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싸이코 (2018) - 키노라이츠
마담 싸이코 (Greta)
스릴러 / 2018

개요
스릴러, 미국, 98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06.26 개봉
감독
닐 조단
배우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마이카 먼로
자웨 애쉬튼
콜므 포어
스티븐 레아
제인 페리
시놉시스
뉴욕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 ‘프랜시스’는 지하철에서 주인 없는 핸드백을 줍는다.
가방의 주인은 혼자 살고 있는 중년의 여인 ‘그레타’.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 빠져있던 프랜시스는 핸드백을 찾아주면서 그레타와 빠르게 가까워진다.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프랜시스는 우연히 그레타가 핸드백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과 친해진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레타는 프랜시스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47.37%
2.78점
키노라이트 분포
20개
18개
별점 분포
리뷰
24

이규민 님의 리뷰
2019.07.16 00:13:45
클로이 모레츠의 연기가 나쁘단건 아니지만 이 영화는 결코 이자벨 위페르를 위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그녀의 연기 한계가 있기는 한가? 그걸 빼면 그냥 많이 본 그저 그런 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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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님의 리뷰
2019.07.13 21:44:04
[ 마담 싸이코 ] 후기 - 심리전과 스릴감은 쫄깃하다!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클로이 모레츠' 가 스릴러 장르로 돌아옴에 따라 과연 어떤 식으로 캐릭터 변신을 하였을까? 라는 기대감과 Greta라는 제목을 <마담 싸이코> 라고 파격적으로 왜 바꾸게 되었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이번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예고편도 인상 깊게 봤던 < 겟 아웃 >과 비슷한 느낌도 있을 것 같아 호기심이
자극되었다.

■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과 또라이가 공존한다.

<마담 싸이코> 제목은 파격적이지만 예고편이나 포스터 등을 통해서
어떤 영화의 종류이고 어떤 스토리로 스릴감을 선사할지는
꽁꽁 숨겨두고 있어 어떤 예측도 없이 관람하게 되었다.
영화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심리상태가 몹시 불안한 상태에 있는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대해서 실화기반의 영화인 것처럼 보여줬다.
영화는 심리적으로 행동으로 쫓는 자와 피하려는 자의 주고받는
추격 속 스릴감을 선사해줬다. 이런 스토리 속에서 제목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옛날만 같아도 영화니깐 풀어낼 수 있는 스토리라고 하겠지만, 이제는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영화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무서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다시 한번 영화가 격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해 줬다.

■ 연락과 메모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해당 부분의 내용은 영화를 본 사람은 격하게 공감을 할 것이고,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하였다면 무슨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생략!
"연락 좀 하고 살아라."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점을 이번
영화를 통해서 새삼 정말 크게 와닿았고 그 중요성이 어느 정도
인지 이번 영화에서 증명을 해주었다.

■ 심리전과 스릴감은 좋았지만, 스토리가 아쉽다.

영화 자체의 기본 스토리 라인은 기존의 스릴러 영화와는 다르게
신선한 느낌이 있었다. 다만, 영화의 연령등급 때문인지 아니면
이것이 각색의 한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더욱 쫄깃함과 스릴감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었을 텐데 뭔가 재미있다가 한순간
밍밍해지는 느낌의 스토리였다. 배우진들의 연기력은 크게 흠잡을
부분이 없어서 너무 좋았는데 스토리가 조금은 평이하고 예측이
가능하다 보니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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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22:45:58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주연이라는 점 그리고 예고편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B급 정서 때문에 꼭 보고싶던 영화였는데 마침 마카오 열정 영화관에서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영일을 손꼽아 기다리다 드디어 보게 됐다. 일단 솔직히 말하자면 꽤 아쉬운 영화였다.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일까,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이자벨 위페르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 [미세스 하이드]가 떠올랐는데, 이 영화도 그 영화처럼 한 편의 괴랄하고 독특한 영화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며 장르 비틀기가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을 내심 기대했다.

