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Rosie)
드라마 / 2018

개요
드라마, 아일랜드, 86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05.16 개봉
감독
패디 브레스내치
배우
사라 그린
모 던포드
엘리 오할로런
루비 던
다라 맥켄지
몰리 매캔
시놉시스
집을 잃은 후 잘 곳도, 머물 곳도 사라진 가족.
로지와 남편 존, 그리고 어린 네 아이들은
작은 자동차에 의지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선다.

오늘만 견디면 될 거라고 생각했던 내일이 반복되면서,
당장 밤을 함께 보낼 방 한 칸 조차 구하지 못하는
극한의 상황까지 도달한 가족.
설상가상 이웃들까지 로지의 이러한 상황을 눈치채고 마는데…
로지는 세상의 냉혹함과 마주한 현실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내려 발버둥치기 시작한다.
100%
3.46점
키노라이트 분포
0개
13개
별점 분포
리뷰
8

이규민 님의 리뷰
2019.05.23 09:28:27
워낙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뛰어난 작품이었기도 했고 최근 사회적 문제나 복지문제에 대해서 두드러진 작품 중 월등한 작품이기도 했기에 그 영화 속 캐릭터였던 케이티의 스핀오프 작품인가 하기도 했다(배우까지 너무 닮기도 했고!). 심지어 결말까지도 어떤 좋은 영화들이 그렇다는 듯이 해답을 주자않으며 그들의 삶을 그렇게 종결시킨다. 그런 점이 너무 유사해서 높은 평가를 하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다른 국가의 국민들은 어떤 삶을 사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로지>는 정말 로지의 핵심으로 흡사 다큐영화처럼 가깝고도 치밀하게 그녀를 따라가는데 그 때의 감정들이 정말 밀도있게 밀려들어온다. 그리고 그녀가 최소한으로 지킬 수 있는 자존심을 보이며 뚝심있게 본인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관객으로서도 울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한다. 특히 사라 그린이라는 배우의 연기는 정말 명품이여서 그 흡입력으로 90여분이 순간 지나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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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19.05.15 18:10:42
'로지'는 집주인이 집을 팔아버리며 살 곳을 잃은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하루종일 차로 돌아다니며 네 아이들을 돌보면서 그날 밤을 지낼 수 있는 방과 새로 이사갈 집을 찾아다니는 주인공 로지의 혼란스러운 일상을 담은 이 영화는 아일랜드 주거 문제의 심각성을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한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이틀동안 살 곳을 알아보는 두 부부에 대한 이야기다. 남편은 직장에서 돈벌이를 하며 틈틈이 집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아내 로지는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고 돌보며 지낼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전화를 한다. 하지만 그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호텔 방을 구하기는 힘들고, 나라의 지원을 받아야하지만 행정적인 혼선도 있고, 그 와중에 차 안에서는 넷이나 되는 아이들이 야단을 계속 피운다.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없어진 이 대가족의 어려운 상황은 그야말로 숨이 막힌다. 그 중에서도 이 일상적인 문제들을 모두 받아내야하는 로지에 영화는 집중하며, 집이라는 공간을 잃어버린 가족의 위기가 그녀에게 가하는 스트레스, 그리고 이를 어떻게든 견디고 돌파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요컨대, 이 영화는 주인공들의 투지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그들을 압박하는 환경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도 가지고 있다.

영화는 다르덴 형제 스타일처럼 핸드헬드로 주인공들에 밀착해서 따라다니며 다큐적인 느낌을 주며, 영화의 시사성과 현실성을 강조한다. 상당히 긴 테이크들도 상당히 많으며 공간의 변화와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연출하기도 한다는 점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초점 조절도 굉장히 효과적으로 쓰며 고군분투하는 대상의 심리를 표현하기도 하며, 와이드샷을 통해서는 화목한 동시에 쓸쓸해보이기도 하는 가족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아일랜드의 주거 문제를 표현하기 위해 꼭두각시 같은 캐릭터들을 내세운 것이 아니다. 이 영화의 제목이자 가장 핵심 인물인 로지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충분히 설명하며, 캐릭터 드라마로서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다. 하지만 이를 플래시백이나 설명적인 대사들로 쉽게 쉽게 전달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툭 던지는 듯한 사소한 대사들, 혹은 대사들에서 유추할 수 있는 뉘앙스, 그리고 인물들의 태도와 말투에서 영화는 관객이 로지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를 충분히 준다. 이를 통해 영화에선 드러나지 않은 로지의 과거사와 로지가 어떤 성격의 보유자인지를 관객 각자가 상상하게 되며, 아이들을 끝까지 자신의 손으로 책임지려고 하며, 자존심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로지의 마음이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영화를 몰입도가 아주 뛰어난 캐릭터 드라마가 된다. 로지에 제일 초점을 두고 있긴 하지만, 네 아이들과 남편에 대한 묘사도 잊지 않는다. 덕분에 집을 잃은 상황이 이 가족에 어떤 영향을 주며, 어떤 식으로 이 인물들을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끝에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감동을 안겨준다.

