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색시주뇨비
색시주뇨비
2022.03.27
17년만의 정식 속편이라는 것 말고 장점이 있을까?
일명 페이크 다큐, 파운드푸티지 신드롬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블레어 윗치'의 17년만의 공식적인 속편 '블레어 위치'. 공개 이후 반응을 알고 있었던지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역시나는 역시나였다. 일단 뭐든지 오리지널을 먼저 제대로 봤어야 하는게 맞는가 보다라는 생각과 함께 돈 좀 만져보고 싶은 배급사가 굳이 만든 또 하나의 속편 같은 영화. 정신 사나운 지경을 넘어서 뭘 보라고 만든건가 싶은 어지러운 연출로 인해 오히려 '페이크 다큐'의 장점인 '진짜 같은 가짜'가 전부 가짜인 티만 팍탁나는데다가 '캠'을 이용해서 리얼함을 살리는건 알겠지만 화질이 너무 좋아서 모든게 다 득 보단 실이 되고 있는 상황. 수 많은 파운드 푸티지 영화들이 쏟아짐에 따라서 이제는 올드 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고전 페이크 다큐 영화 스타일기도 함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17년만의 공식 속편이라는 것 말고는 장점이라는게 있을까 싶은 영화였다. 공포 시장에서 이 장르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그 원인이 되는 수 많은 작품 중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지만 결국에 원조 격인 '블레어 위치'는 유행이 다시 시작된다면 재탄생 하지 않을까. 그때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