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의뢰인 (My First Client)
드라마 / 2018

개요
드라마, 한국,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05.22 개봉
감독
장규성
배우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
고수희
서정연
원현준
이나라
정준원
이현균
이지훈
이로운
이봄
정희태
시놉시스
10살 소녀가 살인을 자백했다.
7살 친동생을 죽였다는 소녀의 고백!
그 속에 비밀이 있다는 걸 눈치 챈 변호사 ‘정엽’은 소녀의 변호를 맡고,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76.67%
3점
키노라이트 분포
7개
23개
별점 분포
리뷰
24

타잔 님의 리뷰
2019.06.14 17:33:29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於異阿異(아이어이).

「어 다르고 아 다르다」라는 뜻으로,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말하기에 따라 사뭇 달라짐

출처 : 한국 한자어 사전.


가끔 내가 말하는 것이 나의 뜻과는 다르게 해석 될때 가 있다. 대표적인 것은 좋은 말로 한 것인데 상대방에게는 좋은 뜻으로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다. 그럴 때는 충분히 난감하기도 하다.


<어린 의뢰인>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충분히 알겠다. 영화속에서 아이라는 한계적인 캐릭터들이 어쩔 수 없이 겪어여 하는 힘겨운 폭력의 시간에 무너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른의 시각으로 정말 무엇인가 해줘야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바짝바짝 타는 마음으로 보게 된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이유 또한 분명하다.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표현들이 잘 어울리지 못한 것 같다. 영화는 폭행을 일삼는 의붓엄마의 밑에서 살고 있는 두 어린 남매에 초점을 맞춘다. 아이들은 충분한 사연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치들도 무난하다.


그렇지만 엄마가 폭행을 하는 순간의 이미지들은 좋은 말을 한 것인데 상대방에게는 좋은 뜻으로만 받아들여 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 된다. 상황에 따라서 말의 의미는 순식간에 바뀌기도 한다. 어느 순간에는 쌍스러운 육두문자가 반가운 인사가 될 수 도 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그 어떠한 욕보다 심한 모욕감을 줄 수 도 있다.


<어린 의뢰인>속 폭행의 표현들은 그러한 심한 모욕감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감독의 충분한 의도에 반감을 사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그것은 영화의 주제와도 같은 부모의 폭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에 대한 관심있는 시선을 바라는 감독의 의도와 잘 맞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아이들에게 보여지는 폭력의 표현들에 대해서 동의할 수는 없다. 그것과는 무관하게, 혹은 이 영화의 주제와는 무관하게 소비되는 폭력의 잔상들일 뿐이다.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거친 상황들에 대한 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이 영화속에 폭력의 장면들이 심하거나 잔인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그 아이들로 표현되는 방식들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라는 공간에서 그러한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장면들이 필요했을수도 있지만, 전체 영화를 볼때 그 장면들에 대한 불가피성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충분히 다른 표현의 방식들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린 의뢰인>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장규성 감독의 반가움 보다는 그가 바라보는 영화속의 이야기와 시선들이 잔망스럽게 느껴질 뿐이다. 감독의 연출방식이 아쉽다.


영화적인 이야기는 아동학대라는 자극적인 소재에 시선이 쏠릴 수는 있지만, 영화의 짜임새는 여기저기 헐겁다. 영화속 군데군데 눈에 띄는 에피소드들은 어느순간 소리없이 휘발되어 사라지고, 평범하고 단순한 시각으로만 보이는 평면적인 구성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후반에 진행되는 법정씬에서도 그런 평면적인 단순한 구성은 그대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법정 장면에서 어렵지 않게 등장하는 조그만 서스펜스 같은 것도 전혀 발휘되지 못한다. 장르적인 재미까지 보장 될 수 있는 판이였는데 그러한 판에 오직 하나, 아동 학대의 캐릭터만을 가지고 집중할 뿐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아동학대라는 것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데, 아니 그 주제 하나밖에 볼 것이 없는데 그러한 표현의 방식들은 그렇게 하나 남은 볼거리마저 불편하게 만든다.


이동휘라는 배우는 여러가지의 얼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속에서 제법 진지하고 무게 있는 역이라고 기대를 하면서 봤지만, 그의 얼굴속에 여전하게 남아 있는 이미지들이 소비될뿐 새롭게 보여지는 얼굴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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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옴 님의 리뷰
2019.06.02 08:35:01
실화이기에 영화의 내용은 충격적! 실제 사건을 찾아보니 더 충격적! 이런 끔찍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어설픈 정책으로 어디선가 고통받았을 아이들, 그리고 아직도 고통받고 있을 아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걱정이 되고 가슴이 먹먹하게 아프다.

