다. 하지만 기대에 크게 밑돈 이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의 영역까지 범접한 실망적인 경험이었다.

연출적으로는 인상적인 부분이 좀 있긴 했다. '레버넌트'처럼 광각렌즈와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역동적인 카메라워크로 총알과 폭탄과 핏방울이 빗발치는 혼돈을 와이드샷으로 모두 담으며,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드론숏들은 단순히 배경숏 용도로 쓰는 것이 아니라 아군과 적군의 위치와 현재 전황에 대한 정보를 압축적으로 주는 용도로 적재적소에 사용한 점도 괜찮았다. 거기에 배경의 아름다운 경관까지 더하니, 시각적인 만족감은 충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굉장히 촌스러운 선전 영화의 요소를 골고루 갖추기도 했다. 우선 인물들이 너무 일차원적이다. 전쟁 영화이면서도, 특히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인 만큼 어느 정도의 애국주의적이고 국가주의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영화의 품격을 결정하는 것은 그 요소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다. 이 영화는 인물들을 거의 소모품 취급하듯이 한다. 영화의 대부분 인물들은 독립운동을 위해 무조건적인 자기희생을 감수할 의지가 있다. 하지만 영화는 이들이 왜 그런 의지를 가지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을 거의 안 한다. 그나마 이해할 수 있던 것은 복수심이 내재돼있는 유해진의 캐릭터였는데, 그 캐릭터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류준열과의 관계 묘사도 매우 부족하고, 영화의 대부분 시간동안은 그 복수심을 거의 배제하고 전개하기 때문에 딱히 몰입할만한 부분은 아니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영화에서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한다"라는 요소가 들어가는 것은 나쁜 것이 절대 아니다. 문제는 그 희생을 어떻게 정당화할지다. 대부분의 전쟁영화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혹은 옆에서 같이 싸우고 있는 전우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식으로 전개하기 때문에 애국주의와 개인을 잘 조화시킨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이 거의 없다. 애국심을 기반으로 한 무조건적인 희생 강요는 인간성이 결여돼있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며, 중국의 공산당에서나 만들 법한 주선율 영화에 더 가까운 형태를 띄게 된다.

이 영화는 하나의 전투를 다룬 영화다. 그 계획 자체도 이론상으로는 상당히 단순하게 설정돼있다. 하지만 다양한 조연들을 마구잡이로 추가하며, 단순해야할 임무가 너무 복잡하게 전개되며, 영화는 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주는데를 실패한다. 작은 전투 하나 하나만 보면 액션 연출이 나름 준수하다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웠다. 캐릭터들의 계획은 대강 알겠는데, 그 계획이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 A에서 B로 왜 가야하는 것이며, 그곳에 가면 얻는 이득과 못 가는 생기는 손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너무 힘들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니, 당연히 스릴과 몰입감이 상당히 떨어졌다.

영화의 톤도 너무 오락가락하다. 민간인 학살 같은 굉장히 보기 힘든 장면들이 있는 반면, 유해진과 류준열을 거의 슈퍼히어로로 그리는 듯한 과장되고 가벼운 장면들도 있었다. 좀 심하게 비유하자면, '쉰들러 리스트'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을 왔다갔다하는 느낌이었다. 일제의 잔혹함에 맞서 싸우는 독립군들의 전투를 치열하고 사실적으로 그리다가도, 갑자기 무슨 액션히어로인 마냥 이상한 전개로 급우회하는 전개는 정말 오글거렸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완전 사실적인 연출로 독립군들을 일본군의 무력과 숫자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 용맹한 투사들로 그리던지, 아니면 봉오동 전투가 우리나라가 승리한 전투임을 이용해 '안시성'처럼 좀 더 통쾌하게 전개하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 영화는 이 두 색깔을 모두 섞어버리는 바람에 이도 저도 아니게 됐다.

