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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액션 / 2019

개요
액션, 범죄, 스릴러, 미국, 131분, 청소년 관람불가, 2019.06.26 개봉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배우
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이안 맥쉐인
로렌스 피시번
안젤리카 휴스턴
아시아 케이트 딜런
랜스 레드딕
마크 다카스코스
제롬 플린
세이드 타그마오우이
토비아스 시걸
제이슨 멘트조카스
시놉시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현상금 1,400만 달러!, 전 세계 킬러들이 노리는 단 하나의 타깃

업계 레전드 킬러 ‘존 윅’이 국제암살자연합을 통해 파문조치를 당한 후 전 세계의 가장 위협적인 킬러들이 그에게 따라 붙은 역대 최고의 현상금 1,400만 불을 차지하기 위해 '존 윅'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95.06%
3.49점
키노라이트 분포
4개
77개
별점 분포
리뷰
58

2019.06.13 16:42:16
'존윅3:파라벨룸' 초간단 리뷰
1. 우리가 마동석을 좋아하는 이유는 강력한데 귀엽기 때문이다. 대단히 안 맞는 두 개의 이미지가 이상하게 어울리는 시너지 효과는 '마동석'의 독보적인 고유영역이 돼버렸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2편까지 그리 귀엽지 않았다. 다만 그는 겁나 세다. 이렇게 센 캐릭터는 저 옛날 척 노리스나 스티븐 시걸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 강력한 존 윅은 3편에 이르러서 금강불괴 수준으로 강력해졌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귀여움까지 탑재했다. 이것은 마치 날으는 옵티머스 프라임이자 묠니르 든 캡틴 아메리카와 같다. 원래 센데 더 세졌다. 이토록 사기에 가까운 액션히어로의 탄생을 어찌 감당해야 할 지 모르겠다.

2. '존 윅'을 1편부터 대충 정리해봤다. '존윅'은 "존 윅은 이런 사람이다", '존윅-리로드'는 "존 윅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 '존윅3:파라벨룸'은 "존 윅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 정도가 될 것이다. 미리 언급하자면 아마도 2021년 나오게 될 '존 윅4'는 "존 윅이 이만큼 빡쳤다" 정도로 나올 듯하다. 그만큼 점점 재밌는데 앞으로 더 재밌어질 영화가 '존윅' 시리즈다. 이 시리즈의 최고 매력은 멋 부리면서 액션을 하는 것이다. 레트로풍 색깔 아래 속도감있는 액션을 펼치면서 멋도 부리고 즐거움도 준다. 사실 이것은 '리로드'부터 이어온 정서다. '파라벨룸'은 앞서 언급한대로 여기에 더해 '귀여움'을 탑재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스포일러라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존 윅과 악당들 모두...귀엽다.

3. '파라벨룸'은 인간 존 윅에 대해 여러 정보를 준다. 그 여러 정보 중 꽤 임팩트가 있었던 것은 싸움실력의 기원이다. '리로드'까지 어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파라벨룸'에서는 유난히 잡아던지고 메치는 액션이 많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구사하는 무술의 기원은 레슬링이다. 1편부터 꾸준히 느낀 것은 "존 윅은 사실 싸움을 잘하지 않는다. 그는 맷집이 겁나 좋을 뿐이다"라는 것이다. 왜 맷집이 좋았는지 충분히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3편에서도 존 윅은 훌륭한 맷집을 보여준다. 역대급으로 싸움 잘하는(귀여운) 악당들이 등장하지만 존 윅은 버티고 버티다가 이긴다. 역시 맷집에는 장사가 없다.

4. '파라벨룸'에서 이야기를 논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사실 이 시리즈는 1편부터 꾸준히 '존 윅은 겁나 세다'를 보여주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매번 더 강력한 적을 등장시키고 존 윅을 더 위기로 몰아넣는다. 그래서 '파라벨룸'의 이야기에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존 윅이나 윈스턴(이안 맥쉐인)의 심경변화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이다. 관객 입장에서는 "존 윅의 가오가 떨어진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존 윅이 '더 빡쳐서' 더 강력한 적과 마주하기 위한 '밑밥'이다. 다시 말해 이 영화는 이야기와 상황조차 액션을 위해 움직인다는 점이다. 이 영화의 모든 것은 '액션'을 향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 정말 좋아한다. 목적이 뚜렷하고 오직 그것만을 향해 뛰는 영화.

