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팔청춘
이팔청춘
2018.03.26
어쩌다보니 리메이크작부터 봐버린 리틀 포레스트. 원작 두편을 보려고 구해놨는데 그 원작 두편을 하나로 묶은 감독판을 해준다는 말에 냉큼!! 처음 방문하는 서울아트시네마는 날 한참 헤매게 했지만 좋은 자리 선택하게 해줘서 용서를... 영화는 일본영화답게 상당히 템포가 느리다. 조용조용하고 느릿느릿하고 상당히 여유롭다. 그래서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며 보기엔 좋을거 같긴한디 안타깝게도 난 이미 속도감있게 재구성된 한국판을 봐버렸고 그 속도감에 익숙해져 버렸기에 약간 답답하단 느낌으로 봐버렸다. 이미 아는 내용들과 이유들이 언제 등장하나 보는 재미도 있긴 했지만 먹는 이야기가 너무 나온듯 하다. 한국판은 사는 이야기와 먹는 이야기가 적당히 조화를 이룬 느낌이었는데 일본판은 먹는 이야기7에 사는 이야기3 느낌... 그래서 첨엔 흥미롭고 군침삼키며 보던 먹방도 후반에 가니 시큰둥~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도 거의 없다시피하니 밍숭맹숭했다. 그냥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결정적이였던건 주인공의 매력이 태리야끼가 더 강했다. 하시모토 아이가 별로라기보단 김태리가 더 내 취향인듯... 이 영화에선 주인공보다 친구였던 키코역의 마츠오카 마유에게 더 시선이ㅋㅋㅋㅋ 결말도 결정된 미래를 보여주는 해피엔딩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위로를 주는 한국판이 더 내 취향!!! 나쁘지는 않지만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던 영화. 그래도 볼만하다는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