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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Aladdin)
멜로/로맨스 / 2019

개요
멜로/로맨스, 어드벤처(모험), 가족, 판타지, 뮤지컬, 미국, 128분, 전체 관람가, 2019.05.23 개봉
감독
가이 리치
배우
메나 마수드
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
알란 터딕
마르완 켄자리
나심 페드라드
네이비드 네가반
빌리 매그너슨
너맨 아카
시놉시스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데…
64.71%
2.97점
키노라이트 분포
6개
12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12

우아한 님의 리뷰
2019.05.23 01:02:28
어렸을 때 봤다면 재밌었을...
<샤잠!>처럼 어른들이 보기엔 다소 유치할 수 있는 가족 영화로 보여집니다

뮤지컬 영화지만 노래 파트가 생각보다 많진 않았던 거 같고요

적시적기에 노래가 쓰이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네요

그래도 메인 테마곡이 나올 때만큼은 흐뭇하게 봤습니다

두 주연 배우가 왜 캐스팅됐는지 알 수 있었어요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고요)

다만 그외 캐릭터의 매력은 잘 살리지 못했던 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자파, 술탄 등은 정말 별로였고 호랑이나 앵무생 등은 기계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네요

정말 다양한 색상이 나와 겉은 화려해 보이지만 속이 부실한 케이스라 원작 애니의 추억만 곱씹게 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5.24 00:30:31
전혀 디즈니스럽지못하고 화려하고 색채감이 있는게
마치 발리우드(인도영화)를 보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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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23:47:44
알라딘은 어디가고 자스민만 남았다
MCU의 대대적인 흥행에 가려있지만, 최근 디즈니의 실사 영화들의 성적표는 꽤 암울하다. 작년에 개봉한 <시간의 주름>(심지어 국내는 VOD 직행),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얼마 전 개봉한 <덤보>까지, 모두 낮은 평가와 부진한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이처럼 자신들의 빛나는 유산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것 같은 디즈니의 최근 행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디즈니이기에 가지는 기대도 없잖아 있었다. 아쉽게도 <알라딘>이 공개된 이후의 미적지근한 평가나 예상 성적은 이런 부진을 크게 뒤집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지만, 다행히도 생각보다는 꽤나 즐길 요소가 많은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물론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예고편에 대한 기대치에 비하면 말이다.

<알라딘>은 최근 디즈니의 흐름처럼 정치적 올바름을 굉장히 잘 수용한 사례다. 캐스팅 때부터 잡음이 없도록 꽤나 신경을 썼으니 말이다. 하지만 정작 원작의 매력은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만다. <알라딘>이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주인공인 '알라딘'은 무색무취 무매력에 대우도 뒷전이고, 아예 제목을 <알라딘과 자스민>이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자스민'의 비중은 대폭 늘어났다. 당시에도 꽤나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였던 자스민이지만 현대의 시각에는 모자란 부분이 많으므로 이에 맞게 각색하는 것은 분명 옳은 일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단독 스코어를 두 개나 붙여주면서 밀어주는 바람에 주인공인 알라딘은 물론이고 빌런인 '자파'까지 설 자리를 잃고 만다.


자스민 캐릭터가 별로라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말레피센트>처럼 자스민을 주인공으로 해서 찍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을만큼 나머지 캐릭터들이 상당히 부실하다. 특히 빌런인 '자파'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인데, 원작의 카리스마와 매력이 실종되면서 실망감만 안겨며 공주의 시종인 '달리아'보다 존재감이 떨어진다. 심지어 자파의 사이드킥인 '이아고'조차 실사화에서는 큰 감흥을 주지 못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가장 우려스러웠던 '윌 스미스' 버젼의 '지니'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것이다. 원작에서의 '로빈 윌리엄스'의 지니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윌 스미스'의 지니가 이 작품의 윤활유 역할을 해낸다. 물론 영화가 끝날 때까지 파란 모습의 지니는 적응이 되지 않고 별로였지만, 그가 보여주는 화려하고 유쾌한 활약상이 아니었다면 영화는 더 별로였을 것이다.

