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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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치료'라 불리는 기독교 성소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학대에 대한 고발. 허구적인 보수 어젠다에 억압받으며 자신의 퀴어 정체성을 부정하고 또 그러한 억압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당사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환 치료'가 어떻게 떠오르게 되었는지, 그것의 실상이 어떠한지 말한다. 그들과 대비되게 새로이 '신앙'을 통해 트랜스젠더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새 운동가의 모습을 교차편집하기도 한다. 외국에선 소재에 비해 고발적인 면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도 인터뷰이들의 증언과 과거 영상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현재성이 부족하게 느껴지긴 한다. 그러나 미국의 과거가 우리에겐 현재이기에, 성소수자 운동의 가시화와 그에 대해 보수-기독교 세력이 연합하여 펼치는 백래시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를 남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