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 (2017) - 키노라이츠
업사이드 (The Upside)
코미디 / 2017

개요
코미디, 드라마, 미국, 126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06.13 개봉
감독
닐 버거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톤
케빈 하트
니콜 키드먼
줄리아나 마굴리스
골쉬프테 파라하니
아자 나오미 킹
테이트 도노반
제네비브 앤젤슨
시놉시스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해 직장이 필요한 ‘델’(케빈 하트)은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뉴욕의 주식부자 ‘필립’(브라이언 크랜스톤)과 면접을 본다.
‘이본’(니콜 키드먼)은 전과자에 무신경한 ‘델’이 못마땅하지만
‘필립’은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 ‘델’을 채용한다.
입 떡 벌어지는 주급에 좋은 가장이 될 수 있다는 꿈에 부푼 ‘델’,
기쁨도 잠시.. 첫 날부터 X센 극한직업이 시작되는데...
73.53%
2.8점
키노라이트 분포
9개
25개
별점 분포
리뷰
30

2019.08.24 18:23:21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유독 눈에 들어오긴 했어도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부자라고 하더라도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만, 가진 것이나 신체적인 편견 없이 대하고 꾹꾹 눌러 담았던 감정을 쏟아내게 해줄 누군가가 있다면 삶에 대한 생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었다. 그리고 손에 쥔 게 하나도 없고 누구나 꺼려 하는 과거를 가진 사람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좋은 영향을 받아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기도 한다.
새로운 누군가를 한순간의 만남이라 생각해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을 테지만, 전혀 상관없던 그 누군가가 때로는 인생에 대한 시선을 바꿔주기도 한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새날 님의 리뷰
2019.08.19 12:07:02
색다른 우정
전과자 출신 델(케빈 하트)은 진짜 직업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직장 구하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요식 행위로써의 구직 실적이 당장 절실했다. 그러다 보니 델은 실제로 직장을 구한다기보다 실적 채우기용 구직 쇼핑에 더 몰입하고 있었다. 억만장자 필립(브라이언 크랜스톤)의 집을 방문하게 된 것도 순전히 실적 채우기 용도였다.

필립은 전신 마비 장애인으로, 자신을 24시간 간병할 간병인을 채용하고 있었다. 델이 이에 지원한 것이다. 물론 다분히 형식적인 것이었지만 말이다. 필립이 거주하는 펜트하우스에는 면접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다. 필립은 구직 실적이 필요했고 어차피 간병 일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터라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나 얼핏 보아도 내로라하는 쟁쟁한 후보자들로 즐비한 듯싶었다.

면접을 위해 한 시간가량을 대기하다 지친 델은 구직 활동 서류에 서명만 받으면 된다는 얄팍한 생각에 누군가의 면접 도중 불쑥 끼어들고 만다. 수행비서 이본(니콜 키드먼)은 난 데 없는 상황에 화들짝 놀라며 그를 만류하려 하였으나, 의외로 필립이 그에게 관심을 두는 듯싶었다.

필립과 델 사이에서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이 짧게 오고간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필립은 델에게 채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건넨다. 시큰둥한 표정의 델은 하루 동안 생각해본 뒤 결정하겠노라며 짐짓 여유 있는 태도를 취한다. 우여곡절 끝에 델은 필립의 간병인으로 낙점된다.

영화 <업사이드>는 2012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원작의 감동을 살리기 위해 결을 그대로 유지하되, 이본으로 분한 니콜 키드먼의 역할을 새롭게 부여함으로써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더했단다.

델의 상황은 여러모로 최악이었다.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혀 직업을 구하려고 해도 여의치 않았으며, 때마침 아내는 무책임한 그를 떠나려던 찰나다. 덕분에 하나뿐인 아들마저도 제대로 얼굴을 볼 수가 없는 처지였다. 비록 번듯하지는 않더라도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었던 델은 필립과의 인연을 기회의 발판으로 삼고자 했다. 우연한 기회에 필립의 간병인으로 낙점된 델. 그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까?

그러나 델의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태도, 그리고 몸에 밴 좋지 않은 습관은 향후 펼쳐질 그의 간병 생활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을 입증하고 있었다. 특히 수행비서 이본에게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더더욱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왠지 필립만은 항상 델의 입장에 서서 그를 감싸 안으려 한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하여 물과 기름처럼 서로 스며들지 않는, 전혀 다른 성향을 띠는 필립과 델의 동거가 시작된다. 필립을 점잖은 샌님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델은 천방지축 일탈을 일삼는 악동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케미가 의외로 찰떡궁합처럼 다가오는 건 서로가 너무 달랐기에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델의 엉뚱발랄한 행동에 의외로 필립이 즐거워하는 걸로 봐선 이본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이었고, 애초 필립이 왜 그를 선택했는가에 대한 해답도 자동으로 제시된다. 그랬다. 필립은 흔하디흔한 간병인을 찾기보다 친구 역할이 가능한 사람을 수소문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델은 필립에게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었다.

