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2019) - 키노라이츠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Long Live the King)
액션 / 2019

개요
액션, 드라마, 한국, 118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06.19 개봉
감독
강윤성
배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최무성
주진모
임형준
홍기준
최재환
차엽
시놉시스
거대 조직의 보스로 거침 없이 살고 있는 ‘장세출’은
철거 용역으로 나간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의 일침으로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장세출’은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 몸으로 시민을 구하며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발로 뛰며 점점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3선을 노리던 반대파 후보 ‘최만수’는 ‘장세출’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 ‘조광춘’과 손을 잡고 음모를 계획하는데…
46.15%
2.63점
키노라이트 분포
21개
18개
별점 분포
리뷰
30

2019.06.04 22:52:27
뻔함과 오글거림 사이에서 관객을 잘도 웃긴다. 그 센스 하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가장 빛났던건 역시 캐릭터와 연기.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의견 님의 리뷰
2019.07.20 23:07:21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후기 - 진부하지만, 팝콘 무비로는 제격이다.!
롱 리브 더 킹은 엄청난 조회 수와 많은 팬을 갖은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나는 웹툰 원작을 보지 않았던 터라 어떠한 일말의 기대감도 없었다. 단지, 웹툰 원작으로 성공한 영화가 < 신과 함께 > 말고는 죄다 망해버리고 영화가 오히려 원작 파괴했다는 말들이 많아서 이번에도 잘해야 본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려와 달리 코믹 요소와 한국적인 감성을 잘 버무려서 어느 연령대가 보더라도 웃으면서 가볍게 보기 좋았다.

* 이 부분부터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원작인 웹툰을 보지 않은 영화 감상문입니다.

■ 정치 조폭 영화? 로맨스 코미디 영화?

< 롱 리브 더 킹 > 의 장르를 물어본다면 정확하게 이야기하기에는 모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줄기가 되는 스토리는 조폭과 정치의 커넥션에 따른 이야기로 보이는데 영화의 줄기가 되는 본 스토리가 주위의 코미디 요소나 감정적인 요소에 쉽게 묻혀버렸다. 어떻게 보면 로맨스 코미디 스토리에 정치인과 조폭이라는 캐릭터
설정한 것 처럼까지 보인다. 이렇게만 보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뒤섞인 것처럼 스토리가 보여진다.
하지만, 스토리는 로맨스, 감동, 코미디, 정치, 액션 등 영화의 각 요소를 다채롭게 정말 잘 사용했다. 한국영화의 특성상 이렇게 뒤섞다 보면 망하기 딱 알맞은 스토리의 표본인데 각색을 참으로 잘했다고 생각된다. 무거워 질 때는 무거워지고 가벼워 질 때는 가벼워지는 한마디로 각본의 완급조절을 정말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킬링타임용과 팝콘 무비로 보기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고 예측할 수 있지만, 재미있다.

영화의 초반 부분에서는 조폭들 간의 세력다툼 액션 영화인가 싶었는데, 단숨에 영화의 스토리는 정치인이 되기 위한 이야기로 엔딩까지 꾸며 나갈 것을 예측하게 만들어 줬다. 이런 설정에 있어서는 권선징악 적의 진부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결말을 향해갈수록 뻔히 보이는 전개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국영화와 달리 혹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양한 요소를 갖고 완급조절을 잘했기 때문이다. 억지스러운 신파, 러브라인 등 한국영화에 갖춰야 할 필연적 조건을 없애면서 가볍게 웃고 가볍게 감동 느끼고 할 정도로 관객들이 편안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하여 이런 취지에 걸맞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 주·조연 부 터 카메오까지! 캐릭터 활용 대박!

