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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어 (The Good Liar)
드라마 / 2019

개요
드라마, 미국, 109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9.12.05 개봉
감독
빌 콘돈
배우
헬렌 미렌
이안 맥켈런
러셀 토비
짐 카터
마크 루이스 존스
셀린 버켄스
요하네스 하우쿠르 요하네손
알렉산다르 요바노비치
시놉시스
부유한 미망인 ‘베티(헬렌 미렌)’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로이(이안 맥켈런)’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사실 로이는 베티의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이를 모르는 베티는 로이가 제안한대로 공동 계좌를 만들어 본인의 재산과 로이의 재산을 합하는 데 동의하고, 두 사람은 베를린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베티는 로이의 본모습을 알게 되고 로이에게 복수를 감행하는데…
78.57%
3.1점
키노라이트 분포
3개
11개
별점 분포
리뷰
10

DaDaSi 님의 리뷰
2019.12.12 18:15:23
진실을 위한 기다림의 시간
영화를 본 당일에 그다지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이 날 3편의 영화를 봤는데, 3편에 졸음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영화를 봤는데, 그 중에서 [굿 라이어]는 가장 멀쩡하게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영화가 더 재밌어서라기 보다는 이 영화가 보여주는 치밀함이 상당히 놀라웠기 때문이죠.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간단한 스토리는 한 노년의 사기꾼 남자가 돈 많은 노년 여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가 그리 흥미롭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만을 가지고 두 시간을 풀어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마치, [오션스 일레븐]처럼 화려한 케이퍼 무비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이들이 보여주는 사기 행각은 그리 눈길을 끌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물론, 영화의 어느 부분에는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격한 장면이 등장하기도 해서 정신이 번쩍 들게 합니다. 이런 이유로 갑자기 졸음이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영화는 여러 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사기를 치는 그런 범죄 영화 같은 모습이 아니거니와 영화의 장르처럼 스릴러라고 느껴질 부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무난하게 흘러가는 사기꾼의 이야기 정도였죠.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초반이나 중반이나 그리 힘찬 모습보다는 바닥을 치지 않은 선에서 이야기를 끌고 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화에 큰 흥미를 느끼기도 어렵고,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결말이 어떤 구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면서 쓰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저는 이 영화 관람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보라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영화가 반전을 가지고 있긴 한데, 그 반전 때문에 앞에 1시간 30분을 그냥 허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스포일러 원치 않으신 분들은 다 나가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결말을 맞이할 때는 잠이 다 깰 정도로 소름이 돋았습니다. 여태까지 영화가 보여준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두 사람이 60년전에 인연이 있었고, 로이가 베티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베티가 로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을 한 것이죠. 그리고 그 동안 있었던 모든 일들의 미스터리가 해결됩니다. 사실, 이전 이야기들에 미스터리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이야기도 이 영화의 결말에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이러한 부분도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러한 구성으로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를 의심을 했는데 그 의심이 무색해졌습니다. 베티는 60년전 자신을 성폭행한 로이에게 복수를 목적으로 그에게 접근을 한 것이죠. 그리고 로이가 이런 대사를 합니다. ‘왜 이제와서…’
이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그런 것을 말할 용기도 없을 뿐더러, 사회적으로 피해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식의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죠. 물론, 영화 속에서는 그런 모습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당장 몇 년전 한국을 생각해봐도 성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자신의 피해사실을 이야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에 의해서 그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을 시달리며 살았을 것입니다.


영화의 결말이 하는 이야기는 좋았지만, 그 이야기를 하려고 앞에서 한 이야기가 상당히 의미없게 흘러가는 시간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배우들이 영화의 부족한 이야기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역부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자체가 결말만을 바라보고 썼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결말의 이야기가 좋은 이야기라고 앞에 있던 재미가 상쇄되는 것은 아니죠. 개인적으로 반전하면 생각나는 영화인 [타임 패러독스]는 반전도 반전이지만, 그 전의 이야기들도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영화를 좋게 보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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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곤 님의 리뷰
2019.12.10 01:52:05
의심하면서 보는 나마저 속았다.
<액스맨>, <반지의 제왕>의 '이안 맥켈런', <안나>, <분노의 질주>의 '헬렌 미렌'. 거기에 <미녀와 야수>, <위대한 쇼맨>, <브레이킹 던>의 각본 및 감독을 맡았던 '빌 콘도'감독까지. 말 다했다는 얘기다.
역시나 두 명품배우의 연기는 나무랄 것도, 평가할 것도 없었다.
이 영화가 복수극이라는 내용이라는 걸 알고 봤음에도 언제부터 복수가 시작 됐는지 모를 정도로 영화에 빠져들어 나까지 속았다.
요즘 재미있는 영화가 많은데 모르거나 상영관 수가 적어서 아쉽다.
이런 복수극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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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22:23:42
베테랑 연기파배우들의 반전영화
예상이 가게되는 반전영화지만 배우들의 노련미가 엿보이는 영화이다
예상이 가면서도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하기에 끝까지 지켜보게 되는 영화이다
+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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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7 16:16:05
모든 걸 잃어본 사람만이 쌓아올릴 수 있는 삶의 모든 가치. 두 배우의 호연과 기류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었으나 악에 받친 평면적 인물의 동기까지 공감할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한쪽만 기억하는 사건'들을 만들어낸 이들을 제대로 저격하는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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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 님의 리뷰
2019.12.07 14:47:51
거짓말을 계속하는 사람에겐 큰 벌이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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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19.12.07 00:53:15
'굿 라이어'는 전문 사기꾼이 데이팅 사이트에서 찾은 미망인을 노리며 계획을 짜는 범죄 드라마다. 전반적으로 그저 그런 무색무취한 영화들을 만들어 온 빌 콘돈은 이번 영화에서 다시 이안 맥캘런과 합세하며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연출하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그저 그런 무색무취한 영화가 나왔다.

