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형사 이야기 (Detective Story, 1951)

한 형사의 이야기란다. 그동안 서부극 아니면 전쟁영화 등 역사가 어려있는 거대한 스토리를 보았다면 오랜만에 그냥 캐릭터가 주제인 영화이다. 어느 시대에도 공감이 가능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도대체 어떤 형사인가? 알아보자. 감독 소개 처음 만나는 감독인 줄 알았는데 1946년 작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의 감독이셨다. 이때는 감상문에 감독님 이야기를 안 해서 몰랐네. 윌리엄 와일러! 총 39편의 영화를 만들었단다. 사실 이 감독도 엄청난 감독이다. 앞으로 많은 굵직한 영화에서 만날 예정! 그러나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네? 그의 티켓파워는 엄청나서 할리우드에서 가장 수익을 높은 영화를 만든 영화감독 중 한 명이다. 엄청나지? 첫인상 : 포스터 뭔가 명장면이 많은 듯한 영화 포스터이다 장면이 많군~ 그림인가 아닌가 헷갈리는 포스터다. 사진인가? 이 영화가 오리지널인 줄 알았는데 포스터에 브로드웨이 히트 작품이라고 되어 있다. 찾아보니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된 것이 원작이란다. 브로드웨이 = 뮤지컬 이렇게 생각했는데 연극이었네? 허를 찔림^^ ​ 첫인상 : 제목 직관적으로 형사 이야기다. 아주 진실된 제목. 이렇게 해도 스타일인 건데 난 왜 이렇게 직설적인 게 성의 없고 고민 없고 멋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을까? 그냥 그냥 지어도 제목이 된다. ​ 첫인상 : 5분 뿌옇게 보이는 마터호른을 뒤로하고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로고가 나온다. 파라마운트 로고 지금은 막 별이 화면 밖에서 원형을 그리며 들어와서 박히지만 이때는 고정이네. 언제 부타 바뀌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곧이어 나오는 크래딧에는 시티 뷰가 나온다. 고층 빌딩들 사이 움직이는 자동차를 빌딩의 높은 층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이다. 미국은 당시에도 부유한 나라였으니까 도시 고층 빌딩이 막 숲을 형성해 있네. 같은 지역을 영화에서 본 적은 없지만 이 정도로 미국이 세련돼졌다. 현대적 이어졌다는 것을 과시하는 장면 같다. 21관구가 어떤 단위인지는 모르겠다만 이 영화는 21관구에 있는 형사의 이야기인가 보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주차를 하면서 앞차 꽝 뒤차 꽝 하는 검은 차가 나온다. 뒤차는 택시였는데 왜 자기 차를 박은 검은 차 남자에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여주는 건가? 이 남자가 도대체 누구길래? 이 남자가 형사다. 같이 동승했던 여자를 서에 데려오는데 이 여자는 뭔가? 남자가 범죄자처럼 데려오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범죄와 관련 없는 인물도 아닌 것 같고 여자도 점점 자신이 어떤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것을 직감했는지 내일 오겠다고 가려는데 남자는 가볍게 여자의 팔뚝을 잡고 들어간다. 남자가 데려온 사무실은 강력계란다. 여자는 두려워하며 들어온다. 여자에게 머그숏을 찍으려는 것을 보니 여자가 무슨 범죄를 저질렀긴 했나 보다. 여자는 지갑을 훔쳤단다. 그것도 6달러짜리 지갑. 여자는 2배나 비싼 지갑을 산적도 있다는데 왜 지갑을 훔쳤을까?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왜? 이 와중에 강력계에는 망상증인 것 같은 부녀자가 오기도 한다. 그 아주머니를 뒤에서 쳐다보는 또 다른 형사가 등장한다. 그리고 지문을 뜨고 있는 절도범 여자를 보며 무슨 일인지 동료에게 물어본다. 그러는 사이 강력계에 형사들이 하나 둘 출근한다. 과연 오늘의 주인공 형사는 누구냐? 중절모를 쓴 같은 인상착의 형사들이 너무 많아서 얼굴이나 구별해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 ​ 첫인상 : 첫 대화 내려 싫어요 너한테 나쁜 짓 안 해 그리고 경찰서로 들어간다 ​ 줄거리 앞서 5분의 내용이 끝나고 드디어 커크 더글러스가 등장한다. 