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라이츠
이번 주 리뷰
드라마 / 1993
95.58%
4.15점
AYK 님의 프로필 사진
AYK
2020-01-17 00:49:37
다른 게 아니었어도 지독히 외로웠을 그의 삶,
역사라는 검은 머리들이 외로운 데이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저 년이 창녀라며 울부짖던 데이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엄마, 추워요, 강물이 얼겠어요, 울며 안겼던 그녀의 품 속이었는데.
데이가 보낸 편지는 어디에도 도착할 수 없어 불태워질 수밖에 없었다. 종종 흔적도 없이 불태워질 운명으로 태어나는 외로운 이들이 있다는 게 슬퍼서 견딜 수가 없다. 리뷰 전문 보기
드라마 / 2020
91.67%
3.41점
m.blue 님의 프로필 사진
2020-05-22 01:13:31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 앵커가 여자 패널 둘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눈이 즐겁네요!"

<미스비헤이비어>는 여성을 전시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1970년의 미스월드를 상대로 성 상품화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페미니스트의 실화를 다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화를 기반으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영화의 경우 완전한 정답이 존재하는 듯(이 사건의 결과가 정답이라는 듯) 느껴지는데 <미스비헤이비어>에서는 적어도 입장 차이, 즉 '다양한 시각'이 돋보여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누군가에게는 성 상품화로 느껴질 어떤 일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없을 기회가 되기도 하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이 되기도 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잘 버무려놓은 것 같았달까.

영화는 이야기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실존 인물들의 현재까지 주목한다. 과거, 목적지는 같지만 가고자 하는 방식이 다르던 이들의 현재를 응시함으로써 결국 그 차이 안에서도 중심을 지키고 있는 것은 분명히 존재했음을 넌지시 알려준다. 지금을 바꿔야 미래도 바뀐다는 것. 그들은 용기 내 (이제는 과거가 된) 지금을 바꾸고자 했다. 그리고 그들의 그 지금 덕에, 그들의 미래였던 오늘은 달라졌다. 사회의 불평등을 없애고 변화시킬 방법을 다양한 자리에서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시작한 시위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바라는 건 거창하지 않다. 어렵지도 않다. '여성스럽다'라는 문장 안에, '섹시하다'라는 문장 안에, '예쁘다'라는 문장 안에 여성을, 한 사람을 가두지 말라는 거다. 알게 모르게 세워져 뾰족해진 이 창살이 누군가에겐 자신감을 불어넣는 원천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은 아프지만 '오늘의 용기'를 발휘한 그들 덕에 이제는 안다. 처한 상황이, 생각이 달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는 언제까지고 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리뷰 전문 보기
드라마 / 2011
98.08%
3.78점
doona09 님의 프로필 사진
2020-05-13 09:34:14
로레는 태어나면서 부모가 만들어 준 성(性)과 이름 대신 스스로 모든 것을 선택한다. 여성도 남성도 아닌 그저 나이기를 소망한다. 자신이 로레이건 미카엘이건 이름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은 의미심장하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리사는 그저 미카엘이 아니면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반문할 뿐, 왜 그랬는지 따져 묻지 않는다. 아이의 사고방식은 틀에 박힌 어른에게는 있었지만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아준다.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유연한 자세다.

어른으로서 10살 로레가 자기 삶을 지키고자 선택한 순간을 존중하고 싶다. 세상과 달라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름은 틀림이 아님을, 그리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가 아름다운 가치로 환원됨을 말이다. 리뷰 전문 보기
현재상영작 10
상영예정작 10
언더워터
스릴러 / 2020
키노라이츠 지수 78.95%
별점 지수 3.15점
프리즌 이스케이프
스릴러 / 2020
키노라이츠 지수 92.59%
별점 지수 3.13점
그집
공포(호러) / 2020
키노라이츠 지수 13.33%
별점 지수 1.97점
카페 벨에포크
드라마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94.12%
별점 지수 3.44점
미스비헤이비어
드라마 / 2020
키노라이츠 지수 91.67%
별점 지수 3.41점
아홉 스님
드라마 / 2020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초미의 관심사
드라마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100%
별점 지수 3.54점
더 플랫폼
SF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90.32%
별점 지수 3.38점
패왕별희
드라마 / 1993
키노라이츠 지수 95.58%
별점 지수 4.15점
톰보이
드라마 / 2011
키노라이츠 지수 98.08%
별점 지수 3.78점
침입자
미스터리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프랑스여자
드라마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에어로너츠
액션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드라마 / 2020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공연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들리나요?
다큐멘터리 / 2020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전망좋은 방
드라마 / 1985
키노라이츠 지수 90.91%
별점 지수 3.68점
도미노
범죄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결백
드라마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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