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 집으로 (Annabelle Comes Home)
공포(호러) / 2019

개요
공포(호러), 미스터리, 스릴러, 미국,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06.26 개봉
감독
게리 다우버맨
배우
패트릭 윌슨
베라 파미가
맥케나 그레이스
매디슨 아이스먼
사마라 리
케이티 사리페
스티브 콜터
스티븐 블랙하트
시놉시스
퇴마사 워렌 부부는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을 발견하고
집에 있는 오컬트 뮤지엄 진열장에 격리시킨다.
또 다른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워렌 부부가 떠난 사이,
집에 남아있던 10살 딸 주디와 베이비시터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한다.
탈출한 애나벨은 모든 악령들을 깨우고,
잊을 수 없는 공포의 밤을 준비하는데…
53.33%
2.58점
키노라이트 분포
14개
16개
별점 분포
리뷰
15

야구곰 님의 리뷰
2019.06.27 09:13:27
사람이 느껴지는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
좋았던 점은 그 동안 나왔던 세편의 애나벨 시리즈 중에서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영화 자체가 너무 호러에만 집중되어있지않고 어느정도 주인공들인 주디,메리 그리고 다니엘라의 이야기와 설정 그리고 전사도 보여주면서 그와 엮인 공포코드를 같이 섞어서 어찌보면 이런 공포감을 극대솨시켜줍니다. 또한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방법도 여러가지 캐릭터들과 공포을 주는 시점도 다양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영화는 애나벨의 다른 시리즈를 보지않고서는 조금 이해가 덜되거나 재미가 반감되는면이 있습니다. 솔직히 영화 앞부분에서 좀더 애나벨에 대한 전사나 애나벨의 능력치에 대한 설정 및 능력에 대한 설명이나 언급이 있었으면 종 더 좋지않앟을까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전체적인 평가는 그 동안 놀라게하기와 다소 잔혹한 장면으로 관객에게 공포감을 주었던 전형적인 컨저링 유니버스의 영화 들에 비해서 이 영화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아있고, 설정이나 전사도 나름 있고 무엇보다 다른 컨저링 유니버스의 영화들에 비해서 비교적 등장인물들 간의 교감도 있고 나름 해피앤딩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컨저링 유니버스의 명맥을 이어갈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8.16 02:15:47
많은 악령이 등장하지만 애나벨의 매력은 줄어들었다. 결국 집에 있는 애나벨은 자신의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존 강력한 애나벨의 힘이 그리워진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7.26 12:21:48
부모의 영향을 받은 딸의 성장기 -<애나벨:집으로>(2019)
부모님의 직업은 아이에게 꽤 많은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 거나, 환경미화원인인 부모님을 친구와 우연히 길가에서 만났을 때, 모른 척 외면하고 걸어갔다는 등의 일화는 자녀의 심리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물론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하지만 그 직업을 미성숙한 자녀의 시선으로 볼 때 왠지 모를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때가 있다. 사실 부모의 직업이 무엇인지는 하등 중요한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런 감정적인 면뿐만 아니라 자녀의 진로에도 영향을 준다. 많은 자녀들은 부모가 가진 기질을 전달받는다. 육체적인 특징뿐 아니라 같이 살아가면서 직접 보게 되는 성격과 일하는 성격도 닮아간다. 특히나 부모의 직업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같은 특수한 경우라면 더욱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기는 하다.



영화 <애나벨:집으로>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워렌 부부의 딸 주디(맥케나 그레이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워렌 부부, 특히 부인 로레인(베라 파미가)의 기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주디는 죽은 혼령을 보거나 이상한 현상을 목격한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그가 자신의 능력을 혼자 감당하고 있는 것 자체가 어쩌면 이 영화의 진정한 공포일 수도 있다.






<애나벨> 시리즈의 전작들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사실 애나벨의 존재는 비중이 크지 않다. 웨렌 부부가 집 창고에 봉인하고 있는 나쁜 존재가 깃들어진 물품들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데 많은 영적 존재가 깨어나지만 일어나는 일들은 작기만 하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오히려 딸 주디가 겪는 심리적 혼란과 공포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귀신들보다 더 무섭게 느껴진다.



