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비니 님의 영화 <명탐정 피카츄> 리뷰 - 키노라이츠
액션 / 2019

2019.05.18 22:53:00
말하는 피카츄의 매력!
포켓몬이 실사로 등장했다. 실사가 하나둘씩 눈앞에서 등장하고 있지만 포켓몬이 실사로 등장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낯설다. 그러나 이 피카츄는 무언가 다르다. 말을 상당히 유창하게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자기가 탐정이라고 하는 것까지 기존에 '피카피카'거리던 피카츄와는 너무나 다르다.

상당히 당황스러운 피카츄의 등장은 초반부 뮤츠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놀라게 한다. 피카츄와 뮤츠의 등장만으로도 기존 포켓몬 극장판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1998)을 떠올리게 하는 <명탐정 포켓몬>은 전혀 다른 추리, 모험 영화다. 포켓몬과 인간이 함께 지내고 있는 모습이 다소 어색할지라도 포켓몬이 실사로 등장한 것에는 충분히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명탐정 포켓몬>은 이 포켓몬 실사를 너무 의존한 경향이 존재한다. 포켓몬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인간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팀 옆의 피카츄와 루시 옆의 고라파덕은 계속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간중간 등장한 여러 포켓몬들도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있지만 이 매력만으로는 영화를 끌고 가기 힘들다. 이야기는 탐정이라는 것을 내세울 만큼 탄탄하지 못하고 포켓몬의 능력에 너무 많은 것을 허용해주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포켓몬의 능력에 한계가 없고 다른 포켓몬으로 보완을 하면 되니, <명탐정 피카츄>는 명탐정이 아닌 그저 말하는 포켓몬(피카츄)라는 것에 더 큰 동의를 할 수밖에 없다. 피카츄는 확실하게 매력이 있는 캐릭터다. 그저 피카피카 라는 소리만 내도 상당히 귀여운 캐릭터가 무언가 주도적으로 하려고 했을 때 겪게 되는 일종의 반감과 걱정이 고스란히 나오듯, 피카츄는 계속해서 무언가 액션을 취하려 하고, 포켓몬을 넘어 말하는 포켓몬으로 등장하여 혼란을 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피카츄의 등장에 귀엽고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 무언가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없다. 즉, 포켓몬의 기존 느낌은 다소 사라지고 탐정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포켓몬과 탐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할 뿐, 어느 것 하나 확실히 잡은 것은 없다. 그럼에도 포켓몬이기에 반갑고 즐겁다.

-2019.05.18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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