시대와 맞지 않는 그리고 지금까지 이 영화에서 나왔던 아재들과 다른 어떤 꽃미남과 함께. 그리고 커크는 갑자기 어떤 여자에게 추파를 던진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여자는 자신의 아내. 2일 동안 못 봤다며 경찰서까지 찾아왔다. 낯선 사람 롤플레잉을 하면서 이들의 금슬을 보여주는데 커크 더글러스 이름을 보고 참 익숙하다 했더니 그 더글러스가 맞다. 마이클 더글러스를 포함한 4형제의 아버지다. 그런데 이 놀라운 분이 작년에! 무려 작년에 돌아가셨단다. 103년 인생을 사셨다고 한다. 나와 동시대에 있는 첫 인물이다. 이제 점점 나의 시대와 가까워져 오는가? 아무튼! 커크 더글러스가 함께 왔던 그 꽃미남은 범죄자다. 초범이지만 돈을 훔쳤단다. 커크가 맡은 머클라우스는 실력은 있는 것 같으나 동시에 트러블도 많은 형사다. 거물을 수사 중인데 그 거물이 머클라우스의 수사를 거부했다고 한다. 좀 과격하게 수사하는 타입인가 봄. 머클라우스는 범죄자를 혐오하기 때문에 수사하는 과정에서 과격하게 임한다. 그것이 항상 문제가 되나 보다. 형사는 판결전까지는 항상 무죄 추정의 원칙을 지켜야 하는데 그는 그런 게 없다. 이 트러블 때문에 머클라우스는 강제로 24시간 휴식을 명령받게 된다. 집에 가려는데 또 사건이 들어오는 것을 어쩌나. 칼이라고 하는 살인 용의자가 있다. 머클라우스가 생각하기에는 분명히 범인인데 요리조리 자꾸 피해 간다. 심지어 증인 대질 심문을 했는데도 처음 보는 사람이란다. 그런데 원래 용의자 지목할 때 증인 보호를 위해서 증인은 보이지 않는 방에서 지목하는데 여기는 대놓고 찍는다. 이러니 증인이 무서워서 어떻게 찍겠나??? 머클라우스는 이 사건에 1년 동안 매달려 있었는데 이런 결과라니.... 머클라우스는 가정학 대범 아버지를 두었고 그렇게 불행하게 자라온 유년 시절 덕분에 범죄자는 쳐다만 봐도 찾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자신이 확신이 드는 용의자가 있으면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칼을 데려다주는 척하면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다른 피해자에게 데려가려고 한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위독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하고 다시 돌아가려고 하자 열받아서 칼과 말다툼을 하다가 폭력을 휘둘렀고 칼은 골절상으로 쓰러진다. 서장은 머클라우스에게 경고를 한다. 아내와 데이트 약속이 있었던 머클라우스는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칼의 변호사와 서장의 방에서 만난다. 변호사는 길길이 날뛰며 법으로 처리하려고 하자 서장은 머클라우스를 내보내고 이야기해본다. 그 과정에서 변호사는 심문을 위해 한 명을 지목해달라고 하자 머클라우스나 그의 아내를 불러달라고 한다. 서장은 뜬금없이 아내를 불러달라고 하자 이상하게 생각한다. 부인을 찾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때가 되면 이야기해주겠다며 급하게 자리를 떠난다. 서장은 수상한 기운을 느끼며 머클라우스를 쳐다본다. 서장은 머클라우스의 아내를 부른다. 머클라우스는 아내에게 전화를 하지만 연락이 될 리가 없지. 그녀는 경찰서에 오려고 나왔을 테니까 머클라우스는 몰랐던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고 범죄자 혹은 용의자도 모두 혐오하는 머글라우스는 그렇게 사랑하는 아내 때문에 가치관에 매우 어려움을 겪는데 과연 머클라우스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머클라우스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 특징 이 영화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편견"이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이 이 모든 세상의 전부이고 나의 관념을 벗어나는 것은 모두 잘 못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커크 더글러스님 이런 강압적인 역할에 찰떡이네? 처음 봐서 그럴 수도 있다. 다른 작품을 봐야 파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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