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디테일에 모든 것을 힘쏟았던 아날로그 게임에 이어 이젠 작정하고 인터넷까지 완벽하게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해낸 4차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후속작.
하지만 스토리와 캐릭터의 성격은 전편만큼 탄탄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다. 그럼에도 디즈니 공주들이 총출동한 시퀀스는 어벤져스가 따로 없을 정도로 역대급 캐스팅을 완성시켰는데, 늘 영화나 동화 속에서 수동적으로 그려졌던 고전 공주 캐릭터들의 셀프 디스와 풍자를 통해 어택을 날린 건 꽤나 사이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