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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Frozen 2)
애니메이션 / 2019

개요
애니메이션, 어드벤처(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뮤지컬, 미국, 103분, 전체 관람가, 2019.11.21 개봉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배우
이디나 멘젤
크리스틴 벨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
스터링 K. 브라운
제이슨 리터
레이첼 매튜스
마샤 플림튼
에반 레이첼 우드
알프리드 몰리나
시놉시스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이제 이 모험을 헤쳐나가기에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만 하는데…
79.51%
3.38점
키노라이트 분포
25개
97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90

박성현 님의 리뷰
2019.11.21 23:49:39
겨울왕국2는 아렌델 왕국의 경계를 넘어 인접한 노덜로라족을 세계관에 등장시키며 인종갈등과 정치의 요소를 시리즈 내로 편입시킨다. 하지만 관객층을 얕잡아본 탓인가 진중한 요소를 제대로 다룰 능력이 없는 탓인가, 겨울왕국2는 실천적 진보도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도 표현하지 않은채 가해와 피해의 역학구조를 다름과 갈등의 구조로 표현한 24년 전 포카혼타스의 과오를 되풀이한다.

하지만 겨울왕국 1편에 부끄럽지 않은 음악과 기술적 진보는 과연 디즈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속편이란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Into the unknown, Show yourself, Do the next right thing은 엘사와 안나의 캐릭터성을 더해주고 크리스토프의 Lost in the woods 씬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영상미와 애니메이션 표현 때문에라도 애니메이션 팬들은 영화를 볼 가치가 있다. (위에서 말한 단점들을 무시하고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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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리 님의 리뷰
2019.11.22 16:40:51
실패는 아니지만 성공이라 할 수는 없는 속편
엘사(이디나 멘젤)가 에렌델의 왕이 되고 안나(크리스틴 벨), 크리스토프(조나단 그로프), 올라프(조시 게드) 등이 행복하게 지내던 어느 날, 엘사는 의문의 노랫소리를 듣게 된다. 잠이 오지 않던 엘사는 노랫소리를 따라 바닷가로 나가 노래에 응답하는데, 그러자 에렌델에서 불과 물이 사라지고 바람이 강해지며 땅이 흔들리는 이상현상이 일어난다. 이에 엘사는 노랫소리를 찾아 떠나야 한다며 저주받은 북쪽 숲으로 떠나고, 안나와 올라프, 크리스토프 또한 그와 함께 한다. <겨울왕국 2>는 이렇게 전편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편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클리셰를 따라가다가, 몇 차례 그것을 비트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음을 증명한 작품이었다. 이번 속편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속편이라기 보단, <메리 포핀스 리턴즈>나 <말레피센트 2>와 같은 디즈니의 실사 영화, 혹은 MCU의 영화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속편은 기본적으로 전편의 부정이다. 수많은 속편들은 전편에서 마무리된 사건이나 관계들이 확장되어 벌어지는 방식을 택한다. 당장 올해의 예시만 꼽아봐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이 없어진 <터미네이터 2>의 미래를 부정하고 반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좀비랜드: 더블 탭>은 유사가족으로 유대감을 다진 네 명의 주인공이 갈라섰다 다시 가족으로 뭉치는 이야기의 반복이며, <말레피센트 2>에서는 아예 인간 캐릭터들이 전편에서 달라진 말레피센트의 모습을 망각했다는 언급이 나오며 전편과 유사한 상황을 반복하고 만다. <겨울왕국 2>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겨울왕국 2>가 부정하는 것은 더 이상 혼자 고독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엘사의 다짐과 안나와의 관계이다. <겨울왕국 2>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통해 전편에서 성립된 다짐을 부정한다. 그리고 전편에선 한여름의 겨울이었던 에렌델의 재난이, 물, 불, 바람, 흙의 재난으로 바뀌어 반복된다.


