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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KIM-GUN)
다큐멘터리 / 2018

개요
다큐멘터리, 한국, 90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05.23 개봉
감독
강상우
배우
김군
지만원
주옥
양동남
이창성
차종수
오기철
이강갑
최영철
최진수
안지환
시놉시스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한 남자.
군용 트럭 위 군모를 쓰고 무기를 든 매서운 눈매.
군사평론가 지만원은 그를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명명하고,
누군가는 그를 한동네에 살았던 ‘김군’이라고 기억해내는데…
100%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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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분포
리뷰
7

즈옹 님의 리뷰
2019.05.23 09:07:37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 속 인물들을 다시 영화를 통해 기록하는 일은, 평면으로 박제된 사건에 시간을 부여하는 일이다. 영화는 ‘김 군’을 찾으며 만나는 사진 속 인물들을 통해 북한군 ‘광수’라는 이름이 아닌 각자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겪어 낸 개인들을 마주하게 한다. 영화로 다시 만난 사진 속 그들의 얼굴에는 “그때는 예뻤던” 10대, 20대의 청춘은 남아 있지 않고, 39년의 세월과 그 시간동안 안고 살아간 상처들이 드리워져 있다. 한 시민군의 몸속에는 당시에 맞았던 총알이 아직도 남아있다. 지금도 가끔 통증을 느낀다는 그는 “원래 아픈가보다”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현재진행형인 그들의 상처를 통해 영화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사건이 일어난 한 지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때부터 촉발된 사건이라는 것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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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네 님의 리뷰
2019.05.18 21:22:31
‪1980년 5월 광주... 모두가 히어로였고 김군이었다. 몇 장의 사진과 지만원 씨의 광수(시민군이 아닌 북한소행) 주장으로 시작된 다큐멘터리입니다. 사람을 찾는 이야기이자 진실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용서를 받아야 하는 것도 모자라 실언을 서슴없이 하는 전두환 씨를 비롯한 이들을 보며 한숨만 나오는 것은 저뿐 아닐 것입니다. ‘김군’은 결국 누구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진 속 유력한 김군으로 알려진 이강갑 씨가 지금도 광주(정확히는 옛 전남도청, 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를 지키고 있는 엔딩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로 인해 김사복 씨를 찾았듯이 광주의 비극이 더 전해질 수 있는, 사라진 유골의 행방이 밝혀지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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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ue 님의 리뷰
2018.12.08 19:27:25
내가 나고 자란 나라지만, 참 무섭다. 가끔씩 이렇게 다큐멘터리를 마주할 때면 애써 외면하고 싶은 우리나라의 민낯을 들여다보는 것만 같아 괴롭다. 그 괴로움은 분명 우리가 늘 곱씹고, 마음에 간직해야 할 마음이긴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뜻대로 되지가 않는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동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그 당시는 1980년이었고 지금은 2018년인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괴로움이라니 그 씁쓸함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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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정치적 희생양이 된 수많은 김군을 위로한다. ‘저들’ 말고, ‘우리’는 진실을 알고 있고, 이제 알고 있을 거라고 끊임없이 말한다. 어쩌면 신원미상의 시민군은 저들에 맞선 당시의 그 모두를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당신들이 그렇게나 주장하던 배후세력은 북한이 아니라 그저 선량한 시민들이었다. 알고도, 덮어놓고 모른 척하는 것. 참 대단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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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독립 영화제가 이 다큐멘터리에게 ‘대상’을 수여한 것은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영화계 전반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던 블랙리스트와 그 어떤 정치적 세력들을 조금씩 걷어내고, 이젠 ‘독립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로써 나는 또 2019년의 서울 독립 영화제를, 그 색깔을 더욱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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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군 님의 리뷰
2018.12.08 13:52:24
김군이 쏘아올린 작은 공
서울독립영화제(2018)에서 강상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을 보았다. 제일 처음 이 영화의 줄거리를 보고 말릭 벤젤룰 감독의 데뷔작이자 유작인 <서칭 포 슈가맨>이 생각났던 작품이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5.18민주화운동의 상반된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을 놓치지 않고, 숨겨진 인물과 사실들을 담아낸 아카이브 영화로써 충실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동시에 구천을 떠돌 혼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보수논객(?) 지만원의 `5.18 북한군 개입설`로 시작된다. 당시 북한 특수군 600명이 내려와 광주시민들에게 분탕질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며, 그 근거로 제시된 것은 당시 현장 사진과 북한 수뇌부의 사진의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통한 대조 결과가 전부이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광수`라 부르며, 영화는 지만원에게 제1광수로 지목된 미스터리한 인물 `김군`의 행방을 찾기 위해 감독은 당시 시민군들을 찾아 나선다.

