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22.02.19
불륜이라는 통속적인 소재를 치정극이 아닌 슬랩스틱 복수극으로 비틀어낸 여성 연대 코미디.
불륜이라는 통속적인 소재를 치정극이 아닌 슬랩스틱 복수극으로 비틀어낸 여성 연대 코미디. 비비드한 미장센과 매력적인 배우들의 매력으로 만든 서사가 마냥 웃고 즐기기에도 영 마땅찮을 정도로 진부하고 허술하기만 하다. 작위적이고 산만한 캐릭터 앙상블과 병맛 넘치는 복수의 궤도가 얼토당토하지 않게 짜맞춘 것을 숨기려들지 않고, 복수의 쾌감 역시 하찮기만 하다. 저질 개그와 오물 테러 등으로 일차원적으로 완성하는 비현실적이고 유치한 이야기들이 '권선징악'을 철저히 따르고 있으니, 그 어떤 감흥 없이 '사이다'만을 바라며 기다려야하는 초라함만이 감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