5. 결론: 혹자들은 존 윅이 타노스를 잡으러 가는 합성을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 정도 강력한 액션영웅이라면 타노스보다 척 노리스를 먼저 만나는게 급선무다. 정 안되면 '최고 회의'의 집행관으로 '익스펜더블'이 몽땅 출동하는 그림도 보고 싶다. 어쨌든 존 윅하고 게임이 되려면 척 노리스가 출동해야 한다. 그게 안되면 핵폭탄이라도 쏴야 존 윅이 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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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ppami 님의 리뷰
2019.06.30 03:42:38
준비가 안됐으면 접근하지 말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 그 세 번째 [파라벨룸]입니다.
파라벨럼은 9mm 총탄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어원은 라틴어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하라"라는 뜻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전편에서 온 세상을 적으로 돌리고 위기에 몰린 채, 권총 한 자루 손에 쥔 모습이 부제와 참 잘 어울리는군요.​

존 윅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이고 완성도 높은 액션은 이번에도 여전합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선보였듯 새로이 등장한 '할리 베리'의 액션은 주인공 못지않은 강렬함을 선사합니다.
이젠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강도 높은 액션을 보여주신 할리 누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 강력한 적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새로운 액션을 보여주는 이번 3이라고 하겠습니다.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위기에 내던져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가...에 대해
이번으로 끝맺음을 내지 않는 것에 다시 한번 존 윅의 액션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남는 반면
이야기적으로는 썩 매끄럽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좀 더 확장된 세계관에 대한 기대에 대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택과 전환점에 대해서도 "이게 다야?" 싶을 정도로 맥없이 넘어가 버리기에 아쉬움이 남는 전개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액션에 아시아권의 액션을 많이 추가됐는데..
일본의 닌자로 대변되는 서양에서 바라보는 아시아에 대한 뭉뚱그려진 시선이 그대로 담겨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전보다 칼부림 액션이 대폭 늘어났는데 개인적으로 이 점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강도 높은 액션은 볼거리이지만 한 발 한 발에 필사적인 총기 액션에 비하면 확실히 힘을 뺀 느낌이고, 이는 이전의 액션들에 비해 확실히 덜 한 긴장감과 완성도로 다가오는군요.
꽈찌쭈스런 기괴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캐릭터가 대변하듯 동양권을 추가하는 데엔 좀 신중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서양권에선 환장할지 몰라도 말이죠.

이번으로 세 번째인 것도 있겠고 전편을 모른다면 그저 사람만 죽어나는 액션 영화일 뿐.
높은 수준의 액션을 보여주지만 그것만으로 선택하는 불상사는 없기를...
영화 끝나고 티격태격하는 커플들을 목격하기 좋은 내용입니다. ㅎㅎㅎ

