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송씨네
송씨네
2021.10.03
예의없는 청춘들의 자비없는 여름 여행.
예의없는 청춘들의 자비없는 여름 여행. 카풀로 만난 세 사람이 어쩌다 강가 휴양시설에서 벌어진 몇 일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우리는 청춘을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 같아보입니다. 펠릭스는 파리의 노천 파티에서 만난 알마와 사랑에 빠지죠. 그리고 무작정 그를 만나기로 하고 마트에서 근무 중인 셰리프와 함께 향하죠. 카풀로 만난 에두아드는 두 사람이 신분을 속인 것도 모자라 자신을 마마보이 취급하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서프라이즈 만남은 계속 꼬이기 시작하죠. 담백하게 만든 오버하지 않고 유쾌하게 이끌어가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다혈질의 펠릭스와 은근 평화주의자인 셰리프와 의외로 합리주의자인 에두아르는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잘 어울리죠. 의외로 이 세 명중 알뜰하게 여행을 즐긴사람은 셰리프라 느껴진 것이 엘레나란 여인의 아이의 베이비시터로 시간을 떼우긴 했어도 적어도 사고를 일으키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죠. 나머지 두 명과 알마를 포함한 이들과의 대립도 찌찔함의 연속이었지만 결국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고 친해진다는 점에서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프랑스 친구들이 느끼는 여름이나 우리들의 여름은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