다행히도 가장 기대했던 'A whole new world'를 비롯해서 삽입된 OST는 마음에 들었다. 자스민 공주의 솔로곡 또한(뜬금없고 상당히 별로였던 연출과는 별개로) 나오미 스콧의 열연과 열창을 통해 실사판만의 인상적인 요소로 자리 매김했고, 화려한 뮤지컬 시퀀스는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즐겁게 한다. 또 원숭이 아부와 마법의 양탄자도 큰 활약을 하면서 실사만의 재미를 살려준다. 결과적으로 실사 <알라딘>은 무언가 큰 성과를 거두거나 원작의 아성에 도전한 작품이라고 보긴 힘들고 단점도 눈에 많이 띄지만, 나름대로 엔터테이닝한 매력의 구색은 갖춘 오락 영화이긴 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원작의 수려한 OST와 지니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크게 기댄 것인만큼 디즈니의 다음 행보에는 정치적 올바름 이상의 특별함이 필요해보인다.


P.S. - 아무 매력도 못보여준 것은 가이 리치 감독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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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못 님의 리뷰
2019.05.23 23:18:52
자본냄새 가득한 기술력, 신기루처럼 사라진 ‘알라딘’ 고유의 색채.
보란듯이 디즈니의 자본력이 잔뜩 들어간 스케일과 CG를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혹은 게임 등에서 느꼈던 역동성은 없다. 가이 리치 특유의 스타일리시함만 가득 묻어났을 뿐.

공개 전까지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윌 스미스의 파란 지니였는데, 오히려 윌 스미스가 연기력으로 제일 잘 살린 게 아이러니. 뒤집어 말하면,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은 전혀 와닿지 않았다. 현대에 맞춰 주체적인 자스민을 그려내려는 시도는 알겠다만, 러닝타임 내에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자스민과 나오미 스콧의 싱크로율이 참 좋았는데...). 추가로 덧붙이자면, 악역인 자파의 존재감이 이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다. 애매모호해버린 알라딘도 마찬가지.

그리고 원작에서 하이라이트였던 노래신들(‘Arabian Nights’나 ‘Prince Ali’, ‘A Whole New World’) 빼곤 아무것도 기억나질 않는다. 가이 리치가 뮤지컬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게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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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20:31:19
어떤 인생을 살지는 내가 정하는 거야
원래 그랬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지니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을 때, 알라딘은 자스민 공주를 생각하며 스스로를 왕자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공주는 왠지 귀하고 화려한 것들만 보고 살아서 눈이 높아졌을 것 같고, 멋진 왕자들의 청혼도 모두 거절한다고 했으니 아무것도 없는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공주 앞에 나타나기보다는 화려하게 치장이라도 해서 마음을 얻고자 했다. 공주와 좀도둑이라는 신분의 차이부터가 알라딘을 주눅 들게 했던 것이었다.
그런 알라딘에게 지니는 소원을 들어주긴 했지만, 그보다 더 귀하고 현명한 조언을 했다. 꾸며낸 외면보다 진심을 담은 마음이 더 통하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자스민은 화초처럼 살라는 운명을 벗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왕국을 위해 살고자 했다. 이전 세대의 공주들처럼 왕자가 선택해주길 혹은 구해주기만을 기다리는 공주가 아니었다. 자스민의 아름다운 외형만 보는 왕자를 거절할 줄 알았고, 마음이 통하는 남자를 직접 찾았으며 신분에 연연하지 않았다.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랐던, 보다 진보적인 디즈니 프린세스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중에서 제일 만족하며 즐겁게 봤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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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님의 리뷰
2019.05.23 18:26:39
이야기와 캐릭터 조형의 발전이 없으면, 가이 리치의 액션과 아름다운 비주얼과 노래 모두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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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리 님의 리뷰
2019.05.23 16:42:41
디즈니의 적당한 업데이트
디즈니의 90년대 황금기를 장식한 작품 중 하나인 1993년작 <알라딘>이 ‘디즈니 라이브 액션 필름’ 프로젝트에 의해 실사영화로 재탄생했다. <덤보>에 이은 2019년 두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알라딘>에 대한 정보가 하나둘씩 공개되면서 팬들은 조금씩 걱정하기 시작했다. 우선 최근 <킹 아서: 제왕의 검>을 보기 좋게 말아먹은 가이 리치가 연출자로 결정되었으며, 로빈 윌리암스에 이어 윌 스미스가 맡게 된 지니의 비주얼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덤보>,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등이 저조한 흥행을 기록하며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또한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원작을 그대로 복사+붙여 넣기 했다는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다행히 공개된 <알라딘>은 기대보다 즐거운 작품이었다. <말레피센트>처럼 완전히 이야기를 비튼 것은 아니지만, 2019년에 알맞은 업데이트가 들어갔다. 아그라바 시장바닥의 좀도둑 알라딘(메나 마수드)이 자파(마르완 켄자리)의 의뢰를 받아 우연히 램프를 손에 넣게 되고, 궁을 잠시 벗어난 공주 자스민(나오미 스콧)과의 만남을 이어 가기 위해 지니에게 소원을 빌어 왕자가 되려 한다는 이야기 자체는 원작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세부적인 디테일이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니와 자스민 캐릭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선 지니 이야기를 하자면, 로빈 윌리암스의 익살스러움과는 다른 방향의 지니가 윌 스미스를 통해 탄생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2019년의 지니는 힙합 뮤지션으로 데뷔해 영화배우를 거쳐, 최근에는 유튜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윌 스미스가 녹아들어 있다. 1993년 영화에도 참여했던 음악감독 알란 렌켐이 새로 편곡한 ‘Friend Like Me’는 윌 스미스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음악으로 변모하는데, 잠깐의 랩과 비트박스가 들어가며 신선함을 더한다. 뮤지컬 시퀀스 자체로도 90년대 디즈니 스타일에서 벗어난, 힙합이 결합된 춤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는 영화 전체로 확장되는데, 아그라바 궁전 파티 장면에서 지니가 알라딘을 조종해 팝핀과 브레이크 댄스를 추게 한다든가, 흑인 배우 주연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추임새와 대사들을 지니가 쏟아내는 등의 방식으로 표현된다.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된 시퍼런 윌 스미스의 충격적인 비주얼에 비해, 영화 안에 등장하는 지니의 캐릭터는 친근감이 느껴진다. 오랜 세월 엔터테이너로서 커리어를 이어 온 윌 스미스이기에 가능해진 변화가 아닐까 싶다.