전편들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큰 파라벨룸이었습니다.
다음엔 부디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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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Job 님의 리뷰
2019.06.25 01:39:59
미국에서는 개를 건드리면 주인이 뭅니다
#존윅3_파라벨럼 #JohnWick_Chapter3_Parabellum #라이온스게이트_제작사 #조이앤씨네마_배급 #채드스타헬스키_연출 #키아노리브스 #할리베리 #이안맥케인 #로렌스피쉬번 #존윅3 #씨네큐브시그니쳐액션시사리뷰 #6월26일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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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윅의 1편은 정교하게 다듬어지지는 안았지만 간결하며 분명했고 명확했다. 특히 액션에서만큼은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생각할만큼 뚜렸한 세계관이 있었다. 2편으로 확장되면서 잘 다듬어지긴 했지만 1편의 액션 세계관은 조금 물러났고 3편은 장르영화로써 충분한 기능을 하지만 많이 아쉽다. 또 다른 의미로 4편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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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4 23:14:22
존윅은 앞으로도 실망시킬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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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님의 리뷰
2019.06.13 00:01:16
파라벨룸은 존윅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놓여있지만 그것을 한 단계 너머로 올려놓는 데는 실패한다. 단순한 스토리가 1편의 특징이자 장점 중 하나였던 것을 깊이 없는 스토리로도 액션만 보여주면 괜찮다는 교훈으로 받아들인걸까, 세계관 확장은 2편에 비해 스케일만 커졌을 뿐 겉핥기에 지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게임의 NPC와 퀘스트를 보는듯 하다.
하지만 존윅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액션이다. 액션은 부족한 스토리를 지원하고 영화의 격을 끌어올릴만큼 훌륭한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파라벨룸의 액션은 훌륭하다. 칼싸움과 맨몸액션과 총격전과 추격전은 춤처럼 이어지면서 눈을 황홀하게 만든다. 그러나 존윅 시리즈의 기준에서 기대 이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극초반의 칼싸움이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줬지만 총을 이용한 액션은 1,2편과 비슷한 수준에서 머문다.
새로 소개된 캐릭터들도 매력을 내보이는데 실패한다. 콘티넨탈 모로코의 지배인인 소피아는 존윅의 여정을 도우며 존윅과 비슷한 면모를 보이지만 무엇이 다르고 특별한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제로는 존윅의 추종자이면서 그를 죽이려하지만 그에 관련한 유머 농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다.
파라벨룸의 관람은 마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과 같다. 시작과 동시에 튜토리얼이 진행되고, 한 장소에서 퀘스트를 받아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다시 적들을 죽이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게임이 끝나있는, 스토리의 진행이 지속되는 배경이 아닌 액션 사이의 컷씬처럼 느껴지는 영화다.
2편과 마찬가지로 파라벨룸은 거대한 클리프행어를 안고 끝난다. 존윅은 과연 자신을 죽이려는 적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안식을 찾을 수 있을까? 4편은 값싼 프랜차이즈화의 저주에서 벗어나 진일보한 결말이나 전개를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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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님의 리뷰
2019.06.12 23:07:45
감독의 대단한 야심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많은 분량의 액션 신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시도들로 가득 메우고 있어요
다른 영화들이 3까지만 보여 주고 멈췄다면 <존 윅 3: 파라벨룸>은 4, 5 그 이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시원함을 넘어선 파괴력 있는 액션 영화였어요
존 윅의 수많은 적 중 한 캐릭터에 재미난 매력을 불어넣었는데 이것도 꽤 주요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점) 그들은 매번 진중하지만, 다소 낯간지러운 세계관 및 스토리
두 번째로,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하기 위해 합을 맞춘 티가 역력하던 몇몇 액션 장면들 정도를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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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3 19:18:23
2시간 내내 싸우는데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액션의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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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님의 리뷰
2019.07.18 13:34:49
[ 존 윅 3: 파라벨룸 ] 후기 - 끝없이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다!
< 존 윅 - 리로드 > 2편 이후 2년만에 <파라벨룸> 으로 3편이 개봉하였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뚝심의 청불등급으로 존윅만의 끝없는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생각되어 기대가 많이 되었다. 존윅의 매력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다른 불필요한 스토리가 없이 시원하게 액션으로만 밀고 나가서 통쾌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이 매력인데, 이번 3편에서도 여전하였다.


★ 3편 파라벨룸을 보기 전 1,2편 모두 복습하기!

시리즈물의 후속편들은 보통 3~4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데, 존윅의 경우 2년의 시간 밖에 안걸려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 이렇다 보니 전편과 후속편의 스토리 연계성이나 인물관계가 지속되면서 상호 연관성이 상당히 깊다. 따라서, 이번 3편의 스토리는 이전의 1,2편을 보지 않았거나 내용이 희미하다면 무조건 정주행을 다시 하고 보길 추천한다. 안타깝게도 영화는 이전 이야기들에 대해서 어떠한 친절한 과거설명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이전 시리즈들을 보지 않았다면 그냥 밑도끝도 없는 액션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반면, 시리즈를 전부
정주행 하고 스토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면 이번편의 스토리의
정당성과 더불어 후속편의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도 예측이 가능하다.

★ 화려함과 볼거리 보다는 '액션' 에 집중하다.

< 존 윅 > 시리즈가 갖는 독특한 세계관과 청불등급에 걸맞는 액션에 스토리도 완급조절이 잘 되어 액션영화라는 본연의 취지에 걸맞게 구성되었다. 다만, 많은 분들께서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이 "촌스러운 볼거리와, 구성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확실히 <킹스맨>, <미션임파서블> 과 같은 시리즈들과 비교해봤을때 스토리 구성은 밀리지 않으나, 볼거리 부분에 있어 스케일도 소규모이고 첨단 무기의 활용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뒤쳐진다. 존윅에서도 첨단무기를 사용하지만 비중이 적고, 맨손액션과 권총등을 이용한 '클래식한 액션'을 볼 수 있다. 화려한 볼거리 보단 액션 고유의 맛을 보러 간다고 생각하면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아쉬움도 있었지만, 속편이 더욱 기다려진다.

