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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싸이코 (Greta)
스릴러 / 2018

개요
스릴러, 미국, 98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06.26 개봉
감독
닐 조단
배우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자웨 애쉬튼
마이카 먼로
콜므 포어
스티븐 레아
제인 페리
시놉시스
뉴욕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 ‘프랜시스’는 지하철에서 주인 없는 핸드백을 줍는다.
가방의 주인은 혼자 살고 있는 중년의 여인 ‘그레타’.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 빠져있던 프랜시스는 핸드백을 찾아주면서 그레타와 빠르게 가까워진다.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프랜시스는 우연히 그레타가 핸드백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과 친해진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레타는 프랜시스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66.67%
2.94점
키노라이트 분포
3개
6개
별점 분포
리뷰
6

동구리 님의 리뷰
2019.06.19 23:38:50
외로움과 집착의 공포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와 <푸줏간 소년> 등의 장르영화로 알려진 닐 조던 감독의 신작 <마담 싸이코>(원제는 <그레타>)를 관람했다. 그동안 꾸준히 영화를 연출하고 제작해왔지만 국내에 제대로 개봉한 영화가 몇 편 되지 않는 감독이었는데, 쇼박스가 <마담 싸이코>의 투자로 참여하여 국내에도 수월하게 개봉하게 되었다. 영화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뉴요커 프랜시스(클로이 모레츠)가 우연히 지하철에서 고급 가방을 습득하면서 시작한다. 프랜시스는 가방 속 신분증의 주소를 보고 가방의 주인인 그레타(이자벨 위페르)의 집으로 찾아간다. 가방을 돌려주러 온 그레타는 프랜시스를 친절하게 맞아준다. 얼마 전 엄마를 떠나보낸 프랜시스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딸마저 멀리 유학을 간 외로운 처지의 그레타와 급속도로 친해진다. 하지만 프랜시스의 룸메이트 에리카(마이카 먼로)는 그레타를 의심스럽게 여긴다. 그러던 중 프랜시스는 그레타의 집에서 자신이 습득했던 것과 똑같은 가방들을 발견하고, 가방들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한 여러 이름들이 라벨링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소름이 돋은 프랜시스는 그레타를 멀리하기 시작하고, 그레타는 프랜시스에 대한 집착을 시작하며 그를 스토킹 한다.


“함부로 친절하지 말 것”이라는 포스터의 문구가 영화의 내용을 요약한다. 하지만 영화에는 이러한 문구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결들이 숨어 있다. 엄마를 잃은 프랜시스의 상황과, 남편을 잃고 자식을 멀리 떠나보낸 그레타의 상황은 순식간에 친밀해지는 둘의 관계를 납득시킨다. 프랜시스가 연락을 끊은 이후 그레타가 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이러한 상황을 전제하기에, 물론 끔찍하지만, 관객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다. 닐 조던은 여기에 섹슈얼한 긴장감을 집어넣어 영화의 결을 조금 더 다양하게 만들어낸다. 그레타는 단순히 딸을 상실한 것에 대한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젊은 여성들을 유인하지 않는다. 동시에 프랜시스 또한 엄마를 잃은 상실감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상실이 제공하는 외로움은 관계의 시발점이 되지만, 그레타의 가학적인 욕구는 비뚤어진 모성 그 이상의 결을 요구한다. 계속해서 프랜시스의 손을 잡는 그레타의 모습은 그레타의 ‘외로움’이 단순히 가족에 연관된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사실 <마담 싸이코>를 ‘현실 공포’라고 부르기엔 어폐가 있어 보인다. 여기 한국이나 영화의 배경인 미국이나 스토킹 범죄의 가해자는 대부분 남성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마담 싸이코>의 가해자는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하는 그레타이다. 동시에 영화의 주된 등장인물 또한 대부분 여성이다. 그레타, 프랜시스, 에리카, 영화에 남성 인물은 프랜시스의 아빠나 프랜시스가 일하는 레스토랑의 매니저 정도의 존재감 없는 인물들이다. 그레타를 여성으로 설정하여 현실의 스토킹 범죄와 (조금이라도) 분리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장르적 재미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한다. 동시에 프랜시스의 신고를 무시하는 경찰의 행동을 통해 어느 정도 현실적인 감각을 유지하면서 긴장감을 지속시킨다. 이러한 전략은 여러 장르영화를 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능수능란하게 장면들을 구성해내는 닐 조던의 실력과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그레타가 에리카의 뒤를 쫓아가는 장면은 마이카 먼로의 출세작 <팔로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비록 <마담 싸이코>가 놀라운 영화는 아닐지라도, 98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은 장르 영화임이 분명한 것은 이러한 이유들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언제나 놀라운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와, <아미타빌 호러>부터 <캐리>와 <서스페리아>까지 여러 호러영화에 출연했던 클로이 모레츠의 연기는 영화에 긴장감을 더해준다. 종종 너무 과장된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이만하면 충분히 즐길만한 장르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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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언 님의 리뷰
2019.06.17 20:48:15
마담 싸이코
CGV 청담 시네시티에서 진행된 '마담 싸이코(그레타)' 블라인드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11월에 봤으니 벌써 반년이나 지났네요.
마담 싸이코(그레타)는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닐 조던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국에서는 힛걸로 더 알려져 있는 클로이 모레츠와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한 바 있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같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잃어버린 가방의 주인을 찾아주는 아주 우연한 행동이 시발점이 되어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 영화입니다.

