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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The Gentlemen)

범죄 / 2020

개요
범죄, 액션, 미국, 113분, 청소년 관람불가, 2020.02.26 개봉
감독
가이 리치
배우
매튜 맥커너히
휴 그랜트
콜린 파렐
찰리 허냄
헨리 골딩
미셀 도커리
제레미 스트롱
제이슨 웡
에디 마산
시놉시스
유럽을 장악한 업계의 절대강자 ‘믹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은 자신이 세운 마리화나 제국을 걸고 돈이라면 무엇이든 벌이는 미국의 억만장자와의 빅딜을 시작한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무법자 ‘드라이 아이’(헨리 골딩)와 돈 냄새를 맡은 사립탐정 ‘플레처’(휴 그랜트)까지 게임에 끼어들게 되면서 오랫동안 지켜온 정글의 질서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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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3.38점
키노라이트 분포
9개
66개
별점 분포
예고편
리뷰
77

2020.02.13 22:17:56
영화의 세팅에 현실을 얼마나 차용할 것인가를 두번 고민한 작품. 커버를 두겹으로 씌웠다면 가장 안쪽에 있는 스토리가 흥미로워야 하는데 시덥잖은 말장난과 허세로 대마초밭이 왔다갔다할 뿐이다. <알라딘> 보다는 <킹아서: 제왕의 검>에 가까운 마초적인 요소에 코미디 한스푼이 섞인 모양새.
+) 대부 1, 2편 사이에 개봉했다는 <대화>가 궁금해지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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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3 22:16:30
초반 지루함을 이겨내면
재미진 스토리에 저절로 빠져든다~
영화가 영화를 찍었네.. feat. MIRA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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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님의 리뷰
2020.03.11 17:55:17
간지와 재기가 철철 넘치는 초창기 가이 리치의 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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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님의 리뷰
2020.02.19 17:00:56
<젠틀맨>, 긴 예열 후 폭주하는 롤러코스터
1. 영국과 유럽의 마약 시장을 장악한 '믹키 앤더슨(매튜 맥커니히)'의 오른팔인 '레이먼드(찰리 허냄)'에게 어느날 사립탐정 '플레처(휴 그랜트)'가 찾아와 거래를 제안한다. 그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줄 정보들을 알려줄테니 자신의 고용주보다 더 큰 돈을 달라는 것. 그 거래를 수락하도록 설득해보라는 레이먼드에게 플레처는 믹키 앤더슨의 과거부터 세력을 넓혀가는 '드라이아이(헨리 골딩)의 계획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하나씩 펼쳐보이기 시작한다.

범죄 영화와 결합될 수 있는 많은 장르들 중에는 피카레스크 장르도 있다. 피카레스크 장르의 영화들은 주로 악인 대 악인의 구도로 전개되며, 안티히어로와 같은 악인이 범죄를 저지르며 이야기를 이끌기에 권선징악과 같은 전통적인 주제와는 거리가 멀다. 대신 영화는 두 가지 방식으로 재미를 만들어낸다. 악인인 주인공에게 공감할 여지를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등장인물들을 하나의 말로 취급하며 그들이 싸우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그려내기도 한다. 그리고 가이 리치 감독의 <젠틀맨>은 이러한 피카레스크 장르의 재미를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2. <젠틀맨>은 영화 속 영화, 즉 이중 스토리의 액자식 구성을 취한다. 액자 밖에서는 플레처와 레이먼드의 대화를 주고 받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진짜 목적을 감춘 채 체스를 두듯 아는 정보를 주고 받는 이 스토리의 역할은 간단하다. 악인들의 피튀기는 싸움을 영화 시나리오를 읽거나 스테이크를 굽듯 가볍게 다루면서 '정글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관련있는 범죄들을 객관화시킨다. 살인, 납치, 마약 등 비도덕적인 내용에 대한 관객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하나의 오락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한편 액자 내부에서는 믹키 피어슨의 서사가 전개된다. 작중 피어슨은 결보 정의롭지 않다. 범죄의 세계인 '정글'에서 살아남은만큼 그는 철저히 악한이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인다. 다만 영화는 그가 자수성가한 과정과 타의로 인해 내리막길을 타게 되는 계기를 그의 시점에서 보여준다.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제시하고, 그의 입장에서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여지를 만든다. 그 결과 이 영화의 액자식 구성은 피카레스크 장르의 특징을 영리하게 살려내면서 장르적인 재미를 한껏 높여준다.