다만 이야기의 전개는 전편과 다른 방식으로 흘러간다. 전편은 ‘진정한 사랑’과 관련한 디즈니 프린세스 이야기의 전형을 사용했다. 반면 이번 영화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준 노래에 기반하여 어떤 기원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디즈니 프린세스 클리셰 대신 최근의 (MCU와 <스타워즈>를 포괄하는) 디즈니 영화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확장된 공간으로의 여행, 적당한 액션, 단선적이고 익숙한 이야기를 포장하는 비주얼 등이 그러하다. 때문에 영화의 단점도 명확하다. 노래 ‘Show Yourself’와 함께 등장하는 엘사의 (또 한 번의) 각성은 ‘Let It Go’만큼의 해방감을 주지 못한다. 전작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주는 올라프의 모습은 웃음을 만드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어딘가 <앤트맨>을 연상시키는 기시감이 든다. 숲의 정령들과 대결하는 엘사의 액션은 <닥터 스트레인지>나 <인크레더블> 시리즈를 통해 본 것 같은 기분이다. 영화는 전작을 완전히 반복하는 대신, 디즈니의 최근 공식들을 쫓아간다. 차라리 웨스트라이프나 아하 같은 팝 밴드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크리스토프의 ‘Lost in the Woods’ 장면이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물론 이것이 <겨울왕국 2>가 완전히 실패작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엘사와 안나의 자매애는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이며,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왕위와 전통이 계승되는 클리셰(가령 말을 길들인다는 상징)가 어머니에게서 딸로 계승되는 것으로 변화한 지점,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시각적 쾌감, 전작만큼 캐치하진 않지만 적어도 영화를 보는 동안은 즐거운 음악은 <겨울왕국 2>의 강점이다. 특히 모종의 작전을 이끌게 되는 안나의 모습이나 러닝타임 내내 디즈니 클리셰를 놀리려는 듯한 크리스토프의 존재감이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부분이다. 그럼에도 많은 부분에서 디즈니의 진부함을 끌어안고 있다는 점에서, 실패작이라곤 할 수 없지만 성공적이라고 하긴 애매한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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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Film 님의 리뷰
2019.11.22 18:55:50
스토리텔링의 후퇴
위기를 위한 위기, 상황을 위한 상황.. 그 어떠한 유기적인 스토리텔링도 없는 단편적이고 무의미한 상황들의 연속. 감동도, 재미도 없을뿐더러 음악도 1편에 비해 형편없다. 편집자가 중간중간 바뀌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없고 성의없는 편집점들은 지루한 영화에 대한 짜증까지 느끼게 한다. 형편없는 영화를 귀여운 크리처들로 무마해보려한 성의없고 기분 나쁘기까지 한, 대충 만든 영화. 나오지 말았어야할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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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19.11.22 00:42:55
'겨울왕국 2'는 주제곡 'Let it go'로 열풍을 일으켰던 '겨울왕국'의 속편으로, 의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며 마법의 숲으로 모험하는 엘사,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 스벤의 이야기다. '겨울왕국'의 어마무시한 인기에 비해 그 영화는 개인적으로는 약간은 실망적이었다. 'Love is an open door',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과 그저 압도적인 'Let it go' 같은 훌륭한 주제곡들이 있긴 했으나, 주로 초중반부에 포진돼있었고, 그 이후는 뭔가 확실한 임팩트가 비교적 부족했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속편이 아주 기대되는 것은 아니었고, 마케팅을 통해 이미 노출된 'Into the unknown'을 봤을 때에도 'Let it go'의 영광을 재현하기 어려워보였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와 그 계열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애니메이션이 훌륭한 것은 이젠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애니메이터들이 확실히 기술의 한계까지 가보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물과 공기 같은 유체들의 애니메이션은 지금껏 픽사나 디즈니에서 보여준 모습들 중 가장 압도적이었다. 물론 유체 애니메이션은 실사에서나 애니메이션에서나 굉장히 많이 발전된 시각효과 분야이긴 하나, 물과 공기를 하나의 캐릭터들로 다루며 성격을 부여할 정도로 섬세한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한 점은 꽤나 놀라웠다. 아마 이 부분 하나만으로도 시상식 시즌에서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무시할 수 없는 후보가 될 수도 있다.