이번 영화에서 일본쪽의 자본이 들어간 것인지, 일본배우 출연 및
일본풍의 액션이 후반부분에 꽤나 많은 분량을 차지해서 아쉬웠다. 존윅의 찢어버리는 할리웃 액션을 보러왔는데 일본식 액션으로 결말을 향해가니 볼만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속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스케일이나 세계관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4편에서
만큼은 규모도 키우고 볼거리도 조금 더 풍성하게 가져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속편에서도 깨알 귀요미인 댕댕이와 함께 나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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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a09 님의 리뷰
2019.07.15 15:36:08
<존 윅 3 : 파라벨룸> 내 것에 손대는 자 피로 복수하리니

<존 윅 3: 파라벨룸>은 '존 윅(키아누 리브스)'의 확약이 돋보이는 세 번째 시리즈 영화다. 존 윅은 목적은 단순하다. 내 것에 손대는 사람은 피의 복수로 응징한다는 것. 아내, 개, 차를 건드린 자는 존 윅에게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1편에서 존 윅을 소개했고, 2편에서 무자비한 킬러들의 세계를 보여주었다면 3편에서는 다음 편으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이며 세계관을 구축했다. 킬러 조직의 심층적인 캐릭터와 구조를 만나볼 수 있다.


# 냉혹한 킬러, 마음이 생기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전 세계 킬러들의 사냥감은 존 윅이다. 이제 존 윅은 복수를 접고 목숨을 부지해야 한다. 싫은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왜? 존 윅에게 살아갈 이유가 생겼다.

성역인 콘티넨탈 호텔의 불문율을 어긴 후 파면 당했다. 그리고 현상금이 걸렸다. 킬러들이 존 만 보면 사족을 못 쓴다. 그렇게 사회적 계약과 관계를 어긴 자가 하나둘씩 처단되기 시작한다. 존 윅을 도와준 자들도 고난을 면치 못한다.

그는 누구보다도 살고 싶어 했다. 규칙을 어겨놓고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존 윅에게 살고 싶은 이유를 묻는다.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 살고 싶다고 한다. 그렇다 킬러도 인간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며 추억을 먹고 산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실의에 빠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한다. 참으로 로맨티스트 킬러가 따로 없다. 여기서 '킬러란 무엇인가'를 논하게 한다.

킬러의 자질은 첫째도 둘째도 감정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킬러의 임무는 오로지 청부살인을 깔끔하게 끝내면 그만이다. 하지만 존 윅은 킬러계의 전설 자리를 스스로 박차고 나온다. 바로 연인, 반려견, 애마(차) 때문이다. 이로써 한 층 캐릭터가 흥미로워진다. 마치 인공지능에게 마음이 생겨버린 것처럼. 스스로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고난을 택한다. 평탄한 삶을 버리고 위기에 몰린 주인공이 그것을 극복할 때 관객은 열렬한 응원과 짜릿한 감동에 차오른다.


#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존 윅> 시리즈는 단순한 줄거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활강하는 액션 장면이 무기인 영화다. 극장에서 보지 않는 자는 영화를 제대로 본 게 아닐지도 모른다.


<존 윅>의 가장 큰 미덕은 바로 시그니처 액션이다. <존 윅: 파라벨룸>은 모든 것이 무기가 된다. 총, 칼, 주먹은 물론 이번 편에서는 도서관의 책모서리 액션, 마구간의 뒷발 액션, 두 견공의 각맞춘 액션을 선보인다. 익숙함에서 오는 신선함을 노린다. 친근한 장소가 갑자기 살벌해질 때 관객의 쾌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존 윅>를 극장에서 보는 관객의 목적은 뚜렷하다. 줄거리 따윈 안중에도 없다. 말이 안 된다 해도 괜찮다. 시그니처 액션을 극장에서 오로지 느끼기 위한 오감만족체험형 영화다. 게임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1인칭 시점이 그려지며 오락성을 끌어올린다. 올해로 만 54세 1964년 생 키아누 리브스는 그렇게 전설이 된다.

*파라벨룸(parabellum)뜻은 라틴어 'Si vis pacem, para bellum'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알비 님의 리뷰
2019.07.10 15:00:56
호텔 팬미팅장면이 제일 재미졌다.
쓸데없이 세계관 설명을 주절주절 안한덕에
이놈들로 더 보여줄게 아직 많다는 자부심이 묻어나온다.
그러니 속편에 안빠지고 나온다는 애보기를 안해도 되지!
중간에 졸긴했지만 호텔 팬미팅을 위한 포석인걸.
그나름의 액션수작.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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