영화 제목이 <애나벨>이지만 애나벨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이 영화의 정체성도 약해졌다. 3부작을 완성하면서 더 이상 애나벨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보다는 워렌 부부의 다른 이야기인 <컨저링 3> 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컨저링> 유니버스에 속한 공포영화들이 하나씩 등장하고 있지만 점점 더 이야기의 재미 측면에서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 공포 영화 특유의 스릴과 긴장이 포함되어 있지만 점점 비슷한 유형의 공포를 다루다 보니 그런 경향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컨저링> 유니버스의 공포 영화들은 가족의 아픔을 중심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다. 이번 <애나벨:집으로> 역시 가정 내의 아이에 집중하고 있다. 이 유니버스 영화들의 공포를 만드는 요소들은 어쨌든 가족사에서 끌어온다. 어쩌면 이번 영화에서 등장한 모든 영적인 물건들은 가족에 대한 어떤 사연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작사가 그것들에 대한 영화들을 제작할 계획이 있는 것 같다. 영화 내용 자체보다 제작사의 계획 자체가 더 무섭게 다가온다.



영화의 말미에 이르면, 워렌 부부의 딸 주디는 영매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그것을 워렌 부부도 알게 되면서, 아마도 다음 <컨저링> 시리즈에는 가족 3명이 모두 등장하여 악령과 대결할지도 모르겠다. 결국 주디는 부모의 뒤를 따라 부모의 길을 간다. 어쩌면 그것이 그에게 주어진 어떤 숙명처럼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애나벨:집으로>는 주디의 성장에 대한 영화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7.12 21:37:30
즐기기 적당한 유령의 집
2013년에 제임스 완이 쏘아 올린 <컨저링>은 이후 <애나벨>, <더 넌>으로 많은 시리즈로 확산되어 "컨저링 유니버스"로 자리 잡게 된다. 적은 예산으로 많은 수입을 보장하는 공포 영화의 특성과 브랜딩 성공으로 공포 영화로서는 드물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컨저링> 시리즈, <애나벨> 시리즈 외에는 어딘가 미흡한 점프 스케어 남발과 본편 시리즈에 미치지 못하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이 점차 흥미를 잃는 중이다. 거기에 같은 세계관은 아니지만 살짝 발만 걸친(제임스 완 감독 제작, <애나벨>의 조연이 특별출연) <요로나의 저주>는 꺼져가는 흥미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그런 상황에서 누구나 예상했으나 조용하게 다가온 "애나벨"의 세 번째 방문은 예전만큼의 흥분과 기대를 가져다주기엔 부족한 면이 많았다.

<애나벨 : 집으로>는 <애나벨> 시리즈와 <그것> 시리즈, <헬 페스트>, <더 넌>의 각본가 게리 도버먼의 감독 데뷔작이다. 물론 각본도 직접 쓰고. <요로나의 저주>에서 제작 부분을, <스파이더 웹>과 <블러드 몽키>라는 B 무비 각본에 참여한 경력으로 봐선 호러 장르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각본과 연출은 비슷한 듯 다른 분야이기에 큰 기대는 들지 않았다. 제임스 완 감독의 초창기 작품들(<데스 센텐스>,<데드 사일런스>)와 <컨저링>, <인시디어스 : 두 번째 집>의 촬영을 맡았던 존 R. 레오네티가 연출한 <애나벨>을, 단편 <라이트 아웃>으로 장편 데뷔를 한 데이비드 F. 샌드버그가 연출한 <애나벨 : 인형의 주인>을 생각하면 오히려 우려스러웠다. 결론부터 말하면 적어도 1편에 비해서 괜찮은 작품이고, <더 넌>과 비교하면 뛰어난 공포 영화다.