'김래원' 배우는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워낙 다양한 역할을 해서 이번 영화에서 나온 캐릭터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말할 것도 없고, '진선규' 배우는 <범죄도시> 이후로 순한 캐릭터들을 많이 맡아서 했는데 이번에 허당끼 있는 카리스마 조폭연기를 하는데 진짜 다채로운 연기력을 갖은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최귀화' 배우도 이번에는 정치인의 배역을 맡았는데 현실직업이 배우가 아니라 국회의원인 것처럼 진짜 정치인을 보는 것 같아서 감탄하면서 푹 빠져들었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 웃음 포인트로 몸집 큰 분들이 나오는데 대박 카메오도 있으니 이 부분은 꼭 스포일러 없이 영화에서 확인해서 즐거운 영화관람이 되었으면 한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타잔 님의 리뷰
2019.07.12 02:10:22
봐도봐도 새로울 것 없는, 그래서 지겹기까지한 조폭코미디
시간이 되돌아갔다. 2000년대 초반 조폭 소재의 영화들이 개봉만 하면 관객들이 물밑듯이 들었던 때가 있었다. <가문의 영광><달마야 놀자> <조폭마누라>.... 기타 등등의 영화들이 모두 이때 등장해서 예상외의(?) 공전의 히트를 치며 시리즈까지 이어졌던 영화들이다. 정말이지 그땐 그랬다. 영화의 만듦새와는 상관 없이 조폭 영화라면 뭐든 흥행이 됐다.


<롱리브터킹 : 목포영웅> - 이하 '롱리브더킹' - 은 그때 그시절 주구장창 제작되었던 조폭 코미디 영화의 시간으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간을 거슬린다. 거의 이십년전의 트랜드가 다시 한번 복기되는 순간이다.


뜬금없는 이야기속에 기승전결의 서사들은 무시되고, 순진하고 우스운 분위기로 시종일관 가볍게 진행된다. 그래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부담이 없다. 거기에 조폭 영화면 으례 등장하는 폭력적인 장면까지 모두 드러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조폭 이라는 이름을 빼도 무방할 정도의 순진하고 착한 영화다. 그러니 전혀 긴장할 필요가 없다. 그저 팝콘하나 손에 들고 우적 우적 씹으며 옆에 음료수까지 동반하고 마시면서 잠깐 화장실을 다녀와도, 잠깐 카톡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영화다.


여자한테 뺨 한대 맞고 한눈에 반해 버린 조폭 두목은 자신의 모든 조폭 인생을 송두리째 던지면서 착한 사람으로 완벽하게 탈바꿈 한다. 기승전, 이유 같은 것도 필요 없다. '그냥' '무조건' '이유없이' 처음 본 그여자가 좋으니까. 라는 전제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거의 판타지 소설 수준이다.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한다. 과잉 캐릭터와 아무런 의미없이 소비되는 캐릭터. 영웅적인 캐릭터 속에 인간미를 넣으려는 과한 설정, 그리고 도저히 말이 안되는 우연과 한번 말하면 모든 것은 예외 없이 그 말 그대로 진행되는 이야기의 속성. 등. 입이 아플 정도다. 봐도 봐도 새로울 것 없는, 이미 2000년도 초반에 지겨운 봤던 조폭 코미디 그대로다. 그 안에서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김래원이라는 걸출한 배우가 인생 연기를 운운할 정도의 열연을 펼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영화속에서는 빛날 수 없다. 영화라는 장르안에서는 배우의 연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연기를 받쳐주는 이야기가 필요하고, 영화적으로 새롭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감독의 연출력까지 이어져야 연기도 눈에 들어오고 오롯하게 빛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는 종합예술이라 하지 않는가 말이다.


<롱리브더킹>속에 나오는 대사가 생각난다. "선거가 장난인줄 알아요?"하고 여 주인공이 남 주인공에게 말하는 것을 그대로 감독에게 하고 싶었다. "영화가 장난인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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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23:20:22
의도한 분위기와 맞지 않은 정치풍자
매년 여러 편의 영화를 감상하며 저마다의 의도 또는 방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두세 시간 정도 그저 웃고 즐기면 되는 오락 영화에도 감독과 제작진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가 원초적인 흥미 유발이든 현실에 관한 우화이든 그 목표가 명확하고 제대로 수행한다면 좋은 인상을 받는다. 그런데 가끔 작품과 내 감상 사이의 주파수가 처음부터 어긋나서 끝나기까지 이어질 때가 있다. '그때'를 느낀 작품이 <킹콩을 들다>와 <7번 방의 선물> 그리고 이 영화 <롱 리브 더 킹 : 목포영웅>이다. 확실한 방향에 충실하게 따라가는 무난한 상업영화임에도 무언가 거슬리는 어떤 것에 한없이 신경을 빼앗겨 집중할 수 없는 상황. 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인상이 좋지 않아 괜히 봤다 싶은 느낌이 들기까지. 작품을 만든다고 고생한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배우 등에게는 미안하지만 주파수가 맞지 않는 것을 어떻게 할까.