누가 범인인지 초반부터 대놓고 공개를 함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서 관람하는 내내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배우의 존재감이란 이런 것이다라는걸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를 보면서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연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여기에 나름의 적절한 반전까지 갖춰 기본적으로 꽤 잘만들어진 스릴러 영화임에도 불구하는 저는 보면서 살짝 아쉬움이 들더군요.
아마도 몇몇부분에 있어 '배드 사마리안'이라는 영화와 왠지 모르게 비슷하게 느껴져서 그랬나봅니다.
프랜시스를 납치해서 결박하고 그루밍하는 마담 싸이코(그레타)의 그레타, 헬렌을 납치해서 결박하고 조련(?!)하는 배드 사마리안의 케일. 여기에 본인들이 똑같이 피해자에게 행했던 방식으로 되돌려받는 결말까지 비슷해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이런식의 설정과 마무리가 우연인건지 아니면 유행인건지 아리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됐든 잘만든 영화임에는 확실한만큼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관람하셔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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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곰 님의 리뷰
2019.06.13 09:09:50
이자벨 위페르에게 놀라는 영화
평소에 연기를 잘한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의 연기를

엘프 때 보다 더 진일보한 악녀의 연기가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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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ue 님의 리뷰
2019.06.12 23:51:11
사실 영화의 소재나 미장센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중후반부를 향해 갈수록 지나치게 진부한 설정들이 난무하는 바람에 당황스러움의 연속이었다. 결국 내가 붙잡을 것은 배우들의 연기와 흘러나오는 OST 감상 정도... 자신을 위기에 빠뜨린 가해자에게 드라마틱한 반격을 가하지만, 조금의 긴장감도 없이 허술하게 다시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설정은 초반의 파격적이고 몰입감 있는 서사들을 다 깨버릴 만큼 너무나 예측 가능한 전개가 아닌가 싶다. 이성 간의 범죄 서사에서 벗어나 다소 병적인 ‘모성애’에 집착하며 접근하는, 이 영화만의 나름 신선한 소재를 쭉 살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안타깝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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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타와 프랜시스가 가진 각자의 외로움이 발현되는 방식에 대한 차이는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분명 ‘사랑하는 사람이나 감정에 대한 상실’인 것은 똑같은데, 그것이 나타나는 방식이 완전 반대여서 누군가는 가해자가 되고 누군가는 피해자가 된다는 것이. 더 나아가 이 영화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주제 혹은 출발점이 바로 이것은 아니었을까 싶었다. 물론 그것이 제대로 읽히지 않았던 게 결정적인 단점이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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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스릴러로 명시하고 있으나 스릴러에 완벽히 힘을 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레타와 프랜시스의 스토리텔링이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만큼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모든 부분이 2%씩 아쉬웠다. 긴장감 넘치는 초반, 나름 참신한 소재,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 아름다운 음악까지. 이 조합 이렇게 놓칠 수는 없다... 생각할수록 아쉽고, 아쉽다는 말을 쓸 수밖에 없는 이 현실조차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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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님의 리뷰
2019.06.12 23:25:58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주연의 영화 <마담 싸이코>(2019, 원제: 'Greta')는 독특하게도(?) 국내 투자/배급사인 쇼박스가 제작에 직접 참여한 영화다. 다만 그 흔적은 일부 크레딧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을 뿐 특별히 합작 영화처럼 느낄 만한 대목은 거의 없었다. 원제가 말해주듯 영화에서 확연히 돋보이는 건 클로이 모레츠가 연기한 '프랜시스'보다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한 '그레타'인데, 논리와 당위보다 분위기에 치중한 이 영화에서 그 '분위기'의 모든 공로는 이자벨 위페르라는 대배우에게 있다고 해도 될 것이다. 특히 <다가오는 것들>이나 <해피엔드> 같은, 그의 최근 출연작을 떠올린다면 같은 배우가 맞는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큼 캐릭터에 완벽히 그의 얼굴이 녹아든다. <마담 싸이코>에서도 관객이 보기에 '그레타'의 행동은 초반과 중후반 이후가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데, 이자벨 위페르라는 이름의 존재감은 이 '도시괴담' 같은 스릴러를 꽤 그럴싸한 이야기처럼 만드는 힘이 있다.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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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정 님의 리뷰
2019.06.20 10:38:03
원제가 그레타였는데 마담 싸이코라는 제목으로 바꾼 것에 대해선 불만이 크다.
오히려 원제목대로 그레타라고 했으면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을것 같은데 제목으로부터 유추할 수 있는 내용에 처음부터 살짝 힘이 빠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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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가 자신의 울타리(?)로 들어올 사람을 고르는 기준은 딱 하나..지하철에서 자신이 던져놓은 가방을 집으로 가져다 줄 누군가..
그런 올가미에 프랜시스라는 젊지만 존재감없고, 결정장애는 있지만 남에게 호의를 베푸는데는 인색하지 않은 아가씨가 걸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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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의 광적인 행동들로 몇명의 여자가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엔 죽음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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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역시 그레타가 쳐놓은 덫에 보기좋게 걸려서 꼼짝없이 당하게 생겼지만 그래도 에리카라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것에 후련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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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결론은 어쩌면 영화를 보는 내내 아슬아슬 조마조마 했던 마음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하진 않지만 그래도 위로가 되는 그런 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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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실속에 존재할까 싶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낯선 사람에게 호의를 베푸는건 좀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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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그레타가 맨발로 사뿐사뿐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은 진짜 싸이코패스의 전형을 보여준것 같아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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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중에 언급되었던 이자벨 위페르(그레타역)의 작품들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정말 매력적인 얼굴이던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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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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