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들 (2018) - 키노라이츠
배심원들
드라마 / 2018

개요
드라마, 한국,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05.15 개봉
감독
홍승완
배우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권해효
태인호
이해운
서현우
서진원
이영진
최영우
이용이
심달기
염동헌
시놉시스
국민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초의 재판이 열리는 날.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8명의 보통 사람들이 배심원단으로 선정된다.

대한민국 첫 배심원이 된 그들 앞에 놓인 사건은 증거, 증언, 자백도 확실한 살해 사건.
양형 결정만 남아있던 재판이었지만 피고인이 갑자기 혐의를 부인하며 배심원들은 예정에 없던 유무죄를 다투게 된다.

생애 처음 누군가의 죄를 심판해야 하는 배심원들과 사상 처음으로 일반인들과 재판을 함께해야 하는 재판부. 모두가 난감한 상황 속 원칙주의자인 재판장 ‘준겸’(문소리)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끌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끈질기게 질문과 문제 제기를 일삼는 8번 배심원 ‘남우’(박형식)를 비롯한 배심원들의 돌발 행동에 재판은 점점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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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1

타잔 님의 리뷰
2019.05.19 02:22:17
상업성과 시기성을 두루 갖춘 인상적인 데뷰작.
괜한 심각한 얼굴을 할 필요는 없다. 상황에 맞게 처신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늘 심각하고 겸손할 필요는 없다. 가끔 과도한 겸손은 자만으로 보이기도 하고, 상황에 맞게 심각하게 무거운 분위기는 괜한 감정들을 낭비하기도 한다.


<배심원들>은 이러한 과도한 것들을 적절히 자제한다. 덕분에 영화는 심각한 법정 드라마로 갈 수도 있는 각본을 즐겁고 유쾌하기 까지하면서도 지금의 시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자르지도, 넘치지도 않으면서 가장 적절한 비율과 수준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그 적정한 선을 유지한다.


별다른 인트로와 캐릭터 소개도 없이 바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너무 빠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하나의 캐릭터들을 보여 지는데 괜한 시간을 소비하면서 보여지는 소개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좋다.


문소리라는 걸출한 배우가 그 존재감을 뽐내면서 영화의 전반적인 중심을 잡아주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이 수 밖에 없는 여덟명의 배심원 캐릭터들은 이 영화의 성패를 좌우 한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 하고, 그것들에 대한 애정을 한껏 어필 한다.


어느 한 캐릭터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주위의 캐릭터들을 소비하고 지나가는 경우들이 많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소비되는 캐릭터들은 없다. 여덟명의 배심원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자신들의 존재감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 영화로써의 매력도 충분히 증명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초반의 에피소드들은 코미디 영화에서 쉽게 소비되는 상황극의 전형을 따라간다. 하나의 작은 사건이 또 다른 사건으로 발전되고, 그 발전된 사건들이 결국 이야기의 중심에서 같이 모이면서 신인감독 같지 않은 깔끔한 연출을 보여준다. 상황극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즉흥적으로 소비되는 순발력을 뽐내면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상황극 영화인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가 떠오른다.


영화는 후반으로 가면 그러한 상황극에서 벗어나 제법 진지한 법정 추리극으로 진행되는데, 그것에 대한 연출은 괜한 심각한 분위기로 긴장을 고조 시키는 전형에서 벗어나, 가볍고 심플한 음악들을 캐릭터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지칫 지루할 수 있는 법정 장면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대신 여러가지의 이야기들에 벌어지는 상황들에 운과 우연들이 너무 친절하고 쉽게 맞춰지기도 해서 치밀하고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전형적인 미스테리 법정극을 상상하는 관객들에게는 실망감을 줄 수 도 있다.


그렇지만 <배심원들>을 보고 있으면 그러한 법정극을 상상하기는 힘들다. 감독은 의도적으로 그러한 치밀한 법정극 대신에, 조금의 우연과 영화적인 장치들을 이용해서 가볍고 쉽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분위기로 계속 이어지면서 기존에 보여줬던 법정극의 긴장감과는 다른 분위기로 어필한다.