물론 중간에 위기의 순간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늘 제멋대로인 델로 인해 한결같았던 필립과 델 사이에 의외의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간신히 직업다운 직업을 구해 아내와 자식에게 보란 듯이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이 기회를 놓치게 될 경우 델은 또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델은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본을 연기한 니콜 키드먼의 매력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듯싶었고, 델을 연기한 케빈 하트의 능청스러움은 장르적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임을 고려한다 해도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설정과 이야기 얼개로 인해 영화 자체가 다소 식상하게 다가오는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층과 인종 그리고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의 독특한 케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유쾌해지고 즐거워지게 마련이다. 마음이 헛헛해질 때 관람하면 좋을 것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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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 님의 리뷰
2019.07.02 11:11:14
'1%의 우정'보단 못해도, '이것' 하나는 충실했다
<업사이드>의 원작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2011년)은 역대 프랑스 영화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벌어들인 작품(4억 2,658만 달러)이 됐다. 언어는 할리우드 작품에서 통용되는 '영어'가 아니지만, 전 세계인들이 공통으로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와 주제 의식, 그리고 적절한 웃음과 감동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흥행이었다. 상류층과 빈민 출신, 백인 중년과 흑인 청년이 처한 다른 상황에서 오는 문제, 장애인에 대한 시선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더욱이 이 작품은 실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의미가 있었다.

2019/06/15 CGV 신촌아트레온
--- 이하 리뷰 전문은 알려줌 하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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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19.06.20 23:58:53
'업사이드'는 프랑스의 히트작 '언터쳐블: 1%의 우정'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준비 차원에서 차일피일 미루던 '언터쳐블' 먼저 봤다. 일단 여러모로 정말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하나 조금씩 이런 저런 차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차이들은 원작을 개선하는 방향이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된 것 같다.

우선 배우들부터 보자면, 케빈 하트와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오마 사이와 프랑수아 클루제의 자리를 아주 잘 꿰찼다. 우선 케빈 하트하면 엄청 시끄럽고 오두방정을 떠는 캐릭터가 떠오르는데, 이 영화는 그런 면들을 굉장히 자제하며 가족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시작하는 듬직한 가장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상당히 진지하고 깊은 모습도 보여주지만, 코미디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노련함도 여전히 보여주며 케빈 하트라는 배우의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역시나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케빈 하트와 괜찮게 호흡을 맞추며, 짧은 순간들에도 다양한 감정들을 한순간에 표현하며 여전한 클라스를 과시한다. 그런 면에서 배우들은 최선을 다했다. 문제는 캐릭터들이다.

