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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리뷰
멜로/로맨스 / 2019
68.97%
2.9점
노군 님의 프로필 사진
2019-09-09 23:01:22
1994년, 가수 유열이 처음으로 라디오를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긴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 앞에 불현듯 나타난 '현우(정해인)'. 교복차림의 그 아이는 다짜고짜 미수네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나선다. 얼결에 잘생긴 알바생 하나를 고용하게 된 미수는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언니인 '은자(김국희)'와 함께 생계를 이어가지만 어느날 갑자기 월급을 가불받고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탄채 사라진 현우. 그리고 1997년, 2000년, 2005년까지 꾸준하게 우연처럼 만나고 불현듯 헤어지게되는 남녀를 그렸다.

현우는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고등학생 때 옥상에서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다가 그만, 한 친구가 아래로 떨어져 죽은 것. 밑에서 옥상을 쳐다보던 다른 친구들 덕분에 현우가 죽은 친구를 밀었다는 누명(?)을 쓰고 소년원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윽고 함께 어울리던 친구들 덕분에 소년원을 나오게 된 현우. 그 바람에 학교도 그만두고 그 길로 미수네 빵집에 취직을 한다. 살인 미수에 그쳤던 다른 친구들도 모두 학교를 그만두고 배달 알바를 뛰는 신세. 혼자 멀쩡하고 편하게 빵집에서 일을 하는 현우를 연신 찾아와 매장 영업에 훼방을 놓는다. 그 꼴이 보기 싫었던 현우는 미수의 언니인 은자에게 가불을 받아 그 길로 다시 빵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1997년. 대한민국에 IMF가 찾아오고 미수는 빵집을 처분하게 된다. PC통신인 천리안이 보급되던 해에 미수는 대학생 신분이 되어,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직전이다. 학교 선배중 하나가 라디오 인턴과 일반 회사 정규직 중 어느걸 택하겠냐는 물음에 미수는 정규직을 택했고 미수가 택한 정규직이 탐이났던 학교 친구 '현주(정유진)'는 어쩔 수 없이 라디오 인턴으로 취직을 한다. 헌책방과 이삿짐 처리 아르바이트를 하던 현우는 할머니를 업고 모셔다 드리다 문 닫은 빵집 앞에서 미수를 우연히 다시 만난다. 미수네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되지만 다음 날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현우라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또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미수는 기지를 발휘해, 현우에게 천리안의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 주며, 휴가 때 꼭 접속해서 메일을 읽어보라고 권하지만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미수는 정규직 공장을 그만두게 되어 이사를 가게된다. 자신의 꿈이었던 작가의 길을 걷는 현주에게 자극받아, 이직이라는 큰 결심을 한다.

그리고 2000년. 현우는 열심히 모은 돈으로 미수가 살던 집을 얻고, 그 집 비밀번호가 미수의 학번이자 미수가 만들어준 자신의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임을 알게된다. 그 무렵 미수는 잘나가는 출판사의 이직에 성공했고 현우는 검정고시를 패스해, 대학생이 된다. 미수네 '출판사 사장(박해준 / 종우 역)'이 가지고 있던 건물의 2층에 현우가 몸담은 영상관련 업체가 이사를 오고 미수와 현우는 그렇게 세 번째 만남을 갖게된다. 하지만 여전히 멀쩡하게 사는 것 같은 현우가 꼴보기 싫었던 옛 학교 친구들은 죽은 친구의 기일이라며 현우를 만나러 오고, 태권도장 차량 운전을 하던 친구의 차에 핸드폰을 깜박하고 내린 현우는 미수가 자신의 과거를 알게되자 크게 분노하며 미수에게서 떨어져 나가려고 한다. 하필 그 때 미수를 좋아하던 출판사 사장은 현우에게 미수를 그만 놓아주라는 이야기를 하고, 돈으로 사랑을 사려했던 출판사 사장은 옛날 미수의 빵집도 매입하면서 그녀에게 베이커리를 다시 시작하자고 얘기한다.

