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더 무비 (2019) - 키노라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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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더 무비 (THE BAD GUYS: REIGN OF CHAOS)
범죄 / 2019

개요
범죄, 액션, 한국,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09.11 개봉
감독
손용호
배우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박효준
김인우
이재윤
박원상
조영진
박형수
박상욱
한정현
전익령
김형묵
윤병희
지승현
강영묵
시놉시스
죄수들이 탈출했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

미친개... 다시 풉시다!

‘오구탁’(김상중)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을 찾아가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더욱 강력하고 치밀하고 독해진 나쁜 녀석들.

이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그들은
더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나쁜 녀석들의 법 없는 검거작전!
놈들처럼 생각하고 놈들처럼 행동할 그들이 온다!
30.3%
2.18점
키노라이트 분포
23개
10개
별점 분포
리뷰
29

사과 님의 리뷰
2019.09.11 20:23:09
나쁜 녀석들:더 무비
<타짜3>과 <나쁜 녀석들>은 히스토리를 가진 영화들이다. 전작 영화, 전작 드라마가 있다. 그들 나름의 세계관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세계관을 그대로 갖고와 익숙함을 관객에게 주되, 재미와 신선함을 줘야한다. 그것을 위해 가장 쉽고 자극적인 방법른 새로운 캐릭터의 기용이다.
<타짜3>는 모두 새로운 인물, <나쁜 녀석들>은 기존 배우들에 신규 배우를 추가했다. 이 인물들이 영화속에서 어떤 인상을 주고, 무게를 잡는지에 따라 영화가 다르게 느껴질테다. 나는 이 지점에서 <나쁜 녀석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김아중이란 배우의 재발견이랄까.

쉽게 알탕 영화라 불리는 <나쁜 녀석들>에서 김아중이란 배우가 갖는 존재는 액션이 즐비하는 후반에 이르러서 결국, 꽃과 같은 존재로 전락한다. 그러나 초중반에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김상중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 중 가장 정확한 발음이 갖는 효과로 무장한 그녀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

<나쁜 녀석들>은 나쁜 놈은 나쁜 놈이라는 드라마의 긴 호흡에서 내딛었던 골격을 갖고 왔다. 여기에 추가적인 내러티브로서 동아시아 전쟁을 일으키려는 일본의 욕망의 테두리를 더한다.
대신 그때는 군부전쟁이었다면, 이번엔 약물을 매개체로 한다는 것이 다르게 설정됐을 뿐이다.
어짜피 정해진 플롯과 내러티브라면 익숙한 내러티브를 갖고온 후에 액션으로 승부를 본다는 계산을 <나쁜 녀석들>은 했을 것이다. 그것이 어느정도 잘 먹혀 들어가긴하지만, 하나의 흠은 <악인전>에서 그 매력을 다 소진한 마동석이 그 매력을 또 쓴다는 것이다. 다른 인물들에게 더 강한 능력을 비춰줬음 좋았을 텐데 말이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9.14 16:15:38
한국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OCN에서 인기리에 시즌 2 까지 제작, 흥행에도 성공했던 TV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1편의 속편 격으로 스크린 제작을 해서 만든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일단 TV 시리즈를 안봤던 나로써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드라마가 히트 했던 이유는 충분히 알수 있을 정도로 영화 속 설정의 매력이 정말 컸다. 쉽게 말하면 한국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물론 느낌은 많이 다르지만. 오히려 한국이 조금 더 영웅스러운걸수도 있지. 진짜 쓰레기 나쁜 범죄자들이 아니라 그런지 누가 진짜 나쁜 녀석들인지 모르겠는 이 영화를 보면서 아! 이 영화 진짜 단점만 잘 보완하면 엄청난 시리즈 물이 탄생할것 같기도 한데 하는 생각을 계속 했던것 같다. TV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겨오면서 TV 시리즈만의 느낌과 재미를 100% 보장 할순 없었을 것이고 기존 TV 시리즈인 만큼 스크린 시리즈 제를 희망하기에도 애매한 느낌은 있지만 확실한건 잘 만들어졌던, 흥행했던 TV 시리즈의 스크린화의 유행을 일으켜 세울 영화로 남을지도 모르겠단 촉이 팍팍 온다.

