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2019) - 키노라이츠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액션 / 2019

개요
액션, 코미디, SF, 어드벤처(모험), 판타지, 미국,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06.12 개봉
감독
F. 게리 그레이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리암 니슨
엠마 톰슨
레베카 퍼거슨
라프 스팰
쿠마일 난지아니
스티븐 와이트
시놉시스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오랜 시간 지구를 위협해 온 외계인을 감시하는 MIB본부.

MIB 본부에도 변화가 요구되면서 신입요원 에이전트 M(테사 톰슨)이 영입되고 MIB 에이스 요원 에이전트 H(크리스 헴스워스)가 듀오로 결성 된다!

그들에겐 MIB 내부의 스파이를 찾아야 하는 전대미문의 미션이 주어지는데…
18.75%
2.03점
키노라이트 분포
52개
12개
별점 분포
리뷰
39

노군 님의 리뷰
2019.06.15 23:57:10
이전 맨 인 블랙 시리즈들에 먹칠을 제대로 하는 역대급 똥망영화.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7년만에 Man In Black 의 기존 법칙은 그대로 놔둔채 캐릭터만 바꿔서 새로운 이야기를 꾸미려 열심히(?) 노력한다. 지구 안에서 인간들 세상에 섞여서 살고있는 유명인들이 알고보니 외계인이라는 소소한 이야기들, 광선총이 마구 발사되는 근 미래적인 무기들, 그리고 맨 인 블랙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기억 제거 장치' 인 '뉴럴라이저' 역시 기존 시리즈들에서 따와, 같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새로운 세대들에게 어필할 목적으로 여성과 남성 듀오를 집어넣으며 '뉴 맨 인 블랙' 을 꿈꿨지만 실상은 굉장히 게으른 시놉시스를 지닌 한심한 영화다.





어린시절, 우연히 자신의 집에 들어온 외계인을 보고난 뒤 그들을 관리하는 MIB 에 입사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몰리(테사 톰슨 / 에이전트 M 역)'. 일반인들은 찾아내기도 힘든 외계인의 발자취를 컴퓨터 프로그램 해킹으로 아주 손쉽게 찾아내고, 역시 맨 인 블랙 뉴욕 본부에 잠입(?)하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몰리에게 너무 한심할 정도로 보안이 쉽게 뚫리는 MIB를 보면서 오프닝부터 졸작이라는 생각이 후반까지 계속됐다.



몰리의 파트너이자 선배 MIB 요원이 되는 캐릭터는 바로 마블 시리즈의 '토르' 로 잘 알려진 '크리스 헴스워스(에이전트 H 역)'. 과거, 그의 선배이자 아버지와도 같았던 '에이전트 high T(리암 니슨)' 와 콤비를 이뤄, 에펠 탑에서 포탈을 타고 지구로 들어오려는 '하이브' 라는 존재를 막았던 영웅으로 추대되고 있지만 그 날의 기억은 '7세대 광선총과 재치' 만 남아있을 뿐이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맨 인 블랙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너절한 플롯과 볼거리라곤 1도 없는 기괴한 영화다. 마치 넷플릭스같은 곳에서 맨 인 블랙 외전 에피소드 1같은 느낌의 소소한 스토리와 어이없는 전개를 꾸준히 보여주며 후속작의 기대는 한 방에 날려버린다(넷플릭스 디스 아님).



몰리가 오프닝에 봤던 외계인은 아주 중요한 순간에 여지없이 등장해 주시고(카블라 낙슐린!), MIB 내에 잠입해 있는(?) 내부 스파이의 정체도 영화 좀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초반부터 단 번에 알아챌 수 있는 요소다. 그나마 기존 맨 인 블랙 시리즈와 아주 약간 차별을 둔 지점이,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의 반전성에 있다. 디즈니를 비롯해 헐리웃의 거의 모든(?) 영화 제작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남녀 평등과 PC운동(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은 우리의 햄식이를 '머리 나쁘고 힘만좋은 바보' 로 만들며 '맨 인 블랙' 을 '맨 앤 우먼 인 블랙' 으로 바꿔 부르기까지 한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 지닌 메시지는 이게 전부다. 기존 MIB 영웅들이었던 '에이전트 제이(윌 스미스)' 와 '에이전트 케이(토미 리 존스)' 에 대한 예우는 삽화 따위로 치환해 버렸고 맨 인 블랙 시리즈를 보면서 잔재미를 가져다주는 조력자 역할의 미니멀한 외계인은 되도않는 드립을 해대며 어떻게든 웃기려고 기를 쓴다.

