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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룸메이트 (How Long Will I Love U)
멜로/로맨스 / 2018

개요
멜로/로맨스, 중국, 101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11.13 개봉
감독
소륜
배우
뇌가음
동려아
장이
위허웨이
왕정가
시놉시스
하룻밤 사이에 꼬여버린 시공간으로 2018년을 사는 여자 ‘소초’의 집과 1999년을 사는 남자 ‘육명’의 집이 하나로 합쳐진다.

‘소초’가 문을 열면 스마트폰, AI로봇, 자율주행차… 2018년 ㅇ_ㅇ!

‘육명’이 문을 열면 팩게임, 공중전화카드, 디스켓… 1999년 ( -_-;)

한 지붕 아래 두 개의 세상을 공유하는 본격 시공간 초월 로맨틱 코미디!
83.33%
3.17점
키노라이트 분포
2개
10개
별점 분포
리뷰
15

2019.11.13 23:05:03
뻔하지만 그 맛에 로코 보는거지
소재는 참신한데 과정은 뻔하다.

대략적인 줄거리만 알고 영화를 보는 편이라 자세히는 모르고 갔는데 관람전에 생각한 건 시그널 같은 간접적인 연애를 생각했다. 근데 직접적이더라. 완전 대 놓고 ㅋㅋㅋㅋㅋ

시공간이 꼬여서 과거의 남자와 미래의 여자가 한 집에 살게 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과 변해가는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영화였다.

사실 이런 영화는 논리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여러 가지로 허술하고 구멍투성이의 설정보단 두 남녀의 관계와 달달함에 집중을 하면 괜찮을 거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 이것도 그다지 쉽진 않다. 차근차근 전개되는 감정선이 아닌 갑자기 확 전개되는 방식이라 이해가 잘 안된다.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과정도 설명이 불충분하고 여자가 남자에게 반하는 계기도 좀 어이가 없고...

그냥 간간이 보여주는 두 사람의 꽁냥함과 오글거림만 감상하다가 나온 느낌.

뭐 그것도 딱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없었지만 그냥 일반적인 오글달달 로코라고 생각하면 될듯...



중국 로코는 처음 보는거 같은데 생각보다 CG를 잘 썼더라.

스토리는 아직 더 발전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ㅋㅋㅋㅋㅋ

배우들도 매력이 확 드러나진 않지만 그냥저냥 볼만하다는 느낌.

그나저나 남주는 너무 노안인 듯. 여주랑 1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극중 설정처럼 13살 정도 차이 나는 줄 ㄷㄷㄷ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볼 로코를 찾는다면 추천!!!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11.13 14:33:59
타임슬립과 로맨틱 코미디가 만나 로맨스가 됐다.
영화 <어쩌다 룸메이트>는 초반의 정형화된 인물 설정에 대한 아쉬움을 제외한다면 괜찮은 타임슬립 로맨스 영화였다.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영화는 상당히 많고 그중 로맨스 영화의 수 또한 상당하다. 지금까지 타임슬립 영화를 볼 때, 두 인물 중 한 인물이 관련된 능력을 가진 설정을 많이 봐왔는데, 이 영화의 경우 2018년을 살고, 1999년을 사는 두 중심인물이 모두 타임슬립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나 '집'이라는 공간에서 두 개의 시공간이 얽혀 벌어지는 해프닝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화를 보기 전 포스터나 예고편을 보고 로맨틱 코미디의 가벼운 분위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진지해지는 전개가 약간은 당황스럽긴 했지만 영화가 가벼울 때는 가볍고 무거울 때는 무겁게 진행되는 점이 좋았다. 강약 조절에 신경 써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으려고 한 듯하다. '팽이' 오마주나 VR 체험 장면의 할리우드 영화 패러디가 특히 재밌었는데, VR 체험 장면의 경우 약간 엉성하긴 했지만 중국 영화에서 할리우드 영화를 직접적으로 패러디한 장면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스포일러라 자세히는 못 적겠지만, 영화 후반부의 전개가 약간은 뻔하게 느껴졌는데 그럼에도 잔잔한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사건 후에 결국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는 '육명'의 모습은 '운명' 앞의 '선택'의 무게에 대해 실감하게 만든다. 두 사람의 로맨스만큼이나 육명의 '선택' 또한 영화에서 주의 깊게 볼만한 부분이다. 이상하게 이 영화 다음으로 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볼 때 이 영화가 떠오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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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a09 님의 리뷰
2019.11.12 21:46:06
그저 그런 타임슬립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산
누구나 선입견이 있다. 특히 영화를 고를 때 나만의 법칙이 있다. 그런 편견으로 놓칠 뻔한 영화를 우연히 만났다. 마치 해변에서 진주를 발견한 기분이다. 뻔한 시간 여행 로맨틱 코미디겠거니 했던 순간, 울다 울다 보니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있었고, 이내 자리를 쉽게 뜨지 못했다.

한 지붕 두 시대, 수상한 동거

한 지붕 두 시대. 어떠한 물리적인 변화로 한 집에 1999년과 2018년이 공존한다. 지각과 지각이 맞물려 융기한 듯 보이는 괴상한 집안 풍경에 육명(뇌가음)과 소초(동려아)는 혼란스럽다.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아침에 집이 겹쳐진 것. 육명 쪽 현관문을 나서면 1999년이고 소초 쪽 현관문 너머는 2018년이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영화는 같은 공간 다른 시간에 사는 남녀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20세기 아이템과 추억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21세기의 눈부신 성장이 교차한다. 요즘 트렌드인 뉴트로와 시공간 초월 로맨스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20년의 간극을 빠르게 스캔하는 영상을 보고 있노라니 그동안의 발전이 한눈에 보인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서비스, AI, 자율주행차, 미세먼지 마스크 등등 중국의 성장속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1999년에 들어간 소초는 아버지와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가까이할 수 없는 모종의 기운은 1999년과 2018년의 규칙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2018년을 경험한 육명은 시종일관 감탄할 수밖에 없다. 핸드폰이 개인 비서가 되고, 음식을 주문하면 요리사가 출장 요리도 해준다. 할리우드 영화 패러디 장면은 VR 체험 장면으로 영리하게 쓰였다. <인터스텔라>의 팽이를 중요한 소품으로 오마주 하기도 한다. 검열을 교묘하게 피해 가며 관객에게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선사하는 감독 소륜의 패기다.