충분히 볼만은 하다. 다만 그 볼만하네로 끝나니까 아쉬운 느낌이 더욱 강하게 몰려온다. 누가봐도 제작비를 아끼려고 연출에 힘을 쫙 뺀, 개연성 없는 스토리는 물론이고 폭팔 CG 등 너무 엉터리로 처리가 되어 있으니까 헛웃음이 나올뻔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커버치는 그의 이름 마동석. 비슷한 캐릭터로 여러 작품에서 사랑 받는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다. 가끔은 지겨울때도 있었지만 마동석은 역시 주먹이였나 보다. 거기에 서브 잘 받춰주는 나쁜녀석들과 타율 나쁘지 않은 코미디가 간간히 섞여주니 스크린에서도 충분히 사랑 받을 요소들은 가득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TV 시리즈를 온전히 다 보지 못한 상황에서 봐서 재미가 조금 더 떨어졌을수도, 오히려 더욱 편하게 관람했을수도 있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다만 한가지 가장 확실한것은 만약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시리즈 화를 원한다면, 이번 한번은 통했을지 몰라도 같은 식으로 만든다면 그 다음 기회는 없을 거라는 것은 확실하다. 눈에 뛸 정도록 부족했던 완성도에 불구하고 사랑 받을 수 있다는건 큰 가능성의 기회를 주었다는 거니까.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9.19 00:55:47
드라마 안 본 상태에서 본 영화 나쁜 녀석들
우선 저는 드라마를 못 본 관객으로 리뷰해요.

진짜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ㅋㅋ
아무리 배우님의 이미지 소비니 뭐니 해도
마블리 배우님을 대처할 초강력 파워풀한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캐릭터는 진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드웨인 존슨이 초기 이미지 때문에 제한된 작품들과
말이 많다고 한들 지금 여전히 드웨인 존슨만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끊임없는 작품들이 나와주고 있고
아이언맨도 그 캐릭터로 10년을 이어갔듯
마블리라는 닉네임이 생긴 것도
단순 무식한 파워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마동석 배우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숨겨진 러블리함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마블리홀릭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죠.

이번 작품에서 미친 매력의 캐릭터를 맡은 김아중 배우님도
더 킹 이후로 2년 만에 나오시는데
곽노순 아니 Jessica라는 존재감으로
매력이 흠껏 차고 넘쳤던 물 만난 것 마냥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그것이 알고 싶다로 더 유명한 김상중 배우님 ㅋㅋ
영화로는 거의 6년 만인가 싶은데 캐릭터 역할상
깔아 뭉개는 저음 톤이라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사가 뭉치거나 안 들리는 게 아니라
너무 잘 들리는 전달력과 연기가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영화 데뷔작인 장기용 배우
사실 드라마나 tv는 거의 안 봐서 모델이라는 것 외에는
몰랐는데 과격함과 네가지 없는 하지만 정의에 불타오르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지 않았나 싶은데
여성팬분들이 진짜 많았어요.

