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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총 1개
내 몸이 사라졌다 (I Lost My Body)
애니메이션 / 2019

개요
애니메이션, 드라마, 프랑스, 81분, 미정, 2019.11.29 개봉
감독
제레미 클라핀
배우
시놉시스
잘려진 손 하나가 해부학실을 빠져나와 자신의 주인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독창적이고 철학적인 프랑스 애니메이션
92.86%
3.57점
키노라이트 분포
1개
13개
별점 분포
리뷰
11

2019.12.12 21:37:27
해부학실에서 잘려진 손이 탈출한다길래 하드코어인 줄 알았더니 쓸쓸하고 서정적인 유럽풍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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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ue 님의 리뷰
2019.12.11 01:04:03
잃어버렸지만 잃어버리지 않은 것, 놓아버렸지만 놓아버리지 않은 것.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놓쳤던 작품. 사실 넷플릭스에 업로드된다는 소식에 현장 예매 때 따로 시도하진 않았었는데, 후회된다. 극장에서 보면 더할 나위 없이 황홀했을 장면이 많았기 때문이다.
.
'잘린 손이 자신의 주인을 찾아 나선다'라는 영화의 독특한 내용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와 잘 만난 느낌이다. 게다가 탁월한 음악 선곡까지 더해지니, 영화의 감성이 극대화되기도. 우주비행사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던 라우펠의 어릴 적 꿈이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모두 충족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사건을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잘린 손의 시점에서 다시 되짚어가는 연출 역시 잔인하게 생각될 수 있는 작품에 매력을 더한다. 다소 커다란 흠이라면 주인공 라우펠의 행동은 스토킹이라는 것, 그는 끝까지 이기적이라는 것. 그 두 가지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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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펠의 잘려 나간 손이 더듬더듬 길을 찾아 나서다 마침내 자신의 자리에 슬며시 누워볼 때, 결국 우리가 잊고, 잃고 살던 많은 것들이 다 '잘린 손'과 같지 않을까 생각했다. 분명 어딘가에서 느리고 서툴게, 때론 위험하게 우리를 찾아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다가올 운명은 두렵지만, 어디든 저 멀리 뛰어볼 용기가 있다면 영영 손에 쥐어보지 못할 줄 알았던 행복이 이미 내 손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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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1:56:49
감각의 기억으로 따라가는 기억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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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01:31:04
사라진 나의 한 부분에 대하여
사라진 것은 나의 꿈인가, 기억인가, 몸인가.

그리고 내가 쫓아가고 있는 것은 사랑인가 잃어버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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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님의 리뷰
2019.10.22 18:18:29
절단된 손이 자신의 몸을 찾아간다는 설정은 어딘가 섬뜩하게 "그로테스크"하지만 
이 "잘려진 손"의 여정은 디즈니/픽사 못지 않은 애니메이션적 상상력과 연출력으로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모험의 순간을 선사하고, 
디즈니/픽사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잘려진 손의 무언극은 아무런 말도 표정도 없이 현실적인 아픔에 함께 아파하고 품어주고 싶게끔 공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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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님의 리뷰
2019.10.18 14:47:06
독창성! 놀라운 감각을 가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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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님의 리뷰
2019.10.17 14:12:04
거대한 도시 속 사람들과 갈곳을 찾아 헤매이는 손의 여정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유일한 애니메이션 영화이기도 했는데
처음에 손목까지 있는 손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자신을 몸을 찾아
도시 이곳 저곳을 헤매는 장면을 보고 있자면 흥미롭기보다는 그로테스크함에
영화를 잘못 선택했나하는 의문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처음의 고비(?)만 넘긴다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심오한 메시지들을 읽을 수 있다.
잘려진 손이, 사라진 원래의 몸을 찾아 파리를 가로지르는 위험천만한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서는 손의 시점으로 보는 도시의 야경, 어린시절 바닷가의 모래,
수많은 별, 마치 극지대같은 눈덮인 고층건물의 풍경 등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반짝이지만 외로운 거대한 도시 속 사람들과 갈곳을 찾아 헤매이는 손의 여정은
꼭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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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21:00:02
상상 그 이상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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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BIFF - 1번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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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님의 리뷰
2019.10.12 17:08:01
내 몸이 사라졌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기괴한 느낌을 풍긴다. 신체의 일부분이 내 몸을 찾아나서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몸의 모든 부분이 나눠진것이 아니라, 한쪽 손만이 몸과 분리됐고, 그 본체를 찾아나서는 여정 속에 관객은 이 손에 기억된 어린시절과 내 몸이 만난 후에 본체를 보게 된다. 앞서 기괴하다고 표현했다. 그런데 그 기괴함이 주는 느낌은 극이 종료된 이후에 아련함으로 기억된다.



손이라는 존재는 신체의 일부분이면서도, 정신적으로 아프게했던 기억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잘려진 손과 몸이 만나고 다시 결합이 되려던 순간이 있다. 주인공이 말하는 뜬금없고 기발한 상상력이 (관객이 보는 만화이기에) 실현되는 순간이라 여기지던 그때, 그 둘은 결합하지 못한다. 그후 잘린 손은 자신의 또다른 몸을 바라본다. 그리고 기억을 쌓는다.



특이하게도 슬픈 삶을 살던 주인공의 꿈은 절단된 손이 (나름) 이룬다. 우주비행사 처럼 우산을 타고 공허한 밤하늘을 위험천만 하게 날고, 가족의 따뜻함을 아기의 손을 통해 느끼며 찬 빗물을 맞으며 배달을 하는 본체와는 다르게 따뜻한 욕조에 손을 담그기도 한다.



이루지 못한 꿈을 이뤘다는 사실을 인지 하지 못한채 본 신체는 또 다른 삶을 위해 나아가기 위해 웃는다. 영화속에서 주인공이 해맑게 웃는 장면은 이 부분 뿐이다. 어찌보면 씁쓸한 상황이지만, 절단된 손은 그럭저럭 괜찮을 것같다.어린시절, 해변에서 달려나가던 소년이 남겨둔 손바닥자국 처럼, 아련하고 쓸쓸하지만 차고 나아갈 미래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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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21:34:58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게 된 유일한 애니메이션 장르이자, 스토리의 매력이 돋보였던 작품이다. 자아를 지니고 도시를 유영하는 ‘손’의 모험을 쫓다 보면, 그 주인인 라우펠의 기억이 교차된다. 피아노를 치는 우주비행사가 되길 꿈꿨던 어린 라우펠.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는 어른이 된다. 오토바이 사고로 배달에 늦게 된 어느 날, 인터폰 너머로 자신을 걱정해주는 가브리엘과 대화를 주고받게 되고, 그는 잊고 살던 희망과 애정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끊어진 손목이 제 주인을 찾아 돌아가듯, 라우펠의 잃어버렸던 꿈들도 기억 속을 문득문득 비집고 올라온다.
‘토막난 손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로 시작해서, ‘왜 라우펠은 손을 잃게 됐는지’, ‘라우펠과 가브리엘의 결말은 어떻게 끝맺을 지’까지. 클레팡 감독은 서사 단계별로 다양한 궁금증을 건네며 관객의 긴장감을 유지해 나간다. 손목이 자아를 가지고 움직인다는 소재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에서만 구현 가능한 스토리적 연출들이 돋보였다. 특히나 ‘손’이 우산을 잡고 핑그르르 돌면서 어둠 속 차의 불빛들이 우주처럼 연출된 장면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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