3. 다만 영화가 예열되는데 필요한 시간이 다소 긴 것은 흠이다. 영화 중후반부 재미를 위해 약간의 희생을 감수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본격적으로 판을 벌리기 전에, 영화는 믹키를 중심으로 각 인물의 과거사와 그들 간의 관계를 설명한다. 그들이 서로를 배신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재미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는 분명 필요한 장면이다. 문제는 모든 설명이 플레처의 입을 통해 일방적으로 긴 시간 동안 전달된 결과, 그 동안 영화가 흥미를 자아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영화도 지루함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플레처와 레이먼드가 아웅다웅하는 개그도 중간에 삽입하고, 액자식 구성을 강조하는 연출과 편집 기교도 부린다. 그러나 정보를 주입시키려는 의도가 지워지지 않다보니 효과적이지는 않다. 영화가 후반부 클라이막스를 알리는 술집 씬으로 시작되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영화는 총성 소리는 누가 낸 것인지, 또 맥주 잔에 튄 피는 누구의 것인지에 대한 답을 뒤로 미루면서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 답을 알기 위해서라도 지루한 설명을 듣도록 만드는 셈이다.

다만 예열과정을 견뎌낸 다음부터는 영화를 충분히 즐길 만하다. 초반부의 지루하지만 충실한 설명 덕분에 정교한 플롯과 리듬감 넘치는 편집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인물들의 관계가 얽히고 섥히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액자식 구성 덕분에 설명이나 묘사를 생략했다가 반전을 주기 용이한 것도 한 몫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전후반부가 극명하게 나뉘는 것은 호불호의 여지가 분명한 대목이다.

4. 또한 캐릭터들이 그리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몇몇을 제외하면 반전을 거듭하는 복잡한 구조의 플롯과 마초적인 분위기에 지배당한 채 본인들만의 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소비된다.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부딪히는 갈등 구조로 인한 재미가 중점이 되는 영화이기에 더 부각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드라이아이는 아시아계 갱스터의 스테레오 타입이며, 로잘린드 역시 섹시한 이미지로 소비되는 흔한 여성 캐릭터에 머무른다. 액자식 구조 중심에 위치한 레이먼드와 플레처 역시 스토리 전개를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믹키 피어슨 만이 배우 본인의 열연으로 카리스마를 뽐낸다.

하지만 콜린 파웰이 연기한 '코치'는 예외다. 단순히 배우의 일반적인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캐릭터라서가 아니다. 그가 작중 갈등 구조의 수혜자이기 때문이다. 레이먼드가 약쟁이들을 교육하는 장면, 드라이아이가 본인의 은사를 배신하는 전개 등에서 알 수 있듯 <젠틀맨>은 마약을 매개로 한 신구세대의 헤게모니 다툼을 다루고 있다. 흥미롭게도 코치만큼은 이 갈등과 구조에 매몰되지 않는다. 대신 젊은 세대들에게 범죄의 기술과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가르쳐주면서 신세대와 구세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해내고, 그렇게 다른 인물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는 데 성공한다.

5. <젠틀맨>의 제작, 연출, 각본을 맡은 가이 리치 감독은 <알라딘>의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알라딘>은 국내외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지만, 가이 리치 감독의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디즈니 실사 영화라는 특성상 가이 리치 감독의 특징인 화려한 스토리텔링과 리듬감 넘치는 편집이 잘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젠틀맨>은 다르다. 가이 리치 감독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만든 만큼 그의 특징이 가득 담겨있다는 점이 물씬 느껴진다. 맥주잔에 맥주가 차는 첫 장면이나 속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자신의 영화까지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결말만 봐도 알 수 있다. 첫 30분만 견디면 가이 리치 감독이 이끄는데로 즐기기만 하면 되는 영화, <젠틀맨>이다.