여담으로 박효준 배우님은 완전 씬스틸러 ㅋㅋㅋㅋㅋ

그럼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
먼저 드라마를 안 봤기에 보신 분들이 비교하는
리뷰와는 다를 수밖에 없지만
조금 어색하거나 찜찜하고 의아한 장면도 있기도 한데
영화로 나처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연출부분이 좀 아쉽다 생각이 드는 부분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이 사회에 던지는 명언 같은
대사들로 상당수 커버를 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속을 뻥 뚫어주는 장면들이 꽤 많이 나와서
추석에 스트레스 풀기로는 제격이긴 했고
어르신들도 상당히 많이 와서 보시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추석 관객몰이를 할 수 있는 타켓층이
잘 형성되어서 빠르게 300만을 치고
올라오지 않았나 싶네요 ^^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DAY 님의 리뷰
2019.09.17 21:56:53
한 장점에만 올인하면 벌어지는 참사
1. 캐릭터 쇼. 이 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영화들이 몇몇 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 간의 갈등, 대립, 협력 등의 관계 변화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캐릭터의 개성을 적절히 변주해가며 서스펜스, 액션, 유머, 카타르시스 등 다양한 재미를 뽑아내는 영화들. 이 영화들은 영화 초반부에 각 인물의 차별적인 매력과 동기를 인상적인 방식으로 소개해야만 한다. 캐릭터의 매력이나 과거사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할 경우, 캐릭터성의 부딪힘에서 전개되는 스토리에 몰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도둑들>과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두 영화 모두 십여 명의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도둑들>은 간단하고 효과적인 대사와 쇼트로 인물들 고유의 특징을 제사하면서 적절한 분량을 배분하는 데도 성공했다. 그 결과 단순하고 익숙한 서사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캐릭터들로 인해 생동감 넘치게 느껴졌다. 반면에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인물들 간의 비중도 이상하면서 그들의 명확한 매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인물들 간의 관계 변화, 갈등과 협력 등 스토리의 굵직한 변곡점에서 캐릭터들의 행보를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 그리고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안타깝게도 후자의 경우다.

2.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추석 시즌을 겨냥한 영화로 명확한 콘셉트가 눈에 띈다. '범죄자를 잡기 위해 더 악한 범죄자들이 나섰을 때의 일탈적인 통쾌함 혹은 퇴폐미.' 탈옥에 성공한 범죄자들을 더 악한 범죄자들이 팀을 구성해 추적하고, 흑막에 숨어있던 더 큰 범죄와 맞서다는 줄거리부터 이 콘셉트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설사 스토리가 부실하고 CGI가 어설프더라도 영화 분위기만 잘 전달하면 된다는 의지가 느껴질 정도다.

그러니 원작 드라마의 세계관 설정과 설명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저 몇몇 인물들을 통해 드라마와의 느슨한 연결고리를 만든 후 영화만의 매력을 뽐내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영화의 핵심이 되어야 할 인물들을 구축하고 소개하는 방식이 너무 안일하고 진부하다는 점이다.

우선 영화는 주인공 4명이 어떤 측면에서 '나쁜' 녀석들인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주변 인물들의 입을 통해서 미친개, 천하의 사기꾼, 무시무시한 용역 깡패와 같은 인물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애를 쓰기는 한다. 하지만 영화는 주인공 4인방이 순전히 '악행'을 저지르는 직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과거사를 풀어놓기 급급하다. 그 결과 관객들은 자막 상으로 등장하는 악독한 범죄자들 대신 누명을 쓰고 옥살이 중인 억울하고 착한 피해자 4명을 만날 뿐이다.

3. 각각의 캐릭터들도 문제가 많다. '곽노순(김아중)'은 팀의 브레인으로 소개되지만, 그녀의 역할이 드러나는 부분은 없다. 곽노순이 직접적으로 범죄자를 잡을 때도 영화는 그녀의 뛰어난 지략을 활용하지 않는다. 그저 범죄자와의 과거사가 중요할 뿐이고, 이러한 역할은 굳이 곽노순이 아닌 다른 캐릭터가 맡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고유성(장기용)'의 경우 영화는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성에서 그의 동기부여나 개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오구탁(김상중)'과의 인연도, '박웅철(마동석)'과의 갈등과 대립도 잘 부각이 안 되다 보니 무색무취한 캐릭터로 등장할 뿐이다. 따라서 두 캐릭터 모두 플롯 상 반드시 필요했던 캐릭터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구탁과 박웅철은 예상 가능한 이미지 안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 범죄자를 브리핑하는 오구탁의 모습, 압도적인 힘과 귀여움이라는 반전 매력을 지닌 박웅철은 하나의 인물로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것이 아니다. 관객들이 배우들에게 기대하는 전형성을 정확히 충족시킬 따름이다. 특히 <부산행> 이후 마동석은 일관된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는데, <나쁜 녀석들: 더 무비>도 마찬가지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인물들을 구축하는데 얼마나 안이했는지가 정확히 드러난다. 인물들의 설정이 진부하니 그들의 갈등과 화해, 협력도 예상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배우들은 제 역할을 해낼 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영화가 내세운 캐릭터라는 장점이 장점으로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아이러니를 맛보는 것이다.