마지막으로 2005년. 이전에 현우네 영상관련 업체가 문을 닫게되면서 라디오 방송국에 계약직으로 들어가게 된 현우.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실시하던 '보이는 라디오' 의 영상 장비를 설치하던 와중 신청곡과 부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얘기해 달라는 유열의 물음에 주저없이 '미수'라는 말을 꺼낸다. 여전히 출판사에서 일하던 미수는 그 소리를 듣고 바로 현우를 다시 만나러 가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잘 포장하면 한없이 로맨틱하고 남자 주인공의 어두운 과거까지 더해져, 일반적인 로맨스물을 탈피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겠지만 상당히 개연성이 없고 제목도 유열의 음악앨범이지만 왜 그런 제목을 갖게 됐는지 의문이 드는 영화다.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를 표방하는 영화지만 거죽만 슬쩍 빌려다 쓴 모양새고 1990년대의 찬란했던 문화 황금기에 지나치게 기대려고 애를 쓰는 영화 되시겠다. 굳이 그런거 없이도 스토리 자체만으로 그럭저럭 평타 이상은 칠 수 있는 영화였지만 마지막 엔딩이 진짜 좀 어거지였다. 출판사 사장의 끊임없는 애정 공세에 실컷 부를 누리며 살던 여자가 어느날 갑자기 라디오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전남친을 찾아 뜀박질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어이없었음. 그리고 그 순간에 뭐든지 다 미수에게 퍼줄 것 같았던 출판사 사장은 뭘 하고 있었나?

종우가 지닌 미수에 대한 사랑의 크기는 캐릭터를 갑자기 누락시켜도 될 정도로 하찮은 것인가?


차라리 엔딩에 나왔던 콜드 플레이의 FIX YOU를 메인 테마와 제목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법한 영화. 이게 다 요즘 한국형 멜로가 씨가 말랐기 때문에 불거지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과거로의 회귀가 어느정도 메인 프레임으로 씌워져 있고 잘생긴 남자배우와 연기력 좋은 여자배우가 들어가 있어, 백보 양보해서 '건축학 개론' 을 잇고싶어하는 욕심이 과하게 보였달까. 추석 시즌을 앞둔 극장 비수기에 개봉했지만 이제 꼴랑 백만명을 넘은 유열의 음악앨범 관객수를 보고, 역시 한국 관객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갔음을 느꼈다.

다만, 그 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플레이 리스트의 영화적 활용에는 만점.

썩은 악귀 처럼, 고등학교 친구들과 연관되면 꾸준히 안 좋은 길을 걷게되는 현우의 운명도 상당히 클리셰적인 면이 많은 캐릭터 설정이지만 나쁘지 않았다.

엔딩곡으로 쓰인 콜드 플레이의 fix you 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남자 주인공인 현우의 사정과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진짜 큰 감동이었음. 콜드 플레이의 음악이라곤 'VIVA LA VIDA' 딱 한 곡 빼고 쳐다도 보지 않던 나도 곡을 찾아 듣게 만드는 힘을 지닌 노래임.
리뷰 전문 보기
드라마 / 2019
88.89%
3.31점
조항빈 님의 프로필 사진
2019-09-10 23:40:17
'애드 아스트라'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우주 모험 영화로, 오래 전 우주 탐사 임무 중에 실종된 아버지가 전세계를 위협하는 전류 급증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를 막기 위해 우주로 향하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잃어버린 도시 Z'에 이어 다시 한번 미지를 향한 모험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를 만든 제임스 그레이의 이번 작품은 주제적인 속편처럼 느껴졌다.

이 영화를 보며 여러 영화가 떠올랐다. 이곳저곳에 (우주 영화라서 그런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영향을 받은 듯한 군데가 많았고, 한편으로는 '에이리언 2'나 '인터스텔라' 같은 우주 영화들과 '블레이드 러너' 같은 SF 고전들을 오마주한 장면들도 있던 것 같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가장 유사했던 영화는 우주 영화가 아니라, 바로 '지옥의 묵시록'이었다. '지옥의 묵시록'은 월남전의 광기에 미쳐버린 장군을 찾아 베트남의 밀림을 따라 전쟁의 비인간성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는 영화다. 주인공은 그의 임무 도중 전쟁에 다양하게 미친 사람들을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듯한 여정을 겪게 된다. 이 영화도 비슷한 구조를 따르며 주제의식을 전달하려고 한다.