​7년만에 돌아온 새로운 시리즈라고 하기엔 너무 빤한 클리셰들 범벅이고 심지어 메인 빌런조차 갈피를 잡지 못한채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반전이라고 심어놓은 요소는 바보가 아닌 이상 대충 때려맞춰도 알아낼 정도로 한심하며 '리자(레베카 퍼거슨)' 와 요원들간의 매우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으로 벌어지는 사건 역시 어이없을 정도로 느슨하고 뻔히 보인다. 자고로 맨 인 블랙이라고 하면 독특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 섞여 자연스레 살아가는 외계인들의 등장과 카리스마 넘치는 빌런들의 향연이 제맛인데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재미도, 감동도, 심지어 시간 때우기에도 돈과 시간이 아까운 졸작 중의 졸작이 되어버렸다.


맨 인 블랙 이전 시리즈의 악당들이었던, '에드가(빈센트 도노프리오)', '설리나(라라 플린 보일)', '보리스(저메인 크레멘트)' 모두 리스펙 합니다.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세 편 모두 감독직을 맡았던 기존 맨 인 블랙 시리즈와 똑같은 건, 오프닝에 등장하는 음악과 폰트 밖에 없는, 심각할 정도로 너무 재미없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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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님의 리뷰
2019.08.13 13:23:57
후반기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떠오른다.
나는 베리소넨필드의 <맨인블랙>을 아주 좋아한다.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내용이기도 했지만, 그 파격의 내용들을 가볍고 즐겁게 풀어내는 유쾌함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전형적인 아메리칸 유모의 투머치 토크중 가장 좋아하고 즐거운 영화로 기억된다.


이어진 속편에서도 같은 감독의 영화라서 첫편 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지만, 나름 좋게 봤다. 물론, 마지막 3편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한계 같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럼에도 이 시리즈는 아직도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시리즈의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멋진 시리즈를 리부트로 다시 찾아왔다. <맨인블랙 인터내셔널> 그런데 감독도 바뀌고 배우도 바꿨다. 당연히 이 시리즈의 일등 공신이라고 할수 있는 윌 스미스와 토미리존스의 투머치 토크를 볼 수 없다.


<터미네이터>가 생각났다. 아놀드가 빠진 터미네이터를 과연 누가 터미네이터로 인정해 줄 수 있을까. 결국 터미네이터는 카메론의 지휘하에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 지고 있다. 이 영화도 웬지 그러한 냄새가 솔솔거린다.


월스미스와 토미리존스을 대체하는 사람으로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와 리사톰슨이다. 나쁜거 같지는 않은데 왠지 '맨인블랙'이 아니라 '토르' 냄새가 더 크게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마블의 영향력은 사람들의 이미지 까지도 고정화 시켜 버린 현실이다.


어쨌든 이 <맨인블랙 인터내셔널>은 우선 재미가 없다. <맨인블랙>은 지구에 암암리에 살고 있는 외계인과 싸우면서 지구를 지키는 요원들의 이야기인데 그 액션의 스펙타클은 차치하고라도 시대가 충분히 지난후라 그 시간의 지남에 대한 기대가 충분할텐데 외계인의 신선함이나 무기나 액션의 새로움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없다. 당연히 이야기는 반복적으로 소비되어 왔던 패턴 그대로 이어지면서 크리스햄스워스와 리사톰슨이 하는 투머치 토크는 이미 20여년 전의 윌 스미스와 토미리존스의 투머치를 능가하기는 커녕, 따라가지도 못한다.