원작 영화은 따스한 인간미와 유쾌한 유머가 넘친 필굿 드라메디였고, 이 영화 또한 그 성공 요인을 재현하려고 한다. 하지만 원작 영화는 분명 여러 흠들이 있었고, 이 영화는 그 흠들을 인지했던 것인지 몇가지 변화들을 시도한다. 그런데 그 변화들은 오히려 새로운 문제들을 만들며 캐릭터들과 이야기를 더 어지럽힌다. 일단 가장 개선된 캐릭터는 케빈 하트의 캐릭터다. 원작에서는 이민자 출신 실업자로 설정된 드리스를 여기서는 전과자 출신 가장으로 변주를 하며 구직을 하게 된 이유와 열심히 살아야하는 이유에 훨씬 그럴듯한 설득력을 준다. 그 덕분에 이 영화의 델이 필립을 만나며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과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뿌듯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반면에 이 영화에서 필립의 캐릭터가 상당히 희생됐다. 원작과 비교하여 인간 관계와 과거 면에서 꽤 많은 변화가 생긴 필립은 어딘가 앞뒤가 안 맞다. 원작에서는 단순히 장애에 의해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사람으로 필립을 묘사했다면, 이 영화는 이런 저런 설정과 이유를 추가하며 오히려 필립의 이야기가 깔끔하지 않게 진행된 느낌이 든다. 또 다른 문제는 필립의 비서 이본이다. 이 영화는 니콜 키드먼이라는 엄청난 배우를 캐스팅하지만, 역할은 원작처럼 병풍 수준에 불과하게 한정을 짓는다. 이본 뿐만이 아니다. 이 영화는 원작보다 살짝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조연 캐릭터들의 비중을 상당히 축소시킨다. 그 때문에 원작에서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였던 저택 내 구성원들 간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이 영화에서는 사라졌다. 이런 변화들은 아마 두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관계에 좀 더 집중시키기 위해서 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도 저도 못하며, 오히려 원작보다 아쉬움이 많은 버전이 됐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박군 님의 리뷰
2019.06.17 00:31:59
[일흔두번째리뷰] 업사이드
정말 늦은 리뷰, 죄송합니다. 너무너무 바쁜 종강총회까지 학교생활을 마치고 온 박군이 드디어 여유를 갖고 이렇게 리뷰를 쓰는 152번째 영화, <업사이드>입니다. 이전, 업사이드는 키노라이츠 시사회에서 당첨되어 보았던 영화였지만 많은 이유로 리뷰가 밀리고 밀려버렸습니다. 그 만큼 개봉했을 영화인 <업사이드> 빨리한번 간단하게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업사이드>영화는, 재벌가와, 범죄자의 만남으로 극과극인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친해지게되는 영화인데요, 니콜 키드먼, 브라이언 크랜스톤, 케빈 하트까지 여러 배우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정말 기대를 했었지만 눈물은 나오지 않고 그저 뻔하디 뻔한 스토리로 이어간 실화였다는게 정말... 아쉬웠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업사이드>영화는, 재벌가와, 범죄자의 만남으로 극과극인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친해지게되는 영화인데요, 니콜 키드먼, 브라이언 크랜스톤, 케빈 하트까지 여러 배우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정말 기대를 했었지만 눈물은 나오지 않고 그저 뻔하디 뻔한 스토리로 이어간 실화였다는게 정말... 아쉬웠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 스토리
​<언터처블: 1%의 우정>이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좋게 말하면, 그 느낌을 잘 살린 작품이고, 안좋게말하면 그 영화를 100% 따라 방영한 영화​라고 느껴졌죠. 사실 저는 그 영화를 안봤지만 그 영화를 대충 알고있는 사람으로써, 전혀 새롭지도 않은 전형적인 영화라는게 아주 큰 실망입니다. 보다보면 유머스러운 부분도 사실 저한테는 유머도 없었고, 감동적인 장면도 없었고, 이해가 안되는 전개와 사랑이야기... 근데 이 영화는 실화라는 건데, 실화라고 해도 저는 이 영화를 굳이 볼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다른걸 보겠죠.

​- 결론
​가족하고 보면 뭐.. 시간은 대충 떼울 수 있는 작품이지만, 저는 정말정말 재미가 없었습니다. 사실 보고 딱 그 뒷 내용을 알겠으니까 전혀 서스펜스를 느낀다거나, 재미요소를 한번에 뽑아놓을 수 없었던 그런 아쉬운 작품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빨간신호등과, 별점 3점을 줬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YOUNJINU 님의 리뷰
2019.06.10 12:48:27
서로 다름이 아무렇지도 않을 사회를 그리며 / 업사이드 / Upside (2017)
서로 다름이 아무렇지도 않을 사회를 그리며 / 업사이드 / Upside (2017)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꽤 흥행에 성공한 '언터쳐블:1%의 우정'의 북미버젼이라고 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언터쳐블'이란 영화를 보지 않았고 이번 영화의 트레일러조차 보지 않았다.

그래서 인지 무언가의 리메이크작 이라는 딱지를 떼고 순수하게 이 영화자체만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이 어쩌면 더 좋은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간 해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하디 흔한 영화의 기본 설정으로인한 뻔한 전개로 흘러가는 내용이란 어쩔수 없는 듯 하다. 장애소재 영화 = 감동코드 라는 흐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기성화된 클리셰가 있기마련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흔하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도 누군가에 의해 아름답게 표현될수 있다는 것이 영화가 가진 힘이자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면밀히 들여다보면, 엄밀히 말해 이 영화의 캐릭터는 '흔한'인물들은 아닌 듯 하다.
상위1%와 하위 1%의 사람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더라면 누구도 특별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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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변에 혹은 가까이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 없다면, 우리는 아마 장애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을것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실질적인 고충과 고뇌는 어떤것인지 대략적인 이해와 대략적인 공감만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손가락이 칼에 베이거나
어딘가를 접질러서 부어올랐을때,
넘어져서 다리를 다쳐본 경험들을 통해
'장애'라는 상태는 생각보다 우리주변에 만연하게 존재한다.
결국 누구에게나 다소의 차이로 장애의 요소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형성하는 관계를 미루어봤을 때, 결국 누구에게나 완벽한 인간은 없으므로 개개인의 단점이나 결점들을 상호 수용하게 된다면 관계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런 다양한 사람들이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사는 사회이다.