이번 편은 전편들과 다르게 <컨저링> 시리즈 주인공 워렌 부부의 집이 활동 무대이다. 애나벨의 기원을 다루었던 2편의 부제가 "Creation(창조)"였듯이 떠돌아다니면서 여러 사람에게 해를 끼치던 악령 들린 인형을 워렌 부부의 "집으로" 모시게 된다는 뜻에서 "Comes Home"이란 부제는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컨저링> 시리즈의 힘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애나벨(과 갇혀 있는 악령) 하나로는 관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을 의식해서 그런지 워렌 부부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수집한(?) 물품들 혹은 악령들을 이용한다. 이왕에 이용한 거 워렌 부부의 집, 에드 워렌(패트릭 윌슨)과 로레인 워렌(베라 파미가)의 특별 출연까지. 그야말로 우려낸 사골 뼈까지 쏙쏙 빼먹는다. 이 정도면 별다른 고민 없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했으리라 예상했으나 "컨저링 유니버스"의 힘은 강했고, <애나벨> 시리즈 전편에 참여한 감독 혹은 제작자 - 제임스 완의 실력은 평균 이상이어서 그런 티를 거의 내지 않는다.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편입하면서 한 편의 공포 영화로서 제 역할을 다한다.

<컨저링> 시리즈의 요소들을 빌려와 말 그대로 "유령의 집"으로 만든 <애나벨 : 집으로>. 2편에서 보여준 심도 있는 관계 설정이나 개연성을 여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워렌 부부의 딸과 베이비 시터 그리고 베이비 시터의 친구가 조금 답답하다 싶을 정도의 의도와 행동으로 인해 한 방에 모여 있는 악령을 불러와 시달린다는 아주 전형적인 공포 영화의 전개를 따르면서 특별한 매력이 없어 보인다. 대신 새로운 악령들과 함께 하는 평균 정도의 공포 연출은 너무 무서워서 눈을 가리거나 정말 무섭지 않아서 하품할 정도가 아닌 적당한 긴장감으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비록 새로운 악령들을 새로운 외전 주인공으로 승격(?) 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불순한 의도가 엿보이지만 충분하게 즐길만한 유령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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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8:53:34
호러벤져스와 집 지키는 소녀들의 서스펜스 대격돌.
영화사 뉴라인 시네마와 제임스 완 사단은 ‘컨저링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의외로 MCU를 제외하고는 꽤 선전하고 있는 세계관이다. 기본적으로 호러는 저예산이다. 컨저링 유니버스는 흔히 말하는 가성비가 좋은 프랜차이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밌는 것은 정작 본가인 <컨저링> 시리즈 아직 두 작품 밖에 나오질 않았는데 <애나벨> 시리즈는 벌써 3번째 작품이다. 매우 인상적인 <컨저링> 1~2편과 달리 <애나벨>의 첫 작품은 흔해 빠지고 못 만든 호러 영화의 전형이다. 하지만 <라이트 아웃>의 다비드 F. 산드베리가 감독을 맡은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호러계에서 흔하지 않은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다.

<애나벨: 집으로>는 그런 면에서 시퀄로서 미묘한 지점에 있는 영화다. 영화의 감독인 게리 도버먼이라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 애나벨 시리즈의 각본을 써왔기 때문에 적어도 프랜차이즈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 편이다. 영화의 이야기 구성이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 영적 존재와 겨룬다는 점에서 <그것>과 닮았다. 게리 도버먼은 <그것>의 각본가기도 하다.

필자처럼 예고편을 잘 보지 않는 사람은 극장에서 시작부터 놀랄 수 있다. <컨저링>의 워렌 부부가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 둘이 엑소시즘을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적어도 조연으로 비중이 있다는 점은 재미있는 점이다. 영화의 무대가 워렌 부부의 “그” 방이라는 점은 사실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애나벨의 시퀄이지만, 컨저링 유니버스를 즐기는 영화로써 재밌는 기획임이 분명하다. 사실 <컨저링 3>이라고 해도 이상하진 않다. 애나벨이 3편에 이르러 컨저링 시리즈와 느슨하지만 제대로 연결이 된 것이다. 마치 MCU의 영화처럼….
워렌 부부가 가둬 둔 다양한 악령들은 마치 스파이더맨의 빌런 연합 시니스터 식스처럼 야단법석을 벌인다. 덕분에 어떤 면에서는 호러 덕후에게는 할로윈 파티를 즐긴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가 그렇게 무섭다고 보기는 힘들다. 아무리 귀신을 아이언맨 보듯이 즐기는 필자 같은 호러 덕후도 결국 공포 효과를 즐기기 위해 극장을 찾는 것이다. 극 중에서 사용되는 공포의 장치들은 훌륭하다거나 신선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컨저링>의 관객과의 밀당처럼 영리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지 못한다. 게다가 으스스하다 해도 직접 노출되는 장면이 너무 많다. 아무리 소름돋는 디자인의 귀신이라도 자주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정작 뻔한 호러 영화의 상징인 갑툭튀 점핑 스케어도 적다.