실화라는 특성상 감정 분리가 쉽지는 않지만. 아역들의 연기가 좋았다. 스토리 흐름은 다소 작위적인 면들이 있기는 했으나. 지루하지 않은 적절한 연출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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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4 22:28:04
마주하기 힘들지만 피하지 말아야 할 현실
아무런 계획없다가 급히 땡겨서 나눔받은 영화. GV까지 있어서 참 유익했던... 그리고 맘아팠던 영화였다.



엄마 얼굴도 가물가물해지는 남매.

그들에게 새롭게 찾아온 엄마라는 이름의 여자.

큰 물에서 놀고 싶은 남자.

이들의 만남이 없었어야 한다. 만날 일이 없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눈 돌리고 싶지만 그러지 말아야 할 이야기의 끝은 어떠할까.



이 영화를 보고 처음 느낀 감정은 분노였다. 그리고 슬픔, 그리고 부끄러움.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어른이 아이에게 이럴수가 있는걸까?! 라는 분노.

저렇게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바라봐야만 하는 슬픔.

그리고 내가 저 상황이라면 나도 방관자가 되어버릴거 같아서 찾아오는 부끄러움.

이런 감정들을 반복해서 겪다보니 영화가 끝났더라.

보고나니 배우들이 참 힘들었을 영화같다.

학대받는 역할도, 학대하는 역할도, 그걸 지켜보는 역할도 참 힘들었겠단 생각이 절로 든다.

그리고 이들이 한 마음으로 아동학대와 관심, 사랑에 대해 메세지를 전하려고 한다는게 잘 와 닿았다.

GV때도 그걸 언급해 주셨고...

물론 아쉬운 흐름이나 연기들도 있긴 했지만 전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확실히 전달받은듯 하다.



이 영화는 실화를 각색해서 만든 영화다.

그리고 영화는 그 실화의 잔혹함과 끔찍함을 1/100도 표현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더 무시무시하고 가슴아프게 다가온 영화였다.

영화는 아팠을 아이와 그 아이를 바라만 봤던 어른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보기가 힘들다.

실화보다 덜한 모습에도 이렇게 아픈데 현실에선 어떨까라는 두려움과 나 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하나하나 다 참견할 수 있겠는가라는 면죄부.

하지만 영화를 보니 확실히 알겠더라. 방관도 범죄라는걸... 방관도 참여라는걸...

힘들고 어렵겠지만 외면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직접 찾아 헤매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내 주변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해버리지는 말자는 결심!!

부디 많은 분들에게 이 메세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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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 님의 리뷰
2019.07.01 18:26:36
금수만도 못한 어른들 보며 울화통 터지는 영화
10살 소녀 '다빈'(최명빈)은 학교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며, 그런 장기를 마음껏 뽐내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집에서 '다빈'은 자식을 살필 생각은 하나도 없는 아빠와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 엄마 대신 동생 '민준'(이주원)을 돌본다. 그러던 사이 갑자기 새엄마 '지숙'(유선)이 찾아오면서 '그나마 평화로운' 남매의 일상은 박살 난다.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식탁에 반찬을 흘렸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지숙'에게 폭행을 당한다.

2019/05/25 CGV 목동
--- 이하 리뷰 전문은 알려줌 하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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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03:47:44
어른들의 잔혹한 행동. 책임없는 편리한 행정.
착한 시선으로 담아낸 용기 잃은 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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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a09 님의 리뷰
2019.06.21 09:32:21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꼭 봐야 할 영화
좋은 영화란 무엇일까요? 영화적 완성도를 떠나 관객에게 감동과 울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뒤늦게 챙겨 본 <어린 의뢰인>은 제 기준에 부합하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잘 만들어진 세련된 영화는 결코 아닙니다. 여기저기 구멍이나, 클리셰가 드러나는 조금은 아쉬운 연출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들이 설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조금 더 상영해주고, 더 많이 봐준다면 좋겠습니다.

다들 알겠지만 영화 <어린 의뢰인>은 전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경북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합니다. 동생과 둘도 없는 사이인 다빈과 민준. 10살 다빈(최명빈)이가 7살 민준이(이주원)를 때려죽였다는 충격적인 자백으로 일단락된 사건입니다. 오로지 성공만을 꿈꾸던 변호사 정엽(이동휘)은 잠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중 알게 된 남매의 일화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적극 개입하게 됩니다.

