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ppami 님의 영화 <판소리 복서> 리뷰 - 키노라이츠
코미디 / 2018

2019.12.28 20:44:59
레트로 감성으로
바다마을의 허름한 복싱 체육관, 무일푼이지만 챔피언을 꿈꾸는 복서, 그 복서를 좋아하는 소녀와 강아지...
굉장히 전형적인 이미지와 이야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독특함을 동시에 가진 영화 [판소리 복서]입니다.​

펀치 드렁크에 망가진 복서 '병구'의 재기를 그린 이야기로
승자가 아닌 패자의 입장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소소하게 그리고 정겹게 그리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시와는 다른 한적한 바닷가 마을과 고즈넉한 골목길의 예쁜 영상미는 덤​

항상 악역에 가까운 날카로움을 보여주던 배우 '엄태구'였지만 이번엔 동네 바보 형으로 전락한 복서 '병구'를 연기함으로써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유의 낮은 톤과 더불어 기어들어가는 발성이 더없이 어울리는 병구였었고

해맑은 매력의 '민지'역 '이혜리'는 [응팔] '덕선이'의 귀염귀염한 매력이 그대로 이어지는 딱 어울리는 캐릭터였습니다. 딱히 연기를 했다기보단 그냥 그 모습 같은?!​

적당한 코미디와 함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복서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아기자기하게 담고 있습니다만
새로움은 그저 잠깐의 '판소리 복싱'에 그칠 뿐이란 점이 아쉽습니다.

망가진 자신의 처지와 변화하는 세상 속 기약 없는 미래 등등 구성과 구도들이 전형적인 이야기더라도
적어도 대충 덮어 씌우는 해피엔딩만큼은 피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에요.

옛날에 보았던 소년 만화가 떠오르는 그 시절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였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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