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관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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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6
스포일러 주의!
세계화의 물결이 밀어닥친 부탄의 위태로운 미래
선진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세계화의 물결이 밀려온 지역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 작품이다. 호주 등 선진국들과 부탄의 상대적 위치를 주인공 '유겐'의 이전 부임지들과 벽지(=僻地) 산간 마을인 '루나나'에 비유하고, 할머니를 통해서는 "요즘 젊은 것들은 밤새도록 놀고는 늦게 일어난다"고 꾸짖으면서도, 마을 촌장의 입을 빌어 "행복지수가 높은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하나같이 외부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는 감독... 꿈에 그리던 시드니에 도착해 일자리를 얻은 유겐이 어느날 일하던 도중 참지 못하고 야크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조국을 떠나서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으리라는 점을 강조한다. 유겐을 보낸 이후 방치된 교실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미래를 어루만지는 사람"인 교사가 더 이상 부임하지 않는 마을은 청년 세대로부터 버림 받은 자국의 상황을, 한쪽 구석이 떨어져 기울어진 채로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지도는 그들이 떠나버린 자국의 위태로운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