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송씨네
송씨네
2022.03.13
출산의 권리와 낙태의 권리 사이.
출산의 권리와 낙태의 권리 사이. 1963년 프랑스, 낙태가 법으로 금지된 사회에서 출산을 거부한 한 여인의 이야기. 대학생인 ‘안’은 작가를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어느 날 생리가 이루어지지 않은게 확인되고 병원에 찾아가니 임신이라고 합니다. 만난 남자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하니 있었던 것. 아이를 지우고 싶다고 하지만 하나같이 같이 엮이면 곤란하다며 안의 요청을 거절하죠. 겨우 어렵게 수술을 도와줄 사람을 찾았지만 이 질긴 생명은 그를 놔주지 않습니다. 친구와 멀어지고 가족과도 멀어진 상태. 거기에 학교에서는 낙제 위기의 상황입니다. 과연 그의 최후의 수단은 성공할까요? 생명은 소중하지만 사정으로 어려울 경우에 대한 상황도 있죠. 이 부분은 여전히 지금도 찬반양론이 되고 있기에 현재진행형의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작은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사건’이란 제목의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냐는 질문에 작가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실제 아니 에르노는 두 가지 소원을 모두 이루었죠. 아픈 과거를 드러낸다는 것은 쉽지 않죠. 그런점에서 이 영화의 ‘안’을 손가락질 할 자격이 있는가도 되묻게 됩니다. 근데 정말 궁금한게 왜 이런 책임을 여성에게만 떠넘길까요? 남자인 저로서도 이해가 안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