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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BLACK MONEY)
범죄 / 2019

개요
범죄, 드라마, 한국, 113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9.11.13 개봉
감독
정지영
배우
조진웅
이하늬
이경영
강신일
최덕문
조한철
허성태
윤병희
윤진영
시놉시스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근거는 의문의 팩스 5장!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67.57%
2.99점
키노라이트 분포
12개
25개
별점 분포
리뷰
26

DaDaSi 님의 리뷰
2019.11.09 03:14:53
담백하게 조금은 퍽퍽하게
경제를 다루는 영화에게는 공통적인 과제가 주어집니다.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사건의 경위를 영화에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죠. 대표적인 경제 영화인 [국가 부도의 날]이나 [빅 쇼트]도 아무리 쉽게 풀어낸다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이해를 시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영화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빅 쇼트]는 이러한 설명을 최대한 설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국가 부도의 날]은 인물에 대한 감정 직접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그려내었습니다.
그러한 선택지 속에서 영화 [블랙머니]는 후자의 선택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국가부도의 날]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스토리 상 IMF의 여파로 벌어진 사건을 다룬다는 점에서 두 영화 속 현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선택

앞서 이야기한 선택지 중에서 영화는 인물의 감정과 스토리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양민혁이라는 검사는 금융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인물이 아니라는 설정 또한 관객들과 같은 위치에 두기 위한 설정이죠. 덕분에 영화는 양민혁이라는 인물이 수사를 하는 과정을 따라가면 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그를 위해서 영화는 사건에 대한 정보를 최소한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하려고 하면 설명이 길어지고 있는 영화가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과감하게 생략을 하고, 앞서 이야기한 인물을 따라가는 식으로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두 명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양민혁 검사와 김나리 변호사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반대되는 진영에 있지만, 이 사건에 본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양민혁은 ‘대한 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가 아니고,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서 사건의 진실을 캐내려는 사람입니다. 김나리는 대한 은행의 변호사로 대한 은행이 하는 행동이 불법이 아니라 합법적인 절차에서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즉, 이 사건의 내막을 모른 채 은행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두 인물 모두 이 사건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을 깊게 파고 든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죠. 사건의 주변에서 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두 사람은 애매한 관계가 성립이 되고, 적과의 동침과 같이 공조를 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금융 범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통해서, 고위층들의 치밀한 작전을 표현하는 것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이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된 두 인물의 태도와 결정을 통해서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합니다.
정보는 줄이고, 인물의 선택과 태도를 보여주어서 영화가 말하고 싶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이 영화를 관람한 이후에 이 사건에 관심이 생긴 분들은 실제 사건에 대해서 찾아보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영화는 관객들에게 사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인물의 선택 (스포일러)

영화 [블랙머니]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바로 인물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선택들이 영화가 이야기하는 메시지와 연결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극 중에서 권력의 핵심 인물이 지나간 자리에 남게 되는 것과 같이 하게 된 것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사건이 누구의 잘못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중반까지 양민혁 검사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서 사건을 파고 드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인물들은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인물이 존재하기는 해도 그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같다고 볼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는 후반에 들어서면 새로운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 인물이 처음부터 다른 의도를 가지고 행동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결국 최종의 선택 하나의 인물 전체를 다시 평가하게 되는 것이죠 .

그리고 영화의 결말에 김나리의 선택은 참으로 현실적입니다. 대한은행 매각에 자신의 돈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불법이라면 용납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소신을 꺾고 그들의 편에 섭니다. 영화 내내 대한 은행의 대변인이지만, 그들이 불법적인 일을 자행했다고 하면 자신이 용납할 수 없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기에 양민혁에게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죠.

하지만 그녀의 선택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타인에게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 댈 수 있어도, 그것이 자신에게 해당되는 일이라면 조금은 무녀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녀는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국제 통상 전문가가 되어서 한국의 기업들을 위하여 일하려고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러한 목표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한 번의 사건으로 그 목표가 이뤄질 수 있다면, 그 한 번을 눈감을 수 있다고 내적으로 결정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영화의 중반, 민혁과 나리가 대화를 나누는 대목에서 언급되었던 장면입니다. 양민혁이 더 큰 불법을 잡기 위해서, 작은 불법인 불법 도청을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들은 김나리 변호사는 그러한 그에게 자신 마음대로 내미는 기준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영화의 결말에는 그런 상황이 자신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대의를 위해서 작은 불법을 저지르게 된 것이고, 그 결과는 크게 나뉘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둘은 영화의 결말에는 전혀 반대되는 진영에 서게 된 것이죠.