필립과 델 역시 사회의 부분중의 부분으로서 서로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친구로서 서로를 이해
하기까지 서로의 결점들을 확인하고 인정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영화를 관계에 중점을 두고 바라 본다면 물리적인 대상의 상태에 상관없이 좀 더 사려깊은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다옴 님의 리뷰
2019.06.07 09:38:50
유쾌한 감동이 있는 깔끔하게 기분 좋은 영화.
코미디적인 부분도 많고 감정들이 너무 심각하지 않아서 가족들과도 함께 재밌게 즐기며 볼 수 있을 따뜻하고 기분 좋은 영화. 영화에 등장하는 오페라 음악의 구성도 좋았다. 희망적이고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영화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청훈 님의 리뷰
2019.06.04 01:45:08
허크와 필립 짐과 델
영화명 : 업사이드(The Upside)
개봉일 : 2019년 06월 13일
쿠키영상 : x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국가 : 미국

--------본 리뷰는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

원작의 강한 개성을 가져가기 보다는 편안함을 주는 영화다.

프랑스 영화인<언터처블 : 1%의 우정>을 <리미트리스>를 감독한 '닐버거'가 리메이크한 영화다.

원작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본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업사이드>만의 색깔또한 존재한다.

원작에서 두 주인공이 완전히 상반된 느낌을 강조하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면 <업사이드>에서는 '필립'과 '델' 각각에게 사연을 추가하며 상반된 입장속에 같은 내면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추가로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델'은 과거의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의 부인과 아들에게도 죄의식이 남아있고 새로운 출발을 할 의지도 없는 인물이다.

반면 또 다른 추인공인 '필립'역시 과거에 무리한 상황에서 패러글라이딩을 강행하며 아내와 자신의 몸까지 잃고 꿈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최소한의 사람만을 남겨두고 모든 인간관계를 끊어버린 할 인물이다.

'델'과 '필립'은 서로 다른 환경속에 살아왔지만 둘다 서로다른 죄책감을 느끼는 인물이다. 이 둘은 서로의 죄책감을 없애려는듯 자유롭게 이것저것 새로운 일상을 찾아가는 것을 소소한 웃음과 함께 편안하게 리메이크했다.

영화속 잠시 등장했던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책속의 인물인 '허클베리 핀' 그리고 '짐'이 함께 자유를 찾아 모험하는 이야기를 서로 상반된 '필립'과 '델'이 만나 죄책감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아간다는 부분에서 오마주를 그린다.

나오는 '에이브라함 링컨', '찰리 채플린' 그리고 '히틀러'의 모습은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필립'의 모습과 흡사한 인물들이다.

영화의 후반부 '델'이 '필립'의 덥수룩한 수염을 정리하며 장난치는 장면에서 나오는 '에이브라함 링컨', '찰리 채플린'을 따라한 모습속은 '필립'본인역시 그들과 같이가난에서 노력으로 자수성가 했다는 의미이며 '필립'은 '릴리'와 결별을 하며 자기멋대로 모든 사람을 밀어내며 해고하는 모습에서 마치 마지막에 따라했던 '히틀러'의 모습과도 같았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심플하다. 좋아하는것 잘하는것을 열심히 노력해서 갈고 닦아 발전시켜라. 그리고 좌절하지 말아라. '필립'은 자수성가를 했고 '델'은 전과도 있고 정말 바닥이였지만 열심히 한 덕분에 전동휠체어 회사에 취업뿐아니라 사수격 위치까지 올라갔다.

원작에서 중요했던 혹은 이펙트가 컸던 부분을 많이 잘라 아쉬움이 있지만 원작과는 다른 분위기와 색에 만족스러웠다.

니콜 키드먼배우는 무슨짓을 했길래 왜이렇게 젊어보이는걸까 스크린에 잡힐때 마다 놀란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DaDaSi 님의 리뷰
2019.06.04 01:07:34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게 된다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언터처블 : 1%의 우정]을 미국 느낌 팍팍 넣어서 리메이크된 영화 [업사이드]입니다.