전편의 이야기는 기존 디즈니 공주 이야기의 틀에서 남녀 주인공보단 자매 위주로 전개했다는 점 빼고는 사실 전반적으로는 평이했다. 하지만 전편의 평이한 이야기가 차라리 속편의 난잡한 이야기보단 나았던 것 같다. 이 영화는 많은 속편들이 그렇듯이, 전편에서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기존 캐릭터들의 관계 또한 이전에 이어 더 발전시키려고 한다. 일단 이 중 가장 잘된 부분은 엘사와 안나 자매의 관계였던 것 같다. 이전 편은 엘사의 불안감에서 시작된 두 자매 사이의 간극을 조금씩 채워가며 다시 자매로서 서로를 찾고 의지하게 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오히려 그 서로 간의 과의존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각자만의 삶을 살 수 있는 당당함으로 이들의 관계를 전개했다. 엘사와 안나가 함께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마법과도 같았고, 내러티브적으로 이 영화의 최고 강점이었다.

문제는 나머지 모든 부분들이다. 우선 크리스토프는 나름대로의 서브플롯이 있지만 메인 플롯과 너무 동떨어진 느낌으로 어색하게 갖다 붙인 듯했다. 안나와 크리스토프의 관계를 엘사-안나의 이야기와 함께 잘 병행했으면 분명 잘 쓰일 법하기도 해서 아쉬움이 컸다. 올라프는 천진난만한 매력은 여전하며, 이 영화의 주제를 약간 대놓고 말해주는 확성기 역할도 해주지만, 전반적으로는 좀 짜증나는 수준까지 갈 때도 많아진 것 같아, 겨울왕국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이 캐릭터의 "'미니언'화"가 진행되는게 아닌지 두렵다. 여기에 추가된 신규 캐릭터들은 거의 엑스트라급으로 역할이 작아 캐릭터 면에서는 풍성해진 것이 거의 없었다. 세계관 같은 경우도 마법의 숲을 포함해 새로운 장소들을 해금하며, 아름답고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긴 한다. 하지만 세계관은 단순히 공간을 넘어, 그 공간이 가진 의미들과 문화들과 사람들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새로 열린 세계들은 겉이 화려하긴 하지만, 속은 뭔가 부실하다. '아바타'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바로 떠오르는 듯한 설정과 이야기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지는 미스터리 목소리와 엘사의 힘을 시험하는 새로운 마법 세력들에 대한 점들은 그냥 얼렁뚱땅 넘겨버린다. 다시 말해, 세계에 깊이가 없다.