영화 안에서 감독이 장르 비틀기를 시도하는 것이 확실히 보이고, 그중 일부는 꽤 괜찮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그런 의도적인 엇박의 리듬이 눈에 띄고 장면 장면이 인상적이긴 했지만 그것이 전반적으로 펄쳐질 때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장르를 비틀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반복될수록 점점 어색하게 느껴졌달까. 그만큼 이야기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었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자벨 위페르의 싸이코 연기는 정말 인상적이었지만 클로이 모레츠의 연기는 그다지 인상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분명 연기 잘 하는 배우인데 이번 역에서는 뭔가 어색했다. 그 이유가 뭔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일부 감정 연기를 제외하고는 인상적으로 다가오지 않았고 배역과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그 친구 역인 배우 마이카 먼로가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들을 뒤로 하고, 보는 것을 살짝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의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스릴러 영화 한 편으로 보기에는 꽤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고 이자벨 위페르 배우의 맛깔나는 연기가 영화에서 한 몫을 거하게 차지하기 때문에라도 보는 것을 살짝 추천해보고 싶다. 예고편에서부터 그레타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영화로 보니 더 장난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수위가 센 장면들보다 츄잉껌 장면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다. 껌 씹는 소리부터 눈빛까지 너무 무섭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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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훈 님의 리뷰
2019.07.01 11:53:24
잃어버린 가방을 돌려줄 호구를 찾습니다.
"지하철에 두고 내린 가방을 찾아줄 호구를 찾습니다."

"미친 싸이코패스영화가 될 '뻔'했던 아쉬움 가득한 영화."


실제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어쩌면 가벼운 소재로 이런 섬뜩한 스릴러 영화를 만든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거기에 더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것 까지도 성공했다(?) 적어도 내 호기심을 불러오는데 성공했다.


작중 초반 분위기는 다소 따뜻한 느낌의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지만 정말 찰나의 순간에 본래 모습인 스릴러로 돌아온다. 그와 더불어 '그레타'의 광기어린 집착과 싸이코패스적인 모습들 덕분에 <마담 싸이코>를 본 사람들은 이런 부분에서 소름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자벨 위페르'배우의 감저에 따라 계속 반전되는 작품속 분위기 덕분에 긴장감은 계속 유지되며 고조되어갔다. '프랜시스'를 향한 '미친사랑'이라는 감정이 너무 소름돋게 느껴졌고 작중 돋보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초반에 기대치를 너무 높혔던 탓일까? "예고편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흘렸던 것이 영화에 치명상을 입히고 말았다." 라는 생각이 점차 들더니 후반부로 진행될 수록 이야기의 힘이 약해지고 너무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영화는 뒤로 갈수록 힘이 실려 관객들을 압도해야 하는데 연료가 떨어진 자동차를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두 배우가 밀고 기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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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18:38:52
착하게 살면 안 되는 망할 세상
정말 완전히, 완벽하게 돌은(?) 여자의 굉장한 집착을 보여줬다. 웬만한 영화에서 본 무시무시한 살인마보다 더 소름 끼치게 무서웠다. 쳐다만 보고 있는데도 몸서리치게 하는 불쾌함을 느꼈다.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기에 차라리 귀신이 덜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그레타에게 당하고만 있는 착한 프랜시스는 정말 답답했다. 아니, 왜 또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좋게 헤어지려고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아서 속이 터졌다. 세상은 그렇게 무지갯빛이 아니라서 적당히 거짓말하고 알아도 모른 척하고 살아야 하는데, 프랜시스는 그걸 전혀 모르는지 지나치게 착해서 바보 같아 보일 정도였다.

영화가 전개되면서 어떻게 저게 가능한가 싶은 구멍이 종종 있긴 했지만,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에 금세 잊고 말았다. 소름 돋는 모습과 답답한 고구마를 번갈아가며 줘서 보는 동안 잊어버렸다 보다.

