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 (Your Voice-Kimikoe)
애니메이션 / 2017

개요
애니메이션, 일본, 94분, 전체 관람가, 2019.05.23 개봉
감독
이토 나오유키
배우
카타히라 미나
미모리 스즈코
타나카 유키
카지 유우키
노자와 마사코
스즈키 타츠히사
시놉시스
16살 나기사는 좋은 말은 희망이, 나쁜 말은 화가 되어 돌아온다는 말의 영혼(고토다마)을 믿는다.
어느 날, 하교길에 친구 가에데가 못된 말을 하자 화가 난 나기사는 우연히 '아쿠아마린'이라는 주인 없는 카페에서 고장난 라디오 부스를 발견하고 그 곳에서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한편, 라디오의 사연을 들은 익명의 제보자는 나기사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그 여름, 우리가 만든 기적이 시작된다!
100%
3.5점
키노라이트 분포
0개
6개
별점 분포
리뷰
4

조항빈 님의 리뷰
2019.06.03 16:31:18
'너의 목소리'는 한 시골 마을에서 작은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게 된 여고생들의 이야기다. 명랑한 소녀들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방학 이야기를 다루는 이 영화는 말과 노래의 마법을 여름 바다처럼 맑고 순수한 감성으로 전한다.

이 영화를 예고편으로 처음 접했을 때, 제일 인상적인 건 캐릭터 작화 스타일이었다. 테두리를 하얗게 질하며 마치 비닐에 쌓여있거나 페이퍼컷 인물들처럼 느껴지는 이 스타일은 상당히 신기했다. 처음에는 파스텔칠한듯한 연한 배경과 괴리가 좀 심했다고 생각했지만, 금세 적응이 되며, 오히려 배경과 어우러져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줘서 굉장히 좋았다. 영화 음악은 클래식 한 두개를 삽입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가볍게 듣기 좋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OST를 선보여서 귀가 계속 즐거웠으며, 다함께 즐겁게 라디오를 진행하는 주인공들의 경쾌한 심리와도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마을에서만 들을 수 있는 작은 라디오 기지를 찾게 된 주인공들이 이곳에 얽힌 슬픈 사연의 소녀의 친구가 되어 다시 라디오 기지를 부활시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따뜻하며,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시작하지만, 힘을 합쳐 조금씩 마을 사람들을 다시 즐겁게 해주는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가는 소녀들의 모험을 보면서 미소를 멈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짧은 러닝타임에 쫓긴 나머지, 영화는 이야기를 너무 서둘러 전개해버린다. 캐릭터가 상당히 많으며 각자의 이야기와 복잡한 관계들이 있으나, 이들을 여유있게 제대로 풀어가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초중반부에는 특히나 많은 플롯 포인트들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을 사용하며 캐릭터들의 현황을 설명해버리고 이들이 모이게 되는 과정도 너무 서둘러 전개해버린다. 성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캐릭터들 간의 케미는 괜찮아서 다행이었긴 하나, 클라이막스로 가며 여러 감정들이 터질 때 임팩트가 확실히 좀 덜한 느낌이 있다. 반면에 영화가 중심적으로 다루는 시온의 이야기는 그만큼 빌드업을 여유있게 했지 때문에 클라이막스에서 아주 강렬한 감동을 주며, 그 감동을 이미지와 음악으로 함께 전하는 연출이 굉장히 좋았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서 봤을 때, 이 이야기는 장편 영화보단 1쿨 이하의 짧은 TVA로 제작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송씨네 님의 리뷰
2019.05.26 11:02:39
소녀들의 ‘Radio ga ga’... 누군가를 위한 방송에서 누구나를 위한 방송으로! 특정 지역에서 특정 주파수만 들을 수 있는 지역라디오. 하지만 희망의 목소리(고토다마)는 어디서도 들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 팟케스트의 등장과 마을 라디오의 활성화로 소수만 들을 수 있거나 다양한 마니아와 시간의 제약이 사라졌지요. 그것을 정(精)이라는 코드와 결합되어 만들었습니다. 소녀들의 발랄함도 적당히 녹여들어 유쾌한 작품이 돠었습니다. ‘고토다마’(언어의 영혼)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본어지만 ‘말이 씨가 된다’등의 속담이나 사자성어로 생각하면 익숙한 말입니다. 말한마디가 나에게는 부메랑처럼 돌아오는데 그게 희망적인 말이러면 모두에게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남을 향한 저주나 험담이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들에게 생각해볼만 이야기입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5.25 00:06:54
선한 맘에서 선한 말이 나온다.
홍보는 거의 없었지만 예고편을 접하고 보고자 맘먹은 애니.

이런저런 영화들과의 스케줄을 맞추느라 고생 좀 했지만 어쨌든 관람하길 잘한 듯!!



말엔 힘이 있어서 뱉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는 소녀.

우연찮게 라디오를 시작한 소녀와 친구들의 말엔 어떤 힘이 있을까?!

라디오는 마지막까지 방송을 잘 마칠 수 있을까?!



으리으리하고 거창한 무언가를 기대한 게 아니어서인지 특별할 것 없고, 큰 장점 없는 이 애니는 보는 내내 맘이 편안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민들과 다툼들이 주된 갈등 요소였고 그렇기에 공감도 잘 됐던 것 같다.

상처가 될 말들을 솔직하다는 핑계로 툭툭 뱉는 사람, 속마음을 감추고 반대되는 말들을 뱉는 사람, 해야 하는 말들이 있지만 용기가 없어서 뱉지 못하는 사람... 여러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방송을 탄다.

사실 주인공인 나기사는 지극히 평범한 소녀다.

타인의 아픔에 급 공감하여 눈물을 뚝뚝 흘리고, 함께하는 친구들과의 시간이 너무 즐거워 깔깔대며 웃고, 아직은 꿈도 미래도 정하지 못했지만 현실에 충실하게 잘 살아가는 오지랖 넓은 소녀.

그런 밝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여서인지 주변엔 항상 사람들이 모여들고...

또 어릴 적 할머니에게 들었던 고토다마를 굳게 믿기에 함부로 말을 뱉지 않고 험담에 민감하다.

바로 그런 성격이기에 참 좋았다.

선한 맘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선한 말들이 자연스레 나오고 그런 선한 말들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그런 영향력들은 그대로 돌아오고...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구조인듯ㅋㅋㅋㅋ

그래서 친구가 뱉는 험담이 속상하고 가슴 아팠던 나기사. 예쁘다 예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누군가의 흉을 듣게 되고 또 하게 되고...

특히 요즘은 직장에서 지나치게 타인의 험담을 자주 듣는 편이라 마음이 불편했는데 그런 시점에 딱 맞는 이야기를 접한 기분이다. 오늘 본 이 영화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ㅠㅠ

적어도 나라도 고토다마를 믿고 실천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아무런 발전도, 이득도 없는 험담 그만 듣고 싶어요ㅠㅠ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위자몬 님의 리뷰
2019.06.22 10:15:23
희망의 조각이라는 OST에 끌렸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비밀번호 재설정
새로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재설정
개인정보 취급방침 에 동의합니다.

문의 및 제안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 신고
편파적인 언행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정치, 종교 등
욕설 및 음란성
타인에게 모욕감이나 수치심을 주는 언행
개인 안전 보호
개인의 사적인 정보, 특정 개인에 대한 강도 높은 비방, 혐오 발언
도배 및 광고
영화를 보지 않고 남긴 것이 분명한 리뷰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