음악은 전반적으로 1편에 비해서는 좀 아쉬웠다. 일단 전반적으로 믹싱 상태가 별로였던 것 같은데, 극장에서나 음원에서나 보컬 부분이 너무 약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의 'Let it go'의 위치에 해당하는 'Into the unknown'이나 'Show yourself'는 이디나 멘젤의 가창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그 임팩트는 훨씬 덜하다. 노래가 더 별로인지는 취향 문제라 넘어갈 수는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캐릭터와 감정선과 노래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Let it go'가 강력한 인상을 남긴 이유는 단순히 이디나 멘젤의 고음 때문도 아니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뿐만이 아니다. 그 노래는 처음으로 자신다울 수 있는 자유를 얻은 엘사의 해방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Let it go' 시퀀스에서 엘사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표정뿐만 아니라 몸짓과 마법까지 모두 그 억압된 능력이 드디어 마음껏 아름답게 날뛰는 쾌감을 노래의 기승전결에 맞춰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엘사는 자신을 묶어둔 족쇄를 떠나 보내며, 당당한 걸음과 힘껏 펼친 팔로 화려한 얼음 궁전을 만들고 머리를 힘차게 풀어헤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Let it go'와 엄청난 시너지를 이룬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노래의 감정들이 이야기의 감정선과 잘 맞지 않기도 하고, 엘사의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노래와 잘 안 맞아 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바로 그 점에서 이 영화는 하이라이트 주제곡의 힘을 잃어버렸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트랙은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켈틱 포크 사운드가 깃들은 'All is found' (그 중에서도 케이시 머스그레이브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크리스토프 역의 조나단 그로프가 부른 'Lost in the woods'였다. 특히 후자는 내가 본 상영관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8090 발라드 록 뮤직비디오의 감성을 너무나도 잘 살렸기 때문이다. 정말 의외의 곳에서 재치있는 창의성을 보이면서도, 캐릭터와 노래의 감성과도 너무나도 알맞게 시퀀스를 연출한 점은 정말 높게 살만했고, 전체관람가 영화에서 성인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 듯했다. 이런 창의성과 연출력을 하이라이트에서도 잘 썼다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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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용준 님의 리뷰
2019.11.18 13:54:39
동화적인 낭만과 걸작의 위엄 그리고 진보적인 품격을 다 갖춘, 디즈니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 해도 좋겠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가운데,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올라프는 정말 마법 그 자체. 울림이 남는 결말도 올라프 공이 팔할. 엔드크레딧이 다 올라가면 쿠키가 나오는데 안보면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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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23:21:21
과거에 대한 통찰과 반성의 중요성
엘사와 안나는 이번에도 크리스토프(조나단 그로프), 올라프(조시 게드) 등과 함께 같이 모험을 떠난다. 그들은 하나의 가족으로서 서로 의지하며 엘사와 함께 숲 속의 정령을 쫒는다. 한편에서 보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위기들은 아주 쉽게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고, 대부분의 인물들이 선한 성향으로 묘사된다. 즉, 등장인물 중 악인이라고 부를 만한 캐릭터는 없다. 거인들도, 무서워 보였던 숲의 정령들도 그저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하나의 생명체로 그려진다.
악인을 없애는 대신 영화는 화려한 영상과 감성적인 노래로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전편에는 그나마 악당 역할을 하는 왕자와 무역상이 몇 명 배치되어 있었지만 이번 신작에서는 악인들이 거의 배제되어 조금은 심심한 느낌도 든다. 일견 무서운 존재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대부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방어 본능을 드러낸 것뿐이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는 악인 캐릭터가 거의 없다.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은 아니지만, 유일한 악인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엘사와 안나의 할아버지일 것이다. 과거 그의 판단으로 숲은 잠들었고, 그 당시 격전을 벌이던 두 부족들은 숲에 갇혀버리는 저주를 받게 된다. 영화 속 엘사와 안나가 진정한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되는 과정은 매우 어렵게 그려진다. 마치 현실에서 과거의 진정한 진실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엘사와 안나는 고군분투 한다. 실제 현실에서도 수많은 엘사와 안나들이 존재한다. 바로 진실을 밝히려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다. 과거에 있었던 특정 사건들을 다시 재조사하고 밝히려는 이들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국 역사에서 일제의 만행을 포기하지 않고 밝혀내고, 광주에서 벌어졌던 비극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노력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처럼, 엘사와 안나도 아렌델의 진정한 진실을 밝히려 아픈 곳으로 전진한다.
왜 이렇게 까지 어렵게 진실을 밝혀야 하는지 등장인물들은 의문을 품는다. 역시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왜 진실에 마주하는 것이 그토록 소중하게 취급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초반, 엘사의 정체에 대한 의문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던 영화는 후반부 엘사의 정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같이 보여준다. 그 장면을 통해 진정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꼭 선행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진실을 마주하고, 아픈 과거를 직면한 이후에 자신의 선대가 행했던 악행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엘사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직면함과 동시에 과거 자신의 왕국, 할아버지가 행했던 잘못된 행동을 알게 된다. 영화는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 엘사와 안나가 할아버지가 행했던 나쁜 판단에 대해 후대가 반성하고 그것을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영화 <겨울왕국2>는 역사적 통찰과 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이기 때문에 내내 등장하는 인물들의 노래는 더 풍성해졌다. 하지만 전편에 비해 쉽게 귀에 익기 힘들어 따라 부르고 익숙해지는데 조금은 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엘사가 부르는 'into the unknown' 은 반복해서 들을수록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전편에 비해 이야기는 더욱 확장되었기 때문에 좀 더 풍성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모두 따라가기에 조금 버거워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영화가 담고 있는 그 선한 메시지는 음악과 화려한 영상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이라는 한계를 딛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음악, 영상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고자 하는 주제를 쉽게 전달하는 <겨울왕국2>는 꽤 오랫동안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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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님의 리뷰
2019.11.25 13:42:34
슬픔을 감내하고 일어서는 안나의 성장을 그린 멋진 속편
속편은 전편보다 대부분 재미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많은 염려를 하며 갔지만
속편은 속편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고 있기에 기대 이상의 만족을 했던 겨울왕국2
자신의 마법의 힘을 인정하고, 여왕이 되어 동생 안나, 올라프, 스벤, 크리스토프와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엘사에게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조언한다. 지난 번 겨울왕국의 모험이 주인공들의 내부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과 갈등이 주요 내용이었다면
이번 편은 외부위협이 주요 갈등 요인이다. 그러나 전편과 비교해보자면
함께 모험을 하며 서로를 의지하던 구성원들은 모험 중 뿔뿔히 흩어져
나름대로의 길을 가는 여정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전편에서 유야무야 넘어갔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와 '죽음'에 대한 키워드가 많기 때문에 스토리는 실상 무척이나 어둡다.
겨울왕국 1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엘사의 여정이었다면
2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도 홀로 자신의 할일을 위해 슬픔을 감내하고 일어서는 안나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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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11:15:23
전편을 못 뛰어넘는 속편..
비주얼 때깔도 어두워서
기대한거에 비해 큰 실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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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곰 님의 리뷰
2019.11.22 01:48:29
겨울왕국의 속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처참한 수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개성도 없고 매력도 없고 메세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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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님의 리뷰
2019.12.12 23:59:18
[백하나] 겨울왕국 2
안녕하세요 박군입니다. 오늘은 정말 늦게 리뷰를 하는 한 작품을 가지고 왔습니다. 네? 이제 본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네? 너무 게으른거 아니냐고요? "죄송합니다" 이번 영화는 벌써 두 번째 천만을 넘긴 또 하나의 역대작! <겨울왕국2> 입니다. 겨울왕국 이란 제목으로 개봉 46일쯤, 1000만 관객을 달성했었습니다. 정말로 놀라웠죠. 디즈니 프린세스 영화 중에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이때 개봉 당시에도 <라푼젤>보다 못한 영화라는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귀에 남는 노래 '렛 잇 고' 때문에 더더욱 기억에 남아있죠. 무엇보다 곧 14일에 있는 <겨울왕국1, 2> 동시개봉 상영도 예매 성공해서 보러갈 예정이랍니다.