요즘은 기본적으로 의심을 깔고 가야 하는 세상이라는 게 왠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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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10:56:29
Oh, she's sweet but a psycho
Oh, she's sweet but a psycho, 영화를 보는내내 에이바 맥스의 sweet but a psycho 라는 노래가 계속 생각났다. 친절하고 착하지만 싸이코. 예고편에서 너무 많은것을 보여줬나 싶을 정도로 예고편이 다인 느낌이 강했던 <마담 싸이코> 였지만 스릴적인 영화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웠던 영화였다. 다만 답답하고 불편한 애매한 스릴러였던거라 점이 아쉬운거지. 배우들의 연기가 살리고 스토리는 엉망인 영화의 해외 사례라고 해야될까? 앞서 말했듯이 예고편에서 너무 많은것을 보여줘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서 쉽게 예상이 간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 생기지만, 정말 끈질긴 그레타의 싸이코 스러운 짓에 환장을 하겠는건 영화를 관람 중인 나도였다. 실제로 요즘은 굳이 친절을 베풀지 말라고 한다. 세상이 그만큼 험해졌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아니 그냥 영화로 보기에는 그레타 같은 마담 싸이코들이 이 세상에 너무 많다. 외로움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건지, 미친 사람이 외로움을 만드는 건지.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의도는 하나도 모르겠다는게 함정.

미칠듯이 답답하다. 광기어린 행동등에 진절머리가 나지만 더 진절머리가 나는것은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행동이라고 해야될까. 경찰이 쉽게 못도와주는건 한국영화나 해외영화나 다 똑같다고 쳐도, 적어도 주인공의 행동에 있어서 또, 후반부에 가서 너무 쉽게 예상이 가는 패턴이라던지 지하실 문까지 발로 차서 열어놓고 현관문은 못여는 안타까운 영화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연출되니 답답할 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 뭔가 좋았는데 좋진 않았고 나쁜데 나쁘지도 않았던 딱 그런 영화라고 해야될까. 츄잉껌은 달고 쫀득하지만 오래 씹으면 씹기 힘들정도로 질겨지는것 처럼 이 영화는 너무 껌을 씹었다. 뱉을 줄도 알았어야 했는데 쉽게 뱉지를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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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Si 님의 리뷰
2019.06.28 17:57:46
스릴러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릴을 강조하기 위한 영화적 허용으로로 봐야할지 혹은 영화의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봐야할지.