4. 영화의 유일한 장점이 퇴색되었으니 나머지 부분들이 매력적일 리는 만무하다. 드라마와의 연계점이 크지 않아서 처음 보더라도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그러나 이는 곧 장르물이었던 원작의 매력을 버렸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영화의 빈약한 플롯은 통쾌함, 시원함, 퇴폐미라는 영화 콘셉트의 발목을 끝내 잡고 놔주지 않는다. 스토리 전개와 유머를 위해서 영화적 허용 우연을 남발하며 개연성도 희생한다. 교통사고에서 경찰과 교도관이 전부 죽는 와중에 범죄자들은 모두 살아남거나, 후반부에서 단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인물이 갑자기 등장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또한 팀이 만들어지는 경위, 탈옥의 발생, 범죄자를 잡는 과정, 시시한 유며, 속편을 위한 떡밥 등 그저 흥미를 끌 자극적인 요소들이 플롯 곳곳에 포함됐지만 이를 일관된 톤으로 엮는 연출도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비빌 언덕인 액션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공간이나 독특한 배경에서 독창적인 액션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흔하디 흔한 어느 공장 부지에서 싸울 뿐이다. 편집이 단순하다 보니 그저 맞고 때리고 아파할 뿐 액션의 강약이나 리듬감이 전무하다. 마동석의 존재감은 액션 시퀀스 전체에서 아무런 서스펜스가 느껴지지 않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심지어 마동석의 이미지를 핑계로 액션씬의 디테일은 포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인물들의 능력을 잘 살리지도 못한다. 특히 곽노순의 경우 액션 시퀀스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린다. 특히 후반부 액션 시퀀스는 작중 전체적인 흐름이나 연출 면에서 <극한직업>과 유사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덜 웃기고 덜 창의적이면서 덜 통쾌하다.

5. 근래 추석 시즌을 비롯해 성수기에 개봉하는 작품들을 보면 정해진 틀 안에서 예상 가능한 재미를 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웃음과 액션, 약간의 감동과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통쾌함 정도. 참신하게 느껴질 소재는 있지만 이를 영화화하는 수단이 형식적인 것이다. 그러니 영화들은 각자의 개성을 지닌 작품보다는 전부 공업화된 상품처럼 보이고, 유사한 영화들을 접하는 관객들의 피로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역시 좋은 소재와 훌륭한 배우들이 투입된 영화다. 하지만 영화가 담고자 한 재미와 주제가 안일했던 결과 영화의 완성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나마 드라마와 영화 간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제작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 위안이지 않을까. 추석 시즌의 승자가 되기는 했으나, 그 뒷맛은 찝찝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다.



D(Dreadful, 끔찍한)
한국판 <수어사이드 스쿼드>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9.17 16:45:11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얼마나 잘만든 영화인지 뼈저리게 느낀다. 이야기에 확실한 동력도 없고, 마동석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캐릭터도 없다. 그냥 원펀맨 마동석 하나만 믿고 나가는 단순 무식한 영화. 형편없는 CG는 이 영화의 수많은 나쁜 요소들 중 하나일 뿐이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의견 님의 리뷰
2019.09.16 19:35:50
[ 나쁜녀석들: 더 무비 ] 후기 - 드라마에 비해 빈약하고 허술하다.
2년전 OCN 드라마의 화제작이었던 <나쁜녀석들> 이 영화로 제작되어
돌아왔다. 당시 드라마로서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전개를 보여줘
다양한 연령층이 호응해줬고, 케이블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청률을
보여줬다. 근데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의 작품이었나 싶었지만,
그나마 추석연휴에 가족끼리 다같이 볼만한 영화로 유일하여 관람
하였다.


