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베이커리 다운로드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곳 - 키노라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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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칸 베이커리 (Pelican: The Tradition of 74-Year-Old Baker)

다큐멘터리 / 2017

개요
다큐멘터리, 일본, 80분, 미정, 2020.04.02 개봉
감독
우치다 슌타로
배우
와타나베 리쿠
나기 히로유키
이토 마사코
시놉시스
SINCE 1942.

도쿄 아사쿠사에 위치한 빵집 ‘펠리칸’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빈다.

판매하는 빵은 식빵과 롤빵, 단 두 가지.

평범해 보이지만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진심의 맛으로 78년 동안 사랑받는 베이커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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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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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빈 님의 리뷰
2020.04.05 19:52:09
'펠리칸 베이커리'는 아사쿠사에서 4대에 걸쳐 운영되며 식빵과 롤빵이라는 두 개의 맛만으로 유명세를 얻은 빵집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어찌보면 이 영화가 기념하고 싶었던 점은 일본 중소기업들의 장인 정신인 것 같기도 하다. 이 빵집에 아는 것도 없었고, 당연히 이들의 빵도 먹어본 적이 없는 나한테는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하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했지만, 장편 영화의 러닝타임 동안 고작 한 것이라고는 이 빵집에 대한 찬양 뿐이니 그 이상의 감흥은 없었다. 이들의 철학이나 비결이나 구체적인 역사적 굴곡이나 특별한 의의에 대해서는 알아간 것이 거의 없고, 영화는 그저 다양한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펠리칸 베이커리는 최고다"라는 결론을 비슷비슷하게 말하는 장면만 계속 반복할 뿐이고, 그 사이 사이는 관객으로서는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기 힘든 빵 제조 몽타주로만 채운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타바타 님의 리뷰
2020.04.05 17:07:35
오래된 장인 정신은 알겠으나 다큐란 점을 감안해도 지루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doona09 님의 리뷰
2020.03.30 15:43:15
78년 동안 사랑받아온 빵집의 숨은 비결
고집스럽게 한 가지에 몰두하는 직업 정신은 일본 장인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다.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는 빵집을 지금까지 지켜 온 사장, 직원, 손님, 견학생 등을 인터뷰하며 살아있는 신화를 차곡차곡 만들어 간다. 빵도 혼자서 만들어 가는 게 아닌 경영자와 직원, 손님과의 끊임없는 대화와 연대가 동반된 협업임을 확인할 수 있다.

1942년 처음 문을 연 펠리칸 베이커리는 2대 사장의 별명을 따 재미있는 이름을 갖추었다. 2대 사장은 “오직 팔리는 빵”만을 만들 것은 기본으로 삼았으며 현재 4대 사장이 펠리칸 베이커리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해갔지만 펠리칸 베이커리는 늘 제자리를 지키며 변함없이 단 두 가지의 빵을 만들어 왔다. 요즘 인기 있는 빵이나 신제품을 내놓고 싶은 텐데 이 빵집은 유행에 따르지 않고 조촐한 식빵과 롤빵만으로 최고의 맛을 추구하고 있다.

78년을 이어온 맛의 비밀

빵은 3천 년의 역사를 가진 음식이지만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에서 그리 오래된 음식이 아니다. 전쟁 때 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빵을 이용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펠리칸 베이커리의 맛은 발효빵 특유의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빵에 들어가는 재료는 여느 빵집과 다르지 않지만 계절과 바뀌는 날씨에 따라 배합을 조절해 늘 일정한 맛을 유지했다.

이에 일조한 제빵사 나기 씨는 40년 동안 몸담으며 지금의 식빵 맛을 완성한 장본인이다. 기존에 팔던 잼 빵과 크림빵을 없애고 오직 식빵과 롤빵에만 집중한 사람도 나기 씨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맛을 제공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펠리칸이 특별한 빵집이 된 이유를 창업자의 경영이념을 후대가 철저히 이해하고 스타일로 확립했기 때문이라 말한다.

제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펠리칸 베이커리의 브랜드가 되고 다른 빵집과 앞서가는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이 추억과 향수의 짙은 잔상을 침범할 수 없음을 펠리칸이 증명하고 있다. 평범하지만 질리지 않는 맛, 자꾸만 생각나서 다시 찾게 되는 맛, 잔상이 강하게 남는 어머니의 손맛이 바로 펠리칸 베이커리의 숨은 비결이다.

빵과 빵으로 이어진 커뮤니케이션

솔직함은 맛으로 이어진다. 동네 빵집의 변하지 않는 맛은 마을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아도 아는 ‘그 맛’을 탄생시켰다. 즉 빵과 빵으로 이어진 대화 같은 것이다. 빵은 단순히 음식을 떠나 살아 있는 무엇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즉 만드는 사람의 기분이 그날의 빵 맛을 좌우한다는 말과 통한다. 빵을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보고 애정을 담아 만든다면 맛있는 빵이 나온다는 공식을 확립한 것이다.



펠리칸 베이커리는 팔리는 빵을 만들어야 하고 심플해야 한다고 정했다. 빵을 오랫동안 사 먹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맛있는 본연의 맛이라고 말한다. 빵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무엇을 곁들여도 잘 어울리는 심플함이 경쟁력이 되었다.

손님은 왕.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야 함은 빵 만드는 사람 본연의 자세인 것이다. 손님을 위해 일하면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어떤가 쉽지 않은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기본은 속이지 않는 정직함, 그 단순한 진리에서 오는 거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기계의 부품처럼 사는 것, 아주 큰 기계도 그 하나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는 논리다.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단골손님이 한결같이 찾아오는 비밀은 기본을 지키는 정신에 있었다. 일본은 자신이 맡은 직업적 소명을 지키며 살아가는 나라다. 그렇다 보니 명문대를 졸업해도 선대의 가업을 이어하는 경우가 많고 자부심 또한 강하다. 때문에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외고집이 보이지 않는 신용이며 재산이 되는 것이다.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는 세상에 뒤처진 느낌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고집과 신념을 지키는 게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365일 같은 맛을 내는 일은 작은 일도 착실하게 반복할 때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영화를 통해 업(業)의 소명에 충실한 상품을 만드는 본질을 탐구할 수 있다. 한 우물을 판 사람들의 성공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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