일단 자칫 무겁고 심각할 수 있는 소재들을 이렇게 편하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돋보인다. 특히 영화속에 기댄 이미지는 누가봐도 착하고 바른, 그래서 기본과 상식에 중점을 둔 이야기로 어필하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아직도 법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무겁고 어렵고 힘든 장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풀어서 안내해주는 모습은 설민석의 멋진 역사 강의처럼 쉽고 재미있게 풀이된다.


그래서 <배심원들>은 법을 전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대한민국의 법조인들이 모두 봤으면 좋겠다. 작금의 현실속에서 느껴지는 영화속의 시기성들이 겹쳐지면서 영화는 훨씬 더 흥미로운 설정이 되기도 한다. 이 영화가 어떤 이들에게는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법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무겁고 힘든, 그래서 범접하기 힘든 존재라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교과서도 충분히 인상적일 수 있을 것 같다.


<배심원들>이 영화적으로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부르기에는 충분치 않을 지 모르겠지만,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보여지는 기본과 상식의 메세지와 그 장치들을 상업영화라는 공간안에서 조화롭게 조합하는 모습만으로 영화의 단점들을 어느정도 커버 된다.


박형식이라는 배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좋은 감독과 배우를 만나 좋은 출발을 보인 것 같다. 배우는 혼자서 키워지는 것도 혼자서 연기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리고 박형식 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감독이다. 괜히 힘을 주거나 심각하지도 않고 자신의 할말을 간결하고 깔끔하게 해내는 발군의 각본과 그 각본을 무리없이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입봉 감독 홍승완의 모습은 <배심원들>속 그 어떤 것들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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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님의 리뷰
2019.05.10 15:35:35
철학적 이야기 대신 한국적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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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22:24:03
이 정도로 홍보하는 영화중에 이만큼 괜찮은 영화가 생각보다 별로 없다. 입봉작이라는데 깔끔하고 짜임새있게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 캐릭터를 꿰뚫어보는 문소리라는 배우의 활약, 꾸준히 노력하는 서현우라는 배우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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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님의 리뷰
2019.09.22 20:34:08
전반적으로 무나-안 한데, 가끔식 촌스러워지는 구석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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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4 20:04:16
장르적 기본과 재미에 충실한 착함이 남아있는 세상의 법정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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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13:48:35
잘 모를땐 피고인의 이익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즐거움은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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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 님의 리뷰
2019.07.01 18:21:35
'변호인' 이후 처음으로 눈물샘 붉힌 한국 법정영화
약 10년 전만 하더라도,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심원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보면 남의 일인 줄 알았던 때가 있었다. 배심원들의 감정을 흔들어 판단을 혼란케 하는 변호사나, 범인의 결정적 자백에 흔들리는 배심원들의 모습은 이제는 이 분야 명작으로 거듭난 <12인의 성난 사람들>(1957년)부터 쭉 이어져 왔다.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 궁금증이 있었다. 과연 한국에서도 '배심제'가 이뤄진다면 어떻게 될까?

2019/05/16 CGV 목동
--- 이하 리뷰 전문은 알려줌 하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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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i 님의 리뷰
2019.06.25 08:51:01
초반은 좋았는데 역시나 한계가 느껴짐
초반 흐름은 좀 재밌게 느껴졌는데 뒤로 갈 수록 점점 루즈해져서 재미가 반감된점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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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Job 님의 리뷰
2019.06.25 01:24:22
법은 국민의 상식인데 한바탕 소동까지 필요했을까
#배심원들 #Juror8 #반짝반짝영화사_제작사 #CGV아트하우스_배급 #홍승완_각본연출 #박형식 #문소리 #권해효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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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에서 놀라긴 했으나 기대와 달리 구성에서는 아쉽기 그지 없었다. 상당히 매력적인 소재의 이야기였는데 광화문의 촛불이 끌어낸 탄핵으로인해 쏟아져 나오는 정치, 경제, 법원 소재의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져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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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5 01:51:19
무죄를 위한 생각
국민 참여 재판이라는 것에 철저히 초점을 맞추어 '무죄'를 위한 재판을 계속해서 고뇌하고 있다. 모든 변수들과 확실한 증거를 찾고자 하는 것이 '유죄'가 아닌 '무죄'를 위한 것에 상당히 큰 의의를 둘 수 있는데, 이 무죄는 상당히 값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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