■ 드라마와 비교할 급이 안되었던 총체적 난국의 스토리

원작인 드라마를 영화화로 만들었으면, 프리퀄이든 스핀오프로 혹은
드라마의 내용을 요약본으로 만드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느낌으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이번 영화는 전형적으로 돈벌이 영화의 느낌이
었다.드라마의 캐릭터와 배경은 흡사할 정도로 가져왔으면서, 스토리의 신선함과 개연성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다가 버리고 온 것인지 참담했다. 스토리 자체가 드라마에서 좋은 것만 빼 와서 넣다 보니 정리도 안 되고 개연성은 찾아볼 수 없는 삼류 영화급으로 뚝뚝 끊기는 흐름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액션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그냥 돈이 너무 아까운 영화였다.

■ 액션도 볼 게 없고, 마동석 캐릭터만 뻔하게 사용했다.

원작인 드라마를 안 보신 분들은 다소 공감이 안 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원작을 본 입장에서는 드라마의 배경이나 캐릭터를 다시
영화에 활용하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말을 하지 않으려야 안 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는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등 캐릭터별 개성을 확실히 하여 어느 한 캐릭터만 빛이 나는 것이 아닌, 각자가 수평적 위치에서 캐릭터별로 대결 구도를 가지며 흥미진진한 분위기와 캐릭터에 맞게끔 액션을 선별적으로 보여줬다. 근데 영화는 다 제쳐두고 무조건 마동석에 몰방하면서 작년 마동석
배우의 주연인 <성난 황소>와 뭐가 다른지 긴가민가할 정도였다. 문제는 마동석에 몰방했으면 마동석의 파워와 시원한 액션이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보여줄 듯 말 듯 한 어리버리한 액션 정도로 캐릭터를 활용해서 아쉬움만 남는다.

* 사담 몇 마디….
몇 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아중 배우와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 장기용 배우가 캐스팅된 것과 동시에 주연을 맡아서 기대했는데, 엉망진창의 스토리에 그저 마동석 배우의 조연급으로만 활용된 것 같아 너무 아쉽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9.16 10:30:05
'나쁜 녀석들:더 무비' 초간단 리뷰
1. 가끔 어떤 영화들은 첫 장면만 봐도 영화의 전체가 그려질 때가 있다. 관객과 작가가 매번 수싸움을 하는 것이 영화는 아니지만 상업영화에서 첫 장면만 봐도 영화 전체가 그려지는데 그게 그대로 맞아떨어진다면 작가는 관객에게 패배한 것이다. 예를 들자면 '어벤져스:엔드게임'처럼 관객이 어떤 그림을 그리건 다른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이 상업영화 작가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나쁜 녀석들:더 무비'('더 무비')는 관객에게 완벽하게 패배한 영화다. 첫 장면만 봐도 이 영화에 대해 대단히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그렇게 그린 그림이 꽤 마음에 들더라도 이미 첫 장면에서 김이 빠졌다. 그런데 처음 3분을 보고 그린 그림은 정말 엉망진창이었다(심지어 영화사 비단길 로고영상마저 구렸다).

2. 슬픈 이야기지만 이 영화의 첫 장면을 보고 떠올린 영화는 '조폭마누라'였다. '조폭마누라'는 첫 장면에서 주인공의 멋짐을 보여주기 위해 말같지도 않은 액션씬을 집어넣는다. 그 장면은 '만화적'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그 만화적인 액션씬을 계승한 영화가 '리얼'이 아닌가 싶다. ...애초에 계승하면 안 될 장면이었다. '더 무비'의 첫 장면은 '조폭마누라'의 만화적 오프닝을 계승한다. 그런데 너무 완벽하게 계승한 모양이다. '조폭마누라'는 2001년 영화다. 3편까지 등장할 정도로 꽤 성공한 시리즈물이지만 그때는 조폭영화가 매우 성행할 때였다. 영화적 완성도는 구리다는 소리다. 영화사 로고영상부터 구리기 시작해서 오프닝씬마저 구리다. 이 정도면 영화 전체가 구린 것은 아닌지 의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직 110분이 더 남은 지점에서의 우려였다.

