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 님의 영화 <판소리 복서> 리뷰 - 키노라이츠
코미디 / 2018

2019.10.01 00:48:51
개봉 소식 접하고 일찌감치 기대작이었던 작품. 장점이 너무 와닿아서 아쉬운 단점을 덮어주고 싶다. 사람 냄새나고 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나와, 우리와 같은 모지리들을 위한 영화다.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이자 어쩌면 꿈 같은 이야기.

신선한 조합이다. 얼마 전까지 ‘뎀프시롤’로 알고 있던 영화 제목이 ‘판소리 복서’로 바뀌면서 판소리와 복서?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대놓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건 확실하다. 탈춤같아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론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보이는 판소리 복싱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엄태구 배우는 ‘밀정’, ‘택시운전사’ 상업 영화에서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역할들에서 벗어나 변신을 시도했다. 한물간 복서로 예상치 못한 웃음과 짠내를 선사한다. 이혜리 배우는 밝고 명랑한 민지 역할에 제격이지만 덕선이가 그대로 나타난 듯하다. 두 주연역할을 제치고 가장 와닿았던 캐릭터는 김희원 배우가 맡은 박관장이었다. 사연있는 병구를 품어주는 대인배이면서 교회 씬들이 인상 깊었다.

우려되는 점은 상업 영화와 예술 영화 사이에 있는 극의 분위기. 만화적 요소들로 밝게 끌고 가다가 다시 어두워진다. 개인적으로 나는 맘에 들었지만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라 흥행으로 이어지진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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