정리하자면

영화는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과 경제를 다룬 이야기의 효과적인 전달보다는 사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선택을 했습니다. 관객들에게 사건에 대한 정보는 줄이고, 인물의 선택과 상황을 따라가게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두 인물이 진실을 알아가는 노력 중에 그들을 가로 막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로막는 세력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그들의 관계와 자세한 상황은 보여주지 않고, 두 인물이 실체를 알 수 없는 집단과 싸운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기존 정지영 감독의 영화와는 다르게 경쾌한 느낌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가 코미디 영화 같은 재미나 범죄 영화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극대화되어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 없이, 단순한 인과관계로만 이뤄져 있어서 영화에 집중력이 높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조금 길게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처럼 실제 사건을 그대로 영화화한 것이 아닌 모티브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사회비판적 성격이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임과 동시에 정확한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모습이 드러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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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디 님의 리뷰
2019.11.07 23:05:34
마지막 장면이라도 묵직하게 전달했으면 그나마 좋았을텐데..

너무 촌스러운 연출 덕분에 손발이 오그라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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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15:20:00
답답해도 먹어야 할 뜨거운 고구마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해서 한숨만 나왔다. 그 누구도 이 일에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게 더 분통이 터졌고, 결말은 더욱 큰 돌덩이를 얹어주며 이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줬다. 차라리 이 내용이 영화였으면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보다 더 지독하고 무서운, 끝나지 않은 악몽이었다.

내용은 답답했을지라도 영화는 알기 쉽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뜨거운 양민혁 같은 검사가 실제로 존재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조진웅 배우의 열정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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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08:45:09
글쎄. 너무 전형적인데요.
말 그대로 검은 돈, 썩어 빠진 어둠의 돈에 대한 영화이다. 실화를 소재로 하지만 대부분이 창작인듯 하다. 감독님의 시선에서 재해석을 좀 한것도 있는것 같은데 실제 사건을 잘 모르고 봐서 그런지 그런 부분은 좀 흥미롭긴 했는데 내가 집중을 못한건지 좀 어렵다. 뭐가 막 일어나고 그러는데 솔직히 조진웅이 연기한 인물이 이 사건에 빠져드는 그런 모습 부터 공감이 좀 어렵다. 조진웅 이라서 좀 살린 느낌을 받긴 했지만 인물 하나하나에 대한 임펙트는 많이 뺀듯한 느낌이랄까. 그냥 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를 만드는데 추후 사건을 극대화 하기 위한 용도로만 여러한 이야기를 넣은 느낌이라고 하면 될까. 전체적인 느낌은 내부 고발 영화의 전형적인 패턴을 다 갖춘 영화였다. 내부 고발이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지금껏 봐았던 수많은 실화 소재의 고발 영화랑 상당히 비슷한 감이 있다보니까 색다른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즉, 너무 전형적인 느낌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원래 그 거지 같은 우리는 모르는 세계가 그렇다고 한다지만, 실화를 소재로 하니까 그렇다고 쳐도 이거 너무 뻔한 루트 아닌가. 이제 여기서 누군가가 다치겠지, 여기서 누군가가 뭘하겠지 하는게 딱 맞아 떨어지는것이 다룬 소재만 다르지 왠 비슷한 같은 영화를 보는 느낌에 이하늬 캐릭터에 대한 애매한 설정 때문에 조금 아이러니하기도 했다. <블랙머니>라는 제목으로만 봤을 때는 조진웅 보다는 더욱 영화와 어울렸던 캐릭터 이기는 하나, 이 영화에서 이 캐릭터가 가진 설정, 보여준 상황들은 또한 그냥 후반부를 위해 존재한 느낌이였다. 이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것이 화가 나기에, 이 세상에 참 나쁜 사람들은 끝도 없구나 라는 것을 제대로 느꼈기에 계속 지켜봤지만 영화면에서 보았을때는 단점을 더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블랙머니>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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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 님의 리뷰
2019.11.14 23:27:22
모두까기가 되어야 할 상황을! 어떻게 담아내느냐의 문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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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9:45:47
뜨거운 금융 영화
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연출 데뷔한 정지영 감독(73)이 오랜만에 상업영화로 컴백했다. 영화 <블랙 머니>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2012년에 매각하고 약 5-7조 원(추정치)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건을 다뤘다.


감독은 "우리는 금융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블랙머니>는 그 실체를 '재밌게' 알려주고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만든 영화입니다."라며 영화를 소개했다.


그 말대로 <블랙머니>은 거대하고 복잡한 PEF(사모펀드) 사건을 관객이 이해하기 쉽게 영화적으로 재구성하는 데에 성공한다. 인물 간의 대사로 직접 설명하거나 화이트보드에 그리거나, 아예 뉴스 화면과 당시 자료를 보여준다. 감독은 "사건의 내막을 캐다 보면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는데, 이미 그 내용을 아는 사람이 주인공이라면 관객과의 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경제를 잘 모르는 검사를 주인공으로 창조해 그가 관객과 함께 관객 입장에서 사건을 파헤치도록 했어요. “라는 인터뷰대로 정의로운 막가파 검사 양민혁(조진웅)을 따라가다 보면 사건을 파악하는데 전혀 문제없다. 리얼리티를 위해 어려운 경제용어는 뺐다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경알못 관객들을 끝까지 배려한다. 이 과정에서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 김나리(이하늬)를 빼면 인물들은 정보전달을 위한 도구로 썼다.