'봉오동 전투'는 나한테 아무 메시지도 전달 못 했다. 일제가 나빴다는 아주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이야기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캐릭터들과 이야기가 난잡하며, 일부 장면들에서 보여지는 이야기의 사고방식도 너무 후졌고 부끄럽다. 심지어 전쟁물로서 전투가 어떻게 전개됐는지 마저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으니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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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윽 님의 리뷰
2019.10.09 01:46:50
봉오동 전투
봉오동 전투에서 감탄한 점 2가지 있습니다.


1. 로케이션과 드론 촬영



로케이션 매니져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할정도 촬영지기 맘에 듭니다.

특히 추격대와 독립군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던 정원수 같이 아담한 지형과 봉오동 초입으로 류준열이 유인할때의 로케이션은 정말 멋지네요.



그리고 그 풍광을 와이드로 넓게 담아낸 드론 촬영의 부감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촬영지는 전부 방문해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2. 키타무라 카즈키와 이케우치 히로유키



두 배우가 일본의 현재 톱배우급은 아니지만 주연롤로는 충분한 자리에 있는 배우들입니다.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가 어떤 행보를 가는지를 숙지했는데도 출연한것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드라마 주연배우 2명이 일본이 승리한 전투에서 쓰러지는 역을 맡아

일본영화에 출연한다면 우리 네티즌들이 과연 곱게 볼까라고 생각해보니 그들의 출연의 의미가 무겁게 다가옵니다.



두 배우의 캐릭터를 보면서 뭔가 말할수 없는 감정이 생기네요. 두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봉오동 전투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한 작품이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꽤 있고, 클리셰가 여러부분에 있었지만 보고나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고,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점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로케이션과 배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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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22:46:19
언제나 뜨거운 소재
여전히 지겨운 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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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xixi 님의 리뷰
2019.09.18 14:01:32
어제의 농사꾼이 오늘은 독립군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7일 중국 지린성 왕칭현 봉오동에서 홍범도, 최진동, 안무 등이 이끄는 한국 독립국 연합부대가 일본군 제19사단의 월강추격대를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전투로, 이후 청산리 대첩의 승리의 기세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하죠. 봉오동... 하니 꼭 우리나라 어디 지명 같은데 중국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ㅎㅎ

총알 사이로 휙휙 뛰어다니는 장면은 정말?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항일운동 승리의 역사를 담은 영화 <봉오동 전투>, 개개인의 사연들이 아프고 우리나라의 모습이 묵직하면서도, 중간중간 무겁지만은 않은 소박한 웃음을 심어놓아서 러닝타임이 135분이나 되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길을 안내해준 어린 황해철(유해진 배우) 형제에게 돌아온 것은 동생의 죽음. 마지막 순간에도 수류탄을 끌어안는 동생의 모습이 황해철의 얼굴에 상처로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독립운동자금을 받아 오는 임무를 맡은 해철의 조직은 일본군을 유인하는 역할을 맡은 분대장 장하(류준열 배우)를 만나 돕게 됩니다.

후에 황해철이 일본군에게 던지는 말 중 '야마도니?'가 무슨 뜻인 줄은 관람 후 검색해서 알았는데... 몰라도 웃긴 장면ㅋㅋㅋ

이곳 계곡의 지형과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분대장 장하가 빗발치는 총알 사이를 뛰어다닐 때는 주인공이라고 너무 죽지 않는 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ㅎㅎㅎ 일본군을 약 올리듯 돌무더기와 숲길을 날쌔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총으로 일본군을 쏴 죽이는 장면보다 통쾌하더라구요.^^

저마다 다른 지역에서 모인 독립군들이 감자 몇 알을 나눠 먹으며 제주도 말로 지실, 함경도 말로는 갱기라고 한다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장면은 유해진이 출연했던 올해 초 개봉 영화 <말모이>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희망 춘희와 개똥이 그리고 독립군에게 포로로 잡힌 비슷한 또래의 일본군 셋의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아이들이 희망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현실에서 일본의 아이들은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과오를 잘 알지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감독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건가 싶기도 하네요;;;

