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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의 기술

멜로/로맨스 / 2019

개요
멜로/로맨스, 코미디, 한국, 82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10.17 개봉
감독
조성규
배우
임원희
김강현
박해빛나
시놉시스
호적상 ‘이혼남’인 것만 빼면 나름 완벽한(?) 남자 ‘경호’.

어느 날 그의 앞에 아끼는 후배이자 영화감독 ‘현수’가 나타나면서 외롭지만 순탄한 일상을 이어가던 그의 삶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영화 시나리오처럼 경호의 인생을 다시 써주려는 ‘현수’ 이름하여, ‘재혼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판단력도, 인내심도, 기억력도 부족한 돌싱, 인생의 2막을 함께 열고 싶은 여자를 만났다!

알 수 없는 마음으로 경호를 애태우는 여인 ‘성산댁’,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매력으로 늘 경호를 자극하는 ‘은정’.

둘 중, 그의 진짜 인연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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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2.92점
키노라이트 분포
3개
9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16

야구곰 님의 리뷰
2019.10.18 23:06:16
영화의 규모는 작지만 재미는 크다
코미디판 홍상수 영화를 보는듯 적은 예산으로 이 정도의 메세지와 재미를 주는 영화가 있었다니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조항빈 님의 리뷰
2019.10.18 16:43:55
'재혼의 기술'은 한국 영화계 최고의 허슬러 조성규 감독의 작품으로, 다시 한번 사랑을 꿈꾸는 이혼남과 그를 도와주려는 후배의 로맨틱 코미디다. 1년에 2편 정도의 페이스로, 심지어 자신이 쓴 각본으로 영화를 막 찍어대는 조성규의 허슬은 홍상수도 울고 가게끔 할 정도다. 물론 그 퀄리티에서는 분명한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상당히 별로인 영화들도 그의 필모에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헤어질까'처럼 기묘하면서도 나름대로의 감성도 있는 독창적인 영화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임원희와 김강현의 티키타카였던 것 같다. 연애 전략을 계속 생각해보며, 당사자들이 어떤 심정일지 계속 추론하는 모습에서 묘한 진실성이 느껴졌다. 거기에 관계 자체를 많이 꼬으고 꼬으다 보니, 관객도 같이 궁금해하게 된다. 과연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풀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비록 이 영화의 배우들이 모두 굉장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진 않아도, 각자의 캐릭터를 잘 살리긴 한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와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캐릭터들 때문에 소소하게 웃고 즐길만한 지점이 꽤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만듦새나 마무리 면에서는 좀 아쉬운 점이 많다. 조성규 감독의 예산이 보통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영화는 언제나 싼티가 나는 듯하다. 거기에 반쯤은 강릉시 홍보 영상처럼 보이는 듯한 전개 때문에 공간 이동이 불필요하게 잦고, 페이스도 많이 이상하고, 편집도 좀 꼬이는 듯했다. 비록 연출한 작품 자체는 많을지는 몰라도, 전반적으로 조성규의 영화는 언제나 아마추어의 작품, 혹은 지상파에서 방영했을 법한 드라마 스페셜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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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23:33:04
90년대 화법이 촌스럽지만
강릉사랑 배우사랑 순정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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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래 님의 리뷰
2019.10.16 00:10:08
기대이상
많이 웃고 그래서 즐거웠던 영화! 요즘 이런 영화 한편이 꼭 필요했다, 어쩜 나뿐 아니라 모든이들에게 힐링이 됐던 영화랄까? 많은분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 삶이 아직은 따스하고 촉촉하며 사람냄새나는구나 싶었다, 영화속 등장인물이 모두 사랑스러웠다, 사랑이야기니까, 기분좋게 웃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설수 있는 영화! 윤진서의 비중이 컸는데 그녀의 정갈하고 따뜻한 밥상 앞에 앉아보고 싶다, 모두 함께 행복했음 좋겠다, 참 이쁘고 고마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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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Si 님의 리뷰
2019.10.08 15:17:06
감정만으로 사랑을 시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용기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사랑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재혼이라는 말은 과거에 비해 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모두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혼을 했다고 하면, 그 사람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혼을 한다는 것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경호(임원희)라는 인물이 재혼을 하는 것에 망설이는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첫인상