3. '더 무비'의 첫 장면은 "이 영화의 악당은 졸라 무시무시하고 세다"를 보여주려는 것 같다. 그랬다면 한국영화에서는 '범죄도시'라는 아주 좋은 텍스트가 있다. 이 영화의 첫 장면은 "장첸(윤계상) 일당은 졸라 무서운 놈들이다"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상업영화에서는 당연한 구성이다. 그런데 이것을 위해 '범죄도시'가 택한 방법은 건들거리며 유쾌한 조선족 세 친구들이 고물상 하나 접수해서 빚진 놈 손목 아작내는 장면이다. 잔인한 장면에서 낄낄대며 웃는다. 늘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나쁘게 생긴 나쁜 놈'과 '안 나쁘게 생긴 나쁜 놈' 중 더 무서운 놈은 후자다. 이것은 '추격자'의 지영민(하정우)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든든하게 생긴 총각이 돌변해야 진짜 무서운 법이다. 그 맥락에서 본다면 악당두목보다 중간에 나오는 박성태(박형수)가 더 무서워보인다. ...물론 도긴개긴이다.

4. 박성태가 활약하는 장면은 이 영화를 통틀어 가장 불쾌한 장면이다. 나는 '영화적 허용'을 믿는 편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 사고에서는 말같지 않은 장면이라도 영화의 전개에 필요하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박성태가 노래방에서 한미정(한정현)을 죽이는 장면은 연출 자체가 쓸데없고 비윤리적이다. 이 장면은 박성태가 노래방 문을 막고 마이크와 재떨이 든 온갖 둔기를 이용해 한미정을 죽이려는 장면이다. 곽노순(김아중)이 문을 따려고 하지만 굳게 잠궈놔서 쉽지 않다. 이때 문을 열기 위해 박웅철(마동석)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때 박웅철은 오함마를 들고 어슬렁어슬렁 걸어 들어온다. 영화는 멋진 음악과 함께 슬로우를 걸면서 박웅철의 멋짐을 표현한다. 그러니깐 안에서 사람이 죽어가는데 어슬렁어슬렁 멋지게 걸어와서 문 때려부순다는 얘기다. 사람이 죽건 말건 박웅철은 멋있으면 된다는 의미일까?

5. 노래방 장면을 곱씹어봤다. 저 장면에서 박웅철이 멋있어야 하는게 영화적으로 어떤 의미일까? 아무 의미없다. 그냥 박웅철이 멋있어 보이기 위함이다. 만약 나라면 이 장면에서 박웅철이 뛰어오는 것으로 연출했을 것이다. 그래서 몸통박치기로 문을 밀치자 가구와 문짝이 날아가고 박성태를 참교육했을 것이다. 이때 똑같이 슬로우를 걸고 멋진 음악을 깔아도 좋다. 이렇게 연출하면 박웅철의 멋짐과 피해자 구출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적어도 나는 내 연출이 실제 영화의 것보다 합리적이고 멋있다고 믿는다.

6. '나쁜 녀석들' 드라마를 정주행하며 챙겨보진 않았다. 그러나 OCN과 슈퍼액션에서 워낙 자주 틀어준 탓에 사실상 다 봤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나쁜 놈들을 풀어서 더 나쁜 놈들을 잡는다'라는 카피가 있다. 나쁜 놈들은 더 나쁜 놈들에게 당한 이력이 있고 그것을 해소하는 것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다. '나쁜 녀석들' 드라마의 묘미는 복수극인 것이다. 물론 극장판이 드라마를 고스란히 계승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드라마보다 더 나은 것을 보여줄 필요는 있다. '명탐정 코난'도 극장판이 나오면 축구경기장 하나는 때려부술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준다. 그런데 '더 무비'는 어느 하나 드라마보다 나은 구석이 없다. 캐릭터들은 단순해졌고 액션도 구식이다. 이야기가 구식인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스핀오프라면 안 나오는게 나았다.

