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 첫 영화다. 처음엔 좀 산만한 감도 없지 않지만 뒤로 갈수록 집중하게 되고 강렬해진다. 구로자와 아키라의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도 음악의 사용이 좋다. 노형사와 신참 형사라던가 총안에 남은 총알이 7발이라는 점, 그리고 비가 내리는 장면등은 영화 세븐을 연상케 한다. 세븐이 이 영화를 참조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란 말이 있듯이 주변 환경이 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지도 모른다는 아이러니를 잃어버린 총 한자루로 상징하고 있다. 말하자면 들개가 총을 쥐면 미친개가 된다는 것이다.