아동학대를 다룬 영화들을 볼 때면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공포나 슬래셔, 좀비 영화가 더 편할 정도입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무거운 주제를 '이동휘'배우를 통해 환기합니다. 툭툭 내 던지는 말투와 숨길 수 없는 개그본능으로 말끝마다 빵빵 터지며 영화의 분위기를 이끌어고 있는데요. 타인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우리 모두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유쾌한 분위기도 잠시, 새엄마 역의 '유선'배우가 나오면 숨이 멎을 듯 저까지 심장이 쿵쾅거리지 뭡니까. 머리 묶을 때면 더더욱.

영화 초반 정엽은 '제노비스 신드룸'을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법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는 무죄라고 말했습니다. 제노비스 신드롬이란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돼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이 줄어들어 도와주지 않고 방관하는 심리 현상이며, 방관자 효과하고도 불립니다. 알고 있는데도 묵인하는 어른들의 태도, 기댈 곳 없고 믿을 수 없는 사회, 우리 모두가 잠재적 방관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출세만이 살길이라 생각하던 정엽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생각과 행동을 바꾸게 됩니다. 내가 다들 틀렸다고만 하는데 들어줄 사람 하나 없다는 다빈이의 혼잣말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엄마의 살가운 품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 아이들은 엄마는 어떤 느낌이냐 묻습니다. 엄마가 어떤 느낌이냐니요. 순간 우리 엄마를 떠올려봤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엄마. 단어 만으로도 안정적인 사람인데..

아동학대는 친부모가 인정하지 않으며 주변에서 아무리 신고를 한다고 해도 처벌이 어렵습니다. 법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지만 때론 법이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법대로 하는 건 힘들고, 그로 인한 피해는 다시 약자, 소외된 사람들이 짊어지는 악순환입니다.

사랑해서 생긴 아이가 아니라면 맞아도 되는 걸까요? 어쩌다 생겼다면 방치해도 되는 걸까요? 부모를 골라 태어날 수 없는 생명에게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자라지 못한 것은 아이 탓이 아닙니다. 아이는 동생이 죽은 건 제 탓이라 말합니다. 지금도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은 부모의 학대 속에 멍들고 상처 입고 있습니다

영화 첫 장면으로 돌아가 생각해 봅니다. 과연 정의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어른들을 믿을 수 없는 사회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외면하는 어른이 되지 않기를 다짐합니다. 눈 감고 귀 막는다고 해서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누군가의 이야기, 이웃의 사정에 귀 기울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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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02:23:16
종이 비행기가 잘 날아가기 위하여
아동학대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어린 의뢰인>은 폭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아동학대의 거부감을 극도로 상승시키고 있다. 아이들의 학대가 직접적인만큼 영화는 상당히 힘들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고통속에서 보여주고 있는 빛은 더욱 강하게 빛날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영화가 전하는 메세지는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 이들의 고통이 고스란히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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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님의 리뷰
2019.05.27 00:02:26
생각나는 영화가 딱 두 편인데, 최근 영화인 점으로 보아 확실히 소재 자체나 장르가 사회이슈와 흐름을 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우선 <미쓰백> 에서 그저 자극적이게만 활용했던 면에서 <어린 의뢰인>은 그 자극을 최소한했다. 엄청나게 섬세하진 않지만 적어도 투박하지 않고 대부분의 드라마영화답게 전반부의 코미디에 아슬아슬하게 위태위태하게 아동들의 일상을 그리고 후반부에 그 실상을 파헤치는데 주력을 가하면서 마침내 터트리는데 이때 <증인>을 떠오르게 한다. 다만 이때 굳이 그 대대적인 사건을 장면으로 묘사해 상기시킨다는 점이 너무 과잉이 아니었나 싶지만 이미 눈물은 흐르고 있음을. 지켜야할 선을 지켜가며 모나지 않게 기본 교과서를 지킨 나름대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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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우 님의 리뷰
2019.05.25 17:47:02
메시지만 남는 매력없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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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18:32:32
영화는 아동학대에 대한 이야기로 이전에 미쓰백을
인상깊게 봤는데.. 그것과 비교하기는 뭐 하지만
이 작품 역시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연출이나 소재 배우의 연기등등 아쉬운점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실제 이런일을
겪었던 아이들의 입장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는지가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고 슬펐습니다..

특히 학대당한 아이를 말없이 안아주는 모습에서는
왜이리 눈물이 나오던지.. ㅠㅠ

영화 마지막에 아동학대건수가 세월이 갈수록 증가하는것과
그 가해자가 부모라는 점에서 인성이 안된 부모의
무책임한 행동들에서 나온것이 아닐까 싶네요..
또하나의 사회문제인 아동학대에 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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