가족 드라마의 따뜻함과 사회비판물의 날카로움을 모두 담아낼 수 있던 또 하나의 일등공신은 로지 역의 여주 사라 그린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클로즈업과 롱테이크로 가득차있기 때문에, 원톱 주연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사라 그린은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며, 로지가 받고 있는 설상가상의 스트레스와 이를 타파하려는 투지, 그리고 이따금씩 무너질 것 같기도 한 인간적인 면모까지 모두 빈틈없이 보여준다. 사라 그린의 연기가 있었기에 나도 영화를 보며 그 차 안에서 야단법석인 아이들의 소란과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에 시간 내로 빨리 숙소를 구해야하는 압박감을 완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의 배우들 모두 연기가 아주 뛰어났지만, 사라 그린은 충격적이었다.

'로지'는 암담한 현실 상황을 바탕으로 훌륭한 가족 드라마를 쌓아올렸고, 결과적으로는 따스한 감동을 통해 절망적인 사회에 눈초리를 보낸다. 단순하지만 쉴틈없이 드라마와 감정으로 가득찬 전개와 그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던 주연 배우의 연기력 덕에 이 영화는 스릴러에 가까운 긴장감으로 가득차 있으며, 결국에는 응원과 안타까움이 섞인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되며, 지구 반바퀴 떨어진 나라의 문제에 깊게 공감하게 된다. 다시 말해, 이 영화는 대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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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님의 리뷰
2019.05.14 12:57:59
가족안에서.
현실은 늘 녹록치 않다. 만만하게 시작했던 어떠한 현실들도 막상 닥치게 되면 그 만만한 것이 결코 그렇지 않다고 느껴지는 경우들이 많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그렇게 간단하고 명료하게 단정할 수 있는 사지선다형의 답안지 속의 보기가 아니다.


<로지>는 그러한 현실의 의미를 직시한다. 결코 녹록한 것은 없다고. 그것도 세상의 모든 일들중 가장 안전하고 편안해야 하는 공간인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여지는 막막한 현실들을 마주하는 순간, 그 어떤 상황들 보다 훨씬 더 공감이 되고, 안전장치가 없는 세상에 대한 원망이 되기도 한다.


영국이라는 사회적인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기에 하루종일 전화로 예약을 시도하는데도 호텔을 잡을 수 없다는 영화속 상황이 쉽게 이해는 되지 않지만, 영화 <로지>안에서의 '로지'의 모습은 충분히 그러한 상황들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집중하게 만든다.


카메라는 오롯하게 엄마 '로지'의 이틀 동안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지금 얼마나 바쁘고 힘겨운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지를 대변하며 보여준다. 엄마라는 자리에서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로지는 한번도 뒤돌아 볼 시간 없이 정신없이 말하고 움직인다. 한번도 편하게 앉지도 사색을 즐길 시간도 없다. 아이들의 돌발 행동들은 언제나 예고되지 않고 사건 사고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처리하고 대변해야 하는 모습으로 영화의 모든 것들을 소비한다.


그리고 그 순간 순간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도 겹쳐지지만, 그 사랑의 이야기에 빠져들 시간이 없다. 그러기에는 '로지'의 일상이 너무 바쁘고 힘겹다. 그래서 <로지>속에서 보여지는 것은 가족의 사랑이라는 전제가 되어졌겠지만, 그것 보다는 힘겨운 '로지'의 일상이 훨씬 인상적이다.


그럼에도 영화는 엄마의 자격과 가족의 정의에 대해서 연신 질문을 반복한다. 그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도 '로지' 의 역할은 분명하다. 오늘 밤의 잘곳이 없고 아이들의 네명의 어리광은 끊이지 않고 연신 미안해를 연발하지만, 가족을 포기하지 않은 바른 엄마의 모습을 놓지 않는 것은 가족의 힘이기도 하다. 자신의 아이는 냄새가 나지 않고, 홈리스 부랑자가 아니라고 끝까지 대변하는 모습은 가족의 연대는 스스로의 책임감을 떠나서 자신이 모든 삶의 의미가 되기도 하는 순간임을 대변한다.


그럼에도 <로지>속의 홀로 남겨진 주차장의 밤거리는 여전히 따뜻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남편이 멀리서 주차장에 홀로 세워진 차를 바라보면서 밤을 지새겠지만, 다음날이 오더라도 '로지'의 일상에는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결국 <로지>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그 어떤 영화적인 해피엔딩을 상상하게 하기 보다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과 사회라는 테두리가 해줄 수 있는 복지의 문제들까지 꺼내들 태세를 갖춘다.