한편 주제의식은 '그래비티'에 좀 더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전제는 인간의 고독이다. 허나, '그래비티'와 달리 이는 주인공 개인의 고독과 무심함에 한정되진 않는다. 더 크게 보자면 광활한 우주의 유일한 지적 생명, 아니 유일한 생명체인 인류의 고독에 대한 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본인의 고독은 물론이고 인류의 고독에 눈을 떠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주위에 차갑고 공허한 진공만으로 둘러싸인 채 무한한 어둠의 공간을 유영하는 극심한 외로움 속에서 놓쳐왔던 것들과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 외로움에 중독되어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고독에 무심해지면서 사람다움을 잃는 것이다. 영화의 다양한 캐릭터들은 이 두가지 분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볼 수 있고, 이 두 분류의 차이를 통해 주제를 이야기한다. 한편 인류의 고독은 후자에 가깝지 않을까? 인류는 자신들이 (아직까지, 그리고 상당한 확률로) 이 우주의 유일한 지적생명체임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그에 무심하다. 70억이라는 인간 개체수는 큰 숫자일 수도 있지만, 그 스케일을 우주로 넓히는 순간, 굉장히 작은 숫자가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역사는 언제나 욕심과 분란과 전쟁으로 뒤덮여있다. 유일한 생명체들끼리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난 광경. 인류는 고독에 무심하다.

한편 이 영화의 외루음은 탐험 정신에 잠식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는 '잃어버린 도시 Z'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위험한 밀림 속에 들어가며 모든 것을 건 탐을 하면서, 결국 그 미지와 탐험 자체가 될 정도로 열정적인 탐험과 개척 정신을 동경하는 듯한 영화였던 'Z'와 비슷하게, 이번 영화 또한 탐험과 개척에 미친 사람들에 대한 영화다. 하지만 전작에 있던 동경의 눈빛은 사라진 채, 오히려 제임스 그레이는 이에 대한 회한을 느끼는 듯하다. 모험과 개척이 과연 인류의 발전에 그렇게 중요한가? 여러 사람을 미치게 하고 희생시킬 가치가 있단 말인가? 제임스 그레이는 '잃어버린 도시 Z'의 인물들과 비슷한 사람들을 다시 한번 다루지만, 이번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그렇게 때문에 이 영화는 'Z'의 주제적 속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같은 말을 이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작을 부정하고 새로운 의견을 펼친다는 면에서 말이다.

다만, 이 영화의 중반부는 꽤나 아쉬웠다. 주인공의 심리적 여정의 시작과 끝은 굉장히 명확하고 아름답게 설정했으나, 그 중간 과정을 설득력 있게 전개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인물 전개가 좀 갑작스럽고 뜬금없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후반부로 가기 위한 이야기도 살짝 엉뚱한 면이 있다. 이 영화를 보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는 굉장히 공감하며 감명도 받았지만, 그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고 보기엔 어려운 것 같아 씁쓸함이 많이 남는다.