영화는 다른 화제성을 가지고 있던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연인 임원희 배우가 출연 중인 [미운 우리 새끼]에서 촬영 현장이 공개된 적이 있기 때문이죠. 당시 조성규 감독과 임원희 배우 그리고 김강현 배우 모두 이혼을 했다는 것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영화의 개봉 예정 소식과 함께 접했던 포스터와 영화의 소개를 봤을 때는 그저 그런 뻔한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첫인상부터 상당히 개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대사들과 영화 속 코미디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 짓게 만듭니다. 웬만한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미소 한 번 띄지 않은 경우가 많은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꽤 웃으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이 영화의 장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였습니다.



영화의 초반에는 인물들의 모습들이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모습은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이러한 상황이 생기는 것은 이 인물들이 현실에서 보이는 인물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인물에 적응을 하게 된다는 것은 이 인물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진 인물이고, 영화 속에서 일관성을 보인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는 대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일부 대사들을 보면, 두 인물이 주고받는 대사들에서 라임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라임을 통해서 관객들을 웃기게 하면서도 인물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경호와 현수(김강현)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극 중 에피소드도 짧게 같은 상황을 반복시켜서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반복이 지루하게 여러 번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허당 같은 이미지를 잘 이용하여서 영화는 괜찮은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 덕분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현실적인 공감



영화 [재혼의 기술]이 매력적인 이유는 영화의 내용이 현실적이라는 것이 가장 클 것입니다. 먼저 이야기한 코미디 요소들도 모두 현실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일반적인 로맨스가 아니라 이혼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의 로맨스로 만든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 속 경호라는 인물이 자신의 감정을 내세워서 사랑을 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설명이 되는 배경입니다.



아직 어리고 결혼을 안 한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크게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나 상대방의 상황보다는 현재 느끼는 감정에 조금 더 충실해지는 것이죠. 드라마나 기존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보여준 점이 이러한 점입니다. 현실에서는 감정은 있지만, 상황이 안되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생길 수 있는데, 로맨틱 코미디는 그러한 상황을 버리고 감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로맨틱 코미디는 나름 판타지 같은 작용을 했습니다. 현실에서 하지 못한 사랑을 대신 이뤄주는 것이죠.



그에 비하면 [재혼의 기술]은 상당히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서 이들이 하는 행동이 현실의 이야기와 크게 동떨어져 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캐릭터들을 영리하게 배치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배경으로 나누어 본다면, 경호라는 인물과 경호가 좋아하는 여성은 모두 이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현실적이고 감정보다는 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들입니다. 그에 비해, 경호의 주변 인물로 등장하는 현수와 은정(박해빛나)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아직은 미혼인 인물입니다. 이 두 그룹의 인물들은 자신의 감정을 대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험의 차이



특히나 경호와 현수는 영화 내내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경호와 친한 동생인 철없는 캐릭터인 현수는 비교적 감정에 충실한 편입니다. 이러한 점은 두 사람이 하는 대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현수는 ‘물 길을 내야 한다’라고 말을 하고, 경호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라고 말을 합니다. 현수는 자신의 감정이 존재한다면, 그 감정을 향해서 달려가는 것이 중요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경호는 주변 상황에 맞게 자연스러운 흐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이런 인물들의 반대되는 성향을 통해서 영화는 지속적인 충돌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한 충돌은 수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큰 진폭의 움직임이 아니라 수평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때문에 영화가 극적이지는 않더라도, 강약의 조절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의 큰 사건이 아니라, 작은 사건들이 조금씩 상황을 바꾸어 가는 것이죠.