7. 결론: 올해 본의 아니게 '피플스 워스트(People's Worst)'라고 알려진 영화들('자전차왕 엄복동', '비스트', '광대들:풍문조작단')을 다 피해갔다. 이래가지고 연말에 '올해 최악의 한국영화'를 이야기 할 자격을 얻을 수 있을지 염려스러웠다. '더 무비'를 보고 나는 더 이상 그런 염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추신1) 마동석의 액션영화가 매번 이런 식이라면 아예 케이블 예능프로 하나 런칭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제목은 '마동석쇼'. 마동석이 등장해 매주 나쁜 놈 하나 두들겨패는 쇼. ...재밌을 것 같긴 하다.

추신2) 요즘 한국영화를 보며 바라는 것이 몇 가지 있다. ①천만배우 조한선 ②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정해인 ③마동석의 격정멜로다. 정말로 '만추'나 '실락원'같은 가을 느낌의 진한 멜로영화에 마동석이 주연한 거 보고 싶다. 캐릭터도 조직폭력배 같은 거 하지 말고 펀드매니저나 건축디자이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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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님의 리뷰
2019.09.15 01:18:55
마동석 히어로물에 오롯하게 빛나는 김아중
OCN의 <나쁜녀석들>을 재미있게 봤다. 어차피 드라마부터 말이 되지 않는 설정들을 그나마 시원한 액션으로 대체하는 킬링타임 장르물이였다. 나름의 캐릭터는 개성있었고, 그 개성들을 한껏 무게를 잡는 컨셉도 나쁘지 않았다.


그 드라마가 영화로 업그레이드 되서 <나쁜녀석들:더무비>로 만들어졌다. 정말 업그레이드 되었는지는 많은 사람들의 의문점이 들만 하지만, 개인적으로 드라마에 홍일점으로 등장했던 강예원이 우정출연으로 잠깐 등장하고 주요인물로 그려지지 않기에 그것만으로도 나의 기준의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했다. 드라마 <나쁜녀석들>은 재미있었지만, 그녀가 등장하는 장면들을 볼때면 정말 채널을 돌리고 싶었다. 정말 쉽게 보기 힘들 정도로 힘겨운 연기(?)의 모습으로 일관하는 그녀의 얼굴을 보지 않는 것 만으로 <나쁜녀석들:더무비>는 절반의 성공을 했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인가 거의 모든 영화들이 제작할때 부터 시리즈를 염두해 두고 후편이 예상되는 엔딩이나, 쿠키 영상들로 무장하고 있고, 드라마, 혹은 영화들을 다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이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나쁜녀석들:더무비>역시 그러한 경우로 볼때 특별한 케이스로 느껴지지 않고 그냥 홍수처럼 쏟아내고 있는 속편들 중 한편의 영화로 생각됐다.


그렇게 드라마에서 영화로 만들어 졌을때는 그 내용이나 강도가 훨씬 강해지거나 자극적이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나쁜녀석들:더무비>에서는 그러한 모습 보다는 마동석이라는 마블리의 캐릭터에만 온 힘을 쏟는다. 그래서 이 영화는 어쩔 수 없이 또 다시 반복되는 'MCU - 마동석시네마유니버스'의 영화라고 칭하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다.


여전히 반복되는 마동석 히어로의 내용들이다. 이미 그의 활약상은 다른 영화에서도 충분히 봐온 그대로 다시 복사한다. 마치 공장에서 수도 없이 찍어내는 똑같은 공산품 처럼 그의 영화들에서도 그렇게 똑같이 찍어낸다. "혼자냐?" "그래 나 솔로다" "어떻게 왔냐?""네비찍고 왔다" 같은 유모코드 까지 전혀 다를 것이 없이 생산해내는 마동석의 캐릭터들은 영락없이 그의 어느영화속에서 그의 어떤 영화의 캐릭터를 갖다 놔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다.