<겨울왕국> 과 똑같이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작품이며,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조시 게드', '조나단 크로프' 배우가 똑같이 연기를 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보니 <겨울왕국>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던건 화려한 그래픽과 그 눈과 귀를 만족할 수 있는 화려한 뮤지컬까지 선사를 해 준다는 것인데요, 그거와 함께 4dx 모션으로 보면 더 더욱 신나고 스펙더클한 모험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였습니다.

4DX로 영화를 보면 어떻게 영화를 집중을 해서 보냐고 하지만, 사실 영화라는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면서 세세하게 화면만 뚫어져라 보는거라면 그건 영화를 즐기는게 아니라 영화분석하는 일을 하는게 아닐까요? 저는 영화를 한 층더 즐기면서 보는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 비주얼

​비주얼 부분에서 상당히 할 말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언급을 하셨겟지만... 진짜 모션이 왜이렇게 자연스러워요? 너무 자연스러워요 사람이 직접 모션을 취하고 CG작업을 한건가요? 진짜 너무 대단했습니다. 확실히 그 장면을 더 느낄 수 있었던게 바로 초반 부에 엘사가 아무말도 못하고 얼버무릴때 그 모습이 상당히 리얼하고 디테일 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 바다장면에서 파도... 진짜 대단했고 물방울도 역시 너무나도 대단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디테일하게... 진짜 신기합니다.

