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22.04.15
중동의 모래먼지 처럼 거칠고 척박하게 완성되는 액션 스릴러.
중동의 모래먼지 처럼 거칠고 척박하게 완성되는 액션 스릴러. 중동의 숨막히는 모래 먼지와 작열하는 태양을 거칠고 건조한 질감의 핸드헬드 미장센으로 담아, 현장의 일촉즉발 서스펜스를 일궈놓는다. 배우들의 타격감 넘치는 캐릭터 앙상블이 적진 한가운데서 서사를 박진감 넘치게 주조시키며, 패권주의와 중동의 반미 감정이라는 첨예한 시대적 텍스트를 담아낸다. 문제는 헐리우드 영웅주의의 안전한 궤도에서 머물며 그저 뻔하고 일차원적으로 플롯을 소모하고 있다는 점. 폭력의 악숙환이라는 묵직한 화두를 담아내기에는 그저 보여주기식 안일함이 영화의 감성을 방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