은정이라는 인물도 현수라는 인물과 비슷한 성향을 보여줍니다. 은정이 좋아하는 인물도 비슷한 느낌이 보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이 인물은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감정이 변화하는 모습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혼의 경험이 있는 인물들은 상황의 변화에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감정이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변화 때문에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것이 그 사람의 진심일 것입니다. 그 진심은 나이와 경험이 많을수록 무거워지는 것이고, 무게가 늘어날수록 태도는 점점 더 신중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호라는 인물이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임이라는 것과 이혼을 했다는 경력이 상대방에게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은 사랑



그럼에도 이 영화는 대체로 긍정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모습을 담는 영화들은 대게 비극적인 모습이나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상황에 사이다 같은 발언과 행동을 보여주려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현실적이지만 긍정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려는 노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서울에 살던 경호가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존재합니다. 미술을 전공한 그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원을 받게 된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면, 그가 살던 지역에 있는 이기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등장합니다. 살고 있는 사람과 고향 사람에 대한 차별로 인해서 그 지원을 못 받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다소 비극적인 이야기 혹은 사회 고발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것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처럼 비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요 인물들 모두 타향 사람이고 그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영화의 주요한 요소이기도합니다.

결국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인 동향 사람에 대한 이기주의가 아니라 낯선 곳에서 서로에게 위로를 하며 살아가는 이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을 사랑이라는 것과 동일 선상에서 두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편이 되어 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영화의 경호도 그녀의 편이 되어주는 것이죠. 그녀가 좋아하는 간식을 사다 주고,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이러한 형태는 경호가 어떤 환경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사랑이라는 모습은 같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사랑은 모두 다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인물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고, 어떤 상황이더라도 이들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과정이나 계기들은 모두 비슷하다는 것이죠. 영화 속에서 경호라는 인물이 자신의 상황을 핑계 삼아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런 인물을 도와주는 인물은 경호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인물인 현수라는 것이죠.

만약에 현수라는 인물도 이혼의 경험이 있다면,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경호를 도와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냥 술이나 마시면서 경호의 상황에 공감 정도는 해줄 수 있겠죠. 하지만, 현수는 그런 인물이 아닙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수는 헤어진 경험이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겠죠. 이혼이라는 것도 한 사람과 만난 이후에 헤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혼이라는 형태로 묶였었기 때문에 이혼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결국 재혼이던, 초혼이던 그 사랑은 모두 같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호가 가지고 있던 무거운 책임이었던 이혼이라는 핑계를 현수는 상당히 가볍게 보는 것이죠. 현수는 그런 경호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경호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은 이해할 수 있겠죠.

영화의 결말을 보았을 때는, 현수가 경호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인물들이 가지고 있던 믿음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된 것이죠. 그러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에 혹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호감일 것입니다. 상대방을 좋은 모습으로 보는 것이죠. 하지만, 사랑은 그 이상의 고차원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감정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들이 복잡적으로 작용하는 하나의 현상 같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계산을 통해서 이뤄지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크게 빛날 영화는 아니지만, 관심을 가져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큰 규모의 영화들 사이에서 마치 드라마 스페셜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화의 모습은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임원희, 김강현, 윤진서라는 탄탄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꿇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박해빛나 배우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아직은 신인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그녀의 모습은 다소 칙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영화의 활력을 불어넣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은정이라는 캐릭터가 분위기를 위해서만 만들어진 캐릭터는 아닙니다. 이 영화의 경호라는 인물을 더 빛나게 해주는 역할인 것이죠. 그 이유는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이혼이라는 경험을 영화는 인물의 단점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중반부를 넘어가면 이 인물이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잊게 됩니다. 관객들도 그의 배경이 아닌 경호라는 인물로만 보는 것이죠.

두 번째 우려낸 녹차가 더 깊은 맛을 낸다는 것처럼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더 깊은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는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말하는 재혼의 기술이라는 것은 결국 영화 내내 말하는 연애의 기술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LomAnna 님의 리뷰
2020.01.19 22:08:09
배우 임원희라는 이름만큼의 기대치는 충족하지 못한다.
임원희라는 배우가 시놉시스를 선택하는 기준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느껴지지 않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한다.
웃음인지 어이없는 배역에 대한 설명인지 모호하다.
부족한 대본과 전개가 배우들의 연기력을 가린다.
소재에 대한 신선함에 점수를 준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10.25 23:20:34
피식피식 웃음이, 그런데 진지하다
가벼운데 진지하다
피식피식 실소를 자아내게한다
임원희의 매력이 돋보인 영화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jb 님의 리뷰
2019.10.16 23:10:24
간만에 키노의 은혜로 재혼의기술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지방에 내려간 화가의 집에 서울에서 아는 동생이 와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훈훈한 결말이 대강의 줄거리 이다.