이것을 순전히 각본의 탓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두 주인공의 매력이 어느정도 있었다면 각본과는 상관 없이 그러한 투머치 토크가 나름의 재미가 있었을텐데, 이 새로운 맨인블랙의 요원들은 그러한 투머치 토크를 흉내내는데 급급한 모습이다.


그동안 <맨인블랙>속의 떠들고 싸우는 모습이 정신이 없긴 했지만, 나름 꽤나 신선해서 그 재미가 있었는데 <맨인블랙 인터내셔널>속에서는 그런 신선함 대신 말장난 같은 지루함 만을 선사하다. 그리고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역시나.



이 영화가 <토르> 같다는 것.



다시 또 이 시리즈가 나올까 싶을 만치 매력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는 리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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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님의 리뷰
2019.07.31 08:52:29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후기 - 이렇게 망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하다!
<맨 인 블랙>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코미디와 함께 3편을 함께한
알라딘의 지니로 유명해진 '윌 스미스'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번 4편은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라서 그런지 윌 스미스를 제쳐두고 마블 시리즈로 이름을 널리 알린 크리스 헴스워스와 발키리의 테사 톰슨 두 마블의 주인공들이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캐스팅은 신선하고 화려했지만 스토리가 워낙 똥망이다 보니 배우들의 신선함과 연기력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게 되었다. 간만에 극장에서 졸다가 와버렸다.

* 해당 부분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스핀오프 작품이라도 기겁할 스토리 라인이다.

스핀오프 작품이라서 기존의 시리즈와는 연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기존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토리와 명성을 생각해보면 이건 작정하고 안티가 만든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심각했다. 한마디로, 정말 재미없다. 재미도, 반전도, 화려함도 없이 지극히 평범해서 말이 안 나올 수준이다. 초반에는 캐스팅의 신선함 때문에 흥미를 가졌지만, 중반부터의 스토리는 우리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 것인지 눈치가 없더라도 누구나 예측 가능토록 만들었다. 화려한 CG도 없고 숨 막히는 액션도 별로 없고 도대체 영화가 관객들에게 뭘 보여주고자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 화려한 캐스팅? 미스 캐스팅?

캐스팅 관련해서 <맨 인 블랙>인데 마블의 아스가르드 주연들을 데려와서 마블 제작인 줄 알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킨 마블 영화의 주연을 맨 인 블랙의 주연으로 발탁한 만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생각된다. 이들의 캐스팅만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많은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널리 홍보된 점으로 봤을 때는 미스 캐스팅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단지, 위에서도 독설을 내뿜은 '스토리' 자체가 문제가 심각했기에 이에 따라 캐릭터들도 같이 망해버리지 않았나 싶다. 또한, 남성주연의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낀 것도 기존 시리즈 영화와 너무 다른 방향 아니었나 싶지만 스핀오프 작품이니 기존 시리즈와 다른 새로움을 원했다는 관점으로 본다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주/조연 캐스팅 라인업으로만 봤을 때는 절대 망할 수 없는 캐스팅인데 이렇게 잘 말아먹은 것도 어떻게 보면 능력이다.

■ 팝콘 무비로도 추천할 수 없을 정도다.