우선 이안 맥캘런과 헬렌 미렌의 연기는 역시 훌륭했다. 그 중에서도 이안 맥캘런의 위험하고 냉철하다가도 부드럽고 인자한 이중적인 매력은 정말 훌륭했다. 전형적인 영국 신사 노인에서 위협적인 범죄자로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연기를 보는 맛은 굉장했으며, 헬렌 미렌도 그에 걸맞게 매력적인 상대역이었다.

영화의 이야기는 사기극 특유의 영리한 오락감을 선사하지만, 문제는 이를 너무 단조롭게 전개한다는 것이다. 안티히어로를 주인공으로 삼은 시점부터 사실 이 영화의 전개는 어디로 갈지 상당히 뻔히 보였기 때문에 두 주인공들의 첨예한 수면 밑 대립에 훨씬 집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는 이안 맥캘런의 관점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다보니, 헬렌 미렌의 관점을 너무 소홀하고 급하게 다루게 되며 클라이막스의 쾌감이 제대로 폭발하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안 맥캘런의 캐릭터를 깊게 파고들었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각본과 이안 맥캘런의 연기는 이 캐릭터를 좀 더 깊숙히 탐구해볼 만한 여지를 많이 주지만, 영화는 그저 스토리 상 최소한으로 필요한 사기꾼 캐릭터에 만족한다. '미스터 홈즈' 때도 느꼈지만, 빌 콘돈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가진 좋은 이야기와 함께 이를 같이 수행할 수 있는 명품 배우들을 가지고는 있으나, 이들의 조합을 시너지로 승화시켜 최고의 결과물을 내놓기는 커녕, 그 잠재력에 너무나도 못 미치는 아쉽고 찝찝한 느낌의 작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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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곰 님의 리뷰
2019.12.05 21:50:43
뛰는놈위에 나는놈
하이스트 영화인줄 알고봤더니 반전있는 미스터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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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정 님의 리뷰
2019.11.22 09:23:01
아무 정보없이 그냥 보게 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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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처음 시작할때 든 생각은 저런 만남이 얼마나 진지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표가 붙은채로 시작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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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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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다들 노장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가 뒤통수 제대로 맞은 것 같다. 그 나이에도 이런 멋진 연기를 할 수 있다는것에 저절로 엄지척을 하게 되더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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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깊이가 반전 이전의 깊이보다 깊으니..이 영화는 반전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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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해보니 한쪽이 이 모든것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생각하니까 등골마저 오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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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영화가 끝이 나서...시간순삭이라는 말을 이 영화에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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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드라마로 생각했다간 큰 오산..
마지막의 반전에 모든것을 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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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는 진짜 꼭 봐야하는 강력추천 영화 중 하나..주인공들의 멋진 연기와 함께 좋은 경치까지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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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박세훈 님의 리뷰
2019.11.21 22:37:43
거짓말에 대한 영화라기보단 단죄에 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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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석 님의 리뷰
2019.12.08 19:01:32
반전영화를 반전으로 홍보하는 나태함
이야기에서 반전이란 참으로 오묘한 요소로, 차지하는 비중이 클수록 더더욱 그러합니다. 분명 서사의 핵심적인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언급하기가 어려워지지요. 우스개에 가깝기야 하지만, 반전영화에 있어 가장 큰 스포일러는 반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 자체라고도 말할 정도니까요.

『굿 라이어』는 반전을 높이 평가한 코멘트 위주로 홍보하고, 시사회 이벤트에서는 ‘#끝은내가안말한다’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습니다. 온몸으로 정체성을 어필한 셈이지요. 하지만 과연 이 선택이 적절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관객이 영화를 만나기도 전에 반전이라는 두 글자로 머리가 가득하게 만들어, 정작 극장에 앉았을 땐 온전히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니까요. 홍보가 도리어 감상을 해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영화는 대부분 로이의 시점에서 펼쳐집니다. 본격적으로 베티에게 접근하기 전부터 이미 한 건의 사기를 보여주고, 뒤처리를 통해 그의 잔혹성까지 낱낱이 드러내는데요. 어떤 방향으로 반전이 있을지 너무나 쉽게 예상되는 단조로운 구성입니다. 설령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없이 영화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지요. 케이퍼 장르에서 이토록 순조롭게 범죄가 진행될 리가 없으니, 분명 뭔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해 자연스레 상대역인 베티에게 시선이 쏠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좀처럼 수동적인 캐릭터를 벗어나질 않고, 결말에 이르러야 본색을 드러냅니다. 아무리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숨겨야 반전의 효과가 극대화된다고는 하지만, 쌓아 올린 것 없이 플래시백으로 동기부터 과정까지 모두 설명하니 진이 빠질 수밖에 없네요. 나치 전범에 성범죄를 연결한 것은 둘 다 공소시효가 존재하지 않아야 마땅한 범죄라는 메시지겠지만... 아무리 옹골찬 주제를 지녔더라도 장르로서의 전달력이 이렇게까지 떨어져서야 본말전도겠지요.

결국 원로 배우의 이름값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굿 라이어』를 본 대부분 관객에겐 같은 의문이 떠오르겠지요. 왜 각본을 이렇게 써놓고선 헬렌 미렌에게는 그 정도 역할만 부여했을까요? 로이의 행각으로 시작했더라도 베티의 비중을 키우는 길은 무수히 많았을 텐데... 이래서야 원작이 궁금해지면서도 이미 불쾌한 스포일러를 당한 느낌이라 좀처럼 손이 가질 않네요. 연출과 홍보의 나태함이 관객에까지 전염된 꼴입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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