2012년 "제1회 일요신문 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고, 누적 조회 수 1억 뷰와 누적 구독자 197만 명을 기록한 카카오 페이지 웹툰 <롱 리브 더 킹>(버드나무숲 작가)을 바탕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추석 기간에 개봉하여 688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해성같이 등장한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은 "한 인물의 영리한 이야기가 좋았다. 따뜻하고, 정직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의 이야기"라 생각했고, 원작 스토리를 집필한 류경선 작가가 각본에 참여하여 원작과 영화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정도면 감독이나 제작진의 입김이 들어가면서 원작 웹툰과는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어중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은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그런 의지와는 달리 영화가 진행될수록 전개와 분위기, 연출 등이 전부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느낌이 가득하다. 등장인물들은 한 번 정해진 위치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착한 사람은 한없이 착하고, 악한 사람은 한없이 악하다. 그래서 어떤 인물은 주인공의 성장을 위해 단순히 소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다른 인물은 다면적인 상황에 처하지만 결국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서 단순히 소비된다. 물론 장세출과 강소현 역시 1990~2010년대 성 역할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이 전형성은 자잘한 위기들을 간단하게 해결하며 성장하는 주인공만큼 단순하다. 대중영화로서 최대한 거부감 없이 적절한 재미를 주는데 충실하나 2019년에 제작된 영화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촌스럽다". 장세출의 성장기를 보는 내내 '일부러 이렇게 만든 건가 아님 감독의 연출 감각이 2010년대에 머무는 건가' 싶었는데 엔드 크레디트가 올라오는 순간 의도적인 연출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단지 감독과 나와의 주파수가 맞지 않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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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 님의 리뷰
2019.07.01 19:00:14
용역 깡패가 국회의원이 된다니, 이거 말이 돼?
목포에서 조직 보스로 활동하는 '장세출'(김래원)은 새로운 고층 건물 건설을 위해 윗선에서 고용된 용역 깡패다. 그러나 '장세출'은 불의 앞에서 참지 않는 변호사 '강소현'(원진아)에게 대들다 뺨을 맞은 후,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고, 이와 함께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일부러 용역 일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시간을 끌기까지 하는데, 이에 건설만을 기다리던 2선 국회의원 '최만수'(최귀화)는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인 '조광춘'(진선규)의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2019/06/04 메가박스 동대문
--- 이하 리뷰 전문은 알려줌 하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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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i 님의 리뷰
2019.06.25 20:05:56
근래 김래원 작품중에서는 괜찮은 영화였다
시기를 좀 잘못 타서 나온 것 같지만 최근들어 김래원 영화가 힘을 발휘를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운면이 있었는데 뻔한지만 적당한 정치 풍자와 코믹이 섞여서 김래원만의 스타일이 있는 영화였고 재밌게 봤다. 마지막으로 엔딩크래딧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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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거니 님의 리뷰
2019.06.24 05:09:23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김래원의 순정마초 시즌2.
좋게 말하면 옛 추억 물씬 나는 순박한 재미가 있고, 나쁘게 말하면 옛날 한국영화 보는 느낌. 원작웹툰 1부의 방대한 분량을 적절하게 각색하여 잘 요약한 것 같지만, 애초에 원작은 드라마 시리즈에 어울릴 법한 이야기다 <범죄도시>를 연출한 감독의 차기작이라 그런지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기억나는건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 뿐이다. 인상적이지 않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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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님의 리뷰
2019.06.22 22:20:07
처음부터 끝까지 올드한데 지루하진 않았다. KBS 주말드라마 느낌 낭낭. 브금 깔며 이 장면에서 감동받고 저 장면에서 울컥해라!!! 난리라 오그라들긴 하다. 한 가지 의문점은 갑자기 김동률 노래가 왜 나와...