가장 큰 변화는 자스민의 캐릭터이다. 1993년 자스민이 같은 시대의 다른 디즈니 작품들에 비해 주체적인 캐릭터이긴 했지만 여전히 시대의 한계가 느껴졌다면, 2019년의 자스민은 영화를 주도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늘어가고 있는 현재가 반영되어 있다. 자스민은 보호를 명목으로 궁 안에 갇혀 있다. 동시에 자유분방한 성격과, 아그라바 백성들의 삶을 걱정하는 군주의 면모도 갖춘 인물이다. 1993년의 자스민이 궁 밖으로 나간 이유가 반항심이었다면, 2019년의 자스민은 백성들의 삶을 직접 보고자 하는 동기가 추가되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여성은 술탄(왕)이 될 수 없다는 법 때문에 그 자리에 오르지 못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이 술탄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자스민의 상황이 응축되어 터져 나오는 장면이 1993년작에는 없었던 노래 ‘Speechlees’를 부르는 뮤지컬 시퀀스이다. 이 노래는 그동안 자스민을 궁 안에만 묶어두었던 술탄을 비롯한 궁의 사람들, 다른 공주나 여왕들처럼 “온순한 화초처럼 편하게 지내라”는 자파의 말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를 표출해낸다. 자스민의 캐릭터 변화는 <알라딘>을 대표하는 곡 ‘A Whole New World’의 맥락까지 미묘하게 바꿔버린다. 알라딘이 마법의 양탄자를 통해 궁 밖의 세상을 보여주는 상황은 동일하지만, 자스민이 자유를 만끽함과 동시에 아그라바의 백성들을 관찰하고 술탄이 되고 싶다는 야망을 더욱 굳건히 한다는 맥락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스민의 서사는 엔딩에 이르러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1993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지점일 텐데,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또한 이번 영화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인 자스민의 시녀 달리아(나심 페드라드) 또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 또한 신선한 변화였다.