A(Acceptable, 무난함)
그저 예열 시간이 길 뿐, 요리는 잘하는 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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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00:54:06
이야기 속 이야기 기다림과 놀라움의 연속
액자식 구성을 가진 이야기는 많이 존재한다. 그것을 얼마나 흥미롭게 진행시키는지에 따라 그 액자식 구성은 큰 차이가 있는데, <젠틀맨>은 액자식 구성을 상당히 잘 활용한 영화다. 계속되는 구전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함과 동시에 어떤 것이 진정한 내용인지 혼란을 주고 있다. 이 혼란은 영화가 진행이 되면 될수록 빠져들기 때문에 겪는 흥미진진한 혼란이다.

생각해보면 단순한 듯한 갱스터 영화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존재함에도, 영화는 치밀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잘 담고 있다. 지나치지 않고 가볍지도 않은 적절한 선을 타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젠틀맨>은 상당히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임에도 그 자극이 강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스타일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스타일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가이 리치 감독의 전작 <맨 프롬 UNCLE>(2015)에서 보여주었던 그 스타일보다 좀 더 세련되게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즉, 이야기를 자신의 마음대로 풀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 내용이 마약과 마피아의 내용임과 동시에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캐릭터들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매력적이진 않다. 그럼에도 묵묵히 지켜보고 있으면 흥미로운 점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언어유희 등 웃음 포인트가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젠틀맨>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무언가 설명을 하면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돌려서 말할 수밖에 없는 내용임과 동시에 최대한 흥미를 주기 위한 소재라는 것을 어필해야 하는 답답한 마음이 존재한다.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못하는 답답한 마음을 한가득 가지고 짧게 설명하면 "액자식 구성을 가진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가득한 스타일리쉬한 영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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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 님의 리뷰
2020.05.28 21:08:13
재미는 있는데 너무 난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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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겐 님의 리뷰
2020.04.16 00:36:36
얽히고 설킨 이야기의 케이퍼 무비의 선구자가 외도를 마치고 전공분야로 컴백.
'재밌으니까 닥치고 봐' 라고 하는 듯 자신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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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님의 리뷰
2020.03.28 17:39:10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는 가이 리치의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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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네 님의 리뷰
2020.03.24 00:35:20
마더 퍼커(?) 젠틀맨... 보스 부하 집에 겁없이 찾아온 사립탐정의 잡설 한마당. 가이 리치는 타란티노와 우디앨런과 더불어 수다를 사랑하는 감독이죠. 수다 속에 사건이 있고 떡밥을 던지고 과연 저 떡밥을 어떻게 회수할까 의문을 갖을려는 찰나에 의외로 술술 이야기를 풀어나가죠. 누군가의 말처럼 '알라딘' 때 다음 작품으로 얼마나 수다와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는지가 느껴지죠. 카리스마와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보여주는 보스로 등장한 매튜 맥커너히, 살벌하지만 오히려 침착하게 대응하는 부하로 찰리 허냄이 열연합니다. 의외인 것은 수다쟁이 사립탐정이 휴 그랜트였다는게 쇼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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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순이 님의 리뷰
2020.03.10 20:37:33
클라이막스로 가는 험난한 여정
진짜 영화 초반부 부터

엄청 집중해서 봐야 합니다.



인물도 많고 시간 이동도 많고

말까지 많아서

흐름 놓치면 영화 이해를 못해요.



사건까지 도입부 시간이

너무 길어서 중간에 지쳤습니다.



개인적으로 청불영화이고

마약 관련 영화니까

액션 살짝 기대하고 봤는데

너무 실망했습니다.



솔직히 막 권해드리기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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