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 (2019) - 키노라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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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오빠 (A Job Who Is near Us)
다큐멘터리 / 2019

개요
다큐멘터리, 한국, 85분, 전체 관람가, 2019.05.16 개봉
감독
이호경
배우
이관희
오은주
이소연
시놉시스
"하나님, 저희 가정 이러다 다 죽게 생겼습니다. 주님 살려주세요…"

딸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들려온 남편의 4기 대장암 소식,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항암치료가 종료된 지 일주일도 채 안되어 알게 된 아내의 4기 혈액암… 잠시도 숨 쉴 틈 없이 밀려오는 고난에 부부는 깊은 탄식과 함께 기도로 매달리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

“내 안의 나는 죽고 오직 예수님만 사는 삶…”

마치 '욥'과도 같은 인생. 이해할 수조차 없는 기막힌 상황에도 남편 이관희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절대로 '주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그는 무엇을 바라보았을까. 어떻게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하루라도 더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쳐갔던 이관희 집사의 순전한 믿음이 스크린을 통해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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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

조항빈 님의 리뷰
2019.05.18 23:31:27
'교회오빠'는 암 4기 판정을 받은 두 독실한 기독교인 부부의 투병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관희와 오은주 부부가 자신들의 사연을 성경 말씀, 특히 욥기를 통해 청천벽력과도 같은 고난의 연속을 견디고 이겨내는 이야기는 가슴 아프고 존경스러우면서도, 기독교인으로서는 굉장히 은혜로웠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두 부부의 내려놓음이었다. 민감할 수도 있는 사연들과 부끄러울 수도 있는 심정들을 전부 카메라 앞에서 털어놓으며, 순간순간 어떤 마음으로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냈는지를 굉장히 상세하게 알려주는 점이 이 다큐의 핵심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어떤 씬들에서는 저런 순간들까지 카메라와 공유하다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랐으며, 두 부부의 용기와 개방성이 존경스러워졌다. 카메라에 대한 개방적 태도 덕에, 제작진은 이 부부가 겪고 있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과 신앙적 고민들을 있는 그대로 담을 수 있었으며, 관객도 이들의 여정에 쉽게 동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부부의 간증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사연을 교회에서 간증으로 나누는 장면도 있으나, 말로 전하는 것과 영상으로 전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으며, 말만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솔직하고 상세한 내면들을 전부 내려놓으며 보여줬기 때문에 이 영화가 이토록 감동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

KBS가 제작에 참여하고 다큐멘터리 전문 PD가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에 영화의 전체적인 만듦새도 훌륭하다. 그 때문인지 영상과 음향이 모두 굉장히 깔끔해서 좋았다. 이런 류의 다큐멘터리들은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포텐을 못 터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다양한 편집과 구도들로 아주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하며, 소재가 말하는 주제를 아주 명확히 전달한다.

'교회오빠'는 아마 기독교인이 보면 더욱 마음에 와닿고 감동이 되는 영화일 수는 있다. 하지만 종교에 무관하게, 두 부부가 암과 맞서 싸운 여정에서 이들에 대한 존경심과 격려심이 안 들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신앙을 삶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기독교 영화이긴 하나, 누구보다도 멋지게 인생을 살려고하는 사람들에 대한 휴먼드라마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재를 설교적 메시지를 위한 확성기가 아니라 메시지 그 자체로 다룬 이 영화에 박수를 치며, 많은 기독교 영화들이 제발 이 영화를 보고 배웠으면 한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함수정 님의 리뷰
2019.05.16 09:16:34
말 그대로 교회오빠의 정석이라고 자칭 주장하는 이관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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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한달도 채되지 않아서 받게 된 암 선고..
그리고 그 이후 접하게 된 아내의 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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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에게 의지할 곳이라고는 정말 하느님 밖에 없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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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암이라는 무서운 병앞에 담담할 수 있는 두 사람이 처음에는 정말 만화속에나 나오는 그런 삶이 아닐까 싶다가도 나중에는 존경스럽기까지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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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루하루 시간이 빨리 간다고 투정을 부리는 내 모습이 왠지 부끄러워지고 이 두 사람에겐 굉장히 미안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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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만큼 아파봐야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두 사람은 진작에 느낄 기회(?)가 생겼지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하필 왜 나에게...'라고 생각했을 고통을 하느님이 주신 애증의 고통이라 생각하고 참아내며 끝까지 인내할 만큼의 고통을 주는 하느님께 감사할 수 있는 삶이 고스란히 영화속의 두 사람에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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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씨의 말 중에 '내가 하루를 더 살고 싶은건 보다 온전하게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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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얼마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지...자신이 걸린 병을 저렇게 담담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은 어디에 있었는지 그저 입이 딱 벌어질만큼 놀라운 삶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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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남긴 삶을 대하는 태도는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분명히 선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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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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