<알라딘>이 흥미로운 지점은 이러한 자스민 캐릭터의 변화가 1993년의 서사구조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알라딘과 자파의 서사와 계속해서 충돌한다는 것이다. 사실 2019년의 <알라딘>은 이미 관객들이 이야기를 다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영화를 전개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주요 뮤지컬 시퀀스의 등장이 서사에 선행하고, 알라딘과 자파 캐릭터가 지닌 서사의 변곡점이 되는 부분들은 조금 얼렁뚱땅 지나가기도 한다. 무엇보다 1993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알라딘과 자파가 자스민의 캐릭터와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긴장들이 존재한다. 영화는 결국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어요”라는 결말을 향하기에, 서사의 큰 틀을 바꾸지 않고 하나의 캐릭터만 변화시키는 것이 이러한 충돌을 낳는다. 그런데 이러한 충돌의 양상이 그간 디즈니가 제작 및 배급한 작품들이 겪어온 것들과 유사하다. 가령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캡틴 마블> 등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된 영화들이 개봉했을 때, 원작과 전작들을 중시하는 팬보이들이 일으킨 논란 아닌 논란이 <알라딘>이라는 영화 속 서사의 충돌로 그려지는 것만 같다. 이는 영화 전체의 서사를 조금 덜컹거리게 만들지만, 동시에 흥미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영화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기도 하다.


결국 <알라딘>은 실패에 가까웠던 최근의 ‘디즈니 라이브 액션 필름’의 영화들이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제시하는 작품과도 같다.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서 지루해진 경우(<미녀와 야수>)와 변화를 택했지만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경우(<덤보>) 모두를 피해 가는, 여러모로 디즈니스러운 ‘안전빵’의 작품이랄까? 물론 <말레피센트>처럼 아예 원작을 갈아엎으면서도 성공적인 시도들이 있긴 하지만, 개봉 예정인 많은 영화들이 이와 같은 시도를 하긴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알라딘>은 어떤 적정선을 제시하는 위치에 서 있다. 원작을 옮겨오면서도 적당한 변화를 꾀하고, 그 변화가 새로운 즐거움이 되는 것. 7월 개봉할 <라이온 킹>이 어떤 영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알라딘> 정도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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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ea 님의 리뷰
2019.05.23 12:11:15
Trust Youself, A Whole New World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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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은 가진 것 없는 '좀도둑'이라 불리는 청년 알라딘이 우연치 않게 요술램프를 손에 넣게 되고, 소원요정 지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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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아라비안 나이트'로 시작하여 정말 화려하고 웅장한 볼거리와 다양한 감정들을 담은 사운드트랙으로 무장한 영화이다. 디즈니가 작정하고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눈을 떼지 못한 장면들이 많았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도 다뤘던 사운드트랙도 새로운 버전으로 들으니 더 벅차고 감동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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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부분에서는 전반적으로 매끄러웠지만, 후반부가 다소 급하게 마무리되는 듯하여 아쉬웠다.
영화가 지금까지 끌어온 에너지와 분위기에 비해서 다소 약하게 식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더 웅장한 피날레로 끝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영화의 매력을 떨어트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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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측면에서는 원작과 크게 변한 건 없다. 메인 주인공인 알라딘, 자스민, 지니를 중심으로 진행이 된다. 하지만, 악당 자파의 캐릭터성이 그다지 부각되지 않은 것 같다. 정말 힘 있는 척하는 힘 없는 악당이라고 해야 하나. 후반부의 스토리와 함께 갑자기 식어버리는 요소인 것 같아 아쉬웠다.

눈에 띄었던 점은 알라딘뿐만 아니라 '자스민' 공주의 내면의 소리에 더 집중한 장면들이 많았었다. 그녀가 부르는 'Speechless' 빨리 음원으로 들어보고 싶다.
.
영화가 전체적으로 웅장함과 화려함이 뛰어 나다고 해서 영화의 메시지 측면이 약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에너지만큼 우뚝 서있다.

'알라딘'은 우리 모두의 내면의 힘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 자신을 겉모습으로만 판단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아닌 자신을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이 세상 속에서 '진실된 자신만의 모습'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한 발짝만 더 가까이서 보면, 나의 진실된 가치를 더 잘 알 수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항상 한 발짝 떨어져 나를 바라본다. 그 세상 속에 휘둘리지 말고,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