그러니까 <범죄도시>의 마동석이나 <악인전>의 마동석이나 <롱리브더킹>의 마동석이나 모두가 같은 사람 같다는 것이다. 당연히 <나쁜녀석들:더무비>의 캐릭터 역시 그 마동석이다. 어느 영화속에 갖다놔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의 타격감에 즐거움을 느끼는 오락의 개념에서는 마블리의 위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문제는 그러한 마동석의 캐릭터만 이용한 것이 너무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나쁜녀석들:더무비>라는 것이다. 그것이 왜 문제가 되냐고, 재밌고 즐겁기만 하다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좀 다르고 새로운 영화를 보려는 이들에게도 그 마블리의 캐릭터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나쁜녀석들:더무비>가 마동석의 원맨 히어로 영화 같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영화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은 순전히 김아중 때문이다. 참고로 나는 김아중을 그리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이 영화를 보고 난후인 지금의 생각도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 영화속에서의 그녀는 충분히 빛난다.


그녀가 이렇게 적절한 연기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 적은 없었다. 지금껏 그녀의 필모에서는 한껏 과장된 캐릭터들이 전부 였었고, 그나마 가장 좋았던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은 경우였다. 그러니까 캐릭터 자체가 김아중 이라는 배우에 가장 맞게 재단이 되어 있었고, 음악이 어느정도 그러한 재단에 많은 효과를 발휘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 <나쁜녀석들:더무비>속에서 그녀는 자신에 맞는 옷만 입는 배우가 아니라, 옷에 몸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줬다.


그래서 식상한 마동석 캐릭터에 지친 사람이라면 김아중의 새로운 모습에 어느 정도는 그 지루함을 희석시켜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 나는 그랬다.


<나쁜녀석들:더무비>는 드라마에서 영화로 만들어 졌다는 것에 대한 기대심리는 전혀 작용되지 않았다. 물론 기존에 흔하게 반복되는 액션 영화속의 단점 까지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고, 생각하지 않고 1차원적인 장면과 이야기로 관객들을 단순화 시키기 까지 한다. 죄수들이 탈옥하고 연쇄살인범이 설치고, 사람을 죽이고...등등의 줄거리는 의미가 없다. 심지어 등장인물들 까지도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다. 어차피 마동석이 한방에 해결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코 좋은 영화, 잘 만든 영화라고 보기는 힘들다. 특히,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드라마가 더 재밌다는 것을 새삼 느꼈을 것이고, 드라마를 보지 못한 사람은 마동석 원맨 히어로에 지쳤을 것이다.



그리고 나 같이, 강예원이 빠졌다는 것과, 그녀 대신 들어간 홍일점 김아중 보는 재미가 있었던 사람도 있었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는 <나쁜녀석들:더무비>가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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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언 님의 리뷰
2019.09.14 19:15:50
나쁜 녀석들: 더 무비
CGV 용산에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non-IMAX 포맷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극장판 버전으로 드라마에서 큰비중을 차지했던 정태수 역의 '조동혁' 배우와 이정문 역의 '박해진' 배우가 빠지고 새로 김아중 배우와 장기용 배우가 일명 미친개들(?!)의 새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액션영화인 만큼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호쾌한 맛은 영화에서도 확실히 있습니다. 마동석 배우를 필두로 한 액션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더군요. 여기에 소소한 유머들도 곳곳에 적절하게 배치해서 팝콘무비로 무난하게 볼만했던거 같습니다.

다만 TV 드라마 버전부터 보신 팬들이 봤을때는 이런저런 아쉬움이 많이 남을거 같았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핵심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오구탁 반장'에 대한 비중이 너무 빈약합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범인이라면 이를 바득바득 갈던 독종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고 비중있는 캐릭터인데 이 작품에서는 굳이 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만큼 비중이 없습니다.
여기에 새로 추가된 '곽노순', '고유성' 두 캐릭터들도 너무 존재감이 미약하더군요. 좀 더 캐릭터를 살리는데 씬을 할애했어야 하는데 허겁지겁 중간에 투입되다보니 설득력도 떨어지고 캐릭터 자체가 많이 부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원작의 후광을 빌리고는 싶었던거 같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교적 무난한 명절 팝콘 무비이긴하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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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16:53:13
타란티노가 되고 싶은 슈퍼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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