그래도 재밌게 봤던 ‘해바라기’처럼 대놓고 김래원 특유의 마초스러움이 싫지 않음. 아참 까메오로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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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님의 리뷰
2019.06.21 10:48:41
순진하거나 혹은 게으르거나
상당한 수위의 폭력 묘사를 보여 준 전작 '범죄도시'와 달리 강윤성 감독의 두번째 상업영화 <롱 리브 더 킹>은 의외로 상당히 얌전하다. 아마도 '범죄도시'가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상황 제시형 하드보일드였던데 반해 <롱 리브 더 킹>이 전통적인 드라마 구조를 충실하게 따르는 영화이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강윤성 감독의 드라마를 다루는 솜씨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것, 확실한 기승전결의 영웅서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티비 연속극 마냥 늘어지고 쳐진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빤해도 너무 빤하다. 근래에 보기 드문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극강으로 전형적인 스토리는 하품이 날 정도로 진부하기 짝이 없다. 대사도 행동도 결말도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하다.

강윤성 감독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직접 각색까지 했는데 이게 시망이다. 그냥 웹툰의 이야기를 요약한 수준, 무난하지만 영화적인 맛이 전혀 없다. 이렇게 원작을 쫓을거라면 완전히 만화적 스타일로 가는 것이 결과가 낫지 않았을까, 만화적 판타지와 현실적 리얼리티를 오가면서 영화가 어정쩡하게 되었다.

가장 큰 피해자는 김래원. 이렇게 진지할 이유가 없는데 (다른 배우들은 그걸 다 아는 것 같은데) 혼자만 진지하다.

액션도 머 그다지 돋보이는 장면이 없다.
<롱 리브 더 킹>에서 가장 활기를 띠는 장면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카메오, 불곰의 등장이라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06.21 03:22:28
순진한 조폭 멜로를 꿈꾸다
순수한 조폭이 있다. 조폭이기는 하지만 그는 한 여성에게 반했고, 그 반한 것을 표현할 줄 몰랐다. 그래서 그녀가 바라는 대로 순수하고 착한 존재가 되기로 했다. 무언가 상당히 오래된 이야기인듯한 뻔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래된 전통 멜로를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전통적인 멜로 영화의 틀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트렌드에 맞춰 영화를 진행하고자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이다.

분명 전통 멜로 영화에 대한 향수가 존재한다. 이 향수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조폭이 개과천선을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다소 의아할 수 있는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 의아함보다는 즐거움과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순수하게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 밤의 대통령이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이 사랑을 응원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는데, 그 거리는 오직 전통적인 느낌에 대한 거리감 때문이다. 또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웹툰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웹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장치들도 충분히 존재한다. 이러한 장치들과 웹툰의 영상화라는 것이 다소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다시 한번 보여주듯, 영화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매끄럽지 않은 영화를 보면서 각 캐릭터별로 느끼는 바가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이다. 첫째로 멜로를 고집하는 장세출과 강소현의 조화가 어색하며, 둘째로 장세출과 조광춘, 최만수의 대립이 생각보다 뻔하면서 어색하다. 즉, 이들에게 있어서 그렇게 행동을 하는 계기가 너무나 올드하게 다가오는 면이 존재하기에 캐릭터별로 느껴지는 요소가 다른 것이다.

충분히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었던 '조폭이 국회의원 되기'라는 소재는 올드 한 로맨스와 이야기로 전락하게 되고 이 전락은 상당히 비참하다. 기존 <범죄도시>의 느낌은 전혀 없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물론, 조폭 영화도 아니고 로맨스도 아닌 애매한 느낌의 영화가 나오게 된 것이다.

-2019.06.20 CGV 안산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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