[마담 싸이코]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이자벨 위페르’와 ‘클로이 모레츠’라는 배우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본 대부분의 관객 분들은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끊이질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자벨 위페르’보다는 ‘클로이 모레츠’라는 배우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9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마담 싸이코]는 ‘그레타’보다는 ‘프랜시스’의 역할이 더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레타가 보여주는 행동이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인물에게 이런 상황에 얼마나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받아들여지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코 패스인 인물이 다른 인물을 뒤쫓는 상황이 나타난다고 하면 싸이코 패스의 감정에 공감하시는 분도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관객들은 쫓기는 인물의 감정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쫓기는 인물의 감정에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해당 인물이 어떤 행동 및 감정을 표현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그 역할을 [마담 싸이코]에서는 프랜시스를 연기한 클로이 모레츠가 보여줬어야 합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노력의 흔적인 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요 장면들을 생각해보면, 기존 영화들과 비슷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특정 상황에서 공식처럼 쓰이는 장면들을 조금씩 변형해서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어린 여성을 스토킹하는 인물이 중년의 여성이라는 점도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 또한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한 변화 혹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에 대한 노력을 알겠으나 영화 자체가 그리 촘촘하지는 못합니다. 영화는 무엇보다 공감이 중요합니다. 스릴러의 경우 관객이 스릴을 느끼기 위해서는 영화 속 주인공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적인 공감에서는 그것이 이뤄질 수 있으나, 상황에 대한 공감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레타라는 인물이 싸이코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조금 더 보여주고 영화의 사건들이 진행되었다면 더 긴장감이 느껴졌을 것이고, 영화 속 몇몇 장면들은 조금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상황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사전에 미리 설명이 되었다면 충분이 괜찮게 느껴졌을 장면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영화의 긴장감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주 강한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주기 보다는 살짝 깔려있는 듯한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영화 속 의외의 상황이 등장했을 때, 긴장감이 드는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자극적이거나 아주 무섭지는 않기 때문에 공포영화를 못 보시는 분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스릴러로 이 영화를 추천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뻔하게 느껴지는 전개와 중반 이후로 맥이 풀리는 전개들은 영화의 단점으로 작용됩니다. 전체적으로 별별 것 아닌 것에 호들갑을 떤다는 느낌이 종종 들면서, 인물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강제적으로 프랜시스를 몰고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랜시스의 심리묘사에 더 시간을 할애에서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상태를 보여주거나, 그것을 점점 고조 시키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갑자기 올라가서 유지가 되었다가 다시 급상승하는 단계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놓고 본다면, 스릴이라는 결과물에는 올라갔지만 그 과정들은 그리 흥미롭지 않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결핍과 그로 인해 생겨난 욕구 그리고 어긋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표현하기에 영화는 조금 작았습니다. 인물 내면의 표현이 부족하여, 프랜시스가 느끼는 공포감도 그레타가 보여주는 섬뜩함 혹은 간절함도 충분히 표현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스릴러로써도, 싸이코 패스물로써도 부족한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6.27 22:33:22
이자벨 위페르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영화, ‘마담 싸이코’
<크라잉 게임>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유명한 닐 조던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를 제패한 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마담 싸이코>로 돌아왔다.

영화는 1년 전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 빠져있던 프랜시스(클로이 모레츠)는 우연히 지하철에서 떨어진 핸드백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주인인 중년의 그레타(이자벨 위페르)에게 되돌려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녁 식사에 초대받은 프랜시스는 우연히 그레타가 핸드백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과 친해진다는 소름 끼치는 사실을 알게 되고, 프랜시스는 그레타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레타는 프랜시스를 집요하게 스토킹 하며 프랜시스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드는데, 급기야 제어가 되지 않는 그레타는 프랜시스의 룸메이트 에리카(마이카 먼로)마저 스토킹하기 시작한다.

1972년 영화 <여름날의 포스티누>로 데뷔한 이자벨 위페르는 그간 수많은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파 배우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런 이자벨 위페르의 상대역은 44살 어린 클로이 모레츠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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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담싸이코 스틸샷
ⓒ 쇼박스


2004년 CBS 드라마 <가디언>으로 데뷔한 클로이 모레츠는 2012년 '시네마콘 빅 스크린 어치브먼트 어워즈 내일의 여자 스타상'과 같은 해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가장 좋아하는 25세 이하 여자 영화 배우상'을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마담 싸이코>는 지난해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북미에선 올 4월에 개봉한 작품이다. 북미에선 1천만달러를 조금 넘기는 데 그치며 흥행에는 실패했다.

원래 이 영화의 제목은 극 중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 <그레타>이다. 하지만 이자벨 위페르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 속 한국 제목은 <마담 싸이코>로 국내에선 아예 이 영화가 작정하고 싸이코 스릴러임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영화는 이자벨 위페르를 위시해 사이코 스릴러를 완성한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이미 <피아니스트>와 <엘르>에서 파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제 54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제 42회 세자르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당연히 싸이코 그레타 역에 이자벨 위페르는 가장 최상의 캐스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녀는 자신의 연기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영화 전반을 아우르며 이끌어간다.

이 작품은 중간중간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 <피아니스트>를 상기시킨다. 중년여성의 관계에 대한 삐뚤어진 욕망과 결핍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피아니스트>와 일부 닮아 있다. 그리고 재미나게도 그레타가 극중에 스토킹하는 에리카는 바로 <피아니스트>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의 이름과 같다.