노래가 나오는 뮤지컬 장면을 보면, 그 유명한 노래 '​Into the Unknow' ​장면부터 말해보자면, 엘사의 마법을 이용한 장면 바로 전 편의 'Let it go' 장면이 생각 날 것입니다. 비슷비슷헸나요..? 어쨌든 그 장면부터 일단 압도적으로 저는 화면을 집중하면서 박자와 리듬에 맞춰서 몸이 들썩했습니다. '​Showyour Self​' 장면은 지금도 잊지못하고 있습니다. 4DX효과가 정말 쩔거든요... 그리고 '크리스토프'의 단독 장면은 뜬금없지만 상당히 멋지고 정말 Queen 의 라이브 공연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슈가 되었지만, '박지훈'번역가 썰이 한 번더 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의 오역들이 지적되면서 이전 1000만관객 달성을 했던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에서도 오역논란이 가득했죠... 근데 저도 사실 처음부터 말을 하고 싶었던건 바로 캐릭터들의 대사가 전부다 존댓말이였습니다. '올라프'의 대사도, '안나'와 '크리스토프'의 대사도 모두 존댓말... 그래서 진짜 부자연스럽고 캐릭터들이 정말 거리가 먼 기분이 들었습니다...

- 연기

​이번 영화는 '크리스틴 벨'단독 영화라고 불릴정도로 안나의 비중이 상당히 큰 영화입니다. '크리스틴 벨'의 목소리가 정말 대단하고 신기했습니다. 이전엔 몰랐는데 제가 < 굿 플레이스 >를 보고나서 알게된 배우고, 노래도 정말 잘 부르는 배우였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눈물연기가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 연기를 잘 해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프' 의 연기도 좋았고, '엘사'의 목소리는 정말 캐릭터랑 매칭이 잘 되는 캐릭터 였습니다.

- 스토리

​이번 영화의 스토리를 사람들이 많이 실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만족했습니다. 1편 보다 더 어두운 이야기로, 상당히 슬프게 만들어졌는데요.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울컥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1편도 역시 그런 장면이 많았는데, 1편은 그래도 정말 밝고 행복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면, 이번 영화는 그 반대로 상당히 어둡고 슬픈 분위기를 계속해서 연출합니다. 미국에서는 더 큰 논라이 되고 있는게 바로 '인종'문제 였는데, 한국은 그런걸 잘 모르니 짚고 넘어가지 않아도 될 문제이고 어쨌든 '영원'이라는 것을 상당히 슬프고 어둡게 하지만, 작은 행복을 넣은 영화가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즈니 프린세스 영화 중에서 제가 봤을땐 심오한 분위기에 작은 미스터리를 풀고 가는 블록버스터 급 뮤지컬 영화는 최초가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 결론

​보세요, 이 영화 정말 너무 재밌고 꼭 보세요... 뮤지컬과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 날에 보았을땐, "노래 1편보다 별론데" 했는데 언제부턴가 계속 귀에 맴도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스펙더클 하고, 완전 두 히어로의 영화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보고싶어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 보곤했고, 7회차 관람을 했고, 14일에 또 다시 보니... 8회차 이군요!

저의 없는 돈 쪼개서 보게까지 만든 이 영화를 저는 고소합니다. 근데, 너무 재밌고 사랑스러워서 고소못하겠어요. 그냥 조용히하고 제 돈 가져가세요. 영화 더 보게! 그 만큼이나 화려하고, 또 디즈니가 디즈니 했습니다. 보는내내 즐기고 블록버스터급으로 상당히 재밌었기에 저는 4점과 초록색신호등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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