사안이 심각한 만큼 <블랙머니>에는 참 많은 공공의 적들이 등장한다. ‘모피아’라 불리는 경제 관료, 탐욕스러운 미국 자본, 거기에 기생하는 대형 로펌, 권력에 길들여진 검찰, 정의를 외치는 인권 변호사, 진실을 찾으려는 언론인, 부당함을 호소하는 노조 등을 들추며, 실제로 울분을 터트리기 힘든 속내를 영화의 힘을 빌려서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한다. 노장다운 솜씨로 안정되게 전달한다.



하지만, 우리의 꼴통 검사는 그 거대한 악을 상대하기 위해 불법감청, 불법연행, 불법침입을 저지른다. 이처럼 영화 속 주인공부터가 도덕성을 담보하지 못하니까 이 작품의 비판 의식에 선뜻 동조하기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래도 결론이 궁금해서 끝까지 지켜봤다.


다 보고 나서 영화의 결말을 어떻게 적을까 고민이 많았다. 이 부분은 감독의 인터뷰로 대신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원문 그대로 옮겨왔다. "나는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지만, 관객은 그것을 여러 가지 형태로 해석할 수 있죠. 영화는 일단 만들어지면 관객의 것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영화를 단정 짓기보다는 열어놓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고."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솔직히 <블랙 머니>는 주제의식이 과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힘내라!’고 토닥토닥해주고 싶다. 이젠 지나간 일이 돼버렸고, 아무도 책임지지도 않는 사건을 다시금 대중들에게 알린 점만으로도 이 영화는 그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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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3:46:02
크레딧이 가장 인상적
솔직히 재미는 없는데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알았으면 좋겠다 싶은

평소 자주 본 질려버린
똑같은 연기와 배우까지
좋아하는 느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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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네 님의 리뷰
2019.11.14 00:00:28
돈먹는 하마 론스타와 정치권과 경제인들의 짜고치는 고스톱. 대한민국 거대 은행이 헐값에 팔렸던 사건을 파해친 영화. 이제는 사회 고발영화에 있어서는 전문가가 된 정지영 감독의 신작입니다. 사실에 근거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사건은 꽤나 복잡한데 알기 쉽게 풀어본 부분이 좋았죠. 다만 사건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 작위적인 설정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기억해야하는 이유는 전 정권에서 벌어진 사건이며 현재진행형이며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들도 권력과 돈의 노예가 된 절반의 해피앤딩, 절반의 새드앤딩이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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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님의 리뷰
2019.11.13 23:40:25
단순한 캐릭터가 가장 아쉽다
이 이야기는 외환은행 & 론스타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자막이 나올때는 화가 나서

전혀 모르는 사건이었는데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너무 어이가 없었구요

일반 시민들까지 알게 되게 영화가 입소문이 타서 흥행좀 했으면 좋겠네요

이해시키기 쉽게 하기 위해서 캐릭터도 단순하고

진실도 이야기도 단순하게 풀어가는데

저는 그게 오히려 마지막에 조진웅이 폭발할 때 감정적으로 와닿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상황이 쉽게 해결되서 이해하긴 좋았으나

이야기가 재밌지가 않으니 빠져들어서 보진 못한 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영화는 한번쯤은 꼭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몰라도 이런식으로 누군가는 나쁜 짓을 저지르고

우리의 세금을 함부로 쓰고 있다에 대한 경각심에서도

정지영감독님이 옳은 시선으로 보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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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scott 님의 리뷰
2019.11.13 22:30:08
올해에 가기전에 이런 영화를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블랙머니는 가슴을 뜨겁게 뛰게하는 영화네요.


모피아를 이렇게 직관적으로 전시한 영화를 보는게 신기하더군요.

검사동일체를 할려면 좀 제대로 하라는 메세지를 아주 차분히 이야기합니다. 비리검사를 감싸서 범죄세탁하는 검사동일체가 아니라... 암튼 이야기하기 입아픈 그 부조리도 차분히 보게합니다.

내부자들이 불의 영화라면 블랙머니는 물의 영화같은 느낌입니다.

결국 엘리트들의 욕심을 국부유출이라는 허울로 감추었던 우리나라 경제인들이나 월가의 돈귀신이나 금융이라는 물건으로 지 뱃속 챙기는 행태의 일면은 똑같다는걸 보여줍니다.

한미의 엘리트들이 시민을 바라보는 시각이 지금은 저렇게 흥분해도 곧 생업으로 삶을 이어가는 자리로 돌아가서 가졌던 분노가 쉬이 사그라드는 촛불처럼 여기고 대한다는 걸 아주 차분히 알려주는 영화였습니다.

자기한테 다가서는 칼을 돈과 권력으로 감싸서 치워버리는 일을 참 담담히 보여줘서 저는 맘에 쏙 들었습니다.

흡사 복수는 아주 차가울 때 먹어야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는 대사처럼, 영화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과 아직도 우리는 그 피해의 한가운데 있고 관심을 안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또 다시 세금으로 이런 일을 반복해야 한다라는 걸 차갑게 알려줍니다.

마음에 아주 다가오는 영화네요.
저는 이 영화 강추합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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