사실 영화는 오컬트보다는 서스펜스에 집중한다. 관객은 저 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고 있지만, 등장인물은 천하 태평하다. 관객은 시종일관 “제발 그러지 마”라고 되뇐다.
특히 특정 캐릭터가 사건의 원인을 제공하고 민폐를 계속 부리다 보니 자연스레 해당 캐릭터에 분노하는 관객도 많을 것이다. 분명 짜증 나는 캐릭터라고 말해도 많은 ‘좋아요’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창의성이 돋보이거나 기가 막힌 플롯을 가진 영화가 아니다. 전작처럼 무대 장치를 잘 활용하지도 않는다. 완성도가 빼어나다고 보긴 힘들다. 그렇지만 영화에 긍정적인 요소가 없지는 않다. 장르적으로 재밌는 요소가 많으며 떡밥을 회수하고 또 떡밥들을 던지는 스몰 디테일이 높다. 기존의 영화에서 살짝 보여준 아이템과 악령을 등장시키거나 앞으로 <컨저링>의 3편을 비롯한 프랜차이즈에서 새로 등장할 무언가를 보여주는 등, 호러 덕후라면 환장할 소재가 한가득하다. 감독은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호러 버전이라고 한 인터뷰에 밝힌 바 있다. 납득이 가는 표현이다. 필자는 <그것>에 <캐빈 인 더 우즈>의 후반부를 더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분명히 이 영화는 컨저링 시리즈에 비할 바는 못 된다. 물론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역시 전작 <애나벨: 인형의 주인>보다 뛰어나다고 보기도 힘들다. 하지만 <애나벨> 1편, <요로나의 저주>나 <더 넌>보다는 분명 나은 영화다. 특히 여러 차례 언급한 컨저링 유니버스의 세계관 구축이나 프랜차이즈 특유의 느낌은 분명 장점이다. 장르적 재미도 비교적 충실한 편이다.

다만, 민폐 캐릭터가 끝도 없이 파국으로 이끄는 답답한 전개에 내성이 없는 사람은 보지 않는 것인 정신 건강에 좋을지도 모른다. 이 점이 영화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릴 지점이라고 생각된다. 어차피 <애나벨> 시리즈에 <컨저링> 퀄리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만드는 감독이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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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W 님의 리뷰
2019.06.30 02:36:06
똑같은 패턴, 헐거운 이야기 = 내성 = 무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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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언 님의 리뷰
2019.06.30 01:22:37
애나벨 집으로
메가박스 이수에서 영화 '애나벨 집으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컨저링 유니버스 세계관의 작품이라면 가리지 않고 전부 챙겨볼만큼 개인적으로 꽤나 애착을 갖고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관람하려고 했었는데 이번에 좋은 관람기회를 나눔받게 되서 오늘 보고왔습니다.

애나벨이 웨렌부부의 집에 들어가게 되는 도입부분은 꽤나 인상적이었고 이후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기에 충분했는데, 이게 뒤로가면갈수록 점차 힘이 좀 빠지더군요.
피가 난자하거나 신체 일부가 절단되서 나뒹구는 뭐 이런 고어한 수준의 호러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수위는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건 그냥 가족단위로 가볍게 볼 수 있는 라이트한 공포영화(?!)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애써서 만든 세계관과 캐릭터를 왜 이렇게 다소 허망하게 소모했어야만 했는지 극장을 나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제 머리로는 도통 모르겠더군요.