전신마비 장애를 겪고 있는 부자 필립의 보조원으로 델이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로 전신마비 장애를 다룬 영화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톤으로 다뤄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미 비 포유], [달링] 그리고 최근 개봉했던 한국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등이 있습니다. [미 비 포유]나 [달링]에서는 안락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안락사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이 두 영화는 전신 마비라는 장애를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는 인물들을 보여주는 멜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업사이드]는 [언터처블 : 1%의 우정]처럼 코미디 영화입니다. [나의 특별한 형제] 또한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들은 두 장애인이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업사이드]와는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업사이드]는 북미 개봉 당시에 박스 오피스에 반짝 1위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같이 상영되었던 영화가 [아쿠아맨],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범블비], [메리 포핀스 리턴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짧은 1위라고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업사이드]와 비슷한 영화라고 한다면, [그린 북]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고상한 부자와 자유로운 삶을 사는 빈민가의 서민이 만나, 서로 달랐던 삶에 대한 이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그 결을 같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주면서, 한 인물의 변화가 아닌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킨다는 점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언터처블 : 1%의 우정]을 리메이크한 작품이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재해석이라고 할 것도 없을 것 같고, 그저 미국 스타일로 변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주연인 ‘브라이언 크랜스톤’과 흑인 코미디의 전형을 보여주는 ‘케빈 하트’의 케미가 좋다는 점이 이 영화의 장점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배우 모두 많은 작품을 통해, 이미 많은 내공이 있는 배우라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한 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니콜 키드먼’과의 케미 또한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이런 영화에서는 큰 임팩트를 주기 어렵다는 점에서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물 간의 케미입니다. 각 인물들이 서로 다른 인물을 만날 때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등장하는 주요 인물 3명이 각 자의 개성이 확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인물끼리 만나게 되었을 때의 시너지가 더 발생합니다.



이 영화에서 델이 보여주는 자세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간병인을 뽑는 면접에서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아첨 아닌 아첨과 약간은 상투적인 말을 연신하고 있지만 그는 상당히 솔직합니다. 그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혀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델 이전에 면접을 보던 사람들과 비슷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 우리가 도와줘야 할 대상 혹은 약자로 생각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영화 속 델은 그런 시선은 전혀 없이 그것에 무덤덤합니다. 필립의 입장에서는 그런 델의 태도가 더욱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영화 속 필립의 대사처럼 장애를 가졌다는 것에 대부분 무시하다가 돈이 많은 부자라는 것을 안 뒤에는 태도가 바뀌는 경우를 필립은 많이 봐왔습니다. 적어도 델은 그럴 것 같지 않아 보였을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상당히 솔직하지만 타인 또한 존중할 줄 압니다.



그런 점이 나타나는 장면이 핫도그를 시킬 때 장면일 것입니다. 델은 자신의 핫도그 주문을 마치자 종업원이 필립의 메뉴를 델에게 물어봅니다. 델이 필립의 보호자로 생각하는 것이죠. 보호자는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필립이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만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델은 필립의 뒤에서 휠체어를 밀어주는 것보다는 필립과 나란히 걷는 장면이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중반을 넘어가면 나오는 델이 필립의 휠체어에 타는 장면 또한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에서 표면적으로는 델이 필립을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를 조금 더 지켜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필름이 더 많이 델을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이 부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신체적인 활동이 제한되는 필립을 돕는 델 그리고 델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립의 공존은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언급한 [미 비 포유]나 [달링]처럼 비극적이기보다는 비교적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웃음이 함께하는 영화입니다. 큰 임팩트 있는 영화보다는 소소한 웃음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영화 [업사이드]는 6월 13일 CGV 단독 개봉으로 상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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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mon 님의 리뷰
2019.06.04 00:59:16
저효율 리메이크작
올리비에르 나카체 감독과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언터처블: 1%의 우정> (2011)의 리메이크작으로 알려진 닐 버거 감독의 <업사이드> (2017)는 실패로 돌아갔다. 분명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톤, 니콜 키드먼 그리고 골쉬프테 파라하니가 뭉쳤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유명한 희극인 케빈 하트가 본인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았기에 리메이크작임에도 어느 정도 기대를 품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유머 코드와 가족적 가치에 기대면서 원작과 달리 균형이 무너졌으며 결국 특별한 점이 없는 리메이크 영화로 전락해 버린다. <업사이드>에 출연한 주연 배우의 네임 밸류를 고려한다면, 이 영화는 효율성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리메이크라고 말해도 상관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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