이 영화는 단순한 타임 슬립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두 사람은 다른 시대의 나를 만나거나, 물건을 소유할 수 없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더라도 결국 허상일 뿐이다.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허무함이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현대인을 꼬집고 있는 듯하다.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인가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는가 하면, 인간 존재 유무까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다. 현재의 선택으로 미래의 내가 없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선택 앞에 적극적으로 매달린다. 그게 바로 '사랑'이다.

캐릭터의 매력 기대 이상

두 캐릭터의 케미도 기대 이상이다. 누가 봐도 아저씨 같은 이모의 육명은 극중 74년생 25살이다. 쳐진 눈에 순진무구한 표정과 행동으로 첫인상을 깨고 볼수록 끌린다. 부동산 거물로 성공하고 싶지만 돈 욕심 없는 어리바리한 청년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소초를 위해 양보하고, 말도 안 되는 부탁도 선뜻 들어주는 착하디착한 순애보 캐릭터를 뇌가음이 열연한다.

반면 소초는 '돈'이면 뭐든 다 통하는 성격이라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난하게 살아왔기에 돈 많은 남자를 만나 인생역전이 꿈인 여성이다. 어쩌면 현재 세계경제의 큰 손으로 우뚝 선 중국을 함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캐릭터라 해도 손색없다.

한편, 뇌가음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제1회아시아콘텐츠어워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콘텐츠어워드는 필름 마켓이 방송 부분까지 포괄하면서 생긴 행사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진 배우가 아니지만 인기 소설 《장안 24시》를 각색한 대하드라마 [장안십이시진]의 장소경을 맡아 호연했다. 동려아는 드라마 [모의천하]로 데뷔한 이후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다. 감독 소륜은 신인감독답지 않게 노련한 각본과 연출로 데뷔작 <어쩌다 룸메이트>로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개봉은 11월 13일.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윤준 님의 리뷰
2019.11.12 03:35:35
근래에 한국에서 개봉했던 최신 중화권 영화 중에

만족스러운 작품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관람하고 나니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익숙할 수도 있는 소재인데 방식이 꽤 참신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좋았다고 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초반엔 심드렁하게 봤었는데

어느새 점점 몰입하면서 보게 되었네요.

스토리의 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매력 덕분에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자막 번역도 재미있게 한국화되어 개그 타율도 좋았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흥행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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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21:54:03
어쩌다가 빠르게 성공한 변화의 지점에서 돌아본다면
https://blog.naver.com/renorous/22170176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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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님의 리뷰
2019.11.07 23:06:35
식상한 소재의 신선한 변주
자칫 뻔하디 뻔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영화를 흥미롭게 연출했다.
배우의 나잇대가 어색해 보이는 부분을 영화적 허용으로 넘어가면 꽤나 좋은 흐름을 보인다.
매력적인 두 캐릭터와 흥미로운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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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18:19:08
왠지 소소하게 행복한 기분
시작은 비교적 신선하긴한데
영화 중간중간 힌트가 많아서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영화
깨알 같은 재미들이 참 좋았고
두 주연의 매력이 잘 드러난다
마지막 마무리는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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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03:39:48
시공간을 넘어선 운명적인 이야기
1999년과 2018년의 존재가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종의 소동극을 로맨스와 판타지 그리고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다. 시간이 소재로 되는 영화는 기본적으로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초시공동거>에서도 역시 그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여러번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된 원인은 해결을 할 수 있는 상당히 영화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시간 영화의 틀은 버리지 않는다. 로맨스가 포함이 되어있지만 포함이 되지 않은 듯한 미묘한 느낌을 주면서 영화는 드라마적인 요소와 이들의 오묘한 동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이 동거를 하게된 원인까지 풀고 다소 뻔하지만 왜 이 두 존재가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까지 뻔한듯 적절하게 풀고 있다. 중반부까지 보면 어느정도 결말이 예상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이들이 상당한 나이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생각한것보다 흥미롭게 끝나는 부분이 존재함과 동시에 뻔한듯 뻔하지 않은 것을 유지하고 있다. 90년대의 윈도우 98의 등장만으로도 그때의 그 시절을 느낄 수 있는 느낌이 나는 것은 물론 이들이 동거를 하며 하나의 문을 통해 시간을 넘나드는 요소가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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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주 님의 리뷰
2019.11.15 04:07:18
소초를 위해 육명은 자신이 꿈꾸던 미래에 자신을 포기한다. 근데 그 선택이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인다. 비록 육명과 소초는 미래에서 서로 만났을 때 과거 기억을 할 순 없어도 심장이 서로를 기억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소초를 보던 육명의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 그러곤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선 애니 너의 이름은 마지막 장면이 문득 떠올랐다. 너의 이름은 영화 엔딩을 봤을 때와 비슷한 감정. 시사회 당첨돼서 우연히 보게 된 건데 이 영화 보길 참 잘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SY 님의 리뷰
2019.11.12 05:27:01
중국은 타임물 로코를 좋아하는듯 하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이라는 소재는 신선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함이 조금씩 스며드는 안타까움이..
있었으나 그래도 떡밥 회수를 위해 노력한 것이 보였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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