배우 유해진이 맡은 캐릭터를 말할 때 유머가 빠질 순 없고 이번 황해철의 캐릭터 역시 일상의 해학을 품고 있으나,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평소 그 정도의 유머와 친근함을 가진 독립운동가는 충분히 있었을 것 같은 정도여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황해철의 캐릭터가 개인적으로 좋았고, 무거운 사명감에 또는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목숨을 바쳤을 이장하 같은 젊은 독립운동가 역시 실제 많았을 거라는 생각에 숙연해지기도 하는 시간이었어요.



손익분기점이 450만 명이라고 하던데, 손익분기점 훌쩍 넘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보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은 영화 <봉오동 전투> 리뷰였습니다. 제가 본 회차에는 영화 끝나고 박수도 나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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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오 님의 리뷰
2019.09.13 00:18:27
구성 묘사 그리고 개그까지 맥락이 하나도 없고
억지 유행어 마냥 대충 읊조리고 강요만하기 바쁘다.

뭔가 깊게 묘사하기엔 너무 작위적인 영화라 장황 해지기만 하고 그럴 능력도 없어보인다...

구성 하나하나가 허술하고 무성의하며 무의미해 보이는 영화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노군 님의 리뷰
2019.09.09 23:00:08
봉오동을 지나 청산리까지.
1920년,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머쥐었던 봉오동 전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개봉일은 8월 9일. 다분히 광복절 극장가 특수를 노린, 뻔한 마케팅이지만 그럭저럭 평타 이상은 치는 영화다.





과거 일본군에게 동생을 살해당한 '황해철(유해진)'. 훗날 마적단을 이끄는 단장이 되지만 독립군으로 부터 군수물품과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황해철은 발이 빠른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류준열)' 와 함께 봉오동까지 일본군을 유인해, 일본군 제 19사단의 월강추격대대를 일망타진하는 공을 세운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 일본군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우리 민족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덜하면 덜했지 더한 느낌은 1도 없는데 그 시대의 잔학함만 부각시켰다, 일본군들의 캐릭터가 밋밋하다 등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들을 해싸는지... 150억원의 소규모 투자액을 가지고 이만큼의 대작을 만들어낸 원신연 감독의 연출이 탁월하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최신 무기로 독립군을 옥죄어오는 일본군들의 진군과 거기에 맞서는 소수의 독립군들의 활약에 연신 소름이 끼치던 영화였다.



특히 황해철 역을 맡은 유해진의 일본군들을 향한 '일갈' 은 그가 아니면 상상이 되지 않는 귀신같은 연기력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코믹한 캐릭터를 주로 맡던 과거를 지나, 선이 굵으면서도 해학적인 인물묘사를 표현하는 건, 이제 유해진이 거의 유일무이하다. 거기에 총알보다 빠른 뜀박질로 험한 산등성이를 종횡무진하는 류준열의 몸짓은 왜 그가 새로운 시대의 충무로 다크호스인지 여지없이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 시절 독립군들의 투쟁은 시작부터가 핀치였다. 일본이 자행했던 반인륜적 행위들에 분노하여 평범하게 농사를 짓던 농민들에게 돌과 곡괭이를 들게했고 독립군들에게 총과 칼을 들게했다. 바퀴벌레처럼 계속 밀고 올라오는 일본군들을 상대로 자신의 몸으로, 하나 남은 혼으로 일본군들을 막고 붙잡아두었던 그 시대의 독립군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봉오동 전투를 보고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거다.





영화 후반, 봉오동 전투의 끝자락에 서있던 '홍범도(최민식)'의 청산리 전투가 기대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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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디 님의 리뷰
2019.09.07 09:18:53
2시간 동안 전투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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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09:23:49
이 시국에 어울리는 영화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과도한 민족애를 강조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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