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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When I get home, my wife always pretends to be dead)

드라마 / 2018

개요
드라마, 코미디, 멜로/로맨스, 일본,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2020.02.20 개봉
감독
리 토시오
배우
에이쿠라 나나
야스다 켄
오타니 료헤이
노노 스미카
아사노 카즈유키
시나가와 토오루
시놉시스
어느 날부턴가 ‘준’이 집에 돌아오면 항상 ‘치에’가 죽어 있다.

어제는 악어에 잡아 먹혔고, 오늘은 외계인에 납치당했고, 내일은 공동묘지를 떠도는 귀신이 될 예정이다.

도대체 왜! 치에는 매일 죽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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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2%
2.7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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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13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22

함수정 님의 리뷰
2020.02.12 22:27:00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보게 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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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죽은척하는 방법은 정말 기발했다. 정말 상상도 못했던 방법으로 죽은척을 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을 보는 남편은 한편으론 재미있기도 하지만 짜증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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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진짜 죽은줄 알고 되게 놀라고 충격을 받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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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 3년이면 권태기라나? 그래서 한번 이혼의 경험이 있는 준은 치에와 결혼하기전에 3년뒤에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고 했는데 아내가 죽은척을 하는 시점이 딱 3년이 되는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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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내에 대해, 남편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답을 할 수 있는 것이 나 역시도 별로 없는것 같고, 그저 여태 같이 살았으니까 무의식적으로 그냥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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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통해서 반성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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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끝까지 보고나면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편에 대한 사랑이...진하게 묻어나는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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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 뭉클해짐을 느끼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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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님의 리뷰
2020.02.18 23:28:33
"부부(夫婦)"라는 관계에 대하여 일상적이지만 깊이 있는 고찰.
분명 결혼은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를 발견해가는 고난의 여정일지도 모른다.

단순히 결혼으로 완성되는 관계가 아닌 역경을 함께 시작하는 관계.

영화 속 말마따나 그러한 역경을 함께 거치고 나서야 비로서 두사람은 부부가 되어가는 것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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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님의 리뷰
2020.02.18 11:02:23
캐스팅이 아쉽다

죽은 척하는 이유는 결국 무엇이었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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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23:08:54
독특하면서 평범하게.... 그렇게 살아가는 일상
일본 영화스럽게 제목이 무척 길고 디테일하다.

그리고 이 제목이 많은 걸 설명해준다 ㅋㅋㅋㅋㅋㅋ

결국 왜?!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았지만 아무려면 어때~ 라며 기분 좋게 상영관을 나서게 하는 영화였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평범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아내나 평범함을 원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반응으로 독특한 일상을 만드어 나가는 남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결코 평범하다 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서로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알아가면서 닮아가는 모습이 익숙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은 천우희 배우를, 남주인공은 컬투의 정찬우 배우를 닮아서 몰입이 좀 안됐지만 둘 다 맡은 바 역할들을 잘해주었다. 특히 초반에 갖가지 방법으로 죽는 아내와 그 아내의 표현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주는 모습이 참 좋았음.

대놓고 열린 결말을 보여주는 엔딩이 좀 맘에 안 들긴 했지만 사실 결혼 생활이라는 게 다 그렇지 않을까?!

정답이란 없고 각자가 해석하고 풀어나가기 마련이니까...



그나저나 마지막의 마지막 장면은 참 재밌었다.

전형적인 ㄴㄹㄴㅂ인건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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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누키 님의 리뷰
2020.02.17 14:08:55
번역이 필요해
키노라이츠 시사로 먼저 보게된 영화입니다. 제목부터 이목을 끄는 작품으로 본래 일본의 지식인같은 야후 재팬 지혜주머니에 올라온 인터넷 사연을 소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본래의 사연자는 그냥 주작이었을지, 실화였을지 후에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이니~ ㅎㅎ

다만 그렇다보니 소재 이외에 실제적인 드라마로 들어서면서부터는~ 아무래도 평범한 일본영화답다~랄까 많이 소품적이네요.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할 정도니 감안해야할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가 좀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점점 관계라는 것에 대해, 막연하게 어려움을 느끼는 요즘 세대에게 어울릴만한 영화였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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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03:00:18
치에의 귀여움에 입덕하라
치에의 다양한 죽음 접근법으로 소소한 웃음은 참 많이 큰 웃음은 두번 정도? 전체적으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야후 재팬서 실제 기고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표현했다니까 실제 인물들은 어떻게 봤을 지 궁금하네요. 큰 제작비가 들어간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왠만큼 큰 영화 보다 소소한 웃음을 많이 줬고 부부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네요. 그리고 사랑하는 말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에 대해서와 서로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만 진솔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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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10:39:33
아내의 죽은 척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한다
https://blog.naver.com/renorous/22180675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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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20.02.12 18:27:41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는 제목 그대로 매일 집에 돌아올 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죽은 척을 하는 아내를 맞이하는 남자에 대한 영화다. 일본답게 긴 제목과 함께 신선한 설정을 가진 이 영화는 일본 대중영화의 안 좋은 습관들을 보여주면서도 일본 가족 드라마들이 자주 보여주는 짙은 여운도 모두 갖춘 작품이었다.

죽은 척을 하는 아내라는 설정은 영화 내에서는 재미있고 유쾌한 코미디로서의 기능을 한다. 매일 달라지는 죽음 시나리오 때문에 주인공도 관객도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하게 된다. 거기에 가면 갈수록 진화하는 주인공의 반응도 상당히 재미있고 말이다. 한편 아내가 죽은 척을 하는 이유 또한 영화를 전반적으로 관통하는 미스터리인 셈인데, 그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추측해보기도 하며 영화에서 알려주는 내용들과 조합해보며 아내 치에라는 인물에 대한 입체적인 그림을 그려가는 재미도 있는 영화였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비록 남편인 준의 관점에서 진행되기는 하지만, 사실 제일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캐릭터는 치에인 것 같다.

