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색시주뇨비
색시주뇨비
2021.09.21
그 시절 B급 공포의 한계
당시 엄청나게 파격적인 개봉 전략을 펼친 공포영화. 실패를 떠나서 아무래도 TV로 접하신 분들이 많은 이유는 내 기억이 맞다면 극장과 TV 동시 전략이었을것이다. 당시 CGV 이런 채널이 영화도 많이 만들고 그랬었던것으로 기억. 아무튼, 시도 자체만으로는 박수를 쳐주고 싶은 '어느날 갑자기' 시리즈의 첫 이야기 '2월 29일'. 지금은 뭐 이런 이야기가 있어 하겠지만 그 당시만해도 나름 잘먹힐 도시 괴담 스타일의 공포영화로, 당시 공포 영화의 짠내나는 저예산으로 최대한 뽕뽑기 전략과 단편 원작을 억지로 장편으로 늘린티가 팍팍 나는 그 시대 공포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이다. 그 당시 공포를 이용해서 보여줄수 있는 온갖 장면들을 나름 보여주면서 괴담스타일의 공포만큼은 살리려고 노력한것이 보인 이야기. 나름 괴담이 주는 매력을 살리기 위해서 명쾌한 해답을 주지 않는 영리함이 보이지만, 그래봤자 그 시절 B급 공포라는 한계가 아주 적나라 하게 들어가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배우들의 어색한듯 어색하지 않은 그 당시 10대들을 겨냥한 '연기' 도 한몫 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