임원희 배우님은 요즘 왕성하게 활동하셔서 반가웠고 윤진서 배우님을 오랜만에 볼수 있어서 좋았다. 김강현 배우님과 박해빛나 배우님 그리고 카메오로 출연한 이상민님까지 큰화면에서 보니까 반갑고 또 기뻤다.

다만 절정으로 치달은 사건 이후에 김강현 배우님의 단 세줄요약으로 급격히 결론으로 끝나는 거 같아서 좀 허무했다. 그리고 초반 10분 - 20분 사이에 임원희 배우님의 대사가 너무 건조해보여서 화면과 어울리지 않는 거 같았다. 후반작업으로 조정하기가 어려웠지 않나 싶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스토리에 순간순간 웃긴 장면들의 연속이라서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가벼운 로코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donnie 님의 리뷰
2019.10.16 19:34:04
내일 개봉하는 영화 재혼의 기술을 시사회로 어제 먼저 보고 왔습니다. 재혼의 기술은 SBS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를 보신다면 이미 제작 사실을 알고 계셨을 텐데요. 대작 영화가 아니나 보니(?) 빠르게 개봉을 하네요.

영화 재혼의 기술은 코믹 멜로물로 이혼 후 화가 생활을 접고 강릉에 내려와 카페를 하며 그림을 가르치는 경호(임원희 역)에게 어느 날 후배인 영화감독 현수(김강현 역)가 나타나 그의 짝사랑을 연결해 주기 위해 영화 제목처럼 기발한 재혼의 기술을 선보이는 재혼 프로젝트입니다. 82분의 짧은 영화이지만 정말이지 가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빅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동안 코미디 영화라고 해도 제대로 웃어본 영화가 없는 것 같은데 영화를 보면서 간만에 숨넘어갈 정도로 정말이지 포복절도했네요. 웃겨 죽는 줄

재혼의 기술 주류 영화가 아니다 보니 개봉관이 얼마 없다고 임원희 씨를 위시로 이구동성 기적을 바란다고 말했는데 농담이 아니고 정말이지 기적이 일어날 만한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영화 생활의 발견 코믹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좋지만 코믹 멜로물을 좋아하시고 임원희 씨의 평소 코믹함을 좋아하신다면 간만에 강추 드릴 후회 없는 영화로 이 영화에 대해 1도 모르고 기대 하나도 안 하고 가셨다면 더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원희 형님 제가 보기엔 정말 기적이 아니 대박 날 것 같네요 ㅋㅋ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019.10.16 01:10:18
생활연기를 녹여낸 현실적인 로맨스 영화
이 영화의 감독이나 임원희 배우, 까메오 출연한 이상민님은 모두 이혼을 경험했다는 것에 의미를 조금은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위한 구성 중 하나라고 보여져요.

사실 영화 전반적으로 매끄러움이 아닌 어설프고 지루한 느낌을 주는데, 임원희 배우가 연기를 못해서? 절대 아닙니다. 생활연기를 하듯 수줍듯 어설프고 내성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윤진서 배우님도 그러했구요.

그래서 더욱 단단한 느낌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느낌을 받았어요.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배우들이 아닌 일반인들의 실제 상황을 보는 그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억지스러움이 없어서 더 좋았네요.

상업적으로 너무 웃기고 재미가 있어서 100만, 200만 가는 그런 메인영화급은 아닙니다만, 잔잔한 재미와 B급 영화, 단편영화와 같은 느낌과 그 의미가 크기에 꼭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릉의 예쁜 배경과 맛집을 보는 쏠쏠한 재미도 있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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