제임스 그레이의 가장 대표적인 강점은 바로 영상미와 시각적 스토리텔링에 있다. 다만, 이번엔 시각적 스토리텔링은 브래드 피트의 독백에 많이 희석됐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영상미는 여전히 아름답다. 대기의 산란이 없는 우주 공간의 강렬하고 순수한 백색광부터, 냉철한 푸른 조명과 열정의 붉은 조명을 통한 스토리텔링과 구도 디자인, 그리고 필름을 고수하며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이미지들까지, 제임스 그레이와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구축한 영상미는 훌륭하다. 다만, 시각효과는 꽤나 아쉽다. 필름 영화라는 점과, 많지 않은 제작비 때문에 CG 효과를 넣는게 분명 쉽진 않았겠지만, 일부 장면들의 연출은 너무 어색하고 딱딱하게 느껴져 아쉬웠다. 음악이 꽤 많이 사용됐기 때문에 음악감독 막스 리히터에 상당히 많이 의존한 것 같은데, 신스 사운드와 오케스트라의 조합이 만드는 신비하면서도 묘하게 숭고한 느낌이 있는 스코어는 굉장했다고 생각한다. 리뷰 전문 보기
범죄 / 2019
29.03%
2.21점
사과 님의 프로필 사진
2019-09-11 20:23:09
<타짜3>과 <나쁜 녀석들>은 히스토리를 가진 영화들이다. 전작 영화, 전작 드라마가 있다. 그들 나름의 세계관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세계관을 그대로 갖고와 익숙함을 관객에게 주되, 재미와 신선함을 줘야한다. 그것을 위해 가장 쉽고 자극적인 방법른 새로운 캐릭터의 기용이다.
<타짜3>는 모두 새로운 인물, <나쁜 녀석들>은 기존 배우들에 신규 배우를 추가했다. 이 인물들이 영화속에서 어떤 인상을 주고, 무게를 잡는지에 따라 영화가 다르게 느껴질테다. 나는 이 지점에서 <나쁜 녀석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김아중이란 배우의 재발견이랄까.

쉽게 알탕 영화라 불리는 <나쁜 녀석들>에서 김아중이란 배우가 갖는 존재는 액션이 즐비하는 후반에 이르러서 결국, 꽃과 같은 존재로 전락한다. 그러나 초중반에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김상중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 중 가장 정확한 발음이 갖는 효과로 무장한 그녀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

<나쁜 녀석들>은 나쁜 놈은 나쁜 놈이라는 드라마의 긴 호흡에서 내딛었던 골격을 갖고 왔다. 여기에 추가적인 내러티브로서 동아시아 전쟁을 일으키려는 일본의 욕망의 테두리를 더한다.
대신 그때는 군부전쟁이었다면, 이번엔 약물을 매개체로 한다는 것이 다르게 설정됐을 뿐이다.
어짜피 정해진 플롯과 내러티브라면 익숙한 내러티브를 갖고온 후에 액션으로 승부를 본다는 계산을 <나쁜 녀석들>은 했을 것이다. 그것이 어느정도 잘 먹혀 들어가긴하지만, 하나의 흠은 <악인전>에서 그 매력을 다 소진한 마동석이 그 매력을 또 쓴다는 것이다. 다른 인물들에게 더 강한 능력을 비춰줬음 좋았을 텐데 말이다. 리뷰 전문 보기
현재상영작 10
상영예정작 10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범죄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29.03%
별점 지수 2.21점
타짜: 원 아이드 잭
범죄 / 2018
키노라이츠 지수 48.65%
별점 지수 2.57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코미디 / 2018
키노라이츠 지수 32.5%
별점 지수 2.24점
예스터데이
코미디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70%
별점 지수 3점
그것: 두 번째 이야기
공포(호러) / 2018
키노라이츠 지수 85.71%
별점 지수 3.3점
유열의 음악앨범
멜로/로맨스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68.97%
별점 지수 2.9점
엑시트
액션 / 2018
키노라이츠 지수 88.64%
별점 지수 3.26점
벌새
드라마 / 2018
키노라이츠 지수 85.53%
별점 지수 3.84점
언더 더 실버 레이크
범죄 / 2018
키노라이츠 지수 62.5%
별점 지수 3.38점
디스트로이어
액션 / 2018
키노라이츠 지수 55.56%
별점 지수 2.56점
뷰티풀 보이
드라마 / 2018
키노라이츠 지수 75%
별점 지수 3.08점
비뚤어진 집
범죄 / 2017
키노라이츠 지수 71.43%
별점 지수 2.73점
우키시마호
다큐멘터리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애드 아스트라
드라마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88.89%
별점 지수 3.31점
발명왕 볼트
애니메이션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A.I. 라이징
드라마 / 2018
키노라이츠 지수 0%
별점 지수 0점
더 룸
드라마 / 2019
키노라이츠 지수 50%
별점 지수 2.7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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