그렇게 정신 없이 흘러가는 90분의 시간은 아직도 할말이 많아 보인다. 괜한 로망과 상상으로 만들어내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이미지나, 겨우 겨우 힘겹게 꺼내든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곳이든지 자신의 이야기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은 <로지>의 가장 커다란 매력이다. 그 가족들이 만약 잘 되지 않아서 홈리스 신세가 되더라도 '로지'의 목소리는 줄어들 것 같지 않다.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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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2 00:50:28
일상의 감정선이 돋보이는 각본과 연출
집을 잃은 후 잘 곳도, 머물 곳도 사라진 가족.
로지 그리고 어린 네 아이들은 작은 자동차에 의지해

시작하는 첫 장면은 어떤 사건이 있어음을 알린다.



준비되지 않은채 집을 잃은 후 잘 곳도, 머물 곳도 사라진 가족.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는 전전긍긍하는 로지! 가족이 숨튈곳을 찾는 엄마라는 모습이 시종일관

스크린에 담으며 어딘가 애처롭다.



그래서인가 그 감정따라 무거운 돌을 가슴에 얹혀놓은 듯 흘러간다.



일상의 해프닝을 녹여 기곡이없이 예상가능한 흐름으로가 심심한면이 있을거라 생각이 들지만.

그들의 변화가 그런 심심함을 상쇄시킨다.





좀더 깊이 애기하자면,

집을 잃은 후 잘 곳을 찾는 로지, 그면서 일어나는 네가족의 해프닝을 몇일간의 모습을 담으며,

그들의 심리를 서로의 면을 보여준다.

이런한 특수한 사항에 내몰린 가족서로의 느끼는 심리상태는 어떤지가 현실적으로 녹아져있었고,

심리의 변화를 가장 많이 비추는 로지의 심리를 엿보면

처절했다가, 어떨때 다 놓고 싶을정도의 그의 어깨를 누르는 짐과 한여성이기 이전에 엄마라는

무게를 짐을 고스란히 잘 담아 전달되어지는점이 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로지의 정면보다 어깨넘어 옆면 , 정확히는 후면 45도로 바라보는 카메라의 시선의 흐름으로

흘러감은 로지의 감정선을 더 함께 하게끔 했다.

그래서 그녀의 감정선을 따라 더 짜증스럽고 , 더 울컥하고 , 더 놓고싶기도하고 ..



그런 연기가 매우 좋다는기 보단, 맞물리는 상황들과 뒤섞인 가족의 감정들이 매끄럽고

그런 감정을 느끼게하는 연출이 흥미로운 한편이었습니다.

제겐







벗어난 얘기지만 가정의 달에 봐서 더 그런지, 엄마라는 한여자의 존재를 다시금 돌아보게끔 하는 그런무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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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 님의 리뷰
2019.05.10 08:35:39
재밌었어요
배우들 연기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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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님의 리뷰
2019.05.10 08:10:10
일단 이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한숨을 상당히 유발합니다.. 이유는 뭘까요 ? 간단합니다



부부와 자식이 4명인 가족에게 집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집을 구해야 하는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부의 경제사정은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못가고 매일 호텔을 찾아 다닙니다.



임시거처를 찾기 까지의 과정을 다룬 영화인데.. 그 과정이 정말 순탄치 않습니다..



하지만 부부는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놓지 않습니다. 절대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것이 이 영화의 주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아주 에너지 소모가 극심한 영화라 90분도 안되는 러닝타임이지만 그 이상의 길이로 보일만큼 상당한 멘탈 소모가 있습니다.



다시보라면 ? 힘들어요 ㅠ

추천하라면 ? 추천합니다. 가족과 집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실수 있습니다

제 평점은 ? 6/10 입니다



한줄평 : 집 없으면 개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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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 님의 리뷰
2019.05.09 23:18:54
무겁지만 차가워도 따뜻함 가득한 가족이야기.

로지는 네아이의 엄마다.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랑하는 남편도 있다.
그런데
2주동안 잠잘곳을 찾으며 지내고 있는
집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아일랜드는 그시절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집세를 올리는 바람에 7년동안 살던 집에서 쫓겨
길거리신세가 된다.
살 집을.구하기 위해
6식구는 고군분투다.

그녀, 로지는 무척이나 씩씩하다.
눈물도 나고 속도 상하고 얘들이 말썽도 부리지만
꿋꿋하게 버티며 하루하루를 산다.

의식주.
우리가.살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것들. 새삼 스럽게 절실해진다.
집없는설움도 덩달아 절실하게 느끼며.

잘.살자!ㅎ
다짐해본다

박혜은편집장님.gv가.있어
더 즐거운시간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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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22:27:29
집이란 공간의 사라짐이
얼마나 큰 상실감과 고통을 주는지
그러면서도 끈끈헌 가족애를
놀랍도록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아일랜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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