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상업영화에서도 발칙함을 유지하는 정가영 감독.

거침 없는 대사, 말로 풀어가는 로맨스. 정가영 감독은 상업영화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가고 있다. 누군가는 불편할수도, 누군가는 당황스러워할수도 있는 대사들로 가득한 <연애 빠진 로맨스>는 상당히 익숙한 전개를 '정가영'감독의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이름부터 독특한 두 남녀의 만남부터, 자영의 대사는 15세 관람가의 수위를 넘어 성인들이 듣기에도 민망한 대사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럼에도 마치 우리가 쓰는 섹스칼럼과 같이 섹스 없는 밀당을 끊임없이 유도하고 있다. 연애하기전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발칙하면서도 솔직하게 표현하는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이다. 정가영 감독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자영은 정가영 감독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고, 서로 모르는 사이이기에 할 수 있는 말들은 관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즉, 정가영 감독은 자신의 발칙한 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자신의 매력을 마음 껏 뽐낸, 상업 영화 도전기라 할 수 있다. -5지선다 문제는 킬링 포인트. -2021.11.24 CGV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