VOD로 심심풀이로 볼 만한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기에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호기심 혹은 배우 팬으로서 영화를 본다 해도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잠이 안 올 때 화나서 더 잠이 안 올 수도 있지만, 보다 보면 지루해져서 수면에 푹 빠져들 영화로 생각되어 수면 유도용으로는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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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15:52:49
기본적인 틀만을 강조하면
기본적인 틀만 강조하며 뉴럴라이저와 외계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맨 인 블랙> 1~3편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없고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 것인데, 이 등장만으로는 흥미롭지 않다는 것이다. 새로운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은 느껴지나, 이것만으로 영화를 끌고 가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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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21:50:31
재미도 나름 있고 나쁘지 않은데... 중국 자본이 들어가면 좀 이상하게 인기가 없는거 같다. 마치 인디펜더스데이2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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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 님의 리뷰
2019.07.01 19:01:07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결정적 이유
1997년에 나온 <맨 인 블랙>은 획기적인 여름 우주 SF 블록버스터였다. 조르주 멜리어스의 <달 세계 여행>(1902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주 영화는 관객의 사랑을 계속 받은 장르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 탐사전 무렵부터, 할리우드는 각종 우주 블록버스터를 만들었다. <그래비티>(2013년)를 연출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어린 시절 보면서 감동을 받았던 <우주 탈출>(1969년)을 비롯해 1966년 시작한 드라마 <스타 트렉>과 1970년대를 강타한 <스타워즈>, 1980년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이티> 등은 '외계인'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우주에 대한 동경을 보여준 작품으로 남아 있다.

2019/06/12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 이하 리뷰 전문은 알려줌 하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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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님의 리뷰
2019.06.24 01:17:39
차라리 좀 어그로라도 끌었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만큼 뭔가 아까웠던 것 같다. 그래도 과거에 그 바퀴벌레를 떠올리면서 나름 재밌게 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어이없는 웃음만. 그리고 엠마 톰슨 분량 왜 이렇게 없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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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님의 리뷰
2019.06.23 18:25:13
난삽한 이야기 속 배우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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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ea 님의 리뷰
2019.06.21 15:26:50
맨 인 블랙'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

기존의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여
크리스 헴스웨스, 리암 니슨, 엠마 톰슨, 테사 톰슨까지 국내에서는 꽤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로 기존의 맨 인블랙의 설정들은 큰 틀에서는 유지한채 새로운 인물들과 사건 전개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섰다.
.
크리스 헴스워스와 테사 톰슨의 삐걱거리는 케미만 돋보였던 영화. 크리스 헴스워스의 능청스럽지만 어떤 면에서는 진중한 모습이 '토르'가 저절로 떠오르는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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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19.06.20 23:58:34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다. '맨 인 블랙' 시리즈의 매력은 엉뚱하고 기발한 외계인과 관련 음모론들과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본드식 스파이 액션와 버무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는 버디캅 코미디의 유쾌한 호흡이 있다. 이 영화는 '맨 인 블랙'의 재료들은 사실 상당히 많이 갖췄다. 하지만 문제는 그 중심적인 버디캅 코미디가 너무 부실하기 때문에 그 재료들이 무색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세계관 확장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새로운 모험을 하며, "인터내셔널"이라는 부제에 어울리게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다양한 비주얼과 외계인들과의 유쾌한 관계들과 외계인 기술을 응용한 레이저 무기들을 사용하는 살벌한 전투들까지 있을 건 다 있었다. 여기에 대니 엘프먼의 'MIB' 테마까지 더하니 '맨 인 블랙' 영화로서는 그럴듯한 모습을 다 갖췄다.

배우들도 전반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았다. 리암 니슨이나 엠마 톰슨 같은 베테랑 명품 배우들도 좋았지만, 주인공들인 크리스 헴스워스와 테사 톰슨의 활약도 상당히 좋았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와 발키리에서의 호흡을 그대로 이어 받아, 이 영화에서도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찰떡궁합의 팀워크를 선보이는 케미를 잘 맞췄다. 하지만 버디캅에서는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영화는 연달아 두 개의 과거 장면으로 시작하며 첫 발부터 잘못 내딛는다. 이미 거기서 상당히 불안한 시작을 알린다. 그 씬들의 역할들은 분명 있으나, 플래시백이나 짧은 대사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파트였으며, 사실 이야기 자체가 좀 더 깔끔했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상당히 어지럽고 여러모로 이해가 안 가며, 이 캐릭터가 왜 이렇게 됐고, 어쩌다 이런 상황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그냥 말이 안 된다. 이런 문제들은 후반부로 갈수록 상당히 심해지며, 마지막에는 이야기가 너무 혼잡해서 이 영화가 노린 감동과 재미 포인트들이 별 효과 없이 지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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