부디 본편인 다음 컨저링 3에서는 명성에 걸맞는 작품으로 명예회복(?)을 확실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6.28 10:15:05
컨저링이냐, 애나벨이냐
<컨저링> 에 처음 등장하여 충격적인 비쥬얼과 사연으로 스핀오프인 <애나벨> 시리즈까지 사랑 받고 있는 이제는 하나의 공포 캐릭터로 자로잡은 <애나벨>. 사실 1편이 기대보다 못한 작품에 실망을 주었지만 2편으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3편에 대한 기대가 조금 높았을 수 밖에 없었던 점이 있었어 다소 실망적인 느낌이 크게 들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였다.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정체성이 많이 흔들린 느낌이였다. 애나벨의 과거와 현재까지 다 이야기로 써버렸으니 당연히 <애나벨 집으로>의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하긴 한데 컨저링 부부의 비중이 정말 많을것 처럼 보인 점 때문인지 몰라도 <컨저링>의 스핀오프 이야기이긴하지만 이게 컨저링 속편을 보는건지, 애나벨 속편을 보는건지 다소 애매한 느낌이 있었다. 애나벨을 이용해 컨저링을 찍은 느낌이랄까. 같은 세계관이니까 상관은 안쓰인다만, 애나벨이 이만큼 무서운 악령이다 라는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새로운 유니버스의 확장을 알린 용도로만 쓰여졌다는것이 활용도에 있어서 다소 아쉬운 느낌이 강했던 속편이다.

이미 <더 넌><요로나의 저주><컨저링><애나벨>로 여러가지 세계관, 유니버스의 확장을 알리긴 했지만 사실 흥행과는 별개로 매번 호평만 받았던 것도 아니고 이미 꽤 많은 시리즈를 해왔기에 유니버스의 한계가 보일 법도 하겠다 할쯤 <애나벨 집으로>로 인하여 새로운 유니버스의 "진짜" 확장을 알린 셈인데, 그 확장을 조금이라도 맛보게 해주기 위하여 볼거리른 정말 많아지고 다양한 악령들의 모습에 흥미진진하지만 공포면에서 상당히 많이 삐끗한다는 점이 정말 아쉽게 느껴진다. 다양함에만 신경을 쓴게 눈에 보이는지라 영화에 나오는 인물에 대해 저 아이는 왜저러지? 하는 느낌도 강하고 무엇보다 딸 캐릭터에 대해 다소 급격스러운 성장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럼에도 기대가 되는 이유는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새로운 워렌부부들의 무서운 물건들에 대한 사연을 곧 영화로 하나씩 더 만나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앞으로의 대한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제임스완 직접 해주세요. 그럼 끝장나는데..

- 여러가지 숨은 재미 찾기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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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님의 리뷰
2019.06.27 18:28:32
https://youtu.be/9m0zyro5HTI

1. 오프닝에서 애나벨 인형을 유리상자에 넣기까지의 과정이 길게 나온다. 공동묘지 앞 안개 낀 길목 장면은 인상적이었지만... 그 뒤로 거의 다 점프스케어.

2. 사실상 워렌 부부의 집만을 배경으로 하였고, 중심이 되는 캐릭터도 셋 뿐이다. 워렌 부부는 초반과 후반에 나오는 것으로 끝.

3. 다니엘라의 행각으로 애나벨이 밖에 나오면서 악령들이 찾아오지만, 헐리우드에서 금기로 삼는게 무엇인지 생각하면 전혀 걱정이 안된다. 게다가 R등급 호러 중에서도 정말 표현 수위가 낮다.

4. 벽에 걸린 십자가가 거꾸로 되는 것을 포함해 컨저링 유니버스를 쭉 보아왔다면 익숙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 마지막에는 2019년 사망한 로레인 워렌을 추모했다.

5.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 중 좋았던 순서로 따지자면 '컨저링 1,2>애나벨 2>애나벨 3>애나벨 1, 더 넌, 요로나의 저주' 정도로 정리해 본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규민 님의 리뷰
2019.06.27 03:08:07
정말 역대급 어그로로 시작을 이끄는 다니엘라만을 버티면 (기대치가 너무 없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그야말로 (무섭진 않은데 소재면으로) 호러 종합과자세트같은 느낌으로 다양한 잔치들이 벌려 놓은 터뜨리는 재미가 있다. 애나벨 자체만으로는 완결을 두었지만 모아둔 악령들을 가지고 스핀오프 유니버스를 이끌려는 것 같기도 한데 이미 드라마 <슈퍼 내츄럴> 에서 다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한데도 궁금해지는 게 이렇게 또 괜찮게 보면 궁금해진단 말이지.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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