`김군`을 찾는 프로젝트는 어쩌면 시작부터 난관이 예상된 것이었다. 당시 서슬 퍼런 국가 폭력 앞에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며 시민군에 참여할 사람이 몇이나 되었을까. 그렇기에 감독은 기록에 남아있는 시민군과 조력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행방을 묻는 작업을 한다. 이 작업 또한 아픈 일이다. 감독의 조심스러운 질문은 생존자들에게 당시의 기억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묻고 또 묻고 또 물으며 마주한 역사 속에 가려졌던 그날의 진실들과 아픔 그리고 생존자들이 현재 처한 아픔과 어려움들이 영화 속에 가감 없이 드러낸다.

그렇게 `김군`의 행방에 가까워지며 영화는 좀 더 무거워진다. 당시 국가 앞에 맞섰다는 이유로 아니 오인 폭력으로 죽어갔던 많은 희생자들이 그곳에 아직 있다는 듯 영화는 나뭇가지 흔들림을 포착하여 보여준다. 사실을 기초로 한 영화 특성상 이질적인 장면이었지만 잘 직조된 앞선 내용들 때문에 정말 그곳에 떠돌아다닐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어쩜 지금 살아있다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살아갔을 그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도 없이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갔다. 그렇게 40여 년이 흘렀고, 아직도 풀리지 않은 억울함을 우린 어떻게 풀어드릴 수 있을까.

`김군`의 행방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 그저 말할 수 있는 것은 영화는 `김군`의 행방을 찾는 그 과정이 중요한 작품이란 것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희생된 그리고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김군`들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들의 입을 통해 국가의 부조리와 악행들이 발설된다. 치가 떨린다. 울컥한다. 나는 이런 느낌을 영화 내내 받았는데 감독의 시선은 흔들림이 없이 미스터리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끝까지 유지시킨 채 역사 속 뒤안길에 숨겨져 나올 수조차 없었던 인물들의 삶까지 담아낸다.

그렇게 어두운 극장 안 당시 함께한 이름 모를 `시민군`들의 만남은 어둠 속에서 새로운 시작에 대한 복선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어둠에서 시작한 새로운 시작이 밝은 곳으로 옮겨나가기 위해선 남겨진 우리 모두가 그날의 진실과 사실을 기억하고 제대로 마주하는 것이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다. 영화 상영 후 30분 정도의 GV가 있었다. 유쾌한 분위기였고, 씁쓸한 웃음마저 지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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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님의 리뷰
2019.05.15 00:16:49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그날의 일들
5.18 민주화 운동의 또다른 면을 볼수 있어서 좋은 영화였다.
이런 논란이 있었다는걸 몰르고 봤던지라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모습을 따라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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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호 님의 리뷰
2019.05.13 14:42:10
오월의날
한인간의 욕심으로 죄없는 광주시민들이 격어야만 했던 이야기.
쿠테타란 이름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지만원이란 작자가 말하는
말도 안되는 북한군개입설!
국민들이 안다! 언론인 시사회에 가서 이창성기자님과 주옥님의 산증인 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창성 기자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건 영화가 아니라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는것 이라고!
당사자들은 그날의 이야기만 하려해도 머리가 아프고 여러가지의 복잡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 받치는 감정이 든다고 한다.
진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전두환이라는 작자는 뭐 이렇게 잘 처먹고 살고 있는지
당사자가 아닌 나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날의 당사자들은 오죽 할 고.
잊지말자 그날의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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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13:59:39
김군
30년전 사라진 한청년을 추적하는영화이며
광주민주화운동 5.18
아무피해없는 사살한 그날 200명 사상자와 부상 3000명 김군에대해서 찾는 청년 이름과 소속도 모른체 유일하게 남은흔적을 찾아야한다는게
힘들지만 너무나 아픈 날이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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