부부 관계와 사랑에 대한 인물들의 현실적인 고민들 또한 이 영화에서 상당히 흥미로웠던 주제였다. 주인공 부부 간의 관계와 과거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관계들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영화는 부부라는 개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을 만나는 주인공 부부가 이를 통해 서로 간의 관계를 좀 더 새롭고 성숙하게 이해해가는 과정이 이 영화의 가장 큰 감성적 뼈대가 됐다. 영화는 부부로서 살아가는 것,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주인공들의 여정을 통해 함께 알아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배우들인 야스다 켄과 에이쿠라 나나의 연기와 호흡과 열정은 아주 좋았으며, 조연들인 오타니 료헤이와 노노 스미카 또한 인상적이었다.

다만, 영화는 과한 음악 큐나 무리하게 유머를 자아내려는 전환 같은 일본 대중영화 특유의 특성들을 이용하는 불안한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건조하게 전개해도 충분히 좋았을 순간들을 굳이 경쾌한 음악이나 사운드 효과들로 오글거리게 강조하는 모습 때문에 몰입이 종종 깨지곤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경향이 덜해지고 음악도 좀 더 적재적소에 쓰이긴 해서 다행이긴 했지만 말이다. 유머 같은 경우는 일부 조연들을 통해 무리하게 시도하거나 너무 뻔한 편집과 사운드 효과로 연출하려 했던 경우들도 꽤나 많았는데, 상당히 불필요한 코미디였고, 오히려 이야기의 흐름을 깨기만 한 것 같았다. 영화가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건조하고 담백하게 밀고 나아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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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윽 님의 리뷰
2019.03.02 22:49:36
간만에 구성과 재미가 모두 만족되는 영화
에이쿠리 나나를 올만에 버는 것도 좋고, 이 맛에 일본영화보는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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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00:26:08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영화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는 한 여성이 악어 머리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포스터와 독특한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요상하고 괴상한 느낌을 줄 것만 같은 이 작품은 일본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투고되어 400만 건 이상 열람된 화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는 부부라면 한 번쯤 느껴볼 만한 감정을 독특하게 다룬 영화다. 샐러리맨 준(야스다 켄 분)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현관에서 피를 흘린 채 죽어있는 아내 치에(에이쿠라 나나 분)를 발견한다. 죽었다 생각하는 아내를 붙잡고 흐느끼던 중 아내는 웃음을 터뜨린다. 알고 보니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었던 것. 그날부터 준이 퇴근할 때마다 치에는 독특한 모습으로 죽은 척을 한다. 심지어 악어 모형에 머리를 넣고 말이다.

준은 치에가 퇴근 때마다 코스프레를 하는 이유가 자신에게 할 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불만을 직접적으로 내비치기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것이라 여긴다. 이런 준의 심리는 작품 초반부 내레이션과 일맥상통 한다. "세상 모든 일이 언젠가 끝이 나듯 사랑에도 끝이 있다."

흔히 결혼은 사랑의 종착역이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한 가족이 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니 말이다. 반면 준은 "결혼도 언젠가 끝이 나는 것"이라 여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남녀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취해 버티는 시간이 결혼"이라 생각한다. 준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전에 그가 이혼을 경험했다는 데 있다. 한 번 사랑을 끝낸 적이 있는 그는 치에 역시 자신에게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혼자 단정 짓는다.

준과 치에의 관점 차는 준의 직장동료 사노 부부가 그들의 집을 방문했을 때 잘 드러난다. 이 자리에서 사노(오타니 료헤이 분)는 치에에게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와서 얼마나 피곤한 줄 아느냐"며 "죽은 체 하는 행동을 그만해 달라"고 말한다. 이 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는 사노의 부인(노노 스미카 분)이다. 그녀는 왜 치에가 그런 행동을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준과 사노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아내를 위하는 것이라 여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치에는 준이 자신과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 택한 결혼인데 서로 멀어지고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치에는 남편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었으면 한다. 지친 남편이 자신을 바라보고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죽은 체 하는 것과 요상한 코스프레라고 생각한다. 치에는 자신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날을 계산하며 "더 많은 시간을 남편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녀의 이런 선택에는 준이 가장으로서 느끼는 부담감을 덜어주려는 배려가 숨어있다. 남편 준은 집안을 이끌어야 된다는 부담감과 직장에 충실해야 된다는 사명감 때문에 가정에 소홀했다. 또한 준은 가정주부로 집에만 있어야 했을 아내 치에가 느낄 무료함과 허무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막중한 책임감만 강조했다. 두 사람이 점점 멀어지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 이유였다. 치에는 그런 준에게 매일 새로운 하루를 만들어주면서 그가 지치지 않게 노력한다. 물론 '남편의 새로운 하루를 위해 부인만 매일 노력하는 모습은 너무 가부장적인 사고가 아니냐'는 비판의 여지도 있다.


그러나 치에의 과거를 알게 되면, 치에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한 치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든 떠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녀는 퇴근하고 돌아온 아버지를 위해 고양이 코스프레를 선보인다. 고양이 옷을 입고 달라붙은 어린 딸을 보며 아버지는 자신을 위해 마음을 쓰는 딸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낀다. 이 영화는 '결혼'이 지닌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조명한다. 결혼의 핵심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 택하는 것이 결혼이다.

하지만 부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의미를 잊어버리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힘들다는 점만 강조하며 서로를 향한 이해와 배려, 무엇보다 사랑을 망각한다.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는 독특한 제목과 소재를 통해 부부간의 사랑의 의미를 조명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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