OST ' A Whole New World'도 겉으로의 자신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진실되고 정직한 내면의 힘을 믿어라!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이다! 라는 희망찬 말을 영화 내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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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a09 님의 리뷰
2019.05.23 09:36:05
내 소원은, 이 영화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디즈니 만화 실사화 그 세 번째 영화, 라이브 액션 <알라딘>의 기대와 우려가 있었습니다. 지니 역에 '윌 스미스'라고? 내내 캐스팅 불만에 불안불안했는데 생각보다 잘 해 내더라고요. 춤, 노래, 흡사 마스크인 줄 알겠는 능청스러움까지. 역시 만능 엔터테이너, '아..,맞다. 윌 스미스 가수 겸 래퍼지?' 잊고 있었습니다.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 가 울려 퍼질 때 추억 소환 제대로 됩니다. 2D에서 3D 실사로 옮기면서 클래식한 골조에 현대화할 부분을 가감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을 텐데, 기대 이상입니다. 마법 양탄자를 타고 날아가는 장면에서 눈 돌아가는 황홀경, 알라딘이 왕자가 되어 입궁하는 장면은 놀이공원 퍼레이드 이상의 판타지였습니다.

​음악은 뮤지컬 스타일로 눈과 귀가 호강할 뿐더러 21세기에 맞게 한 편곡도 안성맞춤입니다. 남녀노소, 동서양을 넘나드는 서사와 보편적인 주제를 해치지 않는 <알라딘>. 그야말로 애니메이션 실사화 발전의 현주소라 할만합니다.

그 연출과 시나리오는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가이 리치'가 맡았습니다. '가이 리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의 영화 <셜록홈즈> 시리즈, <킹아서: 제왕의 검>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CG는 말할 것도 없고, 원작 싱크로율 높은 비주얼 일품입니다. 자스민 역의 '나오미 스콧'이 정말 예쁜데, 어쩌면 이런 배우를 찾았는지 보색대비 의상과 장신구가 아름다웠죠. 알라딘 역의 '메나 마수드'는 소년의 목소리와 외모는 물론 파쿠르를 연상시키는 액션이 실감 납니다.

다만, 원작 만화의 의상은 전체관람가에 맞게 수정되었는데요. 알라딘은 상의 탈의에 조끼만 걸쳤지만 셔츠를 입었고, 쟈스민 공주도 브라탑의 짧은 의상에서 드레스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하지만 의상은 훨씬 화려해졌기에 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생생함이 화면 가득 전해집니다.

디즈니 공주 라인업에서도 진취적이었던 자스민이 21세기 실사회되며 현대적인 여성상으로 재해석 되었습니다. 화분처럼 자리만 지키는 공주가 아닌, 자신의 사랑을 찾아 나서고 직접 왕국을 진두지휘할 왕위에 오르고 싶어 하는 여왕의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원작의 메시지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외형보다 내면의 가치를 따질 것! 옷차림, 생김새로 남을 판단하는 현대사회 속 내면의 아름다움을 진짜 가치로 여기는 진정성은 <알라딘>의 잊지 못할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은 한순간의 면피용일뿐 늘 진실을 추구하고,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는 행운을 모두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비록 겉모습이 화려하지 않더라도 언젠가 당신의 진심을 드러나게 되어있고, 알아주는 사람은 나타날 테니까요. 어른이 되면서 점차 잊고 사는 가치를 오랜만에 되새겨 보았습니다. 영화 <알라딘>은 오리지널이 주는 추억과 향수를 유지하되 현대적 감각에 맞게 만든, 그리고 새로운 시도도 마다하지 않는 신구의 완벽한 조화입니다.


덧, 쿠키영상이라고 할만한 댄스 퍼레이드가 바로 이어지니 자리를 떠나지 마세요! 이로써 <정글북>, <미녀와 야수>, <알라딘>까지 애니 실사화에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 있을 <라이온 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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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님의 리뷰
2019.05.23 00:05:50
장점도 단점도 뚜렷하다. 화려한 볼거리와 음악은 좋았지만 캐릭터나 늘어지는 스토리가 아쉽다.

먼저 걱정했던 윌 스미스 표 지니는 생각 이상으로 어울렸고 비중이 커진 자스민은 찰떡 캐스팅이었다. 반면 알라딘과 자파는 별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매력을 못느꼈다.

음악이 단점들을 커버한다. 메인 주제가는 속이 뻥 뚫리게 해줬고 이 세상 미모가 아니신 자스민이 노래도 잘 불러서 매력터짐.

별점으로 치면 5점 만점에 무난한 3점. 개인적으로 정성화 배우 더빙판이 기대된다. 굳이 아이맥스나 포디에선 안볼 거 같고 특별관에서 본다면 MX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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