<마담 싸이코>는 함부로 호의를 베풀면 도리어 먹잇감이 되는 세상과 외로움이 만든 괴물 그리고 스토킹을 쉽게 제어하지 못하는 법망 등을 짚어가며 단순한 스릴러 이상의 것들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전반적으로 두 주연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이다. 극의 전개는 예측 경로를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마담 싸이코>는 이자벨 위페르에 의해 지탱되는 영화로 기억될 작품이다.

참고로 영화의 배경의 뉴욕이지만 실제 촬영장소는 아일랜드이며, 원래 영어 제목은 그레타가 아닌 미망인(widow)이었다. 한편 <마담 싸이코>는 지난 26일 개봉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조항빈 님의 리뷰
2019.06.27 16:16:50
'마담 싸이코'는 이자벨 위페르와 클로이 모레츠를 주연으로 하며, 친절해 보이던 한 여인이 점차 본모습을 드러내는 스릴러 영화다. 이자벨 위페르를 이런 영화에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호기심이 꽤 갔지만, 영화는 예상대로 배우들의 연기만 고군분투하는 그저그런 오락물에 불과했다.

단연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이자벨 위페르다. 상당히 과장된 장면들도 있고 절제된 장면들도 있지만, 맡은 캐릭터의 예측불허한 면모를 완벽히 소화한 위페르는 아무리 B급 싸구려 오락 영화에 출연하더라도 가장 빛나는 스타가 되는 대배우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클로이 모레츠는 나름 탄탄했으나, 영화의 주인공이 빌런 배우의 기에 눌리는 듯한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클로이 모레츠와 중요한 조연으로 출연하는 마이카 먼로는 특히나 각본이 좀 어색하고 오글거릴 때, 그 순간들을 잘 못 살리는 한계를 보여줬고, 그것이 이자벨 위페르와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니었나 싶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그냥 뻔하고 무난하게 흘러간다. 대사들 몇몇은 좀 어색했고 후반부 페이스도 좀 이상했다. 사실 설정이나 흐름이나 이야기만 보자면, 이 영화는 VOD 직행의 체급을 가졌지만, 극장까지 갈 수 있던 이유는 오로지 출연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닐 조던 감독은 나름대로 전성기가 있던 사람이지만, 그 세월은 이미 지나간지 오래라는 게 이 영화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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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ea 님의 리뷰
2019.06.22 13:36:05
사랑이란 이름으로 가려진 가시, 외로움
'외로움'이란 감정은 인간의 가장 내면 깊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가장 두렵고 무서운 감정이기도 하다.
또한 어떠한 감정으로든 이어질 수 있는 자유로운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도 한 무한의 감정이다.
그만큼 외로움이 얼마나 위험한 잠재성을 가진 감정인지 알 수 있는 영화이다.
.
<마담 싸이코>를 보면서 다른 영화들 몇 편이 떠올랐는데 그 중에서도 2015년작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노크 노크'와 지난 겨울 개봉한 공효진 주연의 '도어락'이 떠올랐다. 노크노크에서는 '호의' '친절'이 오히려 독이 되어 날아오는 경우를, 그리고 '도어락'은 주인공들이 범인과 맞닥뜨리는 상황과 영화 속 후반 전개가 비슷했다. 모두 현실 세계의 잔혹함과 무서움의 각성을 보여준다.
.
<마담 싸이코>는 어떻게 보면 단순히 공포 스릴러 오락 영화로 남을 수 있겠지만, 현실에 대한 자각의 영향력도 꽤 있는 영화이다. 표창원 의원님 GV를 듣고 나니 본 영화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스토킹과 같은 일상생활에 밀접한 범죄에 대한 심각성과 잠재성을 좀 더 고려한 법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함을 깨달았다.
.
이자벨 위페르 배우는 곧 개봉하는 <해피 엔드>와 같은 예술 영화에서만 보았지 이렇게 대중적인 작